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기아 오토랜드광주는 처음 생산하는 전용전기차인 EV5(The Kia Ev5)의 성공적인 양산을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10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EV5가 생산될 예정인 1공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문재웅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장, 은용철 기아노조 광주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아 오토랜드광주 최초의 전용전기차인 EV5 출시에 앞서 완벽한 품질과 양산 일정 준수를 통해 EV5의 성공적인 출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EV5 추진 경과 보고를 통한 신차 진행 상황 공유, 성공적인 양산을 기원하는 직원들의 염원이 담긴 응원 영상 시청, EV5 성공 기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또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7일까지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EV5 성공적 양산을 위한 응원·다짐 슬로건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최우수상에는 '완벽한 품질, 무한한 가능성, EV5가 만드는 새로운 기준'이 선정됐다. 기아 오토랜드광주는 이날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EV5 출시 전까지 양산 일정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전 임직원들이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기아 오토랜드광주 관계자는 "EV5가 기아 오토랜드광주에서 처음으로 생산하는 전용전기차인 만큼 완벽한 품질과 양산 일정 준수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결의대회를 실시하게 됐다"면서 "모든 임직원이 EV5 신차 붐을 일으켜 EV5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 오토랜드광주에서 생산될 예정인 EV5는 기아의 첫 전용전기차 EV6를 시작으로 EV9, EV3, EV4에 이어 기아가 국내 시장에 5번째로 선보이는 전용전기차 모델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10 15:45:47[파이낸셜뉴스] "큰 싸움(관세전쟁)이 벌어질 때 버틸 여력이 (다른 메이커보다) 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미국 수입 자동차에 부과되는 25% 관세 영향을 두고 한 말이다. "자연스럽게 관세 레벨이 조정돼 그런 시기가 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지만 원가 경쟁력에 근거를 둔 자신감이다. 송 사장은 지난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CID)' 중 Q&A(질의응답) 세션에서 이같이 밝혔다. 경쟁 메이커의 이익체력이 "'미드 싱글(4~6%)'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현재 관세 레벨은 결국 조정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포드, 닛산이 (관세전쟁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보고 가격을 낮추고 있는데, 기아는 앞장서서 가격을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현재 자동차 시장 흐름이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는데, 어느정도 지나면 조정작업이 일어날 것이다. 현재 가지고 있는 자동차 재고가 많지 않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를 캐나다, 멕시코에 판매하는 것이 아닌 미국에만 파는 등 국가간 물량을 재조정할 것이다. 2~3개월간 다른 메이커의 반응을 지켜보고 대응하는데, 경쟁사가 빠르게 올리면 우리도 올리고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딜러들이 보유한 재고물량은 3.2개월, 기아는 2.8개월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와 자동차 관세율 협상에 GM을 레버리지 삼아 협의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 미국 자동차 수출은 현대차·기아뿐 아니라 한국GM도 한 축을 맡고 있어서다. 그는 "GM이 한국에서 생산해 미국에 판매하는 차량이 40만대로 같은 입장"이라며 "GM과 전략적 협업을 하는 것은 현대차 프론트에서 진행하고 있다.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미국 정부의 자동차 관세율로 25%가 파이널 오더가 아니라고 봤다. 미국에 수출하는 자동차를 만드는 국가가 유럽, 일본, 한국 정도인 만큼 (우방임을 고려할 때) 관세가 현재 수준으로 확정될 수 없다는 시각이다. 그는 "(현재 미국 정부가 부여한 관세 수준으로는) 자동차 산업이 왜곡되게 흘러갈 것이다. 25%로 되면 원화약세만으로는 커버할 수 없다. 내부적으로는 영향을 시뮬레이션 하고 있다"며 "10%+알파 수익성 유지 목표는 관세 영향을 반영하지 않은 숫자다. 관세 영향은 자동차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이슈다. 다만 기아는 새로운 환경에서도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최고의 영업이익률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5% 관세에도 미국 소형차 시장은 포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미국에서 처음 차를 사는 사람들이 기아를 접하는 관문 역할을 해서다. 기아는 멕시코 공장을 통해 기아 소형차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그는 "관세 영향이 있다고 해서 시장을 포기해서는 안된다. 큰 그림을 가지고 멕시코 공장의 기능은 끌고가야 한다"면서도 "중국 시장은 당분간 리스트럭처링(재구조화)이 일어나기전에 딜러망만 유지하는 최소한의 수준으로 할려고한다. 중국 물량 11만대를 빼서 8만대 물량으로 하고, 시장 안정화 시대가 찾아오기전까지 인센티브를 사용해 치열하게 싸우는 것은 유보한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가정해 기타지역에서 50만대 판매가 2030년가지 이뤄질 것으로 봤다. 송 사장은 "기아는 전쟁으로 중단될때까지 러시아에서 22만대를 판매했다. 현지 시장점유율 2위 업체였다"며 "중장기 미래 전략 '플랜 S'(Plan S)를 짜면서 러우 전쟁의 종전을 염두에 뒀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자율주행 관련 법규가 관대해 리스트를 감수해도 기술개발이 가능한데 한국은 규제가 많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김경아 기자
2025-04-10 08:38:58송호성 기아 사장이 오는 2030년 전 세계 판매 목표치로 419만대를 제시했다. 전년 판매량(308만9457대) 보다 36% 많은 수치이지만 지난해 발표했던 430만대보다 11만대 하향 조정된 수치다. 이는 중국 시장 부진을 고려한 조치다. 전기차 판매 목표도 기존보다 34만대가량 줄이기로 했다. 다만 송 사장은 '트럼프발(發) 관세 전쟁'이 본격화되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서도 유연한 시장 대응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5년후 글로벌 419만대 판매기아는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2025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이 같은 중장기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송 사장은 "기아는 단순 이동수단을 넘어 공간을 혁신하고 시간을 가치 있게 만드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자동차 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 전략을 실행함으로써 브랜드의 발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기아는 올해 글로벌 시장 판매목표를 322만대로 설정했다. 전년 대비 4% 성장한 기록이다. 또 2027년 375만대, 2030년에는 419만대, 시장점유율 4.5%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지역별로는 2030년 북미에서 111만대, 유럽에서 77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58만대, 인도에서는 40만대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기아는 친환경차, 목적기반차량(PBV), 픽업트럭 등을 무기로 외연 확장에 나선다. 우선 친환경차 판매는 올해 89만7000대(비중 28%)에서 2030년 233만3000대(비중 56%)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 중 전기차는 125만9000대를,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07만 4000대를 판매한다. 이에 따라 올해 말 기준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내연기관 23종, 전기차 9종 등 총 32종에서, 2030년에는 내연기관 17종, 하이브리드 10종, 전기차 15종으로 전동화 비중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올 하반기 PV5를 시작으로 PBV 사업도 본격화한다. 타스만을 시작으로 픽업트럭 시장에 뛰어든 기아는 향후 중형 전기 픽업트럭도 내놓는다. 이 차량은 북미시장에 판매되는데, 중장기 연 9만대 판매를 목표치로 잡았다. 기아가 미국 시장에 픽업트럭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매출 112.5조 영업익 12.4조 달성"송 사장은 트럼프발 관세 불확실성 등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목표치를 제시했다. 기아는 올해 재무목표로 매출액 112조5000억원, 영업이익 12조4000억원을 제시했다. 전년과 비교해선 매출액은 4.7% 증가, 영업이익은 2.4%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작년 보다 0.8%p 내린 11.0%가 목표치다.2029년까지 향후 5년간 투자 계획 관련해서는 기존 5개년(2024~2028년) 계획 대비 4조원이 증가한 총 42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중 미래사업에 대한 투자는 19조원이다. 기아는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주주 환원 정책도 지속적으로 펼친다. 연 10% 이상의 매출 성장, 10% 이상의 영업이익률 달성, 자기자본이익률 (ROE) 15% 이상의 효율적인 자본 운영을 통해 27년까지 총 주주환원율(TSR, 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분) 35%를 목표치로 내세웠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4-09 18:12:04[파이낸셜뉴스] 송호성 기아 사장이 오는 2030년 전 세계 판매 목표치로 419만대를 제시했다. 전년 판매량(308만9457대) 보다 36% 많은 수치이지만 지난해 발표했던 430만대보다 11만대 하향 조정된 수치다. 이는 중국 시장 부진을 고려한 조치다. 전기차 판매 목표도 기존보다 34만대가량 줄이기로 했다. 다만 송 사장은 '트럼프발(發) 관세 전쟁'이 본격화되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서도 유연한 시장 대응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5년후 글로벌 419만대 판매기아는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2025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이 같은 중장기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송 사장은 "기아는 지난 2021년 '기아 트랜스포메이션'을 선포한 이후, 단순 이동수단을 넘어 공간을 혁신하고 시간을 가치 있게 만드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내실을 강화하고 자동차 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 전략을 실행함으로써 브랜드의 발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올해 글로벌 시장 판매목표를 322만대로 설정했다. 전년 대비 4% 성장한 기록이다. 또 2027년 375만대, 2030년에는 419만대, 시장점유율 4.5%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지역별로는 2030년 북미에서 111만대, 유럽에서 77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58만대, 인도에서는 40만대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 기아는 친환경차, 목적기반차량(PBV), 픽업트럭 등을 무기로 외연 확장에 나선다. 우선 친환경차 판매는 올해 89만7000대(비중 28%)에서 2030년 233만3000대(비중 56%)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 중 전기차는 125만9000대를,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07만 4000대를 판매한다. 이에 따라 올해 말 기준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내연기관 23종, 전기차 9종 등 총 32종에서, 2030년에는 내연기관 17종, 하이브리드 10종, 전기차 15종으로 전동화 비중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올 하반기 PV5를 시작으로 PBV 사업도 본격화한다. 타스만을 시작으로 픽업트럭 시장에 뛰어든 기아는 향후 중형 전기 픽업트럭도 내놓는다. 이 차량은 미국 등 북미시장에 판매되는데, 중장기 연 9만대 판매를 목표치로 잡았다. 기아가 미국 시장에 픽업트럭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매출 112.5조 영업익 12.4조 달성"송 사장은 트럼프발 관세 불확실성 등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목표치를 제시했다. 기아는 올해 재무목표로 매출액 112조5000억원, 영업이익 12조4000억원을 제시했다. 전년과 비교해선 매출액은 4.7% 증가, 영업이익은 2.4%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작년 보다 0.8%p 내린 11.0%가 목표치다. 2029년까지 향후 5년간 투자 계획 관련해서는 기존 5개년(2024~2028년) 계획 대비 4조원이 증가한 총 42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중 미래사업에 대한 투자는 19조원이다. 기아는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주주 환원 정책도 지속적으로 펼친다. 연 10% 이상의 매출 성장, 10% 이상의 영업이익률 달성, 자기자본이익률 (ROE) 15% 이상의 효율적인 자본 운영을 통해 27년까지 총 주주환원율(TSR, 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분) 35%를 목표치로 내세웠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4-09 14:30:50[파이낸셜뉴스] 기아는 7일(현지시간)부터 개최되는 디자인∙가구 박람회 ‘2025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3년 연속 참가해 단독 전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건축, 패션, 자동차, 정보기술(IT) 등 최신 문화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세계 최대 디자인 전시회다. 기아는 밀라노 중심부에 위치한 아트 갤러리 ‘뮤제오 델라 페르마넨테’에 전시장을 마련하고,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글로벌 아티스트들과 재해석한 작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기아는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인 필립 파레노와 함께 ‘마키’라는 이름의 작품을 선보인다. 현대미술 작가 필립 파레노와 협업한 '마키'는 공중에 설치된 조형물을 통해 빛과 공간의 상호작용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또, 런던과 도쿄 기반의 아티스트 듀오인 A.A. 무라카미와 협업해 △더 케이브 △비욘드 더 호라이즌 등 총 2개의 작품을 공개한다. 더 케이브는 동굴 안에서 소리가 울려 퍼지는 상황을 연출한 작품이고 '비욘드 더 호라이즌'은 천장의 장치에서 나오는 거품이 거대한 구름으로 변하는 작품이다. 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주제로 한 포럼,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전시장 2층에 준비된 무대에서는 학자, 예술가,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연사들이 매일 저녁 포럼을 통해 세계 각국의 고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또 포럼이 끝난 후에는 전통음악, 전자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늦은 밤까지 이어져 밀라노 디자인 위크의 저녁시간을 수놓는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이 다양한 예술 분야와 만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전시장을 찾는 고객과 아티스트들이 관람을 통해 영감을 얻고 창의성을 발굴하는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4-08 10:29:02현대자동차·기아의 로보틱스 솔루션이 병원 의료 현장에 도입된다. 현대차·기아는 경기 안양시 한림대학교성심병원에서 한림대학교의료원과 '로봇 친화 병원 구성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현대차·기아가 보유한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을 의료 공간에 도입하고, 병원 환경에 최적화된 로봇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이를 실증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대차·기아는 그간의 오피스 기반 로봇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복잡성과 정밀성이 더욱 요구되는 의료공간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로봇 친화 병원'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병원은 불특정 다수의 환자 및 의료진과 휠체어·이동식 침대 등 다양한 사물이 혼재된 고밀도 환경으로, 로봇의 정밀한 주행 성능과 안전성이 핵심 기술 요소로 꼽힌다. 이를 위해 현대차·기아는 국내 의료기관 중 최대 규모의 로봇 운영 경험을 보유한 한림대의료원과 손잡고, 병원 현장에 최적화된 로봇 솔루션 개발을 위한 실증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4-07 18:27:43[파이낸셜뉴스] 기아는 고용노동부, 오토큐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 산업 환경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기차 정비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경기 용인시 기아 오산교육센터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은 기아 최준영 국내생산담당 사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문병일 한국기아오토큐사업자연합회 회장, 고동원 전국기아오토큐연합회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업무 협약은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상황에서, 체계적인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체결됐다. 기아와 고용노동부, 오토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차 정비 분야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교육·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더 나아가 정부·기업·현장 간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아는 △전기차 정비인력 수요조사 및 정비기술 지원 △정비인력 양성 훈련과정 설계 지원 및 교보재 제공 △교육 교강사 보수교육 등 전문성 강화 업무를 담당한다. 고용노동부는 정비인력 양성과정 총괄, 정비인력 양성과정 운영비 지원, 훈련생 채용 연계 및 고용 안착 지원 등을 맡는다. 오토큐는 정비인력 수요조사 협조, 훈련생 채용 확대, 훈련생 채용 우대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최준영 기아 사장은 "정부, 기업, 현장이 함께하는 이번 협력을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시대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미래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재 육성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4-07 14:23:32[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기아의 로보틱스 솔루션이 병원 의료 현장에 도입된다. 현대차·기아는 경기 안양시 한림대학교성심병원에서 한림대학교의료원과 '로봇 친화 병원 구성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현대차·기아가 보유한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을 의료 공간에 도입하고, 병원 환경에 최적화된 로봇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이를 실증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대차·기아는 그간의 오피스 기반 로봇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복잡성과 정밀성이 더욱 요구되는 의료공간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로봇 친화 병원'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병원은 불특정 다수의 환자 및 의료진과 휠체어·이동식 침대 등 다양한 사물이 혼재된 고밀도 환경으로, 로봇의 정밀한 주행 성능과 안전성이 핵심 기술 요소로 꼽힌다. 여기에 의료정보 보호, 감염 관리 및 출입 통제 등 특수한 목적까지 고려해야 하는 만큼, 진정한 로봇 친화 병원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기존 오피스와는 차별화된 병원 전용 로봇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현대차·기아는 국내 의료기관 중 최대 규모의 로봇 운영 경험을 보유한 한림대의료원과 손잡고, 병원 현장에 최적화된 로봇 솔루션 개발을 위한 실증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의료 공간 맞춤형 로봇 서비스 및 로봇 솔루션 구축을 담당하고 관련 자문, 설계 지원, 기술 검토 등을 수행하며, 의료 분야에서의 사업 모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4-07 10:33:30기아는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 위치한 브랜드 체험관 '기아360'에서 하모니움 교육 프로그램 1기 입학식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입학식 현장에는 기아 지속가능경영실장 이덕현 상무 등 주요 관계자와 프로그램 1기 참여 청소년 25명 등이 참석했다. 하모니움 교육 프로그램은 다문화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진로계획을 수립하고 실질적인 취업 및 창업 역량 강화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에 선발된 25명의 다문화 청소년은 입학식을 시작으로 8월까지 총 5개월간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4-06 19:19:15현대자동차·기아 국내 전기차 누적 판매가 50만대를 넘어섰다. 지난 2011년 7월 국내 첫 양산형 전기차 '블루온' 출고 후 14년 만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의 국내 전기차 누적 판매수는 50만2036대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이 29만1608대, 기아 21만428대다. 현대차그룹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2021년을 기점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그해 전기차 판매량은 7만1447대로 전년 2만7548대 대비 159.4% 늘었다. 2021년은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아이오닉5, EV6이 출시된 해다. 2022년에는 11만9791대의 판매량을 기록, 연간 첫 10만대 시대를 열였다. 2023년에도 11만1911대를 기록하며 2년 연속 판매 10만대를 넘겼지만 지난해에는 전기차 '캐즘'(일시 수요 둔화) 여파로 8만5203대로 감소했다. 올해 1·4분기는 전기차 보조금 조기 확정 등에 따라 같은 기간 대비 75% 이상 증가한 2만3159대가 판매됐다. E-GMP가 핵심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기아는 아이오닉5 8만3555대, EV6 6만4491대, 아이오닉6 2만6446대, EV3 1만8569대 등 지난 3월까지 전용 전기차를 21만5058대 판매했다. 전기차 전체 판매 대수의 43%다. 현대차는 올해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9, 기아 전동화 세단 EV4 등을 바탕으로 판매 증가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아이오닉6 부분변경 모델 더 뉴 아이오닉6와 기아 최초의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모델 PV5, 준중형 전기 SUV EV5 등이 출격을 앞두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국내 전기차 판매량이 50만대를 넘어선 만큼, 이제 100만대 달성 시기에도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전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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