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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역대 최대 규모 국비 4조412억원 확보

보통교부세 618억원 늘어난 7572억원

인천시, 역대 최대 규모 국비 4조412억원 확보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2021년도 국비 지원금으로 올해보다 3411억원(9.2%)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인 4조412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정부예산에 앞서 결정된 행정안전부의 보통교부세는 코로나19 등으로 계속된 경기침체로 국세수입과 연동되는 보통교부세 총 규모가 2조2000억원 줄어드는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지난해보다 618억원(8.9%)이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인 7572억원을 확보했다.

인천시의 2021년도 국비와 보통교부세를 합한 총규모는 4조7984억원이다.

이 같은 결과는 국비 확보를 위해 재정관리담당관실 자체적으로 ‘2021년 국비확보 매뉴얼’을 제작, 각 부서에 배포·교육하고, TF 운영, 분기별 신규사업 발굴보고회 개최 및 책임담당관제 운영 등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한데 따른 것이다. 지역 국회의원들의 지원도 컸다.

그 결과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 증액(87억),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건립(2억4000만), 119화학대응센터 재난특별교부세 (5억), 인천해양박물관 건립(5억), 폴리텍대학 항공MRO글로벌과정 신설(2억5000만) 등 23건 197억원이 증액됐다.


주요 신규 사업으로 미단시티 진입도로 개설공사 90억원(450억), 아암물류단지 진입도로 개설 83억원(200억), 수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61억원(730억), 수도권 광역급행철도B노선 20억원(5조7351억),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 10억원(2조5786억), 인천지방국세청 청사 신축 30억원(896억) 등이다 .

특히 수도권 광역급행철도B노선은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7분에 갈 수 있어 수도권 교통 접근성을 높여주는 사업으로, 시민의 교통편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계양~강화 고속도로는 검단과 계양 등 제2·3기 신도시 교통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되는데 그 의미가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직원들과 지역의 국회의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다방면에서 총력을 펼친 결과 이 같은 국비 확보 성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