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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에 난 잡초인줄 알고 뽑았는데 산삼이었다..남이섬 직원 횡재

남이섬 직원, 최근 화단 정리하다 발견

화단에 난 잡초인줄 알고 뽑았는데 산삼이었다..남이섬 직원 횡재
강원 춘천시의 대표적 관광지인 남이섬에서 직원이 산삼 한 뿌리를 발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남이섬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조경팀 직원이 섬 입구 관광안내소 부근 화단을 정리하던 중 산삼을 발견했다. 사진은 남이섬에서 발견된 산삼. 사진=남이섬 제공

[파이낸셜뉴스] 강원 춘천의 관광지 남이섬에서 잡초 뽑던 직원에 의해 산삼이 발견돼 화제다.

3일 남이섬에 따르면 조경팀 직원 A씨는 지난달 23일 섬 입구 관광안내소 주변 화단을 정리하던 중 산삼 한 뿌리를 발견했다.

A씨는 "잡초인 줄 알고 뽑았는데 20여㎝의 뿌리까지 쑥 올라와 놀랐다"며 "뿌리가 예사롭지 않아 산삼임을 직감하고, 바로 전문가에게 감정해 5년 미만의 산삼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남이섬에는 섬을 중심으로 까막딱따구리, 황조롱이, 호반새 등 천연기념물이나 희귀 멸종보호종 등이 서식한다. 남이섬측은 새들이 자연스럽게 섬과 섬 주변의 숲을 오가며 산삼 씨앗 등을 옮겨 온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사회적거리두기 해제 이후 방문객들이 점점 늘고 있고, 산삼까지 발견되었으니 남이섬이 한국 관광의 중심지로 다시 도약할 것이라는 좋은 징조인 듯하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