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창덕궁 달빛기행 행사 중 부용지 모습. 국가유산청 제공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화려한 가을 밤을 만끽할 수 있는 경복궁 별빛야행(9월 11일∼10월 6일)과 창덕궁 달빛기행(9월 12일∼11월 10일)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매주 수∼일요일 진행되는 경복궁 별빛야행에서는 조선시대 왕과 왕비가 받았던 12첩 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궁중음식 '도슭수라상'을 맛보고 전통예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이어 전문해설사와 함께 경복궁 북측 권역의 야경을 감상한다. 평소 개방되지 않던 향원정의 취향교도 거닐 수 있다. 궁중음식 체험에는 채식 메뉴도 추가됐다.
목∼일요일 진행되는 창덕궁 달빛기행에서는 해설을 들으며 여러 전각을 둘러보고 대금 독주 등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연경당에서 전통 다과와 함께 효명세자가 창작한 궁중정재(궁중잔치에서 공연되는 악기연주·노래·춤으로 이루어진 종합예술) 공연을 즐긴 뒤 행사가 마무리된다.
두 프로그램은 추첨제 방식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경복궁 별빛야행은 22일 오후 2시부터, 창덕궁 달빛기행은 19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입장권 응모가 시작된다. 한 계정당 한 번만 응모할 수 있고 당첨되면 최대 2장까지 신청할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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