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응급의료체계 구축
남울주 10만, 기장군 10만 신속한 응급의료서비스 가능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미래통합당 울주군 서범수 후보와 기장군 정동만 후보가 두 지역을 공동생활권으로 묶어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의 공동공약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두 후보는 3월 31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있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응급실 운영활성화, 소아 - 노인성 응급환자 대응을 위한 인력 및 병동 확충 등의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한다는 의료분야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서범수 후보는 “지난해 보람병원의 폐원으로응급의료 서비스가 종료돼 남울주지역 주민들의 걱정과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의학원에 응급의료체계가 구축되면 최소한의 예산으로 온양, 온산, 서생 등 남울주 10만 주민들뿐만 아니라 기장군민들까지 응급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울주, 기장군에 ‘윈-윈 응급의료 정책’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정동만 후보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관내 유일의 지역응급의료기관이지만 그동안 인력과 장비 부족으로 24시간 응급의료서비스 제공이 불가능했다”며 “의학원에 응급의료체계가 구축되면 정관읍, 장안읍, 일광면 등 10만 주민들의 응급조치시간을 10분 대로 줄일 수 있고 기장과 울주 주민들의 의료서비스를 한 단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앞으로도 기장군과 울주군의 상생을 위한 공동정책협의체를 만들어 응급의료센터구축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지역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해결하는 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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