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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정동영, 김민석처럼 인사청문회에서 말로 때우려 하나”

주진우 “정동영, 김민석처럼 인사청문회에서 말로 때우려 하나”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AI G3 강국 신기술 조찬 포럼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이 이해충돌 논란을 두고 인사청문회에서 밝히겠다고 하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처럼 자료 제출은 거부한 채 말로만 해명하려는 것이냐고 따졌다.

주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정 후보자는 배우자와 동생이 태양광 업체를 했다. 본인은 태양광 지원 법안을 냈다”며 “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밝히겠다’고 한다. 또 자료 없이 인사청문회에서 말로 때우려 하나”라고 반문했다.

정 후보자는 지난 3월 발의된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 지원 특별법’ 공동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는데, 그의 배우자와 동생 부부 모두 태양광 회사를 운영 중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정 후보자 측은 입법 취지에 공감해 동참한 것뿐이고, 배우자가 운영하던 업체는 해당 법안이 발의되기 전인 올해 초에 매각됐다고 해명했다. 다만 동생이 3개 태양광 업체를 운영 중인 데 대해서는 인사청문회에서 설명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주 의원이 ‘자료 없는 인사청문회’를 언급한 건 앞서 김 후보자가 갖은 의혹들에 대해 인사청문회에서 해명하겠다고 해놓고 핵심적인 자료들은 제출을 거부한 사실을 겨냥한 것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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