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 전·현직 교육계 중진 및 원로 인사들이 최계운 인천시교육감 보수 단일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최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했다. 27일 최계운 후보 선거캠프에 따르면 나근형 전 인천교육감을 비롯한 전·현직 초·중·고 교사, 교감·교장, 교육장, 대학교수 등 100여명이 최 후보를 지지하고 응원하기 위해 선거캠프를 방문했다. 나근형 전 인천시교육감은 “최계운 후보는 인천에서 대학교수로 25년간 활동하면서 국가 공기업 대표를 맡고, 국제사회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헌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 전 교육감은 “탁월한 리더십이 검증된 최계운 후보가 인천교육의 수장을 맡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김한신 전 교육장은 ”인천교육의 미래를 걱정해 왔던 우리가 교육감 선거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인천교육을 바로 세울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교육계가 이번 인천교육감 선거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최계운 후보를 더욱 열심히 응원하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승란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지지와 응원에 고마움을 표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에 최계운 후보를 지지해 주신 500여분의 교육계 어른들은 인천지역 교육계를 대표하는 인천교총과 교육포럼, 삼락회, 인천학술회 등의 회원들로 전교조를 제외한 전 범위의 교육계를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교육계 각 분야의 원로들께서 한마음으로 최계운 후보를 지지해 주신 것이 무너진 인천교육을 바로 잡고 교육의 정통성을 확립해 주시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계운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반드시 인천교육감을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 후보는 “교육혁신을 위해 제가 앞장서고 있지만 혼자서는 결코 바꿀 수 없다. 그동안 비정상적으로 돌아가던 인천교육을 정상으로 만들기 위해 함께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5-27 16:13:17[파이낸셜뉴스] 김석준 캠프는 정순택 전 부산시교육감을 비롯한 부산교육계 원로 207명이 26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계 지지선언에는 정순택 전 부산시교육감과 전 교육장, 교장, 교감 등 각급 학교에 몸담았던 부산교육계 원로들이 두루 동참했다. 이들 부산교육계 원로들은 이날 오전 부산 부산진구 부산은행 범내골지점 3층 김석준 캠프에서 김 예비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평생을 부산교육에 몸 담으며 헌신한 우리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부산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석준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또 “지금은 여러 상황과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대전환의 시기”라며 “이 중차대한 시점에 부산의 미래교육을 제대로 이끌어갈 적임자는 김석준뿐이라는데 뜻을 모았다”라고 밝혔다. 부산교육계 원로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김석준은 합리적, 점진적, 지속적이라는 3대 원칙에 입각해 변화와 개혁을 추진한 합리적인 개혁교육감이자 검증된 인물”이라며 “우리는 이런 소신을 바탕으로 학교문화를 혁신하고, 조직문화를 개선하며, 부산교육을 누구보다 안정적으로 이끌어온 김석준 후보가 반드시 부산교육의 사령탑이 돼야 한다고 굳게 믿으며 뜨거운 지지를 보낸다”라고 강조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04-26 13:25:56정순택 전 부산시교육감을 비롯한 부산교육계 원로 80여명이 부산시교육감 선거와 관련, 김석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 부산교육계 원로들은 14일 오전 부산시교육청 기자실에서 김석준 교육감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평생을 부산교육에 몸 바쳐온 우리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부산시 교육감선거에 출마한 김석준 예비후보를 지지한다"며 "앞으로 4년을 부산교육의 '골든타임'이라 판단하고 이 중차대한 시점에 부산교육을 제대로 이끌어갈 적임자는 김석준뿐이라고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4년 동안 교육혁신의 큰 걸음을 걸어왔다"며 "우리는 부산이 명실상부한 교육특별시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이미 검증된 김석준 후보가 반드시 부산교육의 수장이 돼야 한다고 굳게 믿으며 뜨거운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날 지지 선언에는 우명수, 정순택 전 교육감 2명을 비롯해 초중고 교장 출신 인사들 다수가 이름을 올렸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8-05-14 13:31:59교육계 원로 인사들이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문용린 후보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26일 정원식 전 총리, 이돈희 전 교육부장관 등 범교육계 100인은 "교육 전문가인 문용린 후보를 직극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고심 끝에 서울시 교육 발전과 우리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서는 문용린 현 서울시 교육감이 가장 적합한 후보라고 판단하고 지지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문용린 교육감 지지를 호소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4-05-26 16:41:53【베이징=이석우 특파원】"구이린 예술제를 지역 및 국가 차원에서 국제 문화 교류의 대표 브랜드로 , 세계적인 예술제로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 이탈리아, 영국 등의 주요 극단들을 처음으로 초청했다. 이번 예술제를 계기로 한국과 교류 협력의 폭과 깊이를 더 하고, 한 단계 더 협력 수준을 끌어 올리겠다" 16일 페루에서 한중 정상회담이 열리는 등 두 나라 관계에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얼어붙었던 중국 공연 예술 분야도 한국과의 협력 강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더 많은 한국 연극인 등 예술인들이 중국 무대 설 수 있도록 하겠다" 중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중앙희곡학원(대학)의 하오롱 원장(총장)은 16일 "이번 예술제는 한국 공연 단체를 2016년 이후 처음으로 공식 초청한 것"이라며 "내년 가을에 열리는 제4회 구이린 예술제에는 더 많은 한국 극단과 연극인 등 한국 예술인들을 초청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구이린 예술제의 조직위원회 원로 위원인 그는 "이번 예술제의 성공적인 개최에 한국 연극계와 연극인들, 한국 연극 교육계의 참여와 역할이 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제4회 계림예술제에서 대한민국연극제 대통령상 수상작과 우수작들을 대거 초청해 중국에 한국 연극과 예술을 더 많이 소개하고, 더 많은 한국 연극인과 예술인들이 중국의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하오롱 학장은 특히 여러 제약 속에서도 구이린 예술제에 한국 대표단의 참여를 성사시키는 등 한중 연극 및 예술 교류에 기획 및 가교 역할을 해 온 한국연극협회 대표단의 김보연 프로듀서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 한국인으로서 중국중앙희곡학원과 베이징영화학원에서 공부하며 두각을 나타낸 그에게 예술 교육자이자 기획자로서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하오롱 학장은 중국 교육부 고등교육 연극 및 영화 관련 교육지도위원회 부위원장 및 세계연극교육연맹 사무총장, 아시아 연극교육연구센터 이사장 등을 맡고 있는 중국 연극계의 대표적인 지도자이자 정책결정자이다. 중국 당국 및 예술계, 구이린 예술제를 국제문화 교류 브랜드로 육성 양슈오 구이린 예술제 사무총장은 "김 프로듀서가 구이린 예술제의 한국대표로서, 이번 예술제는 물론 지난 5월 베이징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연극 대학 간 국제 심포지엄과 대학생 연극제 성공에 가교 및 촉매 역할을 해줬다"면서 "코로나19 등으로 끊겼던 두 나라의 연극 등 공연 예술의 재개에 큰 힘이 됐다"라고 평가했다. 김 프로듀서는 중국희곡학원에서 한중교류 프로젝트와 교육 프로그램도 총괄하고 있다. 구이린 예술제는 광시좡족자치구 선전부 및 문화관광청, 구이린 시 정부, 중앙희극학원 등이 공동 주최하는 종합 예술제로,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열렸다. 지역 예술 활성화 및 관광 증진 등을 위해 지역 정부의 역점 사업으로 중앙정부, 중앙희곡학원 등과 함께 규모를 넓혀가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6개국에서 온 48개 극단과 연극인 1000여명이 참여해 9일 동안 170회가 넘는 공연을 상연했고, 관객 수는 10만 명을 넘었다. 또 쇼셜미디어 영상 등으로 21억건 이상이 노출됐다. 한국연극협회의 손정우 이사장 및 윤진영 국제교류위원회 위원장 등 세계 각국의 예술계 대표 100여명도 참석했다. 한국 극단 ‘하땅세’ ‘그때의 변홍래’라는 작품으로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이번 구이린 예술제에 초청받은 한국 극단 ‘하땅세’는 ‘그때의 변홍래’라는 작품으로 10월 29일과 30일 양일간 공연을 펼쳐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중국의 중신망(chinanews)는 지난달 30일 "구이린 대극원에서 상영된 한국의 몰입형 서스펜스 코미디 '그때, 변흥련'은 독특한 무대 장치, 의상, 소품, 그리고 배우들의 열정적이고 활기 넘치는 연기로 관객들의 큰 반향을 일으켰다"라고 전했다. 같은날 구이린 현지 온라인뉴스인 구이린신원토우티아오는 “몰입감이 뛰어났고, 배우들의 연기가 생동감 넘쳤다”면서 "관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경험을 선사하며, 글로벌 예술 교류의 장을 넓혔다"라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5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연극 대학 간의 네트워크인 아시아연극교육센터(ATEC) 국제포럼과 대학생 연극제를 계기로 최재오 중앙대 교수와 김보연 한국연극협회 프로듀서 등이 중국을 방문해 중앙희곡학원의 하오롱 학장, 양슈오 구이린 예술제 사무총장 등과 양국 연극계 및 공연 예술의 교류협력 방안을 협의해 왔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11-16 11:51:04오는 6월1일 전국 시·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서울 지역 보수 진영의 후보 단일화가 난항을 겪고 있다. 보수 후보 1차 단일화 과정에서 불거졌던 '경선룰' 불공정성 시비가 끝내 봉합되지 못해 후보 간 비방·고소전으로 비화하고 있는 것. 현직 조희연 교육감이 3선 출마를 공식화 한 가운데 보수 진영의 재단일화가 변수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보수 단일화 원점 회귀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교육감 선거 보수 진영은 대선 이전부터 단일화 작업에 착수했지만 결국 원점으로 돌아갔다. 현재 보수진영 후보로는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박선영 21세기교육포럼 대표, 조영달 서울대 사회교육과 교수, 조전혁 서울시혁신공정교육위원장, 윤호상 한양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 등 5명이다. 당초 보수진영에서는 지난 2월부터 '수도권교육감후보단일화협의회(교추협)'을 꾸려 단일 후보를 선정하려 했다. 박선영·조영달 예비후보는 단일화 절차에 합의했으나, 선출인단 투표의 불공정성을 문제 삼아 이탈했다. 이주호 전 장관은 지난 11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재단일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윤호상 한양대 교수는 지난 7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처럼 보수 진영 후보가 난립하고 있는 가운데 재단일화를 추진하려는 움직임도 보이지만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영달 예비후보는 지난달 30일 조전혁 예비후보가 교추협 단일 후보로 추대된 뒤에도 '부정선거 의혹' 제기를 끊임없이 이어왔다. 교추협 운영위원인 박소영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 대표와 박성현 한국교육포럼 대표는 지난 14일 조영달 예비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소했다. 교추협 원로회의 기획위원으로 활동한 이주호 전 장관이 "2차 단일화를 이뤄 내겠다"며 출마하면서 박선영 대표도 최근 재단일화에 참여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조 교수는 서울교육리디자인본부를 통해 단일후보로 추대됐다. 이 전 장관은 이달 말까지 보수 진영 단일화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교육계 관계자는 "교추협 단일후보로 선출된 조전혁 후보는 물론 조영달 후보까지 재단일화에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면서 재단일화를 둘러싼 갈등해소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희연 교육감, 3선 도전 후보 단일화를 두고 분열 중인 보수 교육계와 달리 진보 교육계는 경선없이 단일화를 추진한다. 진보 계열 시민사회단체의 모임인 '2022 우리 모두의 서울교육감 추진위원회'는 경선 없이 정책 공모, 지역별 토론회 등을 거쳐 정책 협의로 진보 후보를 추대할 전망이다. 가장 앞서있는 것은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조희연 현 교육감이다. 조 교육감은 최근 3선 도전을 공식화했으며, 이번달 말에서 다음달 초에 공식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조 교육감은 지난 2018년 전교조 등 출신 해직 교사 5명을 부당하게 채용하도록 한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것이 걸림돌이다. 조 교육감이 유죄 판결을 받게 되면 국가공무원법 위반으로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그는 15일 공판에 출석하며 "법률자문 결과에 따라 공적가치 실현에 기여한 선생님들에게 복직 채용의 기회를 마련했으며, 이는 교육감의 적법한 임용권한 행사"라며 "재판과정에서 무죄를 소상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진보진영은 최보선 전 서울시의원, 강신만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위원장이 예비후보로 추가 등록한 상태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4-19 18:18:10[파이낸셜뉴스]오는 6월1일 전국 시·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서울 지역 보수 진영의 후보 단일화가 난항을 겪고 있다. 보수 후보 1차 단일화 과정에서 불거졌던 ‘경선룰’ 불공정성 시비가 끝내 봉합되지 못해 후보 간 비방·고소전으로 비화하고 있는 것. 현직 조희연 교육감이 3선 출마를 공식화 한 가운데 보수 진영의 재단일화가 변수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보수 단일화 원점 회귀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교육감 선거 보수 진영은 대선 이전부터 단일화 작업에 착수했지만 결국 원점으로 돌아갔다. 현재 보수진영 후보로는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박선영 21세기교육포럼 대표, 조영달 서울대 사회교육과 교수, 조전혁 서울시혁신공정교육위원장, 윤호상 한양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 등 5명이다. 당초 보수진영에서는 지난 2월부터 '수도권교육감후보단일화협의회(교추협)'을 꾸려 단일 후보를 선정하려 했다. 박선영·조영달 예비후보는 단일화 절차에 합의했으나, 선출인단 투표의 불공정성을 문제 삼아 이탈했다. 이주호 전 장관은 지난 11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재단일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윤호상 한양대 교수는 지난 7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처럼 보수 진영 후보가 난립하고 있는 가운데 재단일화를 추진하려는 움직임도 보이지만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영달 예비후보는 지난달 30일 조전혁 예비후보가 교추협 단일 후보로 추대된 뒤에도 '부정선거 의혹' 제기를 끊임없이 이어왔다. 교추협 운영위원인 박소영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 대표와 박성현 한국교육포럼 대표는 지난 14일 조영달 예비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소했다. 교추협 원로회의 기획위원으로 활동한 이주호 전 장관이 “2차 단일화를 이뤄 내겠다”며 출마하면서 박선영 대표도 최근 재단일화에 참여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조 교수는 서울교육리디자인본부를 통해 단일후보로 추대됐다. 이 전 장관은 이달 말까지 보수 진영 단일화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교육계 관계자는 "교추협 단일후보로 선출된 조전혁 후보는 물론 조영달 후보까지 재단일화에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면서 재단일화를 둘러싼 갈등해소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희연 교육감, 3선 도전 후보 단일화를 두고 분열 중인 보수 교육계와 달리 진보 교육계는 경선없이 단일화를 추진한다. 진보 계열 시민사회단체의 모임인 '2022 우리 모두의 서울교육감 추진위원회'는 경선 없이 정책 공모, 지역별 토론회 등을 거쳐 정책 협의로 진보 후보를 추대할 전망이다. 가장 앞서있는 것은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조희연 현 교육감이다. 조 교육감은 최근 3선 도전을 공식화했으며, 이번달 말에서 다음달 초에 공식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조 교육감은 지난 2018년 전교조 등 출신 해직 교사 5명을 부당하게 채용하도록 한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것이 걸림돌이다. 조 교육감이 유죄 판결을 받게 되면 국가공무원법 위반으로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그는 15일 공판에 출석하며 "법률자문 결과에 따라 공적가치 실현에 기여한 선생님들에게 복직 채용의 기회를 마련했으며, 이는 교육감의 적법한 임용권한 행사"라며 "재판과정에서 무죄를 소상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진보진영은 최보선 전 서울시의원, 강신만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위원장이 예비후보로 추가 등록한 상태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4-19 14:24:24생명존중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한국의 현실은 다르다. 하루 평균 36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연간 자살 사망자수가 1만3000명이 넘는다. 교통사고 사망자의 2.5배다. 특히 10~30대에서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다. 선진국 클럽이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한국은 13년째 자살률 1위다. 부끄럽고 슬픈 우리 사회의 자화상이다. 파이낸셜뉴스는 오는 9월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앞두고 '생명존중시민회의'를 주도하는 박경조 성공회 주교, 박남수 천도교 전 교령, 박종화 경동교회 원로목사를 만났다. 곽인찬 파이낸셜뉴스 논설실장의 사회로 진행된 좌담회에서 종교계 원로들은 "한국의 높은 자살률은 과정보다 결과만 중시하는 풍토, 패자부활전이 없는 우리 사회구조가 원인"이란 진단을 내렸다. 급속한 산업화와 무한경쟁 속에 인간이 생명으로 존중하기보다는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분석이다.해법은 뭘까. 원로들은 "최고가 아니라 최선이 존중받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금메달도 좋지만 은메달이나 동메달, 심지어 메달을 따지 못한 사람도 최선을 다했으면 박수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생명존중시민회의는 지난 7일 시민사회 원로·시민단체·생명운동가를 중심으로 출범했다. 생명존중 문화를 형성하고 자살 예방 운동을 위한 시민단체다. 문재인 대통령은 출범식 축하 메시지에서 "생명존중 문화운동은 자살로 인한 우리 사회의 고통을 해소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사회 곳곳에 생명존중의 씨앗이 뿌리내리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진행된 좌담회 일문일답. ―외환위기 이후 한국의 자살률이 급등세를 보였다. 생명의 관점에서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진단한다면. ▲박경조 성공회 주교=3·1운동, 민주화운동, IMF 금모으기운동 등 우리 민족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똘똘 뭉쳐 이를 극복하는 저력을 보였다. 공동체 의식은 우리 민족 특유의 정서라 할 수 있다. 20년 전 외환위기가 터지자 수많은 기업이 도산했다. 그 바람에 직장인들은 일자리를 잃고 거리로 쏟아져나왔다. 이때 우리 사회는 이들을 보듬지 않았다. 외환위기 이후 한국은 무한경쟁이 지배하는 사회가 됐다.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고 아무도 믿지 못하는 각자도생의 시대가 됐다. 양극화 또한 심각한 수준으로 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국 특유의 공동체 의식이 무너졌다. 이것이 사람들을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도록 몰아가고 있다. ▲박남수 천도교 전 교령=생명의 존엄성이 무너지고 있다. 생명 존중 문제는 자살만 해당하지 않는다. 기계 문명의 발달로 산업화 속도는 빨라졌지만 안전관리 소홀로 인재(人災)가 반복된다. 예전엔 사람이 타고 다니는 차에서 불이 나면 큰 뉴스였다. 하지만 요즘은 '오늘은 차에서 불이 안 날까, 내일은 어디서 날까'를 생각하게 된다. 지진 등 자연재해도 마찬가지다. 한마디로 생명의 위기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지고 있다. ▲박종화 경동교회 원로목사=한국 사회는 사람을 생명으로 존중하기보다 자신의 목적을 이루는 수단으로 본다. 기업은 노동력으로, 정치인은 유권자로, 교육계는 학생으로만 본다. 한국은 지난 수십년간 경제적, 사회적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그 결과 실적 위주의 성과주의가 자리를 잡았다. 반면 공정성과 투명성 등은 아직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라면 어떤 수단도 정당화됐다. 이윤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공정한 경쟁은 설 자리를 잃었다. 요컨대 최고만 존중받고 최선은 인정받지 못했다. 그 결과 승자독식의 사회가 됐고 실패해도 재기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지 못했다. 이러한 것들이 자살률을 높이는 원인이 됐다. ―문재인정부는 100대 중점과제에 '자살률 감소'을 포함시켰다. 자살을 줄이기 위해 정부와 정치권은 무엇을 해야 하나. ▲박경조 주교=자살 예방 관련 예산이 다른 나라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예산을 늘려 지역마다 자살예방상담센터를 만들어 궁지에 몰린 이들을 따뜻하게 돌볼 수 있어야 한다. 아울러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다당제도 고려해야 한다. 부자를 대변하는 정당, 농민을 대변하는 정당도 필요하지만 환경이나 자살률 감소 등을 중시하는 정당도 필요하다. 현재 한국 정당은 승자독식 구조다. 대선에서 이기면 모든 걸 얻고 지면 모든 걸 잃는다.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당을 내세워 서로 타협하며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우리는 그런 점이 아쉽다. ▲박남수 전 교령=자살 예방엔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 문제는 꾸준한 관심과 지속성이다. 천도교는 지난 2014년 보건복지부 장관과 자살 예방 관련 협약을 맺은 적이 있다. 그런데 그 뒤 어떻게 진행하자는 연락도 없고 제안을 해도 답이 없다. 해마다 9월 10일 자살 예방의 날을 앞두고 종교단체와 생명운동단체들이 수많은 행사를 하지만 관심은 그때뿐이다. 사진 찍고 나면 끝이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매년 자살 예방을 위한 예산을 책정하고 예산을 수립하지만 전문가는 찾기 어렵다. 공무원들이 생명운동은 자기 분야가 아니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 공복(公僕)이 우리의 생각과 반대로 가고 있다. 대통령이 바뀌어도 국가공무원은 그대로 있지 않나. 모든 공무원에게 자살 예방 교육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박종화 원로목사=통계상 하루 36명, 40분당 1명꼴로 스스로 목숨을 버린다. 잠재적 자살 가능성이 있는 사람까지 포함하면 하루 300~400명에 달한다. 한 사람이 극단적 선택을 하면 그 가족 전체가 피해자가 된다. 실제로 자살 유가족의 자살 위험은 일반인보다 8.3배가 높다고 한다. 정부는 개인의 자살이 가족을 파괴하고 국가의 근간까지 허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생명관리를 해야 한다. 최근 정부는 자살 예방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생명운동의 큰 방향은 중앙정부가 정하되 구체적인 사항은 현장과 가까운 지자체에서 하는 게 좋다. ―무분별한 언론 보도가 자살을 부추긴다는 지적도 있는데. ▲박남수 전 교령=기사 제목에 '자살'이라는 단어가 등장하고 연예인, 정치인 등 유명인의 자살 사망사건이 자세하게 보도되면 사람들은 저렇게 쉽게 자살할 수 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된다. 언론 보도를 본 사람들이 자살을 마치 삶의 도피처처럼 느끼게 해선 안된다. 자살 예방을 위해서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 ―출산율은 세계 최저수준인데 낙태 건수는 한 해 수십만건에 달한다는 통계가 있다. 생명존중의 관점에서 낙태를 어떻게 봐야 하나. ▲박경조 주교=우리는 생명, 곧 '살아야 할 존귀한 명'을 가지고 이 세상에 태어난다. 생명 자체를 가장 중시하는 가치를 다시 세워야 한다. 물질만능주의에 빠진 한국 사회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생각해야 한다. ▲박남수 전 교령=천도교의 핵심인 시천주(侍天主) 사상은 '천주(天主)는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안에 있다'고 본다. 뱃속에 있는 생명도 하늘이 아닐까. ▲박종화 원로목사=낙태 문제를 종교적 신념으로만 말하긴 어렵다. 대신 공동체적 삶의 현상으로 보면 불가피하게 낙태를 해야 할 때가 있다. 성폭행에 따른 원치 않는 임신 등 악행이 가져온 경우가 그런 예다. 그럴 땐 불가피하게 낙태를 허용하는 사회적 공감대가 있었으면 한다. 다만 기본적으로 모든 출산은 존중받아야 하며, 하늘이 준 생명이라고 보고 친부모가 아니더라도 입양 등을 통해 온 사회가 끌어안을 필요가 있다. 이런 따뜻한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면 낙태도 줄지 않겠는가. ―마지막으로 종교인으로서 다짐을 말해달라. ▲박경조 주교=생명이 세상 무엇보다 존엄하고 가치 있다는 사실을 일깨우는 것이 종교가 할 일이다. 이를 통해 공동체를 함께 일궈나가야 할 책임이 있다. 종교인조차 인간을 단지 헌금하는 수단으로 보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박남수 전 교령=천도교의 '인내천'(人乃天)은 모든 사람이 하늘처럼 존엄한 존재라는 의미다. 저는 생명운동을 전체 교역자, 지방 교구장, 선교사 등에게 함께 할 것을 제안하고 싶다. ▲박종화 원로목사=기독교 신앙에 따라 인간은 신이 창조했으며, 인간의 가장 깊은 곳에는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신의 품성을 품고 있다고 믿는다. 자살에 반대하는 것은, 자살이 자기 안의 신의 형상까지 죽이는 것, 곧 '살신'이기 때문이다. 인권 존중은 곧 신을 존중한다는 것을 뜻한다. 인권 유린은 곧 신권 유린인 셈이다. 인권 존중 없이 신을 섬긴다는 것은 가짜 종교다. 신의 마음 속에 인간이 있고 신의 세계에 인간이 있다. 그만큼 사람이 중요하다. 사회=곽인찬 논설실장정리=spring@fnnews.com 이보미 장민권 기자
2018-08-28 17:02:52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에 대한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송근향·최기건·이서정 전 부산시교육청 행정국장과 정운희 문우회(부산교육청 일반직퇴직자 모임) 전 회장을 비롯한 일반직 퇴직공무원 50명은 21일 오후 김 예비후보 캠프에서 부산교육 르네상스를 활짝 꽃피우기 위해 김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 퇴직공무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김 예비후보는 불과 4년 전까지 꼴찌를 맴돌던 부산교육 청렴도를 지난해 1위로 끌어올리는 등 부산교육의 ‘환골탈태(換骨奪胎)를 가져왔다”며 “교육감의 강력한 의지와 솔선수범, 그리고 교육가족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깨끗한 부산교육’을 이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특히 “4차 산업혁명의 큰 물결이 우리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부산교육 비전을 제시하고, 미래가 요구하는 인재를 키울 적임자는 김석준 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 4년 동안 합리적이고 일관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하도록 했다”며 “부산교육의 르네상스를 일으켜 부산교육가족의 긍지를 살려준 김 예비후보를 굳게 신뢰하며 지지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4일 우명수·정순택 전 교육감 2명과 전직 교장 등 부산교육계 원로 83명은 부산교육청 기자실에서 김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8-05-21 15:45:24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날인 1월 1일 '2017년 올해의 의인'과 해맞이 산행을 한다고 청와대는 지난해 12월 31일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2017년 의인으로 뽑힌 시민들과 산행을 한 뒤 떡국을 먹으면서 무술년을 맞을 계획이다. 또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관과 순직 유가족 자녀,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책임자, 동남아 국가 총영사, 주한미군 등에게 신년인사를 겸한 전화통화를 하고 격려할 예정이다.이튿날인 2일에는 각계 주요 인사를 청와대로 초청해 신년인사회를 열며 국정 운영의 성공을 다짐할 예정이다.문 대통령은 국회, 정당, 사법부, 행정부, 지자체 관계자를 비롯해 각계 원로와 경제계, 노동계, 여성계, 문화예술계, 교육계, 시민사회계, 과학기술계 대표인사를 초청해 신년인사를 건넬 계획이다. 5.18 기념식 참가자, 초등학생, 전통시장 상인 등도 특별초청 국민 자격으로 참석한다. 재계에선 삼성.현대차.SK.LG 등 4대 그룹 대표와 경제단체 대표가 초대된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집권 2년차를 맞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적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한 만큼 산업현장을 둘러보는 일정도 소화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3일 산업현장을 찾아 동향 등을 직접 청취하고 각 산업 부문에 희망이 깃들길 기원할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2017-12-31 16:2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