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축적된 데이터와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K뷰티 브랜드의 세계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고 있다.
25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매년 매출의 약 6%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309억 원을 기술개발에 사용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에어 포켓' 기술을 적용한 저자극 클렌징, 엑소좀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저속노화·역노화 화장품은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탄생한 글로벌 수요에 맞춘 맞춤형 제품"이라며 "이 같은 기술력은 고객사의 경쟁력 강화와도 직결된다"고 말했다.
K뷰티 브랜드에 대한 자본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한국콜마는 달바글로벌에 두 차례 총 33억원을 투자해 약 75억원의 차익을 실현했다. 달바글로벌은 지난달 코스피 상장에 성공했다. 색조 브랜드 라카, 비건 색조 브랜드 딘토 등도 주요 투자 사례다.
한국콜마는 단순 제품 생산 뿐 아니라 브랜드 성장 파트너로서 실질적인 전략도 브랜드사와 공유하고 있다.
글로벌 진출 세미나, 트렌드 인사이트 제공 등 지원을 꾸준히 확대 중이다. 지난해에는 아마존과 K뷰티 콘퍼런스를 열어 253개 신규 계약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고객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R&D, 투자, 파트너십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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