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영국 금융감독청(FCA)이 바이낸스가 제대로 규제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용자들에게 중대한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2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FCA는 "바이낸스를 효과적으로 규제하기 어렵다"며 "이는 이용자들에게 상당한 위험을 야기한다"고 밝혔다. FCA는 지난 6월 바이낸스영국의 운영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당시 FCA는 바이낸스가 허가를 받지 않고 가상자산 투자상품을 판매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번 FCA의 발표는 당시 바이낸스영국에 영업 중단 명령을 내린 이유가 되는 셈이다. FCA는 "바이낸스의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과 주식형토큰에 대한 정보를 요구했지만 일부 요구에 대해 정보를 제공한 것을 거부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바이낸스영국은 영국 내에서 규제를 받고 있지 않으며 12개월 간 규제 없이 영업했다"고 전했다. FCA의 이번 발표와 관련해서 바이낸스 측은 "바이낸스는 영국에서 FCA의 모든 요구사항을 완전히 준수했으며, FCA와 지속 협력해 모든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가상자산 생태계의 발전에 따라 규제당국과 협력해 투자자를 보호하고, 혁신을 장려해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금융감독청(FCA)이 바이낸스 영업 중단 명령과 관련해 "효과적인 규제가 어려워 투자자들이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사진=뉴스1로이터
"美 11월 테이퍼링...가상자산에 역풍"
골드만삭스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11월 테이퍼링 가능성을 높게 전망한 것과 관련해 가상자산 전문가들이 시장에 불어닥칠 역풍에 우려하고 있다. /사진=뉴스1로이터
골드만삭스가 미국이 11월에 테이퍼링을 할 가능성이 제기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에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코인데스크는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1월에 테이퍼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 분석가들이 이 문제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4일 11월 테이퍼링 가능성을 종전 예상치 25%보다 높인 45%라고 전망했다. 12월 테이퍼링 가능성은 55%에서 35%로 낮췄다. 테이퍼링이란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시장에서는 연준이 11월부터 양적완화 규모를 매달 150억달러(약 18조원)씩 줄일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은 지난 해 3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매달 양적완화를 하고 있다. 시중에 달러를 푸는 방식인데, 이는 인플레이션을 초래해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투자확대로 이어졌다. 지난 해 3월까지만 해도 1만달러(약 1200만원)에 미치지 못했던 비트코인은 현재 5만달러(약 6000만원)를 바라보고 있다. 바이트리자산관리의 찰리 모리스 최고정보책임자(CIO) "역사적으로 테이퍼링은 비트코인에 역풍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버드와이저, NFT 사서 트위터 프로필에 적용
버드와이저가 오픈씨에서 2만5704달러에 구매한 NFT 팬아트
세계적인 맥주제조사 버드와이저가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s) 팬아트와 Beer.eth 도메인을 12만달러(약 1억4000만원)에 샀다. 구매한 NFT 팬아트는 트위터 프로필로 설정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버드와이저가 트위터 프로필에 사용하기 위한 NFT 팬아트를 샀다고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픈씨에 따르면 버드와이저는 24일 버드와이저 상표를 부착한 로켓이 그려진 NFT는 2만5704달러(약 3000만원)에 구입했다. 버드와이저는 해당 NFT 이미지를 공식 트위터에 적용했다.
버드와이저는 지난 11일 오픈씨에서 Beer.eth 도메인명을 30ETH, 당시 9만6000달러(약 1억1000만원)에 구매한 바 있다. 버드와이저 외에도 다수의 맥주제조사들이 가상자산 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다. 지난 6월 필스너의 맥주 브랜드 스텔라아르투아는 레이싱 게임 제드런(Zed Run)에서 사용 가능한 NFT 스킨을 출시한 바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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