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7개월 만의 복귀 무대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로 결정하면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의 각별한 우정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제네시스 브랜드가 타이틀 스폰서로 후원하는 PGA(미국프로골프협회) 투어 토너먼트 대회 '2023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우즈가 출전을 결정했다. 우즈에겐 7개월 만의 투어 정식 대회 복귀전이자 PGA 투어 2022-2023 시즌 첫 경기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에서 19일까지 진행된다. 우즈가 복귀전으로 2023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선택한 이유는 정 회장과의 각별한 우정이 한몫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즈와 정 회장은 개인적으로 통화를 하고, 때때로 식사 자리를 가질 정도로 가까운 관계로 알려져 있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우즈가 2년 전 사고를 당했던 대회이기도 하다. 우즈는 2021년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 행사 차량으로 지원된 GV80을 타고가다 큰 사고를 당했다. 이로 인해 우즈는 다리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내부 손상은 적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사고 당시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데이비드 하키 회장은 "타이거 우즈를 살린 것은 제네시스 GV80에 장착된 10개의 안전 표준 이상 에어백과 무릎 에어백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주위에선 우즈의 사고를 계기로 제네시스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해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다만 정 회장은 “사고로 다친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홍보를 자제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대회에선 우즈가 정 회장과 식사자리를 갖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등 각별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대회 우승자에게는 상금 외에도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이 지급된다. 또 제네시스는 대회 기간 GV60, GV70 전동화모델, G80 전동화 모델 등 총 260대의 차량을 지원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02-16 15:29:24황제의 복귀전이 막을 올린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상위 랭커들도 총출동한다. 그뿐 아니다.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챔피언도 도전장을 내민다. 말 그대로 '별들의 전쟁'이다. 17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로스앤젤레스 근교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달러)은 올해 들어 가장 뜨거운 골프 대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출전하기 때문이다. 7개월 가까이 PGA투어 정규 대회에서 모습을 감췄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즈는 2022년 7월 디오픈에서 컷 탈락한 뒤 재활과 훈련을 더 해야겠다며 PGA투어 정규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 교통 사고 이후 휴유증 극복이 관건이다. 이번에는 4라운드를 모두 걸어야 하는 정규 투어 대회라 체력과 경기력이 어느 정도 회복되었는지를 관찰할 기회다. 현재 전문가들은 우즈를 우승 후보로 꼽지 않고 있다. 또다른 관전 포인트는 올해 강력한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한 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욘 람(스페인)의 두 번째 맞대결이다. 지난 피닉스오픈은 셰플러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셰플러는 매킬로이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셰플러는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며 독주 체제를 이어가겠다는 심산이다. 올해 처음 출전한 PGA투어 대회였던 피닉스오픈에서 공동 32위라는 기대 밖의 성적에 그친 매킬로이는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도 반드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해야 한다. 한편, 한국 상위 랭커들도 모두 출전한다. 최근 2개 대회 연속 톱10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임성재(25)는 전문가들이 꼽는 우승 후보 중 한 명이다. CBS는 우승 확률 9위에 임성재를 올려놨다. 스포츠 베팅 전문매체 에지플러스 역시 임성재를 우승 가능성 9위로 전망했다. 이는 모리카와, 윌 잴러토리스, 캐머런 영(이상 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보다 높은 예상 순위다. 그밖에 이경훈(32), 김시우(28), 김성현(25), 김주형(21)도 출전한다. 또 KPGA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영수(34)도 초청장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이렇게 6명이다. KPGA가 세계 무대에서 어느 정도 수준인지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전상일 기자
2023-02-15 18:19:37[파이낸셜뉴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상금왕의 실력은 어느정도일까. 세계 무대에서 어느정도 통할 수 있을까. KPGA의 현재 수준은 어느정도 일까. 한국 남자 골프를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한번쯤 가벼볼법한 질문이다. 이러한 궁금증을 간접으로나마 해결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김영수 "1차 목표는 컷 통과" 2022년 ‘제네시스 대상’ 김영수(34)가 현지 시간으로 16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드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에 출격한다. 그는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이 대회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2011년 데뷔 이후 107번째 출전 대회에서 일군 첫 우승이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에게는 우승상금 3억 원, 제네시스 GV80와 함께 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PGA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인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과 PGA투어 ‘더 CJ컵’의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7개월 만에 필드 복귀하는 타이거 우즈 2011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김영수는 데뷔 12년차인 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은 뒤 시즌 최종전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추가했다. 우승 2회 포함 TOP10에 무려 8차례나 이름을 올린 김영수는 제네시스 포인트 1위(5915.05P), 제네시스 상금순위 1위(7억9132만324원)에 자리해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을 석권했다. 지난 9일 미국에 도착한 김영수는 "2019년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할 때 갤러리로 관람한 적 있다"며 "그때 '나도 언젠가는 이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간절하게 했는데 그 꿈을 이뤄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1차 목표는 컷 통과다. 이후 상위권 진입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PGA투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KPGA를 대표해 대회에 출전하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회가 관심을 끄는 것은 미국의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가 복귀하는 대회이기 때문이다. 우즈가 투어 대회에 나서는 건 지난해 7월 열린 디오픈 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이다. 이벤트 대회를 포함해서는 지난해 12월 PNC 챔피언십 이후 2개월 만에 필드에 모습을 드러낸다. 메이저 대회가 아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엔 2020년 10월 조조 챔피언십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출전한다. 2021년 2월 큰 교통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친 우즈는 이후 일부 대회에만 출전해 왔다. 마스터스에선 47위에 자리했고, PGA 챔피언십에선 첫날부터 다리 통증을 호소하다가 3라운드 후 기권했다. 우즈는 교통사고 이후 스윙 스피드 등은 어느 정도 회복했으나 코스를 걷는 데 어려움을 나타내곤 했다. 지난해 12월엔 족저근막염으로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불참했고, 이후 나선 이벤트 대회 때도 경기력에 지장을 받았다. 김주형·임성재·김시우 등 한국 간판 모두 출격 우즈의 복귀전으로 더욱 시선을 끌게 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PGA 투어가 지정한 '특급 대회' 중 하나다. 만일, 해당 대회에서 김영수가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KPGA의 위상도 덩달아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는 김영수를 필두로 김주형(21.나이키), 김시우(28.CJ대한통운), 임성재(25.CJ대한통운), 이경훈(32.CJ대한통운) 등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들이 모두 출전한다. 말 그대로 한국 남자골프의 역량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많은 골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2-12 14:27:03[파이낸셜뉴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디오픈 우승을 향해 맹훈을 했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우즈는 10일과 11일(한국시간) 이틀간 2차례나 디오픈 개최지인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연습 라운드를 치렀다. 이틀간 36홀을 도는데 무려 19시간이 소요됐다. 샷과 코스 점검 뿐만 아니라 체력 테스트도 겸하면서 오랜 시간 코스에 머문 이유다. 우즈의 연습 라운드를 동반한 것은 친동생처럼 우즈를 따르는 저스틴 토머스(미국)였다. 첫날 연습 라운드는 오후 10시40분이 되어서야 끝났다. 높은 위도에 위치한 스코틀랜드여서 10시가 넘어도 훤하지만 우즈가 라운드를 마칠 때는 어둠이 깔린 뒤였다. 이틀째 연습은 11일 오전 8시40분(현지시간)에 다시 시작됐다. 첫날 연습을 마치고 10시간이 지난 뒤였다. 이튿날 연습은 칩샷, 퍼팅, 웨지샷 등을 주로 점검했던 전날과 달리 모든 클럽을 점검하는 시간이었다. 특히 이날은 체중을 오른발에 실리지 않게 하느라 애쓰는 모습이었다고 골프위크는 전했다. 드라이버 샷은 처음에는 페어웨이를 많이 벗어났지만 아이언샷은 비교적 정확했다. 많은 골프팬들이 그런 우즈의 샷을 지켜봤다. 그럼에도 우즈는 언론 인터뷰는 고사했다. 우즈는 인터뷰를 요청하는 기자들에게 "조금만 참아 달라"고 완곡히 거절했다고 현진 언론들이 전했다. 대신 인터뷰에 나선 토머스는 "우즈가 이곳에서 와서 기분이 아주 좋은 것 같다. 여기는 (마스터스가 열린) 오거스타GC나 (PGA 챔피언십을 치른) 서던힐스보다 평탄하다"면서 "우즈는 잘 해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작년에 교통사고로 다리에 치명상을 입은 우즈는 혹독한 재활을 거쳐 올 마스터스와 PGA챔피언십에 출전, 모두 컷을 통과한 바 있다. PGA챔피언십 3라운드를 마친 뒤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한 우즈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는 불참했다. 우즈는 마스터스를 마친 뒤 디오픈에 출전한다고 일찌감치 밝힌 바 있다. 올해로 150회째를 맞는 디오픈은 오는 14일부터 나흘간 골프 발상지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다. 메이저대회 통산 15승을 거두고 있는 우즈는 3차례 디오픈 우승 가운데 두 차례를 스스로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으로 평가한 올드코스에서 거뒀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7-11 11:42:24새로운 '골프황제'가 탄생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다. 셰플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1타를 줄여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메이저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세계랭킹 1위뿐만 아니라 다승(4승), 상금랭킹, 페덱스컵 랭킹도 1위를 굳게 지켜 독주 체제를 공고히 했다. 셰플러는 마지막 18홀(파4)에서 4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하고도 이날만 8타를 줄이며 맹추격전을 펼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추격을 3타차 2위로 뿌리치고 그린재킷을 입었다. 지난 2월 14일 피닉스오픈에서 PGA투어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이후 58일 만에 무려 4승을 쓸어 담은 것. 그러면서 획득한 상금액도 천문학적으로 불어났다. 델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 210만달러,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216만달러에 이어 이번 대회 270만달러 등 세 차례나 200만달러가 넘는 우승 상금을 손에 쥐었다. 피닉스오픈 우승 상금 147만달러까지 합하면 최근 2개월여만에 무려 843만달러(약 103억7400여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하루에 14만500달러(약 1억7290여만원)를 벌어들인 셈이다. 3명이 출전한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24·CJ대한통운)가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임성재는 이날 보기 6개에 버디 3개를 묶어 3타를 잃었다.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함께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3회 출전만에 2020년 공동 2위에 이어 통산 두번째 '톱10' 입상이다. 이로써 임성재는 12위 이내 입상자에게 주는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했다. 선두에 5타 뒤진 3위로 최종 라운드에서 들어간 임성재는 4번홀(파3)에서 1타를 잃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7번홀(파4) 버디로 타수를 만회했지만 9번홀(파4)과 11번홀(파4)에서 3퍼트로 보기를 범한 게 뼈아팠다. 내년 대회 출전을 위해 '톱12' 입상에 희망을 걸었던 김시우(27·CJ대한통운)는 4오버파 76타를 쳐 공동 39위(최종합계 7오버파 295타)에 머물렀다. 2번(파5)과 3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을 때만 해도 분위기는 좋았다. 하지만 9번홀(파4)에서 14번홀(파4)까지 6개홀에서 내리 보기를 범하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 대회서 우승하면 커리어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던 매킬로이는 첫날 1오버파로 부진한 것에 발목이 붙들려 뜻을 이루지 못했다. 3타차 2위로 챔피언조에서 셰플러와 맞대결을 펼친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1타를 잃어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함께 공동 3위(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대회를 마쳤다. 16개월 만에 정규 투어 대회에 나선 타이거 우즈(미국)는 6오버파 78타를 쳐 47위(최종합계 13오버파 301타)에 그쳤다.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18번홀 그린을 벗어날 때 갤러리들은 타이거를 연호하며 부상 투혼을 펼친 '황제의 귀환'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2022-04-11 18:16:28'3년만의 관중 입장+골프 황제의 귀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번째 메이저대회로 치러지는 올 마스터스 골프대회의 화두다. 7일 밤(한국시간)부터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에서 나흘간 열리는 '명인열전' 마스터스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3년 만에 예전 모습을 그대로 되찾은 분위기다. 먼저 일반 대회에서 갤러리로 부르는 '패트론'이 전세계 각지에서 몰려든다는 점이다. 마스터스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20년까지는 패트론의 출입을 허용하지 않았고 작년에는 일부만 허용했다. 또 개막 하루 전에 열리는 대회 전통인 '파3 콘테스트'도 올해부터 다시 치르기로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골프팬들에게 희소식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복귀다. 우즈는 작년 2월 자동차 사고로 다리를 절단할 정도의 중상을 입었다. 하지만 초인적인 재활 끝에 재기에 성공, 몸 상태가 완전치는 않지만 필드에 설 수 있을 정도가 됐다. 그러면서 많은 전문가들이 우즈의 복귀 무대는 5차례나 그린 재킷을 걸친 마스터스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고 그 가능성은 무르익고 있다. 그가 아들 찰리와 함께 오거스타를 방문해 '절친'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연습 라운드를 하는 모습이 현지 언론에 포착됐다. 그러면서 그의 출전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우즈는 "대회 개막에 임박해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 정도면 발표 시점만 남긴 상태다. 우즈는 마스터스서 통산 다섯차례나 그린 재킷을 입었다. 메이저대회 통산 15승 중 마지막 우승도 2019년 마스터스서 거뒀다. 한국 선수의 역대 최초 우승도 국내 골프팬들로서는 관심 포인트다. 올해 대회에는 임성재(24), 김시우(27), 이경훈(31·이상 CJ대한통운) 등 3명이 출전한다. 이들은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일반 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까다로운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셋 중에서 가장 기대가 되는 선수는 임성재다. 그는 2020년 대회서 한국인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거뒀다. 따라서 이번이 세번째 출전인 임성재는 당당히 우승 후보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대회장에서 자동차로 2시간 거리에 집을 마련하는 등 마스터스 우승을 위한 배수진을 치고 있다. 이번이 6번째 출전인 김시우, 그리고 이번이 첫 출전인 이경훈도 우승에 도전한다. 그러나 우승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세계랭킹 2위 존 람(스페인)이다. 스포츠 전문 도박업체는 람을 우승 후보 1위로 꼽았다. 여기에 토머스와 조던 스피스(미국),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2020년 우승자 더스틴 존슨(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캐머런 스미스(호주),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도 그린 재킷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대회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의 대회 2연패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올해 대회는 작년보다 스코어를 내기가 더 어려워졌다. 11번홀(파4)과 15번홀(파5)의 전장을 더 늘렸기 때문이다. 505야드이던 11번홀은 520야드가 됐다. 선수들 사이에서 '서비스 홀'로 불리는 15번홀(파5)도 티박스 위치를 옮겨 20야드 더 길어졌다. 이로써 오거스타의 전장은 7510야드로 늘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2022-04-05 18:03:31[파이낸셜뉴스] 2021-2022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총 46개의 대회로 치러진다. 각 대회별 역대 누적 상금 1위의 주인공은 총 35명이다. 그 중 가장 많은 대회서 상금 1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다. 그는 총 9개 대회에서 상금 1위에 자리했다. 골프다이제스트가 3일(한국시간) 발표한 'PGA투어 46개 대회 별 역대 누적 상금 1위'에 따르면 우즈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페덱스 세인트 주드, 마스터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투어 챔피언십, PGA 챔피언십,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BMW 챔피언십, 메모리얼 토너먼트, EGC 델 매치 플레이 등 9개 대회서 누적 상금 1위를 기록했다. 9개 대회서 가장 많은 상금을 획득한 대회는 WGC시리즈 페덱스 세인트 주드다. 우즈는 이 대회에 총 16차례 출전, 8차례 우승 등으로 총 1115만375달러(약 132억7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우즈가 벌어 들인 통산 상금 1억2085만1706달러(약 1441억357만4234원) 중 약 10분의1을 이 대회서 벌어 들인 셈이다. 우즈에 이어 커리어 상금 랭킹 2위에 자리한 필 미켈슨(미국)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짐 퓨릭(미국) 등과 함께 각각 2개 대회에서 역대 누적상금 1위를 기록 중이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1-03 12:09:13[파이낸셜뉴스] 미국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다친 다리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옮겼다. 전문가들은 우즈가 몸을 회복하려면 약 3개월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25일(현지시간) 미 CNN에 따르면 이날 우즈는 지난 23일 교통사고 직후 수술을 받았던 미 캘리포니아주 토렌스에 위치한 하버 캘리포니아로스앤젤레스대학(UCLA) 의료센터를 떠났다. 그는 같은 주의 시더스 시나이 의료센터로 병상을 옮겼다. 하버 UCLA 의료센터의 임시 최고 경영자 아니시 마하잔은 "우즈는 처음에는 하버 UCLA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정형외과 치료와 회복을 위해 25일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시더스 시나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우즈가 옮긴 시더스 시나이 병원은 886개의 병상이 있는 대형 병원이다. 미국 서부에서는 UCLA 메디컬 센터 다음으로 좋은 병원이다. 미국 전체에서는 7위에 랭크된 병원으로 외상 센터인증을 받았다. 해당 병원은 베벌리 힐스와 할리우드가 인접한 LA 중심가에 위치했으며 우즈가 수술을 받은 하버 UCLA 의료센터보다 접근성이 뛰어나다. CNN는 LA카운티 보안관을 인용해 우즈가 사고 당일에 교통사고 정황을 기억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23일 오전 7시 12분 무렵 현대 제네시스 GV80을 몰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란초 팔로스 베르데스 인근을 이동하던 중 전복 사고를 당했다. 우즈는 다리에 복합 골절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맨해튼 특수 수술과 정형외과의 데이비드 L. 헬퍼트는 워싱턴포스트(WP)를 통해 우즈의 회복까지 최소 2~3개월 걸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WP는 PGA 골퍼이자 정형외과 의사인 빌 말론을 인용해 다리가 체중을 견딜 수 있을 만큼 충분하게 회복하려면 3개월이 걸린다고 전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1-02-26 15:05:38[파이낸셜뉴스] 미국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23일 오전(현지시간) 자동차 전복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다리 수술을 받았다. 우즈의 구체적인 건강 상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우즈의 매니저와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카운티 보안관서는 우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오전 7시 15분 무렵에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사건 당시 우즈는 차 안에 혼자 탑승하고 있었으며 다른 차량과 부딪치지 않았다. 보안관서는 우즈의 차량이 심하게 부서졌으며 특수 장비를 이용해 차에 갇힌 우즈를 끌어냈다고 밝혔다. 우즈의 매니저 마크 스테인버그는 “타이거 우즈가 캘리포니아에서 단독 차량 사고를 당했고 다리에 복합골절을 입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즈는 현재 수술중”이라며 추가 답변을 피했다. 우즈의 차량은 언덕 인근에서 도로를 벗어나 뒤집혔으며 발견 당시 에어백이 터진 상태였다. 사고 지점은 로스앤젤레스 남쪽 32Km 지점이었다. 우즈는 지난 2009년 SUV 차량을 운전하다 나무를 들이받는 사고로 재활 클리닉을 받아야 했고 5개월 간 골프 대회에 복귀하지 못했었다. 2017년에도 길가에 차를 세워놓은 채 잠들어 있는 상태로 발견돼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1-02-24 05:48:31[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골프 황제’로 불리는 프로 골퍼 타이거 우즈가 23일(현지시간) 교통사고로 입원했다. CNN에 따르면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주 LA카운티 보안관서는 우즈가 탑승한 차량이 전복되었으며 당시 탑승자는 우즈 1명뿐이었다고 밝혔다. 차량은 비교적 가벼운 손상을 입었으며 우즈는 현재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1-02-24 05: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