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반대 일부 네티즌 행동에 "부끄러운줄 알아라" 지적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파이낸셜뉴스] 감독 황동혁·봉준호, 작가 김은숙, 가수 이승환·아이유 등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직접적 혹은 우회적으로 찬성 목소리를 냈던 연예인들을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신고했다는 인증 글이 나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17일 디씨인사이드 국민의힘 갤러리에 이들의 얼굴과 이름을 나열해 만든 ‘윤석열 탄핵 찬성 리스트’와 함께 CIA에 신고했다는 인증 글이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공산주의 세력을 지원하는 아이유의 사상이 의심스러워 미국정보기관(CIA)에 이를 제보할 계획"이라고 썼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투표를 앞둔 지난 13일 김성수·김지운·이준익 감독 등 영화인 6388명과 영화 단체 80개가 모인 '윤석열 퇴진 영화인 모임'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2차 성명을 냈다.
또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의 박해영, ‘경성크리처’의 강은경, ‘더 글로리’의 김은숙, ‘열혈사제’의 박재범, ‘응답하라’ 시리즈의 이우정 작가 등 한국방송작가협회도 같은 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서현 등은 윤석열 탄핵 집회에 참석한 팬들이 추운 날씨에 몸을 녹일수 있도록 국밥과 김밥, 커피 등을 먹을 수 있게 여의도 인근 가게 등에 선결제하는 방식으로 윤석열 탄핵을 지지했다.
국민 다수의 탄핵 지지로 지난 14일 국회에선 탄핵 소추안이 가결됐다. 이후 탄핵 정국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 탄핵을 반대한 일부 네티즌이 자신들의 정치적 입장을 이같이 표출하고 있는 것.
이들은 '탄핵 찬성 리스트'에 오른 연예인들이 광고 모델로 활동하는 기업 목록을 만들어 ‘불매 운동’ 리스트를 온라인에 공유하기도 했다.
한편 이러한 내용이 알려지자 다수의 누리꾼들은 “대체 왜 미국에 신고하는지 이해가 안간다”“부끄러운줄 알아라”, “어처구니가 없다” “무고죄로 신고해야한다” “당황스러워서 말도 안나온다” 등 비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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