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올해 가정간편식(HMR) 트렌드로 시간 절약, 야식·간식, 건강식 등을 꼽았다. CJ제일제당은 '2020 가정간편식(HMR) 트렌드 전망'을 22일 발표했다. 4400여명 대상 내·외식 메뉴 데이터 22만건과 전국 5000가구 가공식품 구입 기록, 2800여개의 HMR 신제품 특징 등을 분석한 결과다. 가격을 중요시한 가성비만큼, 시간을 아끼는 가시(時)비가 주목받고 있다. 시간과 노력을 아낀다는 개념이다. 유통업계에서도 30분 내 배송 서비스나 새벽 배송을 확대하고 있다. 조리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에어프라이어도 확대될 전망이다. 4대 도시의 지난해 말 기준 에어프라이어 보유율은 61%로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지난해 끼니 별 섭취 빈도에 따르면 아침과 점심은 감소했으나 저녁과 야식 등은 증가했다. 주 52시간 근무제 등으로 여유 시간이 늘었기 때문이다. 냉동치킨류, 냉동 베이커리류 등의 인기도 예상된다. 건강한 한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단백질과 채소가 관심을 끌 전망이다. 체질 개선 및 영양 균형형에 대한 관심에 따른 것이다. 수산 HMR 및 손질된 채소가 들어있는 밀키트의 성장이 기대된다. CJ제일제당 남성호 트렌드전략팀장은 "경제적·사회적 이슈는 물론 소비자의 생활 방식 변화가 식문화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HMR에 대한 취식 경험이 새로 생기거나 늘었고, 향후 소비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설영 기자
2020-03-22 18:24:1114일 신세계백화점 지하 식품관에서 모델들이 간편 건강식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이번 설을 맞이해 선보이는 간편 건강식 대표 상품으로는 지난 추석부터 선보인 자체 홍삼 브랜드 신세계X강개상인의 ‘홍삼정 스틱(4만 8000원)’과 강개상인 ‘꿀먹은 홍삼절편(7만원)’, 비타민 뱅크 ‘위클리 랩 비타민(1만 3000원)’ 등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0-01-14 14:59:01냉동과일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가격이 저렴한데다 빙수 등 각종 여름 간식 재료로 각광받으며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 23일 이마트에 따르면 대표적 여름 품목인 냉동과일은 5~9월 다섯달 간 발생하는 매출 비중이 연 총매출의 50% 가량을 차지한다. 냉동과일은 특히 전년 동기 대비 신장율이 2017년 -5.1%, 2018년 1~4월 -10%로 저조했지만, 날씨가 더워지면서 최근 3주간 신장율 12.1%로 급등했다. 이는 과일 빙수 토핑 재료 수요가 큰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빙수재료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신장율이 2017년 -28.5%로 급감했었지만 올해 1~5월 41.3%로 전세가 역전됐다. 유튜브 등 SNS 요리 방송 인기를 타고 집에서 직접 저렴하게 빙수를 만들어 먹는 소비자가 증가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추정된다. 냉동과일은 최근 기술 발달로 제철에 수확된 과일을 최상의 선도에서 급속 냉동했기 깨문에 영양소 파괴가 극히적고 맛과 향이 잘 살이있는 것이 장점이다. 반면 가격은 생과일에 비해 30~50% 가량 저렴해 경제적이다. 최근에는 과일의 원형 뿐만 아니라 아이스바, 슬러시 형태로도 가공돼 다이어트 간식, 아이스크림 대용 등으로 섭취 방법이 다양해졌다. 이 같은 요인으로 미국, 영국 등 선진 시장에서는 냉동과일 시장이 매년 2~3% 수준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냉동과일 시장 규모는 21조원 가량이다. 이마트 이완희 과일 바이어는 "냉동과일은 냉동채소와 함께 간편 농산물로 시장성이 밝은 품목"이라며 "새로운 간편 건강식으로 냉동과일이 뜨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30일까지 전점에서 냉동 망고·블루베리·딸기·아보카도·오색베리 등 냉동과일 총 26개 품목을 20% 할인해 판매하는 냉동과일 페스티벌을 연다. 주요 상품은 냉동 스위트망고(1.3kg), 냉동 블루베리(1.13kg)가 9440원, 냉동 아보카도(500g)가 5580원, 냉동 딸기(1.3kg)가 7840원 등이다. 또한 젊은 고객과 어린이 고객층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 25~26일 이틀간 성수점, 월계점, 중동점, 해운대점, 칠성점 등 5개점에서는 인형뽑기 기계를 매장에 들여와 무료경품 교환권 뽑기 이벤트도 연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8-05-23 10:28:48미스터시래기가 건강식을 패스트푸드처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콘셉트의 ‘미스터시래기 THE SIMPLE’을 론칭하고 경기도 동탄 센터포인트몰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론칭한 ‘미스터시래기 THE SIMPLE’은 최근 1인 소비 트렌드와 좀 더 빠른 서비스를 원하는 젊은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미스터시래기만의 건강한 음식을 보다 간편하게 제공하기 위해 만든 브랜드다. 슬로우푸드 개념의 기존 미스터시래기 클래식에 비교해 주문부터 조리와 서빙까지 일련의 과정이 짧은 시간 안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메뉴와 주방, 동선 및 운영 방식을 간소화했다. 메뉴는 완성도 높은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짧은 시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비빔 형태를 많이 준비했다. 간편식이지만 모든 재료가 한데 섞인 비빔밥이나 덮밥류와 달리 비빔 재료들을 트레이 안에 통일감 있게 해체, 취향에 따라 비벼먹거나 따로 먹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맛있는 소스로 양념한 곤드레와 불고기, 잡채를 고소한 맛이 일품인 시래기밥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바싹 양념불고기와 잡채비빔’을 비롯 ‘치즈 매운불고기와 에그비빔’, ‘스키야키식 불고기와 교자비빔’ 등이 대표 메뉴다. ‘미스터시래기 THE SIMPLE’ 은 매월 1~2가지 메뉴를 출시하되 시즌성 강한 메뉴와 스테디 메뉴 등의 방향성을 갖고 다양한 레시피를 선보일 계획이다. 매장은 입지 조건에 따라 델리 형태와 조리된 음식을 가져가는 그랩 앤 고(Grab N Go) 형태의 매장 중 선택하여 출점하기로 했다. 미스터시래기는 이번 ‘미스터시래기 THE SIMPLE’ 론칭으로 기존 클래식 미스터시래기 매장을 포함해 창업 모델을 더욱 다양화함에 따라 소형 외식매장 운영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스터시래기 관계자는 “수준 높은 음식과 서비스를 빠르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자 새로운 형태의 ‘미스터시래기 THE SIMPLE’ 매장을 선보이게 되었다”며 “신속성과 간편성을 강화한 매장인 만큼 동탄 센터포인트몰점이 쇼핑몰을 방문한 고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6-07-28 14:03:001인가구 증가속에 웰빙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견과류 제품의 인기도 덩달아 치솟고 있다. 아몬드, 호두 등 익숙한 견과류는 물론이고 최근들어서는 브라질 넛츠, 사차인치 등 이름부터 생소한 고급 견과류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이마트의 경우 올들어 지난 3월까지 수입견과 매출을 분석한 결과 브라질 너트와 사차인치 등이 포함된 '구색견과(43.9%)'가 처음으로 수입 아몬드(40.7%)와 수입 호두(15.4%)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브라질 너트와 사차인치는 아몬드, 호두보다 2배가량 비싼 비싼데도 아몬드, 호두를 제쳐 눈길을 끈다.프리미엄 견과의 인기가 치솟자 이들 견과류를 담은 식음료도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고급 견과류 원물을 담아 건강함을 강조한 제품은 물론,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 다양한 가공 제품에도 프리미엄 견과류가 널리 활용되고 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청과브랜드 돌(DOLE)은 최근 프리미엄 견과 'DOLE 브라질 넛츠', 'DOLE 사차인치' 2종을 내놨다. 'DOLE 브라질 넛츠'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필수 영양소인 셀레늄이 풍부하고 마그네슘, 철분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돼 차세대 견과류로 주목 받고 있는 브라질 넛츠를 엄선해서 담았다. 오메가 넛츠라 불리는 '사차인치'는 풍부한 오메가3,6,7,9가 있어 식물성 지방 공급원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고급 견과다. 아이스크림, 커피 등 디저트에도 프리미엄 견과 원료를 함유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하겐다즈는 최근 마카다미아를 듬뿍 넣은 '프로즌 요거트 마카다미아 넛'을 선보였다. 마카다미아 넛은 하겐다즈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유니크한 플레이버로, 마카다미아의 고소함을 담은 부드러운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최고 등급의 마카다미아 조각이 크런치한 식감을 더해주는 독특한 제품이다.다른 견과류에 비해 열량이 낮고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한 피스타치오를 활용한 음료도 출시됐다. 커피빈코리아는 봄 한정메뉴로 '피스타치오' 2종(라떼, 아이스 블렌디드)을 선보였다. 라떼는 스팀우유와 피스타치오 파우더를 넣어 피스타치오 특유의 향과 맛을 살렸으며 아이스 블렌디드는 커피빈의 아이스 블렌디드에 피스타치오를 넣어 고소함과 시원함을 더했다.주로 향을 내기 위해 사용돼온 헤이즐넛은 풍부한 엽산, 칼슘 등 그 효능이 알려지며 원료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허쉬는 '키세스(KISSES) 헤이즐넛'을 통해 헤이즐넛 초콜릿을 선보였다. 고소한 맛과 향은 물론 섬유질과 비타민 E가 풍부해 견과류의 왕이라 불리는 헤이즐넛이 통으로 들어간 제품으로, 헤이즐넛 특유의 사각사각한 식감이 부드러운 허쉬 밀크 초콜릿과 어우러진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8-05-13 16:59:44[파이낸셜뉴스] 최근 10년간 한국의 쌀 소비량이 약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에서 40대까지의 젊은 세대에서는 쌀 소비가 30% 이상 감소하며, 쌀 외면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21일 농협중앙회가 발표한 '쌀 소비 트렌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약 450만t에 달하던 쌀 소비량은 2023년에는 380만t대로 떨어졌다. 반면, 60대 이상 고령층에서는 여전히 쌀을 주요 식재료로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쌀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쌀 생산량은 400만t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생산량이 소비량을 약 5% 초과하는 과잉 생산이 이어지면서, 쌀 가격 하락과 농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인당 쌀 소비량도 같은 기간 동안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2011년 1인당 약 70kg이던 쌀 소비량은 2023년 60kg으로 감소, 10년간 약 15% 감소했다. 이는 식생활 변화와 외식, 간편식 선호 증가로 인한 변화로 풀이된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쌀 과잉 생산 문제는 쌀 가격 하락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쌀 소비 감소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간편식 시장의 급성장이다. 2023년 즉석밥과 냉동밥의 매출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하며, 바쁜 현대인의 생활 패턴에 맞춘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면서 전통적인 쌀밥보다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쌀 가공식품이 더 많이 선호되고 있다. 반면, 프리미엄 쌀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프리미엄 쌀 매출은 12% 증가했으며, 4kg, 10kg 소포장 제품의 판매량도 20% 이상 증가했다. 이는 소량으로 신선하게 소비하려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 20대에서 40대 젊은 세대에서의 쌀 소비 감소가 두드러진다. 이 연령대는 쌀 대신 가공식품이나 외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젊은 세대의 쌀 소비 감소율은 30% 이상에 이른다. 이러한 변화는 장기적으로 쌀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쌀 소비와 관련한 이미지 분석에서도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쌀은 여전히 '건강', '다이어트', '간편식'과 같은 이미지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현미, 잡곡, 쌀국수, 쌀베이킹 등 다양한 검색어가 상위에 나타나며, 이는 쌀이 주식 이상의 가공식품 또는 건강식으로 소비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정표 농협중앙회 디지털전략부장은 "쌀 소비 감소 문제는 단순히 식문화 변화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쌀 산업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쌀 소비를 회복시키기 위해 현미나 잡곡 등 건강을 강조한 제품 개발과 간편식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쌀 가공식품 출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부장은 또한 "농협 내부 데이터와 농촌진흥청, 통계청 등 다양한 외부 데이터를 연계하는 농협 빅데이터 플랫폼(N-Hub)을 활용해 쌀 소비 트렌드와 관련된 주제를 더욱 폭넓게 분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10-21 16:05:44[파이낸셜뉴스] 오뚜기가 미래 유망 식품산업으로 주목받는 메디푸드 개발·지원을 위해 메디푸드 스타트업 '잇마플'에 투자를 진행하고 신사업 협업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오뚜기는 지난해 5월 잇마플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들이 기업, 중소병원 등을 대상으로 론칭한 B2B 신사업에 대한 생산 협업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잇마플은 2017년 설립된 메디푸드 전문기업으로 신장질환에 특화된 메디푸드 전문성을 바탕으로 당뇨, 암 등 타 질환으로 식사 조절이 필요한 이들에게 맞춤형 건강식을 제공하고 있다. 건강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식단을 구성하고 '맛있저염', '맛있저당', '맛있저요' 등 염분, 당분, 요오드를 줄인 식단을 정기 배송하는 등 각자의 건강에 특화된 식단으로 호응이 높다. 또 식단형 도시락, 덮밥, 간편식, 죽 등을 냉동 제품 형태로 만들어 질환자 뿐 아니라 일반인도 보다 간편하고 쉽게 관리식으로 섭취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식품업계 내 메디푸드가 주력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잇마플과 맺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향후 메디푸드 분야 전반에 걸쳐 협력해나겠다"며 "최근 B2B 행보로 주목받는 잇마플과 상호 지식 및 노하우 공유를 통해 시장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9-03 10:35:46[파이낸셜뉴스] 올 상반기 주요 생명보험사 가운데 '어르신' 관련 온라인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신한라이프'로 나타난 가운데, KB라이프생명과 교보생명이 뒤를 이었다. 이들 생보사는 시니어 관련 신사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고령자를 타깃층으로 한 상품을 출시하는 등 시니어 고객 유치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15일 데이터앤리서치가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 및 조직·정부 및 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에서 영업중인 생보사 11곳을 임의 선정,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한 바에 따르면 △신한라이프 △KB라이프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삼성생명 △흥국생명 △미래에셋생명 △AIA생명 △동양생명 △DB생명 △푸본현대생명 순으로 어르신 관련 정보량이 많았다. 먼저 신한금융지주의 신한라이프는 조사 기간 총 1389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올 상반기 생보사 중 어르신에 대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 6월 신한라이프의 자회사인 신한라이프케어는 현대건설과 시니어 주거 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사는 △노인복지주택 사업 모델 개발 △노인복지주택 공모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투자와 개발 등에 협력하게 된다. 같은 달 신한라이프는 어르신들을 위해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건강식 배식 봉사를 진행했다. 신한라이프는 명절맞이 배식 봉사 및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소외 어르신들을 위한 활동을 지속 실시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보험금 신속지급 서비스인 'S-패스'를 론칭했다. S-패스는 어르신 등 고이 진료 정보를 입력하고 보험금을 청구하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분석, 심사과정 없이 즉시 보험금을 지급하거나 우선 심사로 분류해 지급 기일을 기존보다 앞당겼다는 것이 특징이다. KB금융지주의 KB라이프생명은 1131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어르신 관심도 2위를 차지했다. 지난 6월 티스토리의 한 유저는 KB라이프생명의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의 임대형 실버타운 평창카운티에 대해 소개하는 글을 올렸다. 평창카운티 시설은 어르신에게 꼭 필요한 시설을 중심으로 주거공간과 커뮤니티 시설로 나눠져 있으며, 스파시설부터 피트니스, 힐링룸 등 다양한 시설로 구성돼 있다. 앞서 4월 다른 유저는 평창 카운티에 대해 KB골든라이프케어 주거 서비스 모델로 저렴한 입주 보증금이 특징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아울러 어르신 관련 상품 및 서비스에 많은 관심을 보인 교보생명이 682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6월 교보생명은 유병력자와 고령자가 원하는 보장을 골라 가입할 수 있는 '간편 마이플랜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의 주 계약은 83종의 특약과 3개의 플랜 설계를 통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맞춤 보장을 제공한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상반기 생보사들의 어르신 관련 포스팅 수는 총 545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227건) 대비 3228건, 144.95%나 급증했다"며 "이는 최근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최근 금융당국은 장기요양서비스를 보험사의 부수 업무로 허용한다는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간 보험사의 부수 업무에 요양 서비스가 해당하는지 여부가 명확하지 않아 신규 진입이 저조했으나, 이번 규제 완화 영향으로 보험사의 요양서비스 산업 진출이 더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보험 산업에 대한 규제 완화는 보험업계에 긍정적인 요인이고, 의료보험을 취급하는 보험사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며 요양산업 흥행을 위해서는 △영업전략 구축 △비용 절감 등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서 교수는 "요양 관련 보험은 장기 보험이고, 어르신들이 보험에 직접 가입하지 못하기 때문에 설계사 채널이 유용한데, 최근 비용 이슈 영향으로 법인보험대리점(GA) 형태로 많이 바뀌고 있다"며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마케팅 채널을 확보하는 것과 향후 손보사들까지 (요양 관련 서비스) 경쟁에 뛰어들 경우 사업비를 낮추는 것이 경쟁력 확보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14 15:31:42[파이낸셜뉴스] 푸드나무의 간편건강식 전문 플랫폼 ‘랭킹닭컴'은 이번달 31일까지 ‘12주년 고객 감사제’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고객 감사제는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매년 7월 진행되는 연중 최대 규모의 고객 사은 행사다. 올해는 랭킹닭컴 12주년을 기념해 맛있닭 닭가슴살 스테이크를 비롯한 12년간 고객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은 상품을 특별 가격으로 제공한다. 12주년 고객 감사제에서는 랭킹닭컴의 베스트셀링 상품인 △맛있닭 닭가슴살 스테이크 △맛있닭 소스 닭가슴살 △잇메이트 크리스피 닭가슴살 △랭커 순살 닭다리 오븐구이 △잇메이트 닭가슴살 현미 볶음밥 등을 최대 59%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감사제 동안 12주년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프로(1명) △미닉스 건조기 △랭킹닭컴 10만원 적립금(5명) 등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12주년 상세 페이지 내 숨겨져 있는 조각 케이크 5개를 찾으면 즉시 500포인트를 지급하는 ‘12주년 케이크 찾기’ 이벤트도 병행한다. 랭킹닭컴 관계자는 “12년간 보내준 고객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번 고객 감사제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랭킹닭컴은 건강한 삶을 함께 하는 평생의 동반자로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7-01 13:52:46정부가 국산 밀과 콩의 소비 확대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국산 밀 콩 자급률 제고를 위해선 안정적 판로 확보 등 장기적 소비방안 구축은 필수라고 판단해서다. 이를 위해 정부는 품질관리 기반을 마련하고 식품·화장품·대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을 지원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밀·콩 식량자급률 제고는 정부 식량정책의 핵심과제 중 하나다. 특히 밀은 국민 1인당 36㎏ 먹는 '제2의 주식'으로, 자급률은 약 2%다. 이에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밀 자급률 5% 달성을 목표로 전문생산단지 조성, 우수종자 공급, 정부 비축 확대 등 생산·유통 기초 인프라 구축 등 매년 '국산밀 산업 육성 시행 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밀, 콩 등 전략작물에 직불금이 도입되면서 생산량은 늘었다. 국내 밀 생산량은 지난 2022년 3만4562t에서 지난해 5만1819t으로 49.9%나 늘었다. 2023년 콩 생산량은 12만9925t으로 2022년(11만781t)보다 17.3% 늘었다. 국산 밀과 콩의 생산량은 늘었지만, 소비자 인식도는 높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산 콩과 밀 생산 확대가 수요로 이어질도록 제품화를 지원하고, 국산 밀 사용 우수기업과 신규 수요 발굴 업무협약 등 안정적 소비시장을 확보 방안을 추진한다. 국산 밀, 콩이 다양한 가공용품으로 만들어져야 품질이 오르고 소비도 시장도 창출된다고 판단해서다. 농식품부는 올해 국산 밀을 활용한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개발, 원료 구매, 홍보·수출 등 패키지 지원에 23억원을 투입한다. 국산 밀을 활용한 기업들은 우리밀옛날도나스, 우리밀고구마통모짜핫도그, 통밀단백칩, 우리밀냉면·칼국수, 우리밀소주·막걸리, 만두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명랑 핫도그'로 잘 알려진 핫도그 제조업체인 '명랑시대외식청년창업협동조합(명랑핫도그)'도 향후 '우리밀 핫도그'라는 제품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농식품부는 가공업체 요구를 반영한 품질관리기준을 마련했다. 밀의 경우 용도별(강력·중력)로 구분하고 단백질·용적중·회분함량에 따라 1등, 2등, 3등으로 세분화해 등급을 구분했다. 외식산업과 연계해 국산 밀 기반 확충화에 나선다. 정부는 지난해 6월 한국중식요리협회, 한국쌀가공식품협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국산밀 사용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최경호 중식요리협회 이사는 "국내에 중식당이 2만 5000여개가 있는데 이 중 10%인 2500개 업소만 국산 밀을 사용한다면 하루에 50톤t의 국산 밀을 소비할 수 있고 연간으로 따지면 1만 5600t이 된다"며 "소비처를 찾지 못하는 국산밀의 새로운 소비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국산 콩 산업 육성을 위해 콩을 활용한 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올해는 국산 콩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두유, 두부 등 식품 분야 뿐 아니라 화장품, 대체육, 대두단백, 식물성 대체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제조업체 10곳이 선정됐다. 러쉬 코리아는 국산 팥가루와 두부가 함유된 마스크팩을 만들어 뽑혔다. 파주장단콩웰빙마루는 식당 판매 메뉴 중 두부 스테이크를 간편식 포장 메뉴로 만들 예정이다. 지구인컴퍼니는 콩을 52% 이상 사용한 버터를 개발할 계획이다. 콩은 대체육 시장에서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식물성 대체육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1700만달러 규모에서 오는 2025년 2260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중 콩류는 2020년 전체의 62%, 2025년엔 63.9%로 곡물(8%대), 채소·식물성 단백류(20%대)을 제치고 대체육 대표 재료로 자리매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세계 대체식품 시장은 넉넉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비건 등 건강식이 유행하며 국내 식물성 대체육 시장 규모도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4-07 19: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