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교보증권은 기아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1종을 오는 27일까지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ELB 367회는 기아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월지급식 수익을 추구하는 만기 3년 원금지급형 상품이다. 매월 수익 평가일에 기초자산의 평가가격이 최초 기준가격의 85% 이상이면 월마다 세전 0.4225%(연 5.07%)의 수익을 지급한다. 만약 월 수익 평가일에 최초기준가격의 85% 미만이면 수익을 지급하지 않는다. 또 6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를 부여해 자동조기상환평가일에 기초자산의 종가가 102% 이상이면 원금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의 만기평가가격이 102% 미만시에도 원금이 지급되며 중도상환시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상품의 최소청약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10만원 단위로 가입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교보증권 홈페이지 및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Win.K'에서 확인할 수 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9-19 11:05:49[파이낸셜뉴스] 넥센타이어는 기아의 대중 전기차 EV3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아 EV3에 장착되는 '엔페라 슈프림 S'는 흡음재와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전기차뿐만 아니라 고성능, 프리미엄 차량을 위한 플래그십 사계절 타이어다. 넥센타이어는 특화 기술이 적용된 흡음재를 부착해 주행 시 발생하는 공명음(소음)을 감소시켰다. 아울러 AI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저소음 트레드 패턴 형상 설계 및 실내 유입소음 저감 효과를 향상시켜 승차감을 개선했다. 사이프(타이어 표면의 미세한 홈)와 그루브(타이어 표면의 굵은 세로 홈) 최적 설계를 통해 타이어가 50% 마모돼도 초기 패턴 형상을 유지하고, 하중 분산 기술이 적용돼 고성능·고하중 차량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또 공기 저항을 낮춰 연비 효율도 높였다.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는 것은 완성차 제조사로부터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 받았음을 뜻한다. 넥센타이어는 2012년 최초로 해외 완성차 제조사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시작한 이후 지속적으로 공급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2016년부터는 포르쉐를 시작으로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공급사로 자리매김 했다. 또 국산 전기차 중 11개 차종에 공급하며 국내 타이어사 중 가장 많은 국산 전기차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유수의 글로벌 브랜드의 전동화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전기차 차종에 대한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19 09:44:47[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기아가 세계적인 디자인 대회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3개나 거머쥐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기아는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2024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 3개와 큐레이터스 초이스상을 포함해 총 12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손꼽히는 IDEA 디자인 어워드는 1980년부터 시작된 북미 최고의 디자인 대회로 매년 디자인 혁신, 사용자 혜택, 사회적 책임 등 다양한 심사 기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문별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한다. 이번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현대차∙기아는 자동차∙운송 부문에서 현대차 아이오닉5 N과 기아 EV9으로 최고상인 금상을 각각 수상했다. 특히 EV9은 iF 디자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각각 금상 및 최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에도 금상을 수상해 세계 3대 디자인 대회 모두에서 최고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아울러 포니 헤리티지 캠페인은 현대차의 브랜드 우수성을 알리며 브랜딩 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했다. 특히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된 포니 헤리티지 컬렉션은 전체 IDEA 디자인 어워드 출품작 중 단 하나의 작품에만 수여되는 큐레이터스 초이스상에도 선정돼 이목을 끌었다. 포니 헤리티지 컬렉션은 현대차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재조명하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된 한 권의 책이다. 제품, 도면, 개발문서, 인터뷰 자료 등 현대차 포니와 관련된 다양한 소스를 스토리 기반으로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현대차 싼타페와 싼타페 XRT 콘셉트는 자동차∙운송 부문에서 각각 동상과 입상을 수상했다. 제네시스 GV80 쿠페는 역동적인 우아함에 기반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며 입상에 선정됐다. 이 밖에도 현대차∙기아는 패키징 부문에서 지속가능한 포장 시리즈가 동상을 받았고 자동차∙운송 부문에선 공공모빌리티 '스페이스'와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가, 브랜딩 부문에서는 헤리티지 매거진, 아웃도어 부문에서 멀티랜턴 등이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아 입상에 선정됐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기아가 고객의 정서적 니즈를 충족시킴과 동시에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노력으로 고객을 위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13 10:27:43[파이낸셜뉴스] 기아가 포티투닷, 지오탭과 함께 '목적기반차량(PBV) 차량관제 시스템(FMS)'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한다. 기아는 최근 캐나다에 위치한 지오탭 본사에서 PBV 차량관제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포티투닷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로, 그룹사 차량의 핵심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지오탭은 세계적인 커넥티드 차량 기술 제공 기업으로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160개국에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PBV 이용 고객에게 최적화된 PBV 솔루션을 제공하는 차량관제 시스템 개발에 3사가 뜻을 모아 이뤄졌다. 차량관제 시스템은 주로 렌터카, 물류 사업자 등 비즈니스 목적으로 다수의 차량을 운영하는 기업들이 활용하고 있지만 차량 정보데이터 수집을 위해서는 별도의 기기가 필요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별도의 기기 없이 클라우드 서버를 기반으로 차량데이터를 활용해 실시간 관제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발한 뒤 내년 양산 예정인 기아 최초의 전용 PBV 'PV5'에 첫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차량 정보데이터를 분석·활용해 최적의 운행 경로 및 안전 운전 등을 제안하는 운전자용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해 기아 PBV 디스플레이에 기본 적용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김상대 기아 PBV사업부장(전무)은 "포티투닷, 지오탭과의 협업이 기아 PBV 사업의 전략적 성장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내년 FMS를 적용한 전용 PBV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업하며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루이스 더 용 지오탭 최고매출책임자(CRO)는 "지오탭의 데이터 및 인공지능(AI) 역량, 기아의 완성차 기술력, 포티투닷의 데이터 전문성을 결합해 고객에게 수준 높은 데이터 인사이트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협업은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 전반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13 10:19:29[파이낸셜뉴스] 기아 노사가 4년 연속 무분규로 도출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노조 투표 결과 임급협상은 가결되고 단체협약은 부결됐다. 이에 따라 기아는 임단협 재협상에 나서는 상황에 내몰렸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조는 이날 화성, 소하, 광주 등 전국 사업장에서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임협의 경우 찬성률 53.7%로 가결됐다. 하지만 단협은 찬성률이 48.3%에 그쳐 부결됐다. 가결 조건은 투표 인원의 과반 이상 찬성이다. 앞서 기아 노사가 도출한 임협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월 11만2000원 인상(호봉승급 포함) △경영 성과금300%+1000만원 △기아 창립 80주년 기념 격려금 100%+280만원 △최대실적 기념 특별성과격려금 100%+50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무분규로 합의를 이끈 노사 공동노력에 대해 무상주 57주를 지급하는 것도 포함됐다. 사내 복지를 다루는 단협 잠정합의안에는 경조휴가 확대, 경조금 확대, 장학제도 확대, 직원차량 할인 세부규정 변경, 성여금 지급율, 병원비 지원 확대, 특별채용 대상 확대, 근무일 조정, 모성보호 및 일 가정 양립 지원, 장기근속자 우대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다만 '퇴직자 차량 평생 할인' 제도와 관련한 복지 혜택은 1~3년차 직원들의 할인율을 높이긴 했지만 큰 틀에서는 변경되지 않았는데, 이 부분에 대한 반대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기아는 2022년 단체 협약을 개정 과정에서 장기근속 퇴직자에게 제공하던 차량 구매 할인율을 기존 30%에서 25%로 5%p 낮추고, 재구매 연한도 2년에서 3년으로 늘렸다. 구매 가능 연령은 평생에서 75세로 낮췄다. 한편, 현대차 등 다른 완성차 업체는 입협과 단협안을 함께 투표하는 데 반해 기아는 별도 투표를 해왔다. 만약 임협과 단협안 중 하나라도 부결될 경우 재협상을 하게 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12 16:51:48[파이낸셜뉴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현대차와 기아 주가가 주춤한 가운데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동맹으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증권가에서는 밸류업 기대감과 미국 시장 확대 가능성 등까지 고려하면 주가 상승 여력이 풍부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현대차는 25만5500원에서 23만7000원으로 7.24% 하락했다. 기아도 10만6100원에서 10만600원으로 5.28% 내렸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하락률(3.70%)을 웃도는 수치다. 하락세를 이끈 것은 외국인 매도세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기아와 현대차를 각각 1703억원, 1290억원어치 팔았다. 유가증권시장 종목 가운데 반도체(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에 이어 가장 많이 내던지며 각각 순매도 4~5위에 올려놨다. 지난달 현대차를 2838억원어치 사들이며 순매수 2위에 앉힌 것과 대조적이다. 향후 실적 후퇴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글로벌 시장 판매량은 33만2963대로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했다. 기아도 지난 8월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 줄어든 25만1638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가 전망치도 소폭 낮아지는 추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3조9619억원으로 예상된다. 1개월 전(3조9649억원) 대비 다소 감소했다. 기아 영업이익(3조2244억원)도 한달 전(3조2637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실적 우려를 덜어내도 좋다는 의견이 나온다. 특히 신차 출시, 미국 시장 확대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저점 매수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4.62배, 3.79배다. 통사 PER 10배 이하면 저평가주로 분류된다. 다올투자증권 유지웅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 어닝의 핵심인 미국 사업이 지난 8월 들어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 미국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구조적으로 확대 구간에 들어섰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회복이 가능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기준으로 풍부한 주가 업사이드를 역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비중을 확대할 시기"라고 짚었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확대로 밸류업 기대감이 큰 점도 긍정적이다. 지난달 현대차는 내년부터 3년간 총 4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2027년까지 3년간 총주주환원율 35%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미국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영국 피치 등 3대 신용평가사에서 모두 A등급을 획득하면서 재원 확보도 용이할 전망이다. 현대차증권 장문수 연구원은 "주주 환원 강화와 글로벌 평가사의 신용 등급 상향으로 글로벌 피어 그룹에 비해 할인을 받던 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차 출시와 자사주 매입으로 매수 우위로 수급 환경이 개선돼 주가 상승이 추세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현대차가 미국 1위이자 세계 5위인 GM과 손을 잡은 점도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다. 지난 12일 현대차는 GM과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양사는 향후 주요 전략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승용·상용차, 내연기관차와 친환경 에너지, 전기·수소 기술 공동 개발·생산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KB증권 강성진 연구원은 "이번 협력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현대차의 매우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그간 현대차그룹이 외부업체와의 협력에 폐쇄적이라는 평판을 받던 점을 고려하면 주가에 주는 긍정적 충격도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9-12 16:37:45현대차그룹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한신평)가 현대차와 기아의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최고 등급인 AAA로 상향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이는 올해 세계 3대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 피치로부터 신용등급 A를 받은 것에 이은 쾌거로 현대차·기아의 제품 및 브랜드 경쟁력,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 등이 높게 평가받은 것을 의미한다. 이번에 현대차와 기아가 받은 AAA 등급은 19개로 이뤄진 한국신용평가의 신용등급 체계상 가장 높은 등급으로 전반적인 채무 상환 능력이 최고 수준임을 뜻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3대 신용평가 기관으로부터 신용등급 A를 받은 것에 이어 국내 대표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도 최고 등급을 받은 것은 현대차·기아의 재무 건전성과 시장 경쟁력이 높게 평가받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11 18:18:29[파이낸셜뉴스] 현대차그룹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한신평)가 현대차와 기아의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최고 등급인 AAA로 상향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이는 올해 세계 3대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 피치로부터 신용등급 A를 받은 것에 이은 쾌거로 현대차·기아의 제품 및 브랜드 경쟁력,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 등이 높게 평가받은 것을 의미한다. 이번에 현대차와 기아가 받은 AAA 등급은 19개로 이뤄진 한국신용평가의 신용등급 체계상 가장 높은 등급으로 전반적인 채무 상환 능력이 최고 수준임을 뜻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3대 신용평가 기관으로부터 신용등급 A를 받은 것에 이어 국내 대표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도 최고 등급을 받은 것은 현대차·기아의 재무 건전성과 시장 경쟁력이 높게 평가받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한국신용평가로부터의 AAA 등급 획득은 현대자와 기아 양사 모두에게 의의가 있다. 현대차는 지난 4월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최고 신용 등급 AAA를 받아 국내 3대 신용평가사(한국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 중 2개사로부터 최고 신용 등급을 획득했다. 기아는 신용 등급 평가에서 처음으로 최고 등급을 받았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11 15:04:59[파이낸셜뉴스] 현대차와 기아가 신용 최고 등급인 'AAA'와 '안정적' 전망을 획득했다. 한국신용평가 11일 "현대차와 기아가 국내 시장에서의 확고한 시장지위와 개선된 제품경쟁력 및 브랜드인지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며 AAA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연기관차,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 다양한 시장수요에 대처 가능한 기술과 생산역량이 업계 최상위 수준"이라며 "지속적인 투자로 시장 변화 대응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4월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AAA 등급을 받았으며, 기아는 이번에 사상 처음으로 최고 등급에 올랐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9-11 14:03:17[파이낸셜뉴스] 기아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라인업(구성) 확장으로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향후 미국과 유럽 등의 핵심 시장에서 판매 실적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11일 DB금융투자는 기아의 내년 예상 연간 매출액을 111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3조5000억원으로 제시했다. 매출액은 올해 예상치 보다 7.3%, 영업이익은 1.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남주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에도 안정적인 미국시장 판매와 EV9을 비롯한 전기차 시리즈의 글로벌 판매가 핵심"이라면서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우려에도 불구하고 내년까지 실적 호조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기아는 소비 둔화가 가장 크게 예상되는 유럽 시장 비중이 현대차보다 높긴 하지만 내년 EV6와 EV9, 쏘렌토, 카니발, K5의 부분변경 모델 등으로 판매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원자재 가격 안정화에 따른 비용 부담 완화가 환율 하락 요인을 일부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남 연구원은 미국을 중심으로 하이브리드차 판매 호조 지속 전망, 전동화 차량 전략을 기반으로 한 뚜렷한 브랜드력 상승, 금융법인이 없는 구조에 주목했다. 기아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 비중이 70%나 되는데, 내년에도 미국시장에서 평균판매단가가 높게 유지될 것으로 봤다. 특히 하이브리드차의 경우 미국 현지에서도 대기기간이 6개월 이상이 걸릴 정도로 계약물량이 밀려있다는 후문이다. 또 나머지 해외 시장에서도 고수익차종인 SUV를 중심으로 높은 수익성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1000만원대 초저가 차량을 중심으로 유럽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은 우려스러운 대목으로 평가했다. 남 연구원은 "기아는 SUV의 장점을 활용해 궁극적으로 목적기반차량(PBV)을 중심으로 한 모빌리티를 목표하고 있다"면서 "EV9에서 선보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기술의 발전을 통해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해지면 운전석이 사라지고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되면서 PBV의 1인자로 밸류에이션 확장의 핵심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11 11:4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