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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는 곰인형 세탁하자..세탁기 앞 '요지부동' 강아지

아끼는 곰인형 세탁하자..세탁기 앞 '요지부동' 강아지


견주가 반려견이 아끼는 곰인형을 세탁기에 돌리자 그 앞을 지키고 있는 반려견의 모습이 화제다.

28일(현지시간) 한 외신에 따르면 합스라는 이름의 강아지가 3년전 견주인 재클린 에스테이의 곰인형과 사랑에 빠졌다. 합스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다른 어떤 장난감보다도 곰인형을 가장 아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클린은 "합스는 곰인형과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려 한다. 집에서 돌아다닐때도 항상 곰인형을 데리고 다닌다"라며 "내가 곰인형을 들면 인령을 다시 입에 물때까지 내 뒤를 졸졸 좇아다닌다"라고 말했다.

최근 곰인형을 빨기 위해 세탁기에 넣은 재클린은 합스의 귀여운 모습을 발견하고 찰영해 온라인에 게재했다.
세탁기 안에서 빨래되고 있는 곰인형의 곁을 합스가 내내 지키고 있었던 것이다.

합스는 곰인형 빨래가 완성되고 건조기에 들어갈때까지 그 앞을 지키고 있었으며 건조기에 들어가자 건조기 문을 박박 긁으며 곰인형을 구출하려는 모습까지 보였다.

재클린은 "합스가 건조기 문을 긁는 소리가 들렸다"라며 "그날 밤 곰인형을 돌려주자 곰인형과 함께 잠자리에 들었다"라며 웃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