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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가오슝' 주 7회 증편하는 항공사는

'부산-가오슝' 주 7회 증편하는 항공사는
에어부산 A321네오 항공기. 에어부산 제공

[파이낸셜뉴스] 에어부산은 7월 1일부터 대만 가오슝 노선을 기존 주 4회에서 추가 증편해 주 7회 운항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산-가오슝 노선은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운항이 중단된 이후 3년여만인 올해 3월 29일 운항이 재개됐다. 이번 증편으로 부산과 가오슝을 매일 오가는 유일한 직항편으로 자리 잡게 됐다.

에어부산은 대만 노선의 지속적 운항 확대를 통해 대만 관광객 추가 유입에 적극 앞장서며 지역 관광산업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에어부산의 부산-가오슝 노선은 운항 재개 이후 5월 31일까지 2개월간 왕복 평균 탑승률 83%를 웃도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1일부터 매일 왕복 1회 운항을 재개한 부산-타이베이 노선 또한 84%의 높은 평균 탑승률을 보이며 누적 탑승객 5만7000명을 돌파했다.

김해공항에서의 대만 노선(타이베이·가오슝) 운항이 재개된 이후 5월 31일까지의 누적 탑승객 점유율 또한 국적사·외항사 전체 5개 운항사 중 에어부산이 38.2%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4월 부산을 방문한 전체 외국인 중 대만 국적 관광객 비율이 일본 국적 관광객을 넘어선 1위를 기록했다. 에어부산 부산-가오슝 노선의 누적 탑승객 중 약 80%, 부산-타이베이 노선 누적 탑승객의 약 50%가 대만 국적이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증편으로 에어부산은 대만의 수도인 타이베이와 제2의 도시인 가오슝 두 곳을 모두 매일 오가는 스케줄을 제공하게 됐다"면서 "가오슝으로 입국해 타이베이로 출국하는 등 요일의 제한 없이 자유롭게 양 도시를 통한 출입국 이원화가 가능해져 이용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대만 여행 일정과 동선을 짜는 데 있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