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국민의힘, 이재명 '황금 디스크' 의혹에 해명 촉구.."파도 파도 끝이 없어"

국민의힘, 이재명 '황금 디스크' 의혹에 해명 촉구.."파도 파도 끝이 없어"
더불어민주당 전 권리당원인 백광현 씨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 검찰의 압수수색 직전 은폐된 것으로 알려진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대한 포렌식 작업 공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성남시장 재직 시절 '황금 하드디스크' 의혹에 대해 "파도 파도 끝이 없는 의혹투성이"라며 해명을 촉구했다.

박기녕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 "더불어민주당 전 권리당원인 백광현 씨가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검찰 압수수색 전 빠져나온 성남시청 PC 하드디시크 속에 담긴 문서 일부를 공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부대변인은 "일명 '황금 하드디스크'의 주인은 성남시장 재임 시절 당시 이재명 후보의 측근으로 분류되던 정무직 공무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며 "백씨의 주장에 따르면 황금 하드디스크의 주인은 '곧 검찰 압수수색이 나온다고 한다'며 하드디스크를 지인에게 전달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검찰이 실제로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했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박 부대변인은 "해당 하드디스크는 현재 70%가량 복구됐으며 '성남시장의 연설문'을 비롯한 비서실 업무 문서, 사내 메신저 내용 등의 기록도 남아있었다고 한다"며 "특히 ‘대장동 공동주택 분양가 추정’, ‘시장님 개별 지시사항’, ‘수사 진행사항140109’인 파일명도 있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파일 최종 수정 날짜는 2013~2014년으로 이때는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재직 중일 때"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부대변인은 "누군가 검찰의 압수수색을 피해 감추고자 했던 '진실'은 무엇인지 묻는 더불어민주당 전 권리당원 백광현씨의 질문에 이재명 후보가 직접 해명해야 마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