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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과로 직원 병문안' 강훈식 비서실장 보내..."회복에만 집중하길"

어제 밤 9시 국세청 파견 공무원 과로로 쓰러져
李대통령 "사명 중요하지만 건강과 안전이 먼저"

李대통령, '과로 직원 병문안' 강훈식 비서실장 보내..."회복에만 집중하길"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 직원이 근무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가운데 강훈식 비서실장이 이재명 대통령을 대신해 병문안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강 실장은 전날 밤 병원을 찾아 직원을 위로하고 회복에 전념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해당 매체에 "대통령의 의중을 가지고 비서실장이 병문안을 다녀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대통령실에 파견된 국세청 소속 공무원 A씨는 전날 오후 9시 근무 중 과로로 쓰려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직원은 인사 검증 업무를 지원 중이었다.

관련 소식을 접한 이재명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조금 전 대통령실 직원이 과로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접했다. 맡은 일은 걱정말고 건강 회복에만 집중해줬으면 한다"며 "국민의 공복으로서 주어진 사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이다. 부디 스스로를 먼저 돌봐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혼자서는 결코 성과를 낼 수 없다.
공직자 여러분께서 한마음으로 협력하고 힘을 합쳐주셔야 국민을 위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소임을 다하는 대통령실 직원들과 각 부처의 모든 공직자 여러분, 진심으로 고맙다. 노고와 헌신에 존경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A씨는 건강에 큰 무리가 없는 상태로, 출근 의지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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