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

“음산했던 ‘파묘’ 음향”···라이브톤, 백상 예술상 수상

관련종목▶

덱스터스튜디오 자회사

“음산했던 ‘파묘’ 음향”···라이브톤, 백상 예술상 수상
영화 '파묘' 포스터 / 사진=덱스터 제공
[파이낸셜뉴스] 덱스터스튜디오 자회사 라이브톤이 ‘파묘’ 음향 작업 공로를 인정받아 백상예술대상 예술상 영예를 안았다.

9일 덱스터스튜디오에 따르면 음향전문 자회사 라이브톤이 지난 7일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영화부문 예술상을 수상했다. 영화 ‘파묘’ 음향 디자인을 책임진 김병인 사운드 슈퍼바이저가 직접 수상했다.

김 슈퍼바이저는 “파묘 음향 작업에 한창 열중하던 당시 장재현 감독, 김태성 음악감독이 상 받겠다고 농담을 하셨는데, 실제 백상으로 이뤄져서 놀랍다”며 “특히 사운드 작업으로 백상 무대에 올라 예술상을 받게 돼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장의사·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올해 첫 천만 관객 돌파 작품이 되기도 했다.

라이브톤 관계자는 “초기 제작 단계부터 관객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극장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돌비애트모스 사운드를 도입했다”며 “기괴한 존재의 특성을 살리고자 사방에 설치된 스피커로 교차 혼합식 사운드가 들리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파묘’는 예술상과 더불어 감독상(장재현), 최우수연기상(김고은), 신인연기상(이도현)까지 4관왕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라이브톤과 덱스터스튜디오가 각각 음향과 색보정을 맡은 ‘서울의 봄’ 역시 영화 대상(김성수 감독), 작품상, 최우수연기상(황정민)을 수상해 3관왕에 올랐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