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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와 기후위기 취약아동 지원

월드비전,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와 기후위기 취약아동 지원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 오세훈 서울시장, 김연은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장(왼쪽부터)이 '기후위기 취약아동 미래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열악한 주거환경에 노출된 아동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와 ‘기후위기 취약아동 미래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서울지역 기후위기 취약 아동청소년들에게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그들의 꿈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월 3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 박상원 친선대사, 김연은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월드비전은 내년까지 서울시 주거취약 아동가구에 가구당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하며, 10억원의 예산으로 월드비전 꿈지원사업과 연계해 아동이 꿈꾸며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지원사업을 전개한다.

서울시는 월드비전의 기후위기 주거환경지원사업에 기존 서울형 임차보증금 지원사업을 연계, 지하 또는 옥상에 거주하고 있는 아동가구가 지상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 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는 현장에 있는 주거취약 아동가구를 발굴해 지원 여부를 결정하고 해당 가구들에 대한 사후 관리를 담당한다. 아울러 월드비전과 함께 주거환경의 변화사례를 현장에서 지속 확인함으로써 사업의 지속성과 효율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최근 기후위기로 인해 폭염과 폭우 상황이 빈번해지면서 반지하 침수 등 기후위기가 취약계층 아동가구에 더욱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아동청소년을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