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와 빌 게이츠가 비트코인(BTC)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밝힌데 이어 '투자의 전설'로 불리는 짐 로저스(Jim Rogers) 로저스 홀딩스 회장도 "몇년 전에 비트코인(BTC)을 사뒀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며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론을 내놨다. 그러나 그는 비트코인을 제외한 많은 가상자산들이 이미 사라졌으며, 정부가 통화수단으로서의 비트코인을 불법화할 수 있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2일(현지시간) 로저스 회장은 금융·투자 전문 영상 사이트 리얼비전과 인터뷰에서 "많은 가상자산의 가치가 제로(0)가 돼 사라져 버렸지만, 비트코인은 여전하다”며 "몇년 전에 비트코인을 샀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비트코인이 투자자산을 넘어 유용한 화폐가 되고자 한다면 발권력에 대한 통제권을 잃고 싶지 않아 하는 정부가 이를 불법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로저스 회장은 주식과 채권시장의 거품을 지적했다. 그는 “전세계 시장으로 많은 돈이 흘러 들어가고 있고 이것이 끝날 것 같지 않다”며 “버블이 형성되고 있다고 보지만 주식시장이 아직 본격적인 버블 상태에 있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밝혀 주식 시장의 유동성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채권에 대해서는 "채권은 세계 역사상 이렇게 비 쌌던 적이 없다"며 "채권은 확실히 거품 속에 있으며, 특별한 상황의 채권이 없다면 나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채권을 소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투자의 전설'로 불리는 짐 로저스(Jim Rogers) 로저스 홀딩스 회장이 "몇년 전에 비트코인(BTC)을 사뒀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며 비트코인을 사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를 털어놨다.
美 SEC 위원장 후보 게리 겐슬러 "가상자산은 변화의 촉매제"
미국 차기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지명된 게리 겐슬러(Gary Gensler)가 "가상자산은 변화의 촉매제"라며 "SEC 위원장으로 임명되면 새로운 혁신을 촉진하는 동시에 투자자 보호를 위한 핵심을 보장 할 것"이라고 가상자산 관련 정책 방향을 내놨다. 2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겐슬러 지명자는 미국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비트코인과 가상자산은 결제 및 금융포용(Financial Inclusion) 부분에 새로운 생각을 열어줬다"고 평가하면서 "동시에 투자자 보호에 대한 새로운 문제를 야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SEC 위원장으로 임명되면, 혁신 촉진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계획을 내놨다. 그는 "기술을 발전 시키면서도 투자자 보호와 자본 형성이라는 우리의 핵심 가치에 충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겐슬러가 SEC 차기 위원장으로 임명되면 비트코인 ETF을 승인할 것으로 예측된다. SEC의 리플 소송도 감독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게리 겐슬러는 MIT에서 블록체인·가상자산 관련 강의를 맡았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시절 선거 캠페인 고문으로 참여한 바 있다.
미국 차기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지명된 게리 겐슬러(Gary Gensler)가 "가상자산은 변화의 촉매제"라며 "SEC 위원장으로 임명되면 새로운 혁신을 촉진하는 동시에 투자자 보호를 위한 핵심을 보장 할 것"이라고 가상자산 관련 정책 방향을 내놨다.
페이팔, 가상자산 커스터디 업체 '커브' 인수 추진
글로벌 최대 전자결제업체 페이팔이 가상자산 커스터디 업체 커브(CURV)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업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페이팔이 커브 인수를 진행중이며, 인수 가격은 5억달러(약 5622억원)로 예측된다고 보도했다. 페이팔은 지난해에도 비트코인 보관∙관리 업체 비트고와 인수 협상을 추진했으나, 인수를 포기한 바 있다. 페이팔은 지난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올해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가상자산 커스터디 관련 사업이 필요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최대 전자결제업체 페이팔이 가상자산 커스터디 업체 커브(CURV)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AWS, '아마존 매니지드 블록체인'에 이더리움 서비스 제공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기업용 블록체인 서비스 '아마존 매니지드 블록체인'을 통해 이더리움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AWS의 블록체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들이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된 것이다.
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AWS는 "아마존 매니지드 블록체인 서비스 이용자는 몇 분 안에 간편하게 이더리움 노드를 운용하고, 이더리움 기반의 다양한 퍼블릭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AWS는 지난해 12월 이더리움 지원을 공식화한 바 있다. 한편 아마존매니지드블록체인은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기술과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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