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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檢 조사 소화한 이재명, 날 밝자마자 인천으로

고강도 檢 조사 소화한 이재명, 날 밝자마자 인천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일 밤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성남 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마친 뒤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
[파이낸셜뉴스] 전날 '성남 FC 후원금' 의혹으로 심야까지 검찰 조사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자신의 지역구 인천 민생 훑기에 나선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민주당 인천시당 대회의실에서 최고위를 주재한 후 오후에는 '국민 속으로 경청 투어'를 실시한다.

경청 투어 일환으로 이 대표는 인천신항을 찾아 무역 적자 수출 상황 점검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다. 이어서 모래내시장을 방문, 상인과 지역 주민 등을 만나 민생 목소리를 듣는다.

이날 마지막 일정은 인천 소재 한 호텔에서 열리는 '찾아가는 국민 보고회'에 참석해 지역 당원·시민들을 만나는 것이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약 12시간에 걸쳐 검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조사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어차피 답은 정해져 있어서 (검찰이) 기소할 것이 명백하다”며 “결국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재직 시절인 2016∼2018년 네이버·두산건설 등 기업들에서 성남 FC 후원금 160억여원을 유치하고 그 대가로 이들의 건축 인허가·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