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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드, 3분기 영업이익 205억…전년동기比 2451%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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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불황에도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익 큰폭 상승, 4분기 실적개선 기대
4분기 해상운임 안정화 전망 "견고한 수익성 유지해 갈 것

유니드, 3분기 영업이익 205억…전년동기比 2451% '급증'
유니드 제공.

[파이낸셜뉴스] 칼륨계 화학제품 시장점유율 세계 1위 유니드가 28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8일 유니드는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2898억원, 영업이익 2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2507억 원, 영업이익 8억 원에 비해 각각 매출 16%, 영업이익 2451% 증가한 수치다.

업계 불황에도 유니드가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원재료 가격의 안정화, 전해조 증설 프로젝트 정상 가동 등으로 인한 비용 절감 등이 작용한 것으로, 예년 수준의 수익성을 회복해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안정적인 실적 흐름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판매량 감소와 해상 운임 상승으로 일시적인 비용 부담이 있었지만, 인도와 미주를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해상운임도 고점 이후 빠르게 조정되고 있어 3분기 대비 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현재 중국 호북성 이창에서 18만 톤 규모의 신규 수산화칼륨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1차 증설 프로젝트는 오는 12월 시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새로운 생산 거점으로서 중국 내 시장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니드 관계자는 “지속적인 설비투자로 생산성을 더욱 향상시키고, 새로운 수요처를 발굴해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구조 구축을 통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