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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참패에 사과한 文..野 "내로남불 국정쇄신, 내각 총사퇴"

4.7 참패에 사과한 文..野 "내로남불 국정쇄신, 내각 총사퇴"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과 최고위원들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4.7 재보궐 선거 패배로 인한 지도부 사퇴를 발표한 후 인사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16일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이어 오는 5월 2일 차기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차기 원내대표 선출까지 비대위 체제로 운영되며 비대위원장은 도종환 의원이 맡는다. 2021.4.8/뉴스1 /사진=뉴스1화상

4.7 참패에 사과한 文..野 "내로남불 국정쇄신, 내각 총사퇴"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8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 룸에서 4.7재보선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을 브리핑 하고 있다. 2021.04.08. since19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4·7 재보궐선거에서 여당 더불어민주당이 참패한 데 대해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인다"고 밝힌 가운데, 국민의힘은 "오만한 폭주를 멈추라는 국민의 준엄한 경고를 형식적 사과로 넘길 일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전한 입장문에서 "더욱 낮은 자세로, 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에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저희가 잘해서 거둔 승리가 아님을 잘 알고 있다. 국민의 뜻이 그래서 저희는 두렵다"며 "더 혹독하게 바꾸고 더 치열하게 혁신해서 시대의 소명을 받드는 대안정당으로, 변화한 수권정당으로 국민의 명령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님은 무엇을 바꾸시겠습니까?"라며 "무능과 부패로 나라를 망치고, 내로남불의 위선으로 국민들 가슴에 피눈물 흘리게 한 국정의 '전면쇄신', 그리고 '내각 총사퇴'. 단행할 생각이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어 "오만한 폭주를 멈추라는 국민의 준엄한 경고를 '무거운 책임감', '엄중함'이라는 늘 되풀이해온 애매한 수사, 형식적 사과로 넘길 일이 아니"라며 "문재인 정부는 심판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 4년간 단 한번 없었던 ‘반성과 성찰', '책임지는 정권’의 모습 없이는 미래에도 천심을 얻을 날은 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4.7 참패에 사과한 文..野 "내로남불 국정쇄신, 내각 총사퇴"
© 뉴스1 송영성 기자 /사진=뉴스1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