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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尹대통령 구속기소'에 "나무늘보급 이재명 재판, 사법부 규탄"

"참담한 마음 감출 수 없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형평성' 문제 제기"

안철수, '尹대통령 구속기소'에 "나무늘보급 이재명 재판, 사법부 규탄"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서부지법 폭력 난동' 등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5.01.20. suncho21@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기소에 대해 "'8개 사건, 12개 혐의로 5개 재판'을 "불구속 상태'로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형평성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을 구속기소 했다. 헌정사 '초유의 일들의 연속'이다"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안 의원은 "현직 대통령 최초 '체포에서 구속 기소'까지 정말 참담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며 "현직 대통령을 구속 기소에 대해 다른 논란은 차치하고라도 '윤석열 대통령 재판은 치타처럼, 이재명 재판은 나무늘보 급'의 속도로 진행하는 사법부의 행태를 규탄한다"고 했다.

앞서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윤 대통령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공수처가 윤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에 대해 공소제기 요구 처분 결정을 한 23일 이후 3일 만이다.

검찰은 지난 24일에 이어 25일 윤 대통령 구속 기한 연장 신청을 했으나 법원은 모두 불허했다. 이에 검찰은 조사 기간이 확보되지 않아 피의자 조사 없이 기소하게 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