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을 하며 장미축제를 홍보 중인 꽃바람 이박사 영상 갈무리. 에버랜드 제공
"테크노뽕짝 신바람 이박사 아닙니다. 식물전문가 꽃바람 이박사입니다."
[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지난달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에서 연재를 시작한 식물 전문 코너 '꽃바람 이박사' 영상이 누적 조회수 150만회를 넘겼다고 11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핵심 콘텐츠인 식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식물을 키우는 사람들과 전문 지식을 나누며 소통하고자 꽃바람 이박사 코너를 운영 중이다.
꽃바람 이박사는 이준규 에버랜드 식물콘텐츠그룹장의 부캐로 영국 에식스대학교 위틀스쿨오브디자인에서 정원디자인 석사, 조경학 박사 학위까지 받은 진짜 식물과 정원 전문가다.
꽃바람 이박사, 이준규 박사는 어설픈 랩과 댄스로 장미축제를 홍보하고 에버랜드 워터쇼 슈팅워터펀에서 물폭탄을 맞으며 수국을 소개하는 등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제작진의 요구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러면서도 분갈이, 전정작업 등 식물들을 관리하고 소개하는 영상에서만큼은 전문가다운 진지함과 깊은 노하우를 선보인다.
꽃바람 이박사 시즌2는 지금까지 쇼츠 3편을 포함 총 6편의 영상이 공개됐는데, 식물 관련 콘텐츠로는 상당히 이례적으로 관심을 끌며 현재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누적 조회수 150만회를 기록 중이다.
이준규 박사는 "식물은 인간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지구에 존재하며 번성한 영험한 생명체로 사람들은 이를 곁에 두고 싶어 정원도 만들고 화분 등에 심어 함께했다"라며 "꽃바람 이박사를 통해 양질의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식물이 사람들을 치유하고 행복을 준다는 것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에버랜드는 식물에 관심이 많은 MZ 세대 뿐만 아니라 실버 층과도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 '에버 플랜토피아(Ever Plantopia)' 카페를 이달 중 네이버에 개설할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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