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천세종병원이 중증 환자에 대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중증 환자 전담 병실은 병동 내 간호 필요도가 높은 환자의 집중 관리를 위해 마련됐다. 앞서 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평가를 거쳐 이 같은 운영 사업을 승인 받았다. 중증 환자 전담 병실은 간호·간병 통합 일반병동 안에 설치됐다. 총 8개 병상 규모다. 7일 이내로 입원할 수 있으며, 재입실은 불가능하다. 입실 환자 기준은 간호 필요도가 높은 수술 환자, 치매·섬망 환자, 복합질환자 등 집중 관찰 및 돌봄이 필요한 환자다. 주치의 판단으로 입실 여부를 결정짓게 된다. 병원은 이 같은 중증 환자의 특성을 고려해 전담 인력의 배치를 강화했다. 간호사와 환자, 간호조무사와 환자 비율은 각각 1:4, 1:8이다. 기존 1:7, 1:25보다 엄격히 적용했다. 병원은 이와 별도로 병동 지원인력 1명을 추가 배치하는 등 중증 환자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부천세종병원 진재옥 간호부원장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입원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빠른 회복을 돕는 등 다방면으로 이로운 제도"라며 "이번 중증 환자 전담 병실 마련으로 보다 서비스 수준이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최상의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세종병원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성과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 A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 전국 565곳 평가 대상 의료기관 중 4위를 차지하는 등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선도병원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8-19 14:01:50【파이낸셜뉴스】 강서K병원은 수준 높은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호자의 간병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전담 간호 인력이 24시간 병동에 상주하며 입원환자에게 전문적인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건강보험 적용으로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질 높은 병동환경과 의료 서비스로 쾌적하고 안전한 입원 생활이 가능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최근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원으로 지정된 강서케이병원은 5병동을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지정했으며, 현재 24시간 전문 간호 인력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홍성우·김한주 병원장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운영으로 환자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의료환경에서 입원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강서K병원은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고 최상의 의료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 개원한 강서케이병원은 관철·척추·외상·골절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골절 및 외상 환자들을 위한 24시간 응급실이 있어 응급 진료부터 검사, 입원, 응급 수술까지 원스톱케어가 가능하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01 10:51:49[파이낸셜뉴스]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1일 혈액내과 3번째 병동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으로 18층 2병동에 추가 개설하고 축복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병원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운영을 통해 혈액내과 환자들에게 양질의 치료를 제공하고 감염관리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은 간호사와 조무사가 협력해 24시간 동안 환자의 간호와 간병을 책임진다. 이같은 시스템으로 환자들은 안정적인 치료 환경에서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지속해서 받을 수 있다. 또 환자와 가족들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통해 간병비 부담을 줄이고 질 높은 전문 인력의 돌봄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날 축복식은 영성부원장 원영훈 신부의 집도로 윤승규 병원장, 인용 진료부원장, 행정부원장 이남 신부, 간호부원장 박현숙 수녀, 김희제 혈액병원장, 엄기성 혈액내과장 등을 포함한 약 50명의 교직원이 참석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개설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희제 혈액병원장은 축복식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개설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확대라는 국가 정책에 발맞추며 중증환자 비율이 높은 병동에서 운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진료·간호 철학을 바탕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환자와 가족들이 신뢰할 수 있는 혈액병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6-03 13:40:4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수원 이춘택병원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운영 10주년을 맞아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이용 환자 98%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춘택병원은 지난 2월 한달간 서비스를 이용한 입원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시행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7%는 주변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을 추천하겠다'고 답했으며, 추천 사유에 대해서는 '가족들에게 간병비 부담을 주지 않아 좋았다'가 가장 많았다. 이어 '상주 보호자가 없어 병실이 조용해 수술 후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어 회복이 빨랐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보호자나 간병인 상주 없이 병원의 전문 간호인력이 기본 간호를 포함한 전문 간호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입원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간병으로 인한 경제적, 사회적 부담을 완화하는 목적으로 시행하는 제도다. 이춘택병원은 처음 시행된 지난 2015년부터 제도를 도입, 현재 모든 병동을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시행 병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간병비 연간 상승률이 9%를 넘어 하루 간병비가 15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 치료로 인한 입원 시 간병비로 인한 가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환자 부담을 덜어주는 좋은 대안이 되고 있어 시행 병원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춘택병원은 2015년 간호·간병 통합서비스의 도입 이후 지속적인 설문과 개선활동을 진행했다. 또 원내 간호인력이 환자를 직접 간병하며 더 오랜 시간 병실에 체류하다 보니 환자와의 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져 결과적으로 환자의 만족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했다. 이영미 이춘택병원 간호팀장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시작한 지 10년 차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쌓인 노하우를 토대로 숙련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병동 근무 직원에게도 관심을 기울이고 서비스 환경을 개선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15 10:01:38[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오는 3월부터 중증환자 병실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제공하게 된다. 또 간호조무사도 최대 3.3배 늘리는 방안을 내놓았다. 보건복지부는 25일 박민수 복지부 2차관 주재로 제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개최하고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제도 개선 방안,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 추진, 약제급여, 의료보장성 확대 등을 논의했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3월부터 서비스·제도 개선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3월부터 제도 전반을 개선해 서비스를 확대·강화한다. 중증 수술환자, 치매, 섬망 환자 등 중증도와 간병 요구도가 높은 환자들을 위한 중증 환자 전담 병실을 도입하고, 간병 기능 강화를 위해 간호조무사 배치를 최대 3.3배 확대한다. 그동안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중증환자가 서비스에서 배제되고, 식사와 위생 보조 등의 간병 기능이 미흡하며 대형병원 참여 제한으로 체감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현재 4개 병동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던 상급종합병원은 비수도권 소재 병원(23개)부터 오는 2026년부터 전면 참여, 수도권 소재 병원(22개)은 6개 병동까지 참여를 허용한다. 이를 통해 국민들이 급성기 병원 입원 시 간병 부담이 줄어드는 것을 실질적으로 체감하고 질 높은 입원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병원이 의료기관 전체 병상 중 일부 병상만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중증 환자(일반 병상 입원)와 경증 환자(통합 병상 입원)를 선별하는 관행을 구조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의료기관 전체 병상 단위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개선한다. ‘중증환자 전담 병실’도 도입된다. 의료기관 전체에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7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번 건정심 결정 사항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사업 지침' 개정, 관련 전산시스템 정비 등을 거쳐 오는 3월부터 순차적으로 관련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앞으로 국민들이 급성기 병원 입원 시 간병 부담은 감소하면서 질 높은 입원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간 이용 환자는 지난 2020년 200만명에서 오는 2027년에는 400만명으로 약 2배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국민의 사적 간병부담이 총 10조6877억원 경감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 이달부터 시작 복지부는 이달부터 상급종합병원의 중증, 희귀난치 질환 등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의료기관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동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전국형 사업에는 삼성서울병원, 지역형 사업에는 인하대병원, 울산대병원이 선정됐다. 이들 병원들은 중증, 고난도 의료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 시설 등을 확충하고, 중증도에 따라 환자를 가까운 지역 의료기관으로 의뢰, 회송할 수 있도록 진료정보 교류, 신속진료시스템 등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복지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중증 환자들이 필요한 때 적시에 진료받고, 경증 환자들은 가까운 곳에서도 안심하고 진료받으며 상급종합병원의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번 건정심에서는 기등재 의약품의 상한금액 2차 재평가 결과가 발표됐다. 건정심 결정에 따라 올해 3월 1일부터 6752개 품목 중 5656개 품목은 상한금액을 유지하고, 기준요건을 미달한 1096개 품목은 상한금액이 인하된다. 또 슬관절강내 주입용 폴리뉴클레오티드나트륨의 본인부담률이 높아졌다. 이 약제는 무릎관절염 환자의 무릎관절에 주입, 기계적 마찰과 통증을 줄일 수 있다. 2019년 신의료기술평가로 본인부담률 80%의 선별급여 항목으로 등재됐지만 사회적 요구 척도가 낮아짐에 따라 이번 건정심 적합성평가 결과 본인부담률이 90%로 상승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1-25 14:23:11[파이낸셜뉴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5일 서울시 영등포구 성애의료재단 성애병원을 방문,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에 근무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국민들의 간병 부담 경감방안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해 12월 21일에 발표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제도 개선방안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필요한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환자가 일반병원(급성기 병원)을 입원했을 때 보호자가 상주하거나 사적 간병인을 고용하지 않고 간호사·간호조무사·요양보호사 등이 환자에게 간병을 포함한 입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지난 2022년 12월 말 기준으로 656개 병원급 의료기관(약 7만개 병상)에서 참여 중이고, 이용 인원은 약 204만명이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에 입원하는 환자의 경우 하루에 약 9만원의 간병비가 줄어든다. 종합병원 6인실 입원 시, 입원료 본인 부담와 사적 간병비를 더해 11만 2197원이 든다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원 입원 시, 입원료는 본인 부담만 2만 2340원이 들어 8만 9857원 감소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2015년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제도를 도입한 이후 최초로 종합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작년 말에 발표했다. 중증 수술 환자, 치매·섬망 환자 등을 전담 관리하는 중증 환자 전담병실을 오는 7월부터 도입하고, 간호조무사 인력 배치를 최대 3.3배 확대해 간병 기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에 방문한 성애의료재단 성애병원은 자체적으로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인력 배치 수준을 높여 중증 환자 전담병실을 운영하고 있는 병원으로서 그 경험을 모니터링해 향후 구체적인 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때 참고할 예정이다. 조규홍 장관은 “중증 환자부터 간병 걱정 없이 병원에 안심하고 입원할 수 있도록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전면 개편할 계획”이라며 “현장의 간호사,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들이 밝힌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반영해 국민들의 간병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1-05 14:52:12[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간병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국민 간병부담 경감 방안'을 확정했다. 허리 휘는 간병비, 국민부담 낮춘다 고령화로 국민들의 간병 부담이 심해지고 이에 따른 간병비도 증가해 올 한 해 간병 비용은 10조원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국민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종합병원 기준 하루 간병비는 평균 11만2197원으로 내년부터 간호·간병 서비스 이용 대상이 확대되면 하루 8만9839원이 줄어든 2만2340원으로 입원 생활을 할 수 있는 환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원 체계 자체가 없었던 요양병원에 대한 간병 지원도 시범사업을 거쳐 단계적으로 제도화한다. 정부는 2027년 전국적으로 본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21일 당·정협의를 통해 급성기병원부터 요양병원, 퇴원 후 집에서까지 단계별로 간병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게 내용을 담은 '국민 간병부담 경감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가 법제화된 2015년 이후 최초로 종합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정부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 및 요양병원 간병서비스 모형 마련'을 국정과제로 정하고 지난해 12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제도발전 협의체'를 구성해 종합적인 간병 부담 경감방안을 검토해 왔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 강화' 방안을 통해 △중증환자 집중 관리 △재활환자 관리 강화 △간병기능 강화 등을 추진한다. 이로써 이용환자를 현재 230만명에서 2027년까지 400만 명으로 확대하고 이 기간 동안 투입될 10조6877억원의 간병비 부담을 줄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가 필요한 중증 환자가 오히려 배제되고 있다는 현장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중증 수술환자, 치매, 섬망 환자 등을 전담할 수 있는 '중증환자 전담 병실'을 도입하고 간호사 1명당 환자 4명, 간호조무사 1명당 환자 8명을 담당하게 한다. '중증환자 전담 병실'은 상급종합병원 45개소,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30개소 등에 우선 도입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병동별 서비스 제공방식이 아닌 의료기관 단위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한다. 환자 중증도·간호필요도와 간호인력 배치 및 병원 보상 수준을 연계해 중증도가 높은 환자가 더 많은 병원일수록 간호인력도 더 많이 배치하고 의료기관과 간호인력이 받는 보상도 더 늘린다. 간호조무사 배치를 현재보다 최대 3.3배 확대한다. 현재 간호조무사를 10개 병실당(4인실 기준, 환자 40명) 1명이 배치되는 것에서 3개 병실당 1명(환자 12명)을 배치하는 것으로 변경한다. 야간 전담 근무 간호조무사 대상 수가도 신설한다. 아울러 평가와 연동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운영 의료기관도 확대한다. 수도권 및 6대 광역시 제외한 지방 종합병원과 국립대병원 참여 확대를 위해 해당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에게는 1인별로 월 30만원을 3년간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상급종합병원은 간호인력 쏠림 등을 고려해 현재 4개 병동만 참여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지만 2026년부터는 비수도권 소재 상급종합병원 23개는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수도권에 위치한 22개 상급종합병원은 참여 가능 병동을 2개 추가해 최대 6개 병동이 참여 가능하다. 성과평가 인센티브 지원금 규모를 현재 연 290억원에서 연 730억원으로 2배 이상 늘리고 인력배치 보상방식에서 성과기반 보상방식으로 전환한다. 요양병원 간병 지원, 돌봄서비스도 강화 정부는 요양병원 간병 지원을 시범사업을 거쳐 단계적으로 제도화한다. 요양병원 환자는 건강보험 지원이나 예산 지원 등 공적 지원 없어 환자가 간병인을 개인적으로 고용하고 있다. 다만 요양병원의 병상 수가 과다한 점, 입원 치료가 불필요한 환자가 장기 입원하고 있는 점 등의 문제가 있어 시범사업을 거쳐 단계적으로 제도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2024년 7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1년6개월간 10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1차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복지부는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에 대한 소요 재원을 연간 최대 15조원으로 추계하고 있다. 환자가 퇴원한 후 집에 갔을 때도 의료·간호·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2027년까지 전국 시군구에 재택의료센터를 1개소 이상 설치하고 내년부터 재택의료센터, 일차의료기관 산하에 '방문형 간호 통합제공센터'를 신설해 퇴원환자 등에게 재가간호서비스 제공한다. 2025년 12월까지 시군구가 병원의 퇴원환자 정보를 연계받아 지역의 의료·간호·돌봄서비스 지원하는 시범사업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의료기관과 시군구 간 '정보공유 플랫폼'을 구축해 퇴원환자 정보, 퇴원 후 요양·돌봄서비스 제공 정보 등을 통합해 관리한다. 또 민간 간병서비스의 품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간병인력 공급기관의 기준을 마련하고 등록제 등 관리체계를 도입한다. 정부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에 자동배변처리기, 욕창 예방 매트리스 등 간병용품 대여서비스를 도입하고 건강보험 보조기기 지원 품목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환자가 입원, 수술부터, 회복·요양, 퇴원 후까지 필요한 간병서비스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체계를 조속히 구축해 국민들의 간병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2-21 15:58:32[파이낸셜뉴스] 가천대 길병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패널병원’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패널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적정인력배치, 병동환경개선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제도 개선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제도 참여 신청 후 엄밀한 심사를 거쳐 우수의료기관으로서 패널병원에 최근 선정됐다. 가천대 길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은 2023년 성과평가 A등급을 획득했고 2016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후 현재 17개 병동, 654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환자의 간병비 부담을 줄이고 질 높은 전문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번에 지정받은 30개의 패널병원과 함께 내년부터 2년간 역할하게 된다. 특히 2024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성과평가 인센티브 평가지표에서 가점 2점을 적용받는다. 이금숙 간호본부장은 “패널병원으로서 제도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역할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상의 전문간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2-15 11:02:04[파이낸셜뉴스]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이 15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확장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입원환자가 보호자나 개인 간병인을 쓰지 않고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간호인력이 24시간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입원 서비스 질을 높이고 간병 비용 등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제도다. 부산백병원은 지난 2017년 29병상으로 시작해 현재 7층 C, E병동과 8층 B, C병동 등 총 163병상까지 확장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운영하고 있다. 질병이나 진료과, 수술 유무 등에 상관없이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환자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입원이 가능하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는 병실에 전동침대, 욕창방지기구, 낙상감지센서 등이 구비돼 있으며 면담실, 치료실, 목욕실, 휴게실을 비롯해 문턱 제거, 안전바 및 의료진 호출벨 설치 등 환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설과 장비가 마련됐다. 이연재 원장은 “보호자나 간병인이 상주할 필요 없어 환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전문 간호인력을 통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큰 장점”이라며 ”쾌적한 병동환경과 감염관리를 통해 보호자 없이도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환자중심의 입원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9-15 12:58:59[파이낸셜뉴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21일 고려대 안암병원을 방문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운영 현황을 듣고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간호사와 간호업무를 보조하는 간호조무사, 간병지원인력(병동지원인력, 재활지원인력)이 팀을 구성해 입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633개 기관에 약 6만7000병상이 참여하고 있다. 박 차관은 입원 시 보호자가 상주하거나 사적 간병인을 고용하지 않아도 더 나은 입원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애쓰는 병원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복지부는 지난 2020년 교육전담간호사를 지원하고 2019년에는 성과평가 인센티브를 도입하는 등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시범사업 시행 7년 차로, 정부는 그간 누적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제도개선발전협의체’를 운영하여 종합적인 제도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 차관은 현장방문을 마치며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제도 도입 취지를 살려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서비스로 도약하기 위해 종합적 제도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고,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간호간병서비스가 필요한 국민들이 간병 부담이 줄어드는 것을 실질적으로 체감하면서 동시에 질 높은 입원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12-21 15: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