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서울역 칼부림 예고글이 올라온 가운데 경찰과 철도경찰 등은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순찰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역에서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글을 올린 30대 남성을 경찰이 검찰에 넘겼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암경찰서는 지난 30일 협박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A씨(33)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1시42분께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 '서울역에 5월24일 칼부림하러 간다. 남녀 50명 아무나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24일 디시인사이드 사무실 등을 압수 수색했다.
그리고 같은 날 오후 7시20분께 경기 고양시의 자택에 있던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전과가 10범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북부지법은 지난 26일 A씨에 대해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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