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여행 유튜버 곽튜브(32·본명 곽준빈)가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25) 옹호 논란 이후 약 3주만에 근황을 전했다. 곽튜브는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더 밥 스튜디오’를 통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인 김풍은 뒤늦게 도착한 곽튜브에게 음료를 건네며 “너 요즘 다이어트 하니?”라고 물었다. 최근 논란으로 마음 고생을 해 살이 빠진 것을 에둘러 언급한 것. 곽튜브는 김풍의 질문에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고 씁쓸한 미소만 지었다. 이어 빠니보틀이 “얼굴이 4분의 3이 됐다”고 하자 곽튜브는 “많이 빠지진 않았나 보다. 4분의 3이면”이라며 무거운 분위기를 풀었다. 이에 빠니보틀은 “반쪽이라고는 못하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곽튜브는 지난 9월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나은과 이탈리아 로마를 여행한 영상을 올렸다가 비판을 받았다. 평소 자신이 학교폭력 피해자로서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밝혀온 곽튜브가 ‘멤버 따돌림 의혹’을 받는 이나은을 옹호한다는 게 이유였다. 논란이 일자 곽튜브는 영상을 내리고 두 차례 사과문을 올렸으나 여진이 계속 이어졌다. 앞서 곽튜브가 출연한 교육부의 학폭예방 공익광고가 유튜브에서 비공개 처리됐고, 부산광역시가 주최하는 부산 국제트래블페어는 곽튜브 토크 콘서트를 취소했다. 이후 곽튜브는 공개일정을 취소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가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0-10 10:35:23[파이낸셜뉴스] 걸그룹 활동 당시 멤버를 따돌렸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이나은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여행 유튜버 곽튜브(32·곽준빈)가 공개 일정을 연달아 취소하고 있다. 곽튜브는 오는 27일 충남 아산 신정호국민관광지 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되는 ‘2024 피크타임 페스티벌’에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논란의 여파로 결국 불참하게 됐다. 주최측은 24일 공지를 통해 “곽튜브 소속사가 행사에 출연하지 못한다고 통보했다”며 “주최 측도 고심 끝에 상황을 이해하고 원만하게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결정에 따라 사전예매 티켓 취소시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조치하고 대체 아티스트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곽튜브는 지난 16일 유튜브에 ‘나의 첫 이태리에서 보낸 로맨틱 일주일’이라는 제목으로 배우 이나은과 이탈리아 로마를 여행한 영상을 공개했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나은은 과거 ‘에이프릴’ 활동 당시 같은 그룹 멤버를 괴롭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그간 ‘학폭 피해’를 호소했던 곽튜브가 이나은을 감쌌다는 지적이 이어진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곽튜브는 사과하고 문제의 영상을 삭제했으나 여파는 지속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17일 곽튜브가 등장하는 학폭 예방 공익 광고를 자체 유튜브 채널에서 비공개 처리했다. 곽튜브는 오는 28일 출연 예정이었던 ‘2024 부산국제트래블페어 여행유튜버 토크콘서트’에도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MBN 새 예능프로그램 ‘전현무계획2′ 녹화에도 2회 연속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25 06:22:38[파이낸셜뉴스] 멤버 왕따 의혹을 받는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을 옹호해 논란에 휩싸인 여행 유튜버 곽튜브의 해당 영상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된 가운데, 토크콘서트도 취소됐다. 23일 부산국제트래블페어 추최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8일 오후 2시에 부대행사로 열릴 예정이던 '여행유튜버(곽튜브) 토크콘서트'의 취소를 알렸다. 주최 측은 구체적인 취소 사유는 밝히지 않은 채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공지했다. 앞서 지난 18일 국민신문고에는 부산국제트래블페어의 곽튜브 토크콘서트의 출연을 재고해 달라는 민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민원인은 논란에 휩싸인 인물이 토크콘서트에서 시민들과 소통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곽튜브는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나의 첫 이태리에서 보낸 로맨틱 일주일'이라는 제목으로 이나은과 이탈리아 로마를 여행한 영상을 공개했다. 곽튜브는 여러 예능을 통해 자신이 학폭 피해자임을 고백한 바 있다. 이 가운데 학교폭력 가해자 의혹이 있던 이나은을 게스트로 출연시켜 '이미지 세탁'을 도왔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논란이 커지자 곽튜브는 영상을 비공개 처리 후 두 차례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후폭풍은 이어졌고 214만명이던 구독자는 194만명까지 줄었다. 현재 구독자는 209만명이다. 교육부는 17일 곽튜브가 출연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고, 지난 18일 진행된 MBN 예능프로그램 ‘전현무계획2’ 첫 녹화에 불참했다. 일각에선 곽튜브가 대형 연예기획사 SM C&C 소속이고, 이나은이 나무액터스 소속 배우란 점을 들어 두 사람의 일주일 간 이탈리아 여행은 사전에 철저하게 기획된 행사이자 '뒷광고'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글을 쓴 A씨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곽튜브를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고 알렸다. A씨는 “이번 사건이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에 따른 ‘추천·보증 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만약 둘 사이에 금전적인 거래가 있었다면 이 사실을 밝히지 않은 곽튜브가 표시광고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이다. 다만 소속사 측은 금전거래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나은 측은 23일 스포츠서울을 통해 “금전이 오가지 않았다. 경비는 제작하는 곽튜브 측에서 모두 부담했다. 곽튜브 측에서 먼저 제안했고 이나은이 소속사에 허락받고 출연했다”라고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23 17:23:49[파이낸셜뉴스] 인기 여행 유튜버이자 방송인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멤버 왕따 가해’ 의혹을 받았던 걸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을 자신의 채널에 출연시켰다가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 에이프릴 이현주 집단 괴롭힘 의혹을 받은 이나은을 옹호하고 대리 용서했다는 논란에 대한 2차 사과문을 게재하고 재차 고개 숙였지만 여론의 반응은 싸늘하다. 곽튜브는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나은을 학폭 가해자로 알고 차단했다가 판결 기사를 본 뒤 오해했다는 생각에 미안하다는 감정을 갖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한 자리에서 이나은과 친분이 생겼고 다른 생각 없이 미안한 마음만이 앞섰기에 이탈리아 여행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네티즌은 과거 '학폭 피해자'였던 곽튜브가 이나은을 옹호한 것과 관련해 괴롭힘 피해자가 아닌 곽튜브가 대리 용서해도 되느냐고 지적했다. 곽튜브는 이를 의식한 듯 "상처의 깊이와 흔적은 다 다른 것인데 나에게도 상처가 있으니 누구보다 이 문제를 잘 이해할 수 있겠다 생각했던 저의 자만이었다. 저의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드릴 수 있다는 부분을 사려깊게 살피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일로 저의 부족함에 대해 많이 느끼고 반성했다. 앞으로는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도록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매사에 신중함을 가지겠다”고 약속했다. 곽튜브 출연 예능에 불똥...행사 출연에 재고해달라 민원 등장? 일부 시청자들은 그가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에 모자이크를 처리해달라는 등 곽튜브의 실수와 사과를 당장 수용할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교육부는 여론의 반응을 의식해 곽튜브가 출연한 학폭 예방 공익 광고 영상을 지난 17일 비공개 전환했다 . 최근 한 누리꾼은 국민신문고에 오는 28일 ‘2024 부산국제트래블페어’에서 진행하는 곽튜브의 여행토크 콘서트 출 연을 재고해 달라는 민원을 올렸다. ENA 예능 프로그램 ‘지구마불 우승여행’에도 불똥이 튀었다. 유튜브 채널 ‘테오’에 게시된 ‘지구마불 우승여행’의 예고편 영상에는 곽튜브를 비판하는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더불어 곽튜브의 인성이 별로라거나 학폭을 당한 사실이 과장됐다는 무분별한 글도 등장했다.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준빈 씨가 방송에서 마치 엄청난 학교폭력을 당한 것처럼 이야기했을 땐 많이 놀랐다.(중략) 다만 거지라고 놀린 건 많이 들어서 잘 기억난다. 이 점에 대해선 어린 나이에 큰 상처를 받았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썼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19 10:14:16[파이낸셜뉴스] 여행 유튜버 곽튜브(32·본명 곽준빈)가 멤버를 따돌렸다는 의혹을 받은 배우 이나은과 함께한 영상을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재차 사과했다. 곽튜브는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2차 사과문을 올리고 “지난 16일 이탈리아 영상의 업로드 및 비공개로 인해 많은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저는 학교 폭력의 피해자로서 상처를 가지고 있다. 누구보다 이 문제를 잘 이해할 수 있겠다 생각한 저의 자만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영상을 비공개로 돌릴 당시엔 경황이 없고 두려운 마음이 앞서 빨리 사과글을 올려야 한다는 생각이 앞섰다”며 “비공개 처리 후 정신을 차리고 관련 내용과 더불어 시청자 분들이 남겨주신 댓글을 하나하나 찾아봤다. 그 결과 내가 무지하고 경솔했다는 것을 깨닫고 크게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곽튜브는 “이나은을 학교 폭력 가해자로 알고 차단을 했다가 판결 기사를 본 뒤 오해했다는 생각에 미안하다는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며 “그러던 중 우연한 자리에서 이나은과 친분이 생겼고, 다른 생각 없이 미안한 마음만이 앞섰기에 이탈리아 여행을 제안했다”고 했다. 이어 “학교 폭력의 피해자로서 시간이 흐른 지금 이 순간에도 얼룩과도 같은 상처를 가지고 있다. 상처의 깊이와 흔적은 다 다른 것인데 내게도 상처가 있으니 누구보다 이 문제를 잘 이해할 수 있겠다 생각했던 나의 자만이었다”며 “나의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드릴 수 있다는 부분을 사려 깊게 살피지 못했다”고 했다. 또 “이번 일로 다시 한번 상처 받았을 피해자 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이다. 저의 부족함에 대해 많이 느끼고 반성했다"고 덧붙였다. 곽튜브는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에 ‘나의 첫 이태리에서 보낸 로맨틱 일주일’이라는 제목으로 이나은과 이탈리아 로마를 여행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두 사람은 과거 논란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놨는데, 곽튜브는 이나은에게 “학폭 이야기만 나오면 예민했다. 가해자라고 해서 널 차단했는데 아니라는 기사를 보고 풀었다. 오해받는 사람한테 피해 주는 것 같았다”고 했다. 이나은은 “진짜 나를 오해하고 차단했다는 게, 그런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게 속상했고 슬펐다”고 했다. 걸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은 같은 팀이었던 이현주의 따돌림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2021년 당시 이나은은 촬영 중이던 TV 드라마에서 하차하는 등 활동 중단 수순을 밟았다. 그는 괴롭힘 의혹을 부인했으나 그 꼬리표는 말끔하게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영상에서 곽튜브가 경솔하게 논란이 있는 출연자를 두둔하고 이미지 세탁까지 도왔다는 비판이 나왔고, 논란이 커지자 곽튜브는 같은날 영상을 삭제했다. 교육부도 17일 유튜브 공식 채널 ‘교육TV’에서 곽튜브가 출연한 학교폭력 방지 캠페인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18 22:03:00[파이낸셜뉴스] 여행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왕따 논란이 불거졌던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을 옹호하는 영상이 논란이 된 후, 교육부가 곽튜브가 출연한 학교폭력 방지 캠페인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17일 교육부는 유튜브 공식 채널 '교육TV'에서 곽튜브의 학폭 방지 영상이 내려갔다. 곽튜브가 자신의 콘텐츠에서 이나은을 이른바 '대리 용서'했다가 논란이 돼 사과문을 게재한 가운데 교육부가 빠른 대처를 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온다. 곽튜브 "가해자라고 해서 차단…아니라길래 풀었다" 발언 파문 앞서 곽튜브는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나의 첫 이태리에서 보낸 로맨틱 일주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곽튜브는 영상에 등장한 이나은에게 학폭 논란을 언급하며 "(학폭) 가해자라고 해서 차단했었는데 아니라길래 풀었다"며 "오해를 받는 사람한테 피해 주는 것 같아서 그렇더라"라고 사과했다. 이에 이나은은 "날 오해하고 차단하는 사람이 많다는 게 속상하고 슬펐다"고 말했다. 이나은은 앞서 에이프릴 멤버 이현주에 대한 따돌림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학창 시절 학교폭력에 가담했다는 폭로 글이 게재됐다. 당시 이나은은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주목받은 후 SBS '모범택시' 출연을 앞둔 상황이었지만, 논란이 커지면서 하차했다. 당시 학교폭력 사건은 글 작성자가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면서 일단락됐지만, 이현주 왕따 사건에 대해서는 폭로 글을 작성했던 이현주의 남동생과 이현주의 동창을 대상으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지만, 경찰은 이들에 대한 '혐의없음' 의견으로 불송치 결정을 하면서 수사가 종결됐다. 이현주 측 법률대리인 "허위 사실이라 볼 수 없다고 판단" 이에 이현주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여백 측은 불송치 소식을 전하면서, 작성글 중 문제가 된 부분은 이현주가 그룹 내에서 괴롭힘과 왕따를 당했다는 내용, 고소인이 회사를 찾아간 이현주 모친을 보고 인사 없이 비웃으며 지나갔다는 내용, 누군가 이현주가 탑승해 있던 자동차 좌석에 썩은 김밥을 두고 뒤에 온 멤버들 전부와 매니저가 냄새가 난다고 화를 내고 욕했다는 내용, 이현주 할머니가 사준 텀블러에 고소인이 청국장을 넣고 사용했다는 내용, 이현주 신발을 다른 멤버가 신고 다닌 후 그 신발을 가져가라며 던졌다는 내용 등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현주가 에이프릴 내 집단 괴롭힘을 당해 힘들어했으며 활동 당시 텀블러 사건, 신발 사건 등이 있었다는 것 자체는 사실이고, 해당 내용도 고소인과 이현주가 에이프릴 팀 생활을 함께하고 있었던 주요 사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내용이기에 허위 사실이라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깊이 생각하겠다" 곽튜브, 사과문 게재 곽튜브는 앞서 학폭 피해를 고백해왔다. 학폭 괴롭힘을 극복하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에 응원과 지지를 받았다. 곽튜브는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때 다 학교폭력을 당했다"며 "항상 맞고 다녀서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했고, 이후 집에 박혀서 축구만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 축구를 보다 보니 외국에 나가, 한국인이 없는 곳에서 지내고 싶다는 생각에 해외여행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120만명이던 곽튜브의 구독자수는 '유퀴즈'에 출연 이후 학폭 피해 사실을 눈물과 함께 털어놓은 후 17일 기준 211만명까지 늘었다. 한편 곽튜브 스스로 학폭 트라우마가 있다고 밝힌 상황에서 미성년자였던 멤버를 괴롭혔다는 의혹이 불거진 이나은에게 "넌 나에게 좋은 사람"이라고 옹호하고, 사과에 나선 것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파문이 확산하자 곽튜브는 영상을 삭제하고 "이번 영상은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이 있었다"며 "제 개인적인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면서 사과문을 게재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17 13:28:55[파이낸셜뉴스] 멤버 간 괴롭힘 의혹 등을 받는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을 옹호해 비난 여론에 휩싸인 여행 유튜버 곽튜브(32·곽준빈)가 방송에 복귀한 가운데 교육부의 학교 폭력 예방 콘텐츠에서 곽튜브 출연 분량이 삭제된다. 23일 OSEN에 따르면 교육부의 학교 폭력 예방 콘텐츠 ‘방어자를 발굴하라’에서 곽튜브 출연 분량이 삭제, 곽튜브가 나오는 장면은 다른 장면으로 대체돼 진행될 예정이다. 곽튜브가 참여한 ‘방어자를 발굴하라’는 반구석 스카우터 곽튜브가 학교 폭력을 막기 위해 방어자를 찾아 나서는 모습을 담은 웹드라마로, 학교폭력 피해를 겪고 있는 친구에게 관심을 가지고 친구의 고통에 공감하며, 빠른 신고로 학교폭력을 예방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콘텐츠는 9월 20일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공개 직전 곽튜브가 이나은을 옹호해 논란에 휩싸이면서 공개가 무기한 연기됐다. 앞서 공개했던 영상도 비공개 처리됐다. 교육부 측은 OSEN에 “현재 프로모션 진행 중으로, 기존 계획에서 공익광고의 메시지를 학생들과 함께 만드는 댓글이벤트 프로모션으로 그 내용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곽튜브는 지난 9월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곽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에이프릴 내 이현주 왕따 가해자로 지목됐던 이나은과 이탈리아 여행을 즐기던 중 그간 이나은을 오해했다며 이른바 '대리 용서'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곽튜브는 자신이 학교폭력 피해자임을 밝힌 바 있었기 때문에 더욱 비난을 받았다. 비판이 쏟아지자 곽튜브는 영상을 삭제하고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럼에도 비판이 끊이지 않자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줄 수 있는 부분을 사려 깊게 살피지 못했다”고 재차 사과했다. 한편 약 한 달의 자숙 기간을 가진 곽튜브는 지난 20일 SBS 스페셜 ‘팔도주무관’을 통해 방송에 복귀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23 13:04:59[파이낸셜뉴스]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멤버 왕따' 의혹을 받은 걸그룹 출신 배우 이나은과 함께한 콘텐츠를 공개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곽튜브를 공개적으로 옹호한 유튜버가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약 47만명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윤루카스는 지난 23일 개인 채널에 '곽튜브 힘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윤루카스는 "구독자 빠질 각오하고 솔직하게 말한다"고 운을 뗐다. 윤루카스는 먼저 논란이 된 영상에 대해 "곽튜브가 과거에 학폭(학교폭력) 당한 적이 있어서, 이나은 학폭 (가해 의혹) 기사를 보고 이나은 (SNS를) 차단했는데, 학폭이 허위 사실이라는 기사를 보고 차단을 풀었다는 내용"이라며 "그런데 욕을 먹는 걸 넘어서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나은이) 학폭 (가해자가) 아닌 건 맞지 않나. 허위 사실 퍼트린 사람이 사과해서 고소 취하까지 해주지 않았냐"며 "(제게) '야 이나은 왕따 사건 있지 않았냐'고 하실 수 있는데, 곽튜브는 '왕따 사건'이 아니라, '학폭 기사 봤는데 (학폭이) 아니었네' 이거였지 않냐"고 했다. '대리 용서'라는 지적이 제기된 데 대해선 "곽튜브에게 '네가 뭔데 이나은을 용서하냐'고 하는데, 곽튜브가 언제 이나은을 용서했나. 그냥 확대해석이지 않냐"며 "물론 곽튜브 팬들이 충언으로 '왕따 사건 때문에 말 많은 이나은을 굳이 출연시켜야 했냐'는 말 정도는 할 수 있다고 보지만, '학폭 허위 기사 보고 오해했다' 이 말 좀 했다고 나락 보내는 건 진짜 아닌 것 같다"고 생각을 털어놨다. 최근 곽튜브는 여행 콘텐츠에서 멤버 왕따 의혹을 받은 이나은에게 "학폭 가해자라고 해서 널 차단했는데, 아니라는 기사를 보고 풀었다", 오해해서 미안하다" 등의 말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과거 학폭 피해자라는 트라우마를 고백해 누리꾼들의 지지를 받은 곽튜브가 괴롭힘 논란이 있는 출연자를 두둔하고, 이미지 세탁까지 도왔다는 지적이 일은 것. 일각에서는 곽튜브가 피해자도 아닌데, 왜 용서하고 사과하느냐면서 '대리 용서'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곽튜브는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 제 개인적인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고 사과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24 09:53:44[파이낸셜뉴스] 여행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과거 학교 폭력 및 그룹 멤버를 괴롭혔다는 의혹을 받는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역풍을 맞은 가운데, 1년 전 한 팬이 이를 예측한 듯 남긴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곽튜브와 그의 절친으로 알려진 유튜버 빠니보틀(본명 박재한)을 좋아한다고 밝힌 A 씨는 지난해 3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곽튜브는 역풍 한 번 맞을 것 같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 씨는 "우선 난 곽튜브의 안티팬이 아니다. 곽튜브와 빠니보틀의 세계여행 영상 5번씩은 다시 볼 정도로 팬"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특정 사람들이 왜 곽튜브를 욕하는지 알 것 같다. 외모로 역풍 맞는 건 말도 안 된다. 그러면 뭐로 역풍을 맞느냐? 아마 곽튜브가 하는 특정 행동, 말 한마디가 부풀려져서 역풍 맞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곽튜브 이미지는 학폭을 이겨낸, 먹는 거 좋아하는 순박한 찐따가 성공했다는 정도"라며 "근데 곽튜브를 옛날부터 본 사람들은 괴리감이 들 수 있다. 내가 봐도 특정 영상 몇 군데에서 곽튜브가 기회주의적이고 권위적이라고 보이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욕하는 애들도 저런 게 마음에 안 들어서 욕하는 거다. 찐따라는 X이 콘셉트가 아니라 권위적으로 행동할 때가 있으니까 이질감, 괴리감, 반발심이 생기는 것"이라고 적었다. 또 A 씨는 "곽튜브는 앞으로 절대적으로 조심해야 할 게 거만해 보이면 안 된다. 재미를 위해 그랬다는 핑계 안 통한다"며 "제일 친한 빠니에게 하는 말 한마디, 자기 직원이라고 데려온 사람들한테 하는 행동, 경상도 특유의 가오가 몸을 지배하는 듯한 말투. 이 어느 것 하나 잘못했다가 건수 제대로 잡히면 뒤질 듯이 물어뜯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그는 "대혐오의 시대에서 제일 물어뜯기 좋은 게 '성공하니까 사람 변하네' 이거다"라며 "지금 곽튜브가 하는 것마다 잘 되고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지만 동시에 사소한 말 한마디로 망하기 딱 좋은 포지션"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곽튜브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나은과 함께 이탈리아로 여행 가는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나은은 과거 같은 멤버 이현주 괴롭힘 및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한 심정을 고백했다.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곽튜브가 이나은을 옹호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이에 곽튜브는 해당 영상을 삭제한 뒤 "무지하고 경솔했다는 것을 깨닫고 크게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24 06:15:10[파이낸셜뉴스]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던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이번엔 “곽튜브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보다 잘못했나?”라고 물었다. 천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 본관 개혁신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가 연예인이었으면 TV에 나올 수 있었을까?”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천 원내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을 구형받는 등 이 대표가 받고 있는 혐의를 언급했다. 그는 “제가 유튜버 곽튜브 사례를 보면서 우리 사회가 너무 쉽게 유튜버나 연예인을 나락으로 보내는 것 아니냐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다.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린 취지도 여기에 있다”며 “왜 우리가 유튜버나 연예인들에게 정치인이나 공직자보다도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야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천 원내대표는 “국민의 상식에 동떨어져 있고 해선 안 될 극단적인 언행을 하는 분들이 더 승승장구하는 것이 일그러진 대한민국의 정치판, 정치문화일지도 모른다”며 “우리 국민께서 더 이상 공직자, 정치인에게서 대한민국의 모범이 될 만한 인물, 우리 자녀에게 본이 될 만한 인물을 못 찾으셔서 그런지 반대로 공직자도 아닌 유튜버와 연예인에게 너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곽튜브가 이재명 대표보다 잘못했는가? 이 대표가 곽튜브한테 돌을 던질 수 있을까? 이 대표 지지하는 분들 곽튜브한테 돌 한번 던져보라. 그게 바로 내로남불일 거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구독자 200만 명 이상을 보유한 유튜버 곽튜브는 그룹 에이프릴 활동 당시 다른 멤버들 따돌렸다는 의혹을 받은 배우 이나은 씨를 옹호하는 듯한 영상을 공개했다가 논란이 됐다. 파문이 확산하자 곽튜브는 지난 18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저는 학교 폭력의 피해자로서 상처를 갖고 있다. 누구보다 이 문제를 잘 이해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 저의 자만이었다”라고 사과했다. 이와 관련해 천 원내대표는 1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곽튜브를 언급하며 “어느 때부터 우리 사회가 내 기준과 조금만 다른 언행이 나와도 거기에 대한 관용이나 자유나 이런 부분들은 잘 찾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사소하다면 사소할 수 있는 부분을 잡아서 나락으로 보내려고 하는 것들이 일상화된 것 아닌가 하는 안타까운 그런 생각이 든다”면서도 “제가 이런 말씀 드리는 것 굉장히 조심스럽다”라고도 말했다. 아울러 “너무 쉽게 누군가를 나락 보내려고 하는, 그런 여유 없는 대한민국이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24 05: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