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정선거론'을 주장해온 한국사 강사 전한길(본명 전유관)씨가 지난달 국민의힘에 기습 입당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힘은 부정선거 음모론을 지지하지 않는 정당"이라며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느냐"고 지적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한길 강사 같은 부정선거 음모론과 윤석열 어게인의 아이콘을 국민의힘에 입당시키는 것을 국민께서 어떻게 보실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는 지난 6월 9일 자신의 본명인 '전유관'으로 국민의힘에 온라인 입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는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에서 윤상현 의원이 주최한 국민의힘 긴급토론회 '무엇을 할 것인가? 자유공화 리셋코리아를 위하여'에서 입당 사실을 공개했다. 국민의힘은 전씨가 입당을 신청한 데 대해 당원 가입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5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 변호를 맡았던 김계리 변호사의 입당에 대해서도 당원자격심사위를 열고 입당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다만 현재까지 심사가 진행되지 않아 입당이 사실상 보류된 상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7-17 21:01:40[파이낸셜뉴스] 최근 북한군 평안북도 국경경비대의 한 정치 간부가 돈과 물건 상납을 종용하며 훈련 중에 특정 병사를 귀가시킨 사실이 드러나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는 신변안전을 위해 익명을 요구한 북한 내부 군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국경경비대 31여단 소속 대대의 한 중대 정치지도원이 20대 초반의 이모 병사를 반복적으로 귀가시킨 뒤 현금과 포도주 원액, 생활용품 등을 구해오라고 지시한 정황이 포착돼 여단 보위부가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북한군 국경경비대 31여단은 평안북도에 주둔하는 부대로 북한군은 이달 1일부터 정례 하기훈련에 돌입한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다. 소식통은 이번 사안은 하기훈련이 시작된 첫째 주 토요일인 지난 5일 토요행군 도중 실시된 여단 보위부의 기습 검열로 해당 병사의 부재가 확인되면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여단 보위부는 중대 군관들을 대상으로도 개별 면담을 진행, 이 병사가 중대 정치지도원의 개별적인 지시에 따른 ‘사적 임무 수행’으로 귀가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중대 정치지도원은 이 병사의 비교적 형편이 좋은 집안 사정을 파악하고 입당 추천과 사회대학 진학을 미끼로 여러 차례 이 병사에게 귀가 지시를 해 돈과 물건을 가져오게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해당 병사의 부모는 해당 정치지도원의 요구에 따라 몇 년간 아들을 귀가시켜 주는 거래의 대가로 현금과 물건을 제공해 왔음을 시인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소식통은 “여단 보위부는 중대 정치지도원이 병사를 통해 취득한 돈이나 물건을 사실상 자신의 상급자들에게 바치는 뇌물로 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며 “부대 기강에도 훈련에도 모두 악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이와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전면 점검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7-15 14:55:28[파이낸셜뉴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불가피하게 단일화 없이 선거는 시작됐지만 선거에 앞서 전력에 큰 상처를 낸 데 (권성동) 원내대표도 분명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비판했다. 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큰 사단이 권영세 비대위원장의 단독 책임이겠느냐"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어물쩍 넘어가지 말자"며 "당 지도부의 '어쩔건데' 식 교만 방자한 운영으로 어제 하루 큰 혼란을 겪었다. 많은 분들의 단일화 염원도 깨졌다"고 했다. 그는 "별안간 김문수 후보를 퇴출시키고 한덕수 후보를 새벽에 기습입당 시켰으나 결국 당원에 의해 제지됐다"며 "김 후보와 한 후보 두 사람은 번갈아 비대위의 피해자가 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배 의원을 비롯해 친한계가 주축인 국민의힘 의원 16인은 지난 10일 성명서를 내고 당이 전 당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에서 한덕수 예비후보로 대선 후보를 변경하는 안건이 부결된 것과 관련해 "권성동 원내지도부의 동반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11 18:07:54[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당 지도부 주도의 대선 후보 교체 수순에 대해 '막장 쿠데타'라며 강력 비판했다. 안 의원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부끄럽고 부끄럽고 참으로 부끄럽고 참담하고 참담하고 너무도 참담하다"라며 “대선 패배주의에 따른 당권 장악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안의원은 "후보 단일화는 이재명 독재체제를 반대하는 모든 세력이 힘을 모아 합리적으로 추진되어야 함에도 당 지도부가 당원들과 국민들이 잠든 한밤중에 기습 쿠데타처럼 민주적으로 정당하게 선출된 후보를 취소 시키고, 사실상 새 후보를 추대하는 막장극을 자행했다"라며 “당헌·당규와 정당의 민주 절차를 무시한 불법 무도한 폭거다. 세계 민주 정당사에서 전무후무할 흑역사와 치욕의 날로 기록되고 말 것”이라고 당 지도부를 규탄했다. 안 의원은 “당 지도부는 후보 교체 쿠데타 막장극을 즉각 멈추기 바란다”며 “지금이라도 지금까지의 경선 과정을 인정하고 정상적인 후보 단일화 과정으로 돌아가 모두가 승복하고 힘을 합쳐 이재명과 최선을 다해 싸울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새벽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해 김문수 대선 후보 선출을 취소하고,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를 입당하는 절차를 완료했다. 전날 김 후보가 낸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이후 김 후보와 한 후보 측은 단일화 협상에 착수했지만 여론조사 ‘역선택 방지조항’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0시를 기점으로 곧바로 후보 교체 수순에 들어갔다. 국민의힘은 이날 한 후보를 당 대선 후보로 선출하는 데 대한 전당원 찬반 투표를 실시한 뒤, 오는 11일 전국위원회 추인을 거쳐 대선 후보 교체 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10 10:35:54[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0일 본인에 대해 제기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추천 의혹과 관련해 "이준석과 당에게 불리한 조언을 이준석이 추천한 인사가 했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이날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만약 실제 명태균 사장에게 먼저 입당 전에 이런 조언을 구하고 패싱입당의 조언을 받아들였다면, 명태균 사장을 김종인 이준석이 소개시켜 줬다느니 하는 모든 언플 자체가 지탄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고자 입당하는 사람이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없는 날짜를 골라 기습 입당한 일은 아마 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있었던 가장 황당한 일 중 하나"라며 "명태균 사장이 윤석열 총장 내외에게 패싱입당을 권유했고 그 의견을 받아들인건지, 아니면 명태균 사장의 과장인지가 궁금하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나름 윤 대통령 당선을 위해 자신의 입장에서는 이리저리 뛰었던 명태균 사장을 그냥 졸로 쓰고 버리려고 하니까 이런 사태가 발생하는 것"이라며 "타조머리를 아무리 모래 속에 박고 숨어도 문제 해결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수습기자
2024-10-10 09:00:50[파이낸셜뉴스] "우리는 극단주의가 권력의 문을 두드리는 것을 보고 있다. 모든 젊은이들이 투표에 나서야한다"(프랑스 축구 대표팀 주장 킬리안 음바페) "극우 집권하면 1933년 독일(히틀러 집권 독일)처럼 될 것"(프랑스를 대표하는 석학 자크 아탈리) 프랑스 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론조사에서 극우 국민연합(RN)이 선두 자리를 지키자, 프랑스 각계각층에서 극우의 제1당 등극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RN이 총선에서도 1위를 하면 대통령과 총리의 소속 정당이 달라지면서 프랑스 정치 지형이 격변할 수 있어서다. 한편, RN이 제1당에 오를 시 1995년생(29세)인 조르당 바르델라 당 대표가 총리직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제5공화국 최연소 총리인 가브리엘 아탈 현 총리(34세)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승부수에도...마크롱당은 3위 그쳐20일(현지시각) 여론조사기관 IFOP가 18~20일 프랑스 TF1 방송 및 유력 일간 르피가로와 함께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RN은 34%의 지지를 받으며 1위를 기록했다. 좌파 연합 '신인민전선(NFP)'과 마크롱 대통령의 르네상스당 연합 '앙상블(ENS)'이 각각 29%, 22%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RTL 라디오와 M6 TV, 챌린지 매거진이 의뢰한 해리스 인터랙티브 여론조사(19~20일)에서도 RN 33%, NFP 26%, ENS 21%로 마크롱 대통령 소속 당인 ENS가 3위를 기록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6~9일 치러진 제10대 유럽의회 선거에서 RN이 31.4%로 1위를 차지하고 르네상스당은 이것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득표율(14.6%)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자 '조기 총선'이란 승부수를 던졌다. 마크롱 대통령은 출구조사 직후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행동할 수는 없다"며 의회를 전격 해산했다. 프랑스는 이번 총선에서 의원 577명을 선출한다. 프랑스 언론들은 RN과 그 동맹은 235~280석을 가져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절대 과반 289석에는 못 미치지만, 현재 의석수 88석 대비 의석수가 대폭 늘면서 존재감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프랑스 총선 1차 투표는 이달 30일, 2차 투표(결선)는 내달 7일 실시된다. 1차 투표에서 12.5%를 얻지 못한 후보는 결선에서 제외되며, 결선 최다 득표자가 최종 당선된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후 총선에서 패배하더라도 대통령을 사임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차기 대선은 2027년이다. 틱톡 팔로워 170만...젊은 유권자 잡기 나선 극우 샛별RN의 약진이 예상되면서 대표인 조르당 바르델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바르델라는 1995년 프랑스 파리 북서부 변두리 지역인 생드니에서 태어났다. 부모님은 이탈리아·알제리 출신 이민자다. 소르본 대학에서 지리학을 전공했다. 고등학생 시절인 2012년 RN의 전신 국민전선(FN)에 입당해 지역구에서 활동했다. 2018년 FN이 RN으로 개명하고 본격적인 지지 기반 확대에 나설 무렵 당 대변인 3명 중 한 사람으로 발탁됐다. 2019년 유럽의회 선거에서 당선됐고, 당 부대표로 임명됐다. 르펜의 2022년 대선 본부에선 청년층 공략을 맡아 틱톡 같은 SNS를 잘 활용해 큰 성과를 거뒀다. 22일 기준 그의 틱톡 팔로워 수는 170만명에 이른다. 여성·유대인 표심 공략한 '佛극우'바르델라는 유럽의회 선거에서 반이민 정책을 내세우며 지지 세력을 결집시켰다. 또 치안 강화를 위한 경찰력 확충, 테러와 범죄에 대한 강력한 대응, 자국 산업 보호와 농업 지원도 약속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여성과 유대인들의 지지세가 큰 것으로 전해진다.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프랑스의 유대인 유권자들이 RN을 지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N의 창당인이자 르펜의 아버지인 장 마리 르펜은 과거 반유대주의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부정하는 발언을 여러 차례하는 등 RN은 과거 반(反)유대주의를 주장한 바 있어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마린 르펜 전 RN 대표가 2015년 아버지를 당에서 영구 제명하며 반유대주의와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발발한 가자 전쟁 이후 RN이 이스라엘과 프랑스 내 유대인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나서면서 유대인 유권자들의 호감을 얻은 것으로 전해진다. 여성 유권자의 호감도도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 매체 레제코가 유럽의회 선거 당일 여론조사회사 오피니언웨이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프랑스 여성 유권자의 33%가 RN에 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RN에 투표한 프랑스 남성 유권자 비율(30%)을 앞지른 것이다. 지난 2019년 유럽의회 선거에서 프랑스 남성의 25%, 여성의 21%가 RN에 투표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성 유권자의 RN 지지율이 불과 5년 사이 12%p나 높아져 남성 유권자의 RN 지지율을 추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현지 극우세력이 지난 수년간 불법 이민자와 무슬림을 각종 사회문제의 근원으로 묘사하면서 자신들을 여성 권리의 수호자로 묘사해 온 전략이 어느 정도 성공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바르델라 대표는 최근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에서 RN이 가정 폭력에 고통받는 여성에 대한 지원과 의료지원 등 여권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외국인 범죄자 강제 추방, 여성에 대한 폭력 엄벌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여성이든 낮이든 밤이든 밖에 나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고 여성의 안전을 강조했다. 27년 만에 동거정부 들어서나프랑스 대통령은 다수당이나 다수 연합의 지지를 받는 인물을 총리로 임명하는 게 관례다. 총리가 의회의 신임을 얻어야 효과적으로 정부를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RN이나 좌파 연합이 1당 지위에 오르면 대통령과 총리의 소속 정당이 다른 '동거정부'(Cohabitation)가 구성되게 된다. RN이 다수당이 되면 전 당수였던 마린 르펜이나 현 대표인 조르당 바르델라가 총리를 맡게 된다. 프랑스 역사상 마지막 동거 정부가 구성된 건 1997∼2002년 자크 시라크 대통령 때다. 동거정부가 드러서면 마크롱 대통령의 국정 동력에 힘이 빠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 동거정부 출범으로 자칫 내각 구성이 지연되면, 다음달 26일 예정인 파리 올림픽 개막까지 정치적 혼란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6-22 16:04:18#. 33세의 젊은 변호사 오세훈이 이름을 알리게 된 건 1993년 '일조권 소송' 사건이다. 당시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일조권이 침해됐다며 주민들이 단체 행동을 나섰는데, 주민들의 대리인으로 등장한 사람이 오세훈이다. 이 소송에서 대기업을 상대로 13억원의 배상금을 받아냈고, 한국에서 최초로 일조권이 헌법상 환경권으로 인정되는 판례를 이끌어냈다. #. 오세훈 변호사는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의 진행을 맡은 적도 있다. 일조권 소송에서 승소한 이후 방송 인터뷰 기회가 늘었고, 방송국의 제의로 다양한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았다. '훤칠한 외모의 젊은 변호사' 오세훈은 남성복과 정수기 광고 모델을 맡았고, 1995년 출간한 에세이인 '가끔은 변호사도 울고 싶다'는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 정치인으로 대중들의 이름을 각인시킨 건 '오세훈 3법'이었다. 여야 모두에서 영입 제의를 받았던 오세훈 변호사는, 2000년 16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에 영입돼 서울 강남을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2003년에는 '코리안 베스트드레서 어워드 정치인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16대 국회에서 정치자금법, 공직선거법, 정당법 개정안을 내놓으며 스타 정치인이 됐다. 선거공영제, 비례대표제 실시 및 지구당, 정당후원회 폐지가 주된 내용이었다. 정치 개혁의 선두에 섰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총선에 불출마했다. #. 오세훈에게 서울특별시장은 '독이 든 성배'였다. 잠시 정계를 떠나있던 오세훈 전 의원은 이명박 전임 시장의 뒤를 이어 2006년 서울특별시장에 당선된다. 법무부 장관 출신의 개혁적인 이미지를 가진 열린우리당의 강금실 후보를 큰 표차로 누르며,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120'번으로 대표되는 서울시 통합민원서비스인 다산콜센터, '디자인서울' 프로젝트가 그의 업적이다. 이를 바탕으로 2010년 지방선거에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구청장과 서울시 의회 다수가 민주당으로 넘어가며 서울시 운영에 난항을 겪었고, 2011년 시장직을 걸고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실시했다가 투표율 미달로 개표가 무산되어 시장직을 반납했다. 변호사-정치인으로 20년 가까이 승승장구하던 오세훈의 '비극의 서막'이었다. 이때 방송인 김어준은 "보수의 아이콘이 되려다, 보수의 꼬깔콘이 됐다"고 비꼬기도 했다. #. 서울시장 사퇴 이후 당선된 적이 없는 '패배 전문가'로 전락했다. 영국 킹스칼리지, 중국 상하이 푸단대 등에 있다가 2015년 귀국했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험지 출마 요청을 받았지만, '정치 1번지' 종로구에 출마했다. 전북에서 지역구를 옮긴 정세균 후보에게 선거 기간 내내 우세했지만 막판에 역전 당했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새누리당에 탈당했지만 대선엔 불출마 했다. 2018년 새누리당 탈당파 정당인 바른정당과 안철수계 정당인 국민의당의 통합을 앞두고 바른정당을 탈당했고, 결국 새누리당의 후신인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21대 총선을 앞둔 2019년 '박근혜를 극복하자'고 주장하며 자유한국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했다. 그러나 당심을 잡지 못하고 황교안 대표에게 패배했다. 2020년 21대 총선에는 자신의 고향인 서울 광진을에 출마했다. 전략공천된 정치 신인 고민정 의원에게 2.5%포인트차로 패배하면서 또 한 번 고배를 마셨다. #. 오세훈 후보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불출마하고 내년에 치러질 20대 대통령 선거에 올인하겠다고 선언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서울시장을 이미 두 번씩이나 하신 분이 큰 관심이 있겠나.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 때) 자기 스스로 사표를 내고 나온 사람"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심지어 출마가능성이 낮아보였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보궐선거에 기습 출마하며 오세훈의 재출마 가능성도 낮아진다는 평가도 나왔다. 결국 지난 1월 7일 '안철수의 입당'을 요구하며 '조건부 출마' 선언을 했다.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는 나경원 후보에게도 밀려 예선전에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곤 했다. 그러나.. ■파이낸셜뉴스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사건과 인물, 이슈 등에 대해 '딱 1인치'만 더 깊게 파고드는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많은 악플과 격려 바랍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3-23 10:56:02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내걸고 전당원 투표를 통한 재신임 카드를 꺼내들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39석의 국민의당이 11석의 바른정당의 통합 이후 시너지 효과가 얼마가 될지를 놓고도 의견은 엇갈린다. 결국 원내 3, 4당이 합당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이탈 규모가 통합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이번 통합은 국민의당이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호남 의원들의 반발이 얼마나 당원들에게 영향을 줄 지가 양당 통합 성패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일단 국민의당 내 통합 반대파 의원들은 이날 안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한편, 의원총회에선 안 대표 불신임결의안 채택 문제를 놓고 격론이 벌어져 내분은 극에 치닫고 있다.■국민의당 내분 극대화..이탈 가능성↑이날 안철수 대표는 의총 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 대표직을 걸고 바른정당과의 통합 관련 전당원 투표를 제안했다. 안 대표가 기습적으로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해 자신의 거취까지 내놓으며 배수진을 쳤다는 점에서 국민의당발 야권 정계개편 속도가 급격하게 빨라질 가능성이 커졌다.문제는 규모를 제대로 키울 수 있느냐다. 39석의 국민의당에선 20석 이상의 호남 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발 규모가 만만치 않다. 안 대표의 기자회견 이후 열린 의총은 당의 내분을 고스란히 드러내기 충분했다.통합반대파인 유성엽, 최경환 의원이 이날 의총장에 불참한 안 대표를 겨냥해 "끌고라도 오라"고 주장하자 안 대표 측 인사인 송기석 의원은 "말을 가려하라"며 반발했다.정동영 의원은 이날 의총 중간에 나와 "안 대표는 오늘 이순간 대표 자격을 잃었다"며 "가만히 앉아 당적이 바뀔 판이다. 바른자유국민당이 될 판인데 보수 적폐세력과의 연대는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안 대표 불신임 결의안 채택 여부에 대한 브리핑을 놓고도 양측은 대립했다.통합반대파 김경진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브리핑에서 안 대표 불신임 결의안에 대해 "의결됐다"고 밝히자, 안 대표 측 김수민 원내대변인과 김철근 대변인은 즉각 "말조심하라. 의결 안 됐다"고 반발했다.결국 중립파인 김동철 원내대표가 나서 "의결이란 용어를 쓰기보다는 총의를 모았다가 정확한 표현"이라고 정리했다.당의 분열이 뚜렷하게 드러나면서 결국 안 대표가 바른정당과 통합을 강행할 경우 반대파를 중심으로 한 이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는 것이 중론이다.통합반대파에선 39명 중 11명 정도를 통합 찬성으로 추산, 나머지 28명은 통합에 근본적으로 반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결국 통합 찬성파 11명과 바른정당 의원 11명이 뭉쳐 새로운 소규모 원내교섭단체 정당이 만들어지는데 그친다는 것이다.그러나 11석의 바른정당에서도 일부 의원들은 보수통합을 외치며 자유한국당으로의 재입당을 원하고 있어 정체성이 다른 국민의당과의 화학적 결합 자체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아울러 비교섭단체라는 한계로 인해 국민의당과의 통합 논의에서 주도권을 잡기 어렵다는 점에서 자발적인 외연 확대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도 이같은 상황 탓에 국민의당과의 통합론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유 대표는 이날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대해 "우리 내부적으로도 의논을 해보고 제 입장을 밝힐 때가 되면 말씀을 드리겠다"며 "지금은 말씀드릴 게 없다"고 말했다. 이달 중순까지 통합과 관련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유 대표는 "노력하겠다는 이야기를 했고 지금도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정병국 전 대표는 본지와 통화에서 "통합에 있어 중요한 것은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와 철학이 같은가 하는게 문제"라며 "숫자에만 의존하면 우리가 하려는 새로운 정치세력화를 이루기 어렵다. 국민의당과 통합하는 과정에서 당에서 추가 이탈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바른정당은 21일 오전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어 국민의당과 통합을 놓고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제3의 중도정당 탄생할까온갖 어려움 속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실제 통합에 성공해도 제3의 중도정당 탄생 여부는 낙관하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호남에 기반을 둔 국민의당과 영남에 기반을 둔 바른정당이 색깔을 넘어 이념적으로 중도정당을 표방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일단 현재 상황으로는 안 대표는 외연확장과 핵심지지 기반을 모두 지키기 어렵다고 판단, 외연확장과 핵심지지 기반 교체로 통합을 적극 밀어부치고 있다.이같이 안 대표가 중도 외연확장을 외치며 '중도'를 외치고 있지만, 유승민 대표는 아직도 '보수' 중도통합을 염두에 두고 있어 이견차가 여전하다.앞서 정동영 의원이 언급했듯 국민의당 내 반대파 의원들 또한 '보수'라는 단어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아울러 한국 정당사에서 이념적으로 중도정당이 거의 없었다는 점 또한 양당 통합이 새로운 정치적 실험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김용철 부산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양당의 밑바닥 정치적 칼라 자체가 달라 썩 잘 어울리지는 않다"며 "맹목적인 통합이라는 명분만 같은 상황이다. 통합된다 해도 전당대회를 통해서 정치적 목표와 노선을 선택하는 과정서 상당한 어려움과 여러가지 불협화음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일단 21일로 예정된 손학규 고문의 귀국이후 손 고문이 어떤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중도정당 탄생 촉매제가 될수도, 통합 무산을 촉진시킬 수 있다.보수와 진보 진영을 모두 거친 손 고문이 안철수 대표와 유승민 대표간 가교 역할을, 당내에선 통합파와 반대파의 이견을 조율 할 수 있어서다.안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 직후 손 고문과의 통합 논의 여부와 관련 "(손 고문이) 미국 가시기 전에 어느정도 이야기를 나눴다"며 "그 다음에는 미국 계시는 동안 이 문제로 깊이있는 논의는 못했지만 귀국하시면 의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이태희 기자
2017-12-20 21:53:1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내걸고 전당원 투표를 통한 재신임 카드를 꺼내들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39석의 국민의당이 11석의 바른정당의 통합 이후 시너지 효과가 얼마가 될지를 놓고도 의견은 엇갈린다. 결국 원내 3, 4당이 합당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이탈 규모가 통합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번 통합은 국민의당이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호남 의원들의 반발이 얼마나 당원들에게 영향을 줄 지가 양당 통합 성패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국민의당 내 통합 반대파 의원들은 이날 안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한편, 의원총회에선 안 대표 불신임결의안 채택 문제를 놓고 격론이 벌어져 내분은 극에 치닫고 있다. ■국민의당 내분 극대화..이탈 가능성↑ 이날 안철수 대표는 의총 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 대표직을 걸고 바른정당과의 통합 관련 전당원 투표를 제안했다. 안 대표가 기습적으로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해 자신의 거취까지 내놓으며 배수진을 쳤다는 점에서 국민의당발 야권 정계개편 속도가 급격하게 빨라질 가능성이 커졌다. 문제는 규모를 제대로 키울 수 있느냐다. 39석의 국민의당에선 20석 이상의 호남 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발 규모가 만만치 않다. 안 대표의 기자회견 이후 열린 의총은 당의 내분을 고스란히 드러내기 충분했다. 통합반대파인 유성엽, 최경환 의원이 이날 의총장에 불참한 안 대표를 겨냥해 "끌고라도 오라"고 주장하자 안 대표 측 인사인 송기석 의원은 "말을 가려하라"며 반발했다. 정동영 의원은 이날 의총 중간에 나와 "안 대표는 오늘 이순간 대표 자격을 잃었다"며 "가만히 앉아 당적이 바뀔 판이다. 바른자유국민당이 될 판인데 보수 적폐세력과의 연대는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 불신임 결의안 채택 여부에 대한 브리핑을 놓고도 양측은 대립했다. 통합반대파 김경진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브리핑에서 안 대표 불신임 결의안에 대해 "의결됐다"고 밝히자, 안 대표 측 김수민 원내대변인과 김철근 대변인은 즉각 "말조심하라. 의결 안 됐다"고 반발했다. 결국 중립파인 김동철 원내대표가 나서 "의결이란 용어를 쓰기보다는 총의를 모았다가 정확한 표현"이라고 정리했다. 당의 분열이 뚜렷하게 드러나면서 결국 안 대표가 바른정당과 통합을 강행할 경우 반대파를 중심으로 한 이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는 것이 중론이다. 통합반대파에선 39명 중 11명 정도를 통합 찬성으로 추산, 나머지 28명은 통합에 근본적으로 반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결국 통합 찬성파 11명과 바른정당 의원 11명이 뭉쳐 새로운 소규모 원내교섭단체 정당이 만들어지는데 그친다는 것이다. 그러나 11석의 바른정당에서도 일부 의원들은 보수통합을 외치며 자유한국당으로의 재입당을 원하고 있어 정체성이 다른 국민의당과의 화학적 결합 자체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비교섭단체라는 한계로 인해 국민의당과의 통합 논의에서 주도권을 잡기 어렵다는 점에서 자발적인 외연 확대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도 이같은 상황 탓에 국민의당과의 통합론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 대표는 이날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대해 "우리 내부적으로도 의논을 해보고 제 입장을 밝힐 때가 되면 말씀을 드리겠다"며 "지금은 말씀드릴 게 없다"고 말했다. 이달 중순까지 통합과 관련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유 대표는 "노력하겠다는 이야기를 했고 지금도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정병국 전 대표는 본지와 통화에서 "통합에 있어 중요한 것은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와 철학이 같은가 하는게 문제"라며 "숫자에만 의존하면 우리가 하려는 새로운 정치세력화를 이루기 어렵다. 국민의당과 통합하는 과정에서 당에서 추가 이탈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바른정당은 21일 오전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어 국민의당과 통합을 놓고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제3의 중도정당 탄생할까 온갖 어려움 속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실제 통합에 성공해도 제3의 중도정당 탄생 여부는 낙관하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호남에 기반을 둔 국민의당과 영남에 기반을 둔 바른정당이 색깔을 넘어 이념적으로 중도정당을 표방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일단 현재 상황으로는 안 대표는 외연확장과 핵심지지 기반을 모두 지키기 어렵다고 판단, 외연확장과 핵심지지 기반 교체로 통합을 적극 밀어부치고 있다. 이같이 안 대표가 중도 외연확장을 외치며 '중도'를 외치고 있지만, 유승민 대표는 아직도 '보수' 중도통합을 염두에 두고 있어 이견차가 여전하다. 앞서 정동영 의원이 언급했듯 국민의당 내 반대파 의원들 또한 '보수'라는 단어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아울러 한국 정당사에서 이념적으로 중도정당이 거의 없었다는 점 또한 양당 통합이 새로운 정치적 실험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김용철 부산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양당의 밑바닥 정치적 칼라 자체가 달라 썩 잘 어울리지는 않다"며 "맹목적인 통합이라는 명분만 같은 상황이다. 통합된다 해도 전당대회를 통해서 정치적 목표와 노선을 선택하는 과정서 상당한 어려움과 여러가지 불협화음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일단 21일로 예정된 손학규 고문의 귀국이후 손 고문이 어떤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중도정당 탄생 촉매제가 될수도, 통합 무산을 촉진시킬 수 있다. 보수와 진보 진영을 모두 거친 손 고문이 안철수 대표와 유승민 대표간 가교 역할을, 당내에선 통합파와 반대파의 이견을 조율 할 수 있어서다. 안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 직후 손 고문과의 통합 논의 여부와 관련 "(손 고문이) 미국 가시기 전에 어느정도 이야기를 나눴다"며 "그 다음에는 미국 계시는 동안 이 문제로 깊이있는 논의는 못했지만 귀국하시면 의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이태희 기자
2017-12-20 19:35:52▲ 사진=KBS화면캡처 김만석 KBS 앵커가 반값 등록금 촉구 집회를 보도하며 “무상 등록금 이야기도 나올 듯”하다고 말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1시에 전파를 탄 ‘KBS뉴스 12’에서 김 앵커는 ‘반값 등록금 촉구 시위 가열’ 뉴스를 전하며 “서울 도심에서 밤늦게 등록금을 반값으로 내리자는 촉구 집회와 기습시위까지 벌어졌다”며 “이러다보면 무상급식처럼 등록금도 무상으로 하자는 이야기가 나올 법도 한데 아직은 아닌 모양이다”고 말했다. 이에 “앵커가 객관성을 잃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네티즌‘Marti*****’는 “왜 등록금때문에 학생들이 거리에 나섰는지에 대한 생각은 없는 듯”하다고 말했고 네티즌‘sain****’는 “무상등록금은 먼나라 이야기고 절대 실현불가능한 이야기라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또 네티즌‘blackb******’는 “김만석 앵커가 정치 욕심이 생긴 것 같다. 한나라당 입당해야겠다”며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김만석 앵커는 KBS 기자로 입사해 지난해부터 ‘ KBS 뉴스 12’ 앵커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1-06-02 11:2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