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역사문화산책 포스터. 사진제공=과천시
【파이낸셜뉴스 과천=강근주 기자】 과천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잠정 중단했던 ‘역사문화산책’프로그램을 소규모-비대면 방식으로 10일부터 다시 진행한다.
역사문화산책은 과천 곳곳에 있는 문화재와 명소에 대해 도보로 이동하며 문화관광해설사 설명을 듣는 프로그램으로, 코스별로 최대 2시간까지 소요된다.
재개되는 역사문화산책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이용자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운영할 계획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로 △1단계 20인 이하 △1.5단계 10인 미만 △2단계 5인 미만 등 인원 수를 제한해 소규모로 진행하고, 2.5단계 이상으로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되면 운영을 중단한다.
현재는 개별 신청을 받아 한 팀당 최대 4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여러 명이 참가할 경우 인원수에 맞게 조를 나눠 해설사를 추가 배치한다. 특히 이용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는 관광객에게는 과천시 관광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역사문화산책 참가 신청은 과천시청 누리집(문화관광-참여마당) 또는 문화체육과에 방문접수하면 된다. 이진석 문화체육과장은 “과천 역사문화산책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에게 일상 속에서 쉬어가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시 역사문화산책 코스 안내. 사진제공=과천시
역사문화산책은 중앙길, 과천길, 갈현길, 문원길 등 4색 길에서 진행된다.
중앙길은 온온사, 과천향교, 자하동 계곡 암간문으로 이어지며 자하동 계곡 바위에 새겨진 옛 선현들의 암각문을 볼 수 있다.
과천길은 옛날 선비들이 과거를 보기 위해 한양으로 갈 때 거쳤다는 남태령 옛길을 거쳐 무네미약수터, 무네미길로 이어지는 코스다.
갈현길은 국사편찬위원회에서 보광사, 가자우물을 거쳐 에어드리공원까지 걷게 되며 문원길은 대공원 나들길에서 정문형묘, 최사립효자정각을 지나 과천문화원으로 이어지는 코스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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