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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하루만에 206㎜ 물폭탄..109년만에 일강수량 1위

속초 175.9㎜, 설악산 250㎜ 쏟아져

[파이낸셜뉴스]
강릉, 하루만에 206㎜ 물폭탄..109년만에 일강수량 1위
30일 강원 강릉시 경포동 일대가 지난밤 내린 비로 침수됐다. 뉴스1
강릉에 오늘 하루에만 206.0㎜ 물폭탄이 쏟아졌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3시 기준 강릉에서 기록된 강수량이 206.0㎜에 달했다고 밝혔다. 1911년 관측 시작 이후 109년만에 6월 중 일 강수량 1위를 기록한 것이다. 2위는 1953년 160.4㎜다.

1968년 관측을 시작한 속초에서도 175.9㎜로 6월중 최다 일 강수량 1위를 기록했다. 2위 1996년 174.5㎜다.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 강수량은 이후 갱신될 예정이다.

강원북부 산간인 설악산, 설악동 미시령도 오후 3시 현재 250㎜ 넘는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저기압에 의해 강한 동풍이 백두대간과 부딪쳐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하는 지형효과로 12시간 넘게 집중적으로 심한 비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후 비는 지금보다 조금 약해지고, 내일 아침이나 오전까지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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