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넥슨이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팀 기반 1인칭슈팅게임(FPS) '더 파이널스'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28일 공개했다. '더 파이널스'는 역동성과 전략성을 지향하는 팀 기반 FPS 게임이다. 게임 시작과 동시에 상대보다 돈가방을 빠르게 가져와 ATM 기기에 넣고, 이를 사수하며 점수를 높여야 한다. 이 과정에서 파괴가 가능하고 속도감 넘치는 슈팅게임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신규 트레일러 영상은 더 파이널스의 실제 플레이 영상과 게임 특성을 알 수 있는 장면들로 구성됐다. 실제 명소로 구현한 가상의 전장에서 소화기, 폭탄 등 주변에 있는 물건을 이용해 적을 공격하며 기존 틀에서 벗어난 액션을 볼 수 있다. 또 ATM 기기를 지키기 위해 주변 구조물을 활용하거나 팀원들과 함께 전략적 요충지를 방어하는 등 전략도 엿볼 수 있다. 끈적한 물질을 발사하는 '포밍건'을 사용해 건물과 건물 사이를 잇는 다리를 만들고, ATM 기기 주변을 둘러싸 적으로부터 방어하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한편 더 파이널스는 '게임스컴 2022'에서 트레일러 영상 공개 이후 많은 글로벌 유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PC △플레이스테이션5(PS5) △엑스박스 시리즈(Xbox Series) X|S용으로 개발 중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2-09-28 09:50:16게임과 가상자산의 결합을 통해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번다(Play to Earn)는 '게임파이(Gamefi)' 사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게임(Game)과 파이낸스(Finance)의 합성어인 '게임파이'는 최근 사용자들이 급증하면서 증가한 매출을 바탕으로 관련 토큰이 급등하는 등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기존의 게임이 게임을 위해 돈을 지불하거나, 게임에 사용되는 아이템을 구입하기 위해 돈을 써야 하는 구조였던 반면, 게임파이는 말 그대로 게임을 해서 돈을 버는 것으로 게임 이용자가 게임을 통해 가상자산이나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 NFT)을 받고 이를 현금화하는 것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개념이다. ■게임파이 대장주 엑시인피니티, 블루칩으로 부상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게임파이 대장주' 엑시 인피티니(AXS)는 11일 오후 1시20분 현재 121.05달러(약 14만477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8월말 대비 67.6% 상승한 시세다. 엑시 인피티니의 급등은 최근 자체 분산형 거래소(DEX)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엑시 인피니티 개발사 스카이 마비스(Sky Mavis) 공동 설립자 제프 저린(Jeff Jerlin)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은 한 장소에서 가상자산을 얻고 사용하는 것을 원한다"며 자체 거래소 계획을 설명했다. 엑시 인피니티가 DEX를 오픈하면, 게임 이용자들이 바로 가상자산을 현금화하고 거래할 수 있는 게임파이 생태계가 구축되는 것이어서 블록체인·가상자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엑시 인피티니의 3·4분기 실적도 급증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업체 메사리의 분석가 라이온 왓킨스 (Ryan Watkins)는 최근 엑시 인피니티의 3분기 매출이 7억8200만달러(9297억9800만원)라고 분석했다. 2분기 매출 1590만달러(189억510만원) 대비 48배 증가한 수치다. 왓킨스는 "투자자들이 왜 엑시 인피니티에 열광하는지 궁금하다면, 이것(3분기 실적)이 큰 이유가 될 것"이라고 썼다.엑시 인피니티는 베트남 스타트업 게임사 스카이마비스가 만든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다. 가상자산과 연계한 이후 평균 소득이 낮은 필리핀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는 게임이 되며 이용자가 1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파이 시장 급속 확산 코인마켓캡은 디센트럴랜드 샌드박스 등도 게임파이 가상자산으로 분류했다. 디센트럴랜드는 가상게임인 아이스포커 출시 지원을 위해 메타버스 게임 개발사 디센트럴게임즈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디센트럴랜드는 이더리움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가상현실 디센트럴랜드에서 토지를 구매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NFT계의 마인크래프트'라고 불리는 샌드박스는 최근 미국 래퍼 스눕 독(Snoop Dogg)과 협력해 스눕 둑의 3D 아바타 컬렉션 및 NFT 컬렉션을 출시했다. 스눕 둑은 더 샌드박스에서 가상 토지를 보유할 뿐만 아니라 본인의 자동차 컬렉션, 기념품, 애완견 등 가상 소유물도 선보인다. 이용자는 이를 이용해 게임을 만들 수 있으며 그가 보유한 가상 토지 인근 토지를 매입함으로써 이웃이 되는 것도 가능하다. 가상자산 시장 전문가 안드레이 세르겐코프는 "게임파이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는 NFT와 가상자산으로 구성된 보상을 얻을 수 있다"며 "블록체인 게임은 게임 산업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1-10-11 17:14:55[파이낸셜뉴스] 게임과 가상자산의 결합을 통해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번다는 '게임파이(Gamefi)' 사업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게임(Game)과 파이낸스(Finance)의 합성어인 '게임파이'는 최근 사용자들이 급증하면서 증가한 매출을 바탕으로 관련 토큰이 급등하는 등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게임파이 토큰, 일주일새 두배 급등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게임파이 대장주' 엑시 인피티니(AXS)는 6일 오후 3시 현재 125.66달러(약 14만9824.42원)로 지난 7일사이 81.83%나 급등했다. 디센트럴랜드(MANA)도 1주일 사이 12.7% 상승했고 샌드박스(SAND)도 28.2%의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마이네이버앨리스(ALICE)도 49.8% 급등세를 보였다. 엑시 인피니티는 베트남 스타트업 게임사 스카이마비스가 만든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게임 ㅍ,ㅡ로젝트다. 가상자산과 연계한 이후 평균 소득이 낮은 필리핀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는 게임이 되며 이용자가 1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센트럴랜드는 이더리움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가상현실 디센트럴랜드에서 토지를 구매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샌드박스는 흔히 'NFT계의 마인크래프트'라고 불린다. 가상세계 '랜드'를 구매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마이네이버앨리스는 가상의 섬을 구매해 사회활동을 하는 소셜게임이다. 내년 출시 예정이다. 게임파이의 질주는 엑시 인피니티가 주도하고 있다. 엑시 인피니티는 최근 자체 분산형 거래소(DEX)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엑시 인피니티 개발사 스카이 마비스(Sky Mavis) 공동 설립자 제프 저린(Jeff Jerlin)은 가상자산 전문매체 더블록에 "사람들은 한 장소에서 가상자산을 얻고 사용하는 것을 원한다"고 말했다. ■엑시, 2분기 대비 매출 40배 급증 엑시 인피티니의 3·4분기 실적도 가격 급등에 호재로 작용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업체 메사리의 분석가 라이온 왓킨스 (Ryan Watkins)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엑시 인피니티의 3분기 매출이 7억8200만달러(9297억9800만원)라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2분기 매출 1590만달러(189억510만원) 대비 48배 증가한 수치다. 왓킨스는 "투자자들이 왜 엑시 인피니티에 열광하는지 궁금하다면, 이것(3분기 실적)이 큰 이유가 될 것"이라고 썼다. 가상자산 시장 전문가 안드레이 세르겐코프는 "게임파이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는 NFT와 가상자산으로 구성된 보상을 얻을 수 있다"며 "블록체인 게임은 게임 산업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1-10-05 16:32:44KTH는 산딸기마을과 함께 국내 개방형 하드웨어의 확산을 위해 지난 29일 서울 신대방동 KTH 본사에서 아케이드 게임기를 만들 수 있는 '라스 조이박스' 제작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초등학생이 '라스 조이박스'를 제작하고 있다. KTH는 지난 29일 초소형 개인용 컴퓨터(PC)인 라즈베리파이를 이용해 오락실 게임을 구동할 수 있는 기구인 '라스 조이박스' 제작 행사를 가졌다고 1일 밝혔다. KTH는 지난 29일 서울 신대방동 소재 KTH 본사에서 행사를 열고 초등학생과 학부모, 산딸기마을 회원 및 KTH 오픈 하드웨어 워킹 그룹 멤버들이 참여해 추억의 오락실 게임을 2000여개 이상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기를 구현했다. 이번 행사는 KTH와 국내 라즈베리파이 커뮤니티 산딸기마을(http://www.rasplay.org/)이 지난 10월 국내 개방형 하드웨어 확산을 위한 후원 협약을 맺은 이후 첫번째로 진행한 프로젝트다. 라스 조이박스 제작 교육 및 실습으로 진행됐다. 이 날 행사는 참석자들 간의 라즈베리파이에 대한 정보 공유 및 개개인의 경험과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시간으로 이어졌다. KTH 측은 "향후 산딸기마을과 함께 라즈베리파이를 활용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제작 행사 및 세미나, 공모전 등을 통해 국내 개방형 하드웨어 확산 및 새로운 정보기술(IT) 개발 문화 창출에 앞장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14-12-01 17:36:52실제로 만든 게임 속 음식(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실제로 만든 게임 속 음식’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실제로 만든 게임 속 음식’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여러 장이 게재돼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았다. 공개된 ‘실제로 만든 게임 속 음식’ 사진은 유명 온라인 게임 속 음식을 그대로 따라 만든 실제 음식들을 촬영한 것. 특히 ‘마인크레프트’ 호박파이와 ‘닌텐도-젤다의 전설’ 비약스프, ‘포켓몬스터’ 라바쿠키는 디테일을 살려 완벽하게 재현돼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케이크부터 회복포션, 사랑의 물약 등 게임 전용 아이템 역시 흡사하게 만들어져 보는 이들의 시선을 더욱 사로잡기도. 한편 ‘실제로 만든 게임 속 음식’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실제로 만든 게임 속 음식 신기하다”, “실제로 만든 게임 속 음식 맛은 어떨지 궁금”, “실제로 만든 게임 속 음식 만든 사람 대단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ypark@starnnews.com박주연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2-12 18:36:47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8월 1일 예정된 상호관세 부과 방침을 "실제 집행할 것"이라며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본격적인 '패키지 딜' 구성에 돌입했다. 농산물 수입 완화를 비롯한 비관세 장벽 개선, 민간투자 유인 등 다층적인 협상 카드를 준비 중이다. ■트럼프 "韓 협상 타결 원해"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충분히 좋은 합의를 얻지 못하면 8월 1일 실제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대화는 계속되고 있지만, 합의가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관세는) 현실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협상 타결을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들을 만나 "유럽연합(EU)은 그들의 나라를 개방하고 싶어 한다. 모두 자기 방식을 매우 빠르게 바꾸고 있으며, 한국은 협상을 타결하고 싶어 한다"면서 "알다시피 한국은 상당한 관세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협상 타결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는 가운데 한국 정부는 실리 확보를 위한 전략적 '주고받기' 구상에 착수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8월 1일까지) 남은 시간은 우리에게 선택과 결정의 시간"이라며 "이제는 '랜딩존(합의 지점)'을 찾기 위한 주고받는 협상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농산물·AI·민간투자까지 다각적 카드 검토현재 정부는 미국 측에 25%의 상호관세와 품목별 관세가 매우 불합리한 조치이며, 향후 한미 관계를 위해 철폐 또는 인하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특히 미국이 자국 제조업 부흥에 집중하고 있는 점을 고려, 양국 간 제조업 협력을 강화하는 '제조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제안한 상태다. 여 본부장은 "지금부터 본게임이 시작됐다"며 "미국은 한국을 포함한 각국과의 무역적자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한국에 대한 수출을 가로막는 규제나 제도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농산물과 디지털 분야 등 미국 측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온 비관세 장벽에 대해서도 "분명히 지켜야 할 부분은 지키되, 소비자 후생과 제도개선 측면에서 유연하게 볼 수 있는 여지도 있다"며 일부 양보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반도체, 인공지능(AI), 민간투자 분야에서 양국이 함께 시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여 본부장은 "AI는 미국이 독보적이고, 한국도 새 정부 들어 AI를 핵심 산업으로 보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면 전체 파이가 커질 수 있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민간투자를 협상의 주요 지렛대로 삼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그는 "우리 기업들도 그간 미국의 정치·경제 환경 변화에 맞춰 다양한 전략을 모색해왔고, 정부도 이에 맞는 규제완화와 제도적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미국 내에서 거론되는 반도체 관련 품목별 관세 신설 가능성과 관련해선 "향후 부과될 수 있는 품목에 대한 우려도 분명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가스전과 관련해선 한국 측이 사업타당성 검토를 위한 상업성 자료를 요청했고, 미국 측에서 이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또한 패키지 협상 항목 중 하나로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홍창기 기자
2025-07-14 18:13:04[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8월 1일 예정된 상호관세 부과 방침을 “실제 집행할 것”이라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본격적인 ‘패키지딜’ 구성에 돌입했다. 농산물 수입 완화를 비롯한 비관세 장벽 개선, 민간 투자 유인 등 다층적인 협상 카드를 준비 중이다. “8월 1일 실제 부과”…韓 협상 타결 원해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충분히 좋은 합의를 얻지 못하면 8월 1일 실제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대화는 계속되고 있지만, 합의가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관세는) 현실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협상 타결을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럽연합(EU)은 그들의 나라를 개방하고 싶어 한다. 모두 자기 방식을 매우 빠르게 바꾸고 있으며, 한국은 협상을 타결하고 싶어 한다”면서 “알다시피 한국은 상당한 관세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협상 타결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는 가운데, 한국 정부는 실리 확보를 위한 전략적 ‘주고받기’ 구상에 착수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8월 1일까지) 남은 시간은 우리에게 선택과 결정의 시간”이라며 “이제는 ‘랜딩존(합의 지점)’을 찾기 위한 주고받는 협상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농산물·AI·민간투자까지 다각적 카드 검토 현재 정부는 미국 측에 25%의 상호관세와 품목별 관세가 매우 불합리한 조치이며, 향후 한미 관계를 위해 철폐 또는 인하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특히 미국이 자국 제조업 부흥에 집중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양국 간 제조업 협력을 강화하는 ‘제조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제안한 상태다. 여 본부장은 “지금부터 본게임이 시작됐다”며 “미국은 한국을 포함한 각국과의 무역적자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한국에 대한 수출을 가로막는 규제나 제도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농산물과 디지털 분야 등 미국 측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온 비관세 장벽에 대해서도 “분명히 지켜야 할 부분은 지키되, 소비자 후생과 제도 개선 측면에서 유연하게 볼 수 있는 여지도 있다”며 일부 양보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반도체, 인공지능(AI), 민간 투자 분야에서 양국이 함께 시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여 본부장은 “AI는 미국이 독보적이고, 한국도 새 정부 들어 AI를 핵심 산업으로 보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면 전체 파이가 커질 수 있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민간 투자를 협상의 주요 지렛대로 삼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그는 “우리 기업들도 그간 미국의 정치·경제 환경 변화에 맞춰 다양한 전략을 모색해왔고, 정부도 이에 맞는 규제 완화와 제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미국 내에서 거론되는 반도체 관련 품목별 관세 신설 가능성과 관련해선, “향후 부과될 수 있는 품목에 대한 우려도 분명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가스전과 관련해선, 한국 측이 사업 타당성 검토를 위한 상업성 자료를 요청했고 미국 측에서 이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또한 패키지 협상 항목 중 하나로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홍창기 기자
2025-07-14 16:34:13[파이낸셜뉴스] "(8월 1일까지) 20여일 남지않은 시간은 우리에게 선택과 결정의 시간이다. 이제는 랜딩존을 찾기 위한 주고받는 협상을 준비해야할 때다" 정부가 본격적인 미국과의 관세 협상안 만들기에 돌입한 가운데,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시점인 8월 1일 전 까지 큰 틀의 합의를 먼저 도출하고, 이후 협상을 이어가는 단계적 협상전략을 이어갈 것을 시사했다. 14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백브리핑을 통해 "시간때문에 실리를 희생하는 것을 하지않으려한다"면서도 "모든 디테일한 것을 다 담는 완벽한 협정을 만들기에 남은 20일은 턱 없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원칙적으로 합의를 한다고 가정하고, 추가로 시간을 갖고 협상을 이어가는 포맷을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로써는 상황을 예단하기 힘든만큼 최상의 시나리오와 최악의 시나리오 모두 가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 본부장은 "우리가 처한협상상황은 매우 엄중하고, 최악의 상황도 대비해야한다"면서 "최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그 시점의 미국의 증시나 글로벌 경제상황, 인플레이션 상황, 정치상황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여 본부장은 트럼프 1기때와는 다른 상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2기는 1기와 달리 20여개국이 동시에 협상을 진행하면서 글로벌 통상체제를 구조적으로 개편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하다보니 타국의 협상구도가 상호간의 영향을 미치는 복합방정식"이라면서"많은 국가들이 합의에 근접했다고 생각한 순간 마저도 롤러코스터와 같은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한다"고 짚었다. 지난 주말협상 합의에 근접한것으로 알려졌던 EU와 멕시코의 상호관세가 30%로 올랐기 때문이다. 이에 "협상이 끝나는 이후까지도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우리정부는 미국 측에 25%의 상호관세와 품목별 관세가 매우 불합리한 대우이며, 향후 한미관계를 위해 철폐 내지는 인하해야한다는 입장을 견지 중이다. 더불어 한미 제조르네상스 파트너십을 통해 제로섬게임이 아닌 윈윈의 포지티브섬으로 바꾸기 위한 전략적인 제안을 했다는 설명이다. 또 조만간 반도체 관세가 새롭게 부과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만큼 미래에 나올 수 있는 품목별 관세에 대한 우려도 전달했다. 이번 주 우리정부는 대내적으로 관계부처간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협상안, '패키지 딜'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여 본부장은 "관계부처와 이해관계자, 국회와 최대한협의하고 비관세 장벽 등에 대해 우리가 할수있는 안을 충실하게 만들어서 협상하는게 굉장히 중요하다 생각한다"면서 "랜딩존에 도달할수 있는 안을 만들었다고 판단될때 미국에 가서 주고받는 협상을 해야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특히 농산물과 디지털분야에 대해서도 전략적인 판단을 해야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여 본부장은 "분명히 지켜야할 부분이 있고, 제도개선이나 경쟁력강화, 소비자 후생측면에서도 유연하게 볼 부분이 있다"면서 "이런 것을 구체적으로 패키지딜을 만드는게 중요한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여 본부장은 민관의 협력을 강조하며, 민간 투자도 협상의 레버지리도 쓸 가능성에 대해서도 내비쳤다. 그는 "그동안 우리기업들도 미국의 변화하는 정치·경제상황에서 어떻게 공략해야할 지 많은 방안 모색했었다"면서 "기업이 앞서나가면 양국정부가 나서서 어떤 규제완화나 지원 등을 통해 서포트할 수 있을 지 등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AI분야의 협력을 시사했다. 여 본부장은 "새정부에서도 AI에 역점을 두고 있는데, AI분야에 있어 미국이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한국기업들이 미국시장에 진출하면 결국 파이가 커질 수 있는 상호호혜적인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한편 미국의 알래스카 LNG 가스전과 관련해서는 현재 상업성과 관련된 기초자료가 없기 때문에 우리정부가 이를 요청, 미국 측에서 준비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7-14 10:58:28'빌보드 루키' 누에라가 드디어 컴백을 선언했다. 누에라는 지난 6월 30일 오후 5시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n: number of cases' 발매를 기념해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누에라는 "여름의 시작과 함께 돌아오게 됐다. 더위를 달래줄 누에라가 왔다"라고 외치며 컴백을 선언했다. 이날 누에라는 콘셉트 포스터와 트랙리스트, 트레일러 티징 콘텐츠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놓는 것은 물론, 팬들과 댓글로 직접 소통하며 특별한 시간을 탄생시켰다. 서로의 베스트 콘셉트 컷을 골라보는 것에 이어 하이라이트 메들리에서 최애 곡까지 꼽아보며 적극 소통에 나섰다. 아울러 녹음 과정과 뮤직비디오 촬영 등 컴백을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 놓으며 팬들의 환호를 불렀다. 누에라와 함께하는 소소한 게임 역시 빼놓을 수 없었다. 컴백과 관련된 콘텐츠들과 함께 다섯 가지 퀴즈를 진행하면서 설렘과 웃음이 가득한 코너를 완성한 것. 누에라 멤버들의 재치와 예능감, 그리고 끈끈한 팀워크까지 엿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특히 누에라는 컴백 카운트다운 라이브에서 데뷔 100일을 축하해 준 팬들의 메시지를 다시 꺼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자신들을 향한 팬들의 깊은 사랑에 감사의 인사를 건네는 한편 함께 그려갈 찬란한 미래를 약속하며 컴백을 자축했다. 끝으로 누에라는 "노래도, 뮤직비디오도 정말 많이 신경 썼다.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면서 "이번 컴백을 위해 정말 여러 가지 스타일에 도전했다. 즐길 거리를 많이 준비했으니 모두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누에라는 지난 6월 30일 오후 6시 전 글로벌 음악 플랫폼에 두 번째 미니앨범 'n: number of cases'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했다. 누에라의 신보는 데뷔작 'Chapter: New is Now'의 세계관을 더욱 깊이 있게 확장한 작품이다. 이들은 각기 다른 상황과 감정을 마주하는 청춘의 모습을 '무한한 경우의 수'라는 주제로 풀어내며, 매 순간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공감, 에너지 그리고 용기를 안긴다. 타이틀곡 'n (number of cases)'은 감성적인 로-파이 힙합과 세련된 퓨처사운드가 어우러진 곡으로, 모든 경우의 수를 넘어서는 창조적인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던진다. 가늠할 수 없는 다이내믹한 전개가 누에라와 어우러져 새로운 매력을 탄생시켰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누아엔터테인먼트
2025-07-01 10:28:47[파이낸셜뉴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이달 2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데이터 마케팅 컨퍼런스 ‘더 맥소노미 2025(THE MAXONOMY 2025)’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더 맥소노미 2025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데이터 마케팅 솔루션 전문가 그룹인 ‘팀 맥소노미(Team MAXONOMY)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최신 마케팅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통해 지속가능한 마케팅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성장해왔다. 매년 약 1100명이 등록하는 등 국내 마케터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 이번 행사는 기존 데이터 마케팅 영역에서 한 차원 확장한 정보통신(IT)을 융합한 것이 특징으로 이를 반영해 컨퍼런스 주제를 ‘CX:CODE’로 선정했다. 팀 맥소노미는 고객 중심 전략을 효과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마케팅, IT, 데이터가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그 중심에는 고객경험(CX)이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더 맥소노미 2025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마케터와 기술 리더가 함께 실제로 고객경험을 이끌고 있는 현업 전문가들의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마케팅 전략과 기술 실행력을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참가 기업은 스노우플레이크, 아마존웹서비스(AWS), 하나증권, 올리브영, 세일즈포스, 쇼피파이, 신성통상 등 다양하며, 셀프 포토 브랜드 포토이즘(PHOTOISM)을 운영하는 서북의 포토부스와 참석자들을 위한 게임 이벤트 부스도 마련돼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MSP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는 특별 부스에서는 미니 테크세션 등이 별도로 운영된다. 남승우 CJ올리브네트웍스 DX솔루션사업단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더 맥소노미 2025는 마케터들 사이에서 인정받는 대표 데이터 마케팅 컨퍼런스로 자리잡았다”며 ”올해는 데이터 마케팅과 IT 확장을 통해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전반적인 디지털전환(DX)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강연을 통해 마케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 맥소노미 2025의 세부 프로그램 및 사전 등록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등록은 24일 까지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6-19 08:2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