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 석계산단 입주기업
오존 제거한 콜드플라즈마 기술
베트남 의료기기 전시회서 주목
경남 양산 상북면 석계산단에 본사를 플라스마 생물의학산업 선두주자인 ㈜피글(FEAGLE)이 개발한 피부미용기기가 국내 관련학회와 해외박람회 등에서 주목받고 있다.
㈜피글(대표이사 김규천)은 지난달 14~17일 열린 '2022베트남 호찌민 의료기기전시회(Pharmedi 2022)'에 오존 제거에 성공한 독보적 '콜드플라스마'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해 보급 중인 피부관리 미용기기를 선보여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 플라스마 의학·미용분야 선두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이 회사는 현재 병원용 피부관리 미용기기 '트랜스킨'과 피부샵용 미용기기 '에르모듀' 제품을 개발, 시판에 돌입했다.
호찌민 의료기기전시회는 베트남에서 SPA·마사지 시장이 활성화되고 피부미용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년 열리는 행사다.
피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기간 총 14개사 바이어들이 찾아 긴 시간 상담을 나눈 곳도 많았다"면서 "'안전한 플라즈마'를 이용한 획기적 피부관리 기술과 함께 디자인도 기존 피부미용 장치들과 차별화돼 고급스럽다는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베트남 현지에서 유통되는 다른 제품들보다 가격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 데다 한발 앞선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현지 유통 업체를 잘 활용하면 빠른 시일 내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호찌민 의료기기전시회에는 대만, 독일, 일본 등에서도 참가해 미용기기와 단백질, 비타민, 각종 영양제, 유산균 등을 판매하는 건강 기능식품 위주 부스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글은 지난달 서울 양재aT센터에서 열린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대미레·DEMIRE) 추계학술대회'에서도 안전한 '콜드플라스마' 기술을 통해 피부관리 방법이 소개되기도 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