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질 이동 측정차가 대기오염 정도를 측정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대기질 관리를 위해 ‘우리동네 지역 대기질 정밀진단평가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그 동안 시는 대기질 측정을 위해 측정소를 30개소로 대폭 확충하고 이동식 대기측정시스템 및 도로 재비산먼지 측정차량을 운영하는 등 정확한 대기질 자료 제공을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발생 및 미세먼지 저감 정책 등으로 대기질이 개선됐지만 올해에는 대기오염도가 다시 높아 질 가능성이 있어 지역 대기질 진단과 관리를 위한 노력이 한층 더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소규모 단위지역의 대기오염물질 공간 분포 조사를 위해 현장에 쉽게 설치 가능하고 동시에 다양한 지역의 대기질을 파악 할 수 있는 수동형 확산포집기를 이용한 조사를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대기오염물질 공간분포 조사는 인천 서구를 대상으로 공간, 주거밀집도, 오염물질 배출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50개 지점을 선정·실시된다.
시는 초미세먼지(PM-2.5)의 주요 원인물질로 알려진 질소산화물(NO2), 황산화물(SO2) 및 휘발성 유기화합물질(VOCs) 등을 조사해 농도분포를 지도로 작성할 예정이다.
또 조사결과 오염도가 높은 지역은 대기오염측정차량을 이용한 대기질 조사와 더불어 미세먼지의 성분 분석을 통해 종합적이고 심도 있는 대기질 정밀 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우리동네 대기질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분석해 지역 특성에 맞는 대기질 관리 방안을 수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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