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은 도내 유튜버 등 1인 창작자를 위한 창작 공간 '1인 크리에이터 기회놀이터'가 부천에서 문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경콘진은 1인 미디어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도내 창작자의 안정적인 활동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한 공간 구축 사업을 진행했으며, 2018년부터 경콘진 부천 본원 15층에 운영하던 스튜디오 공간을 창작자 수요를 반영해 재구축했다. '1인 크리에이터 기회놀이터'는 244㎡ 규모의 1인 크리에이터 활동 공간으로 스튜디오, 교육장, 장비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비디오 스튜디오는 영상을 깊이감 있게 촬영할 수 있는 호리존 스튜디오(Horizon Studio)다. 이곳에서는 RGB조명과 카메라 레일, 지미집 등 전문 장비를 통한 다양한 형태의 촬영을 지원한다. 이어 스트리밍 스튜디오는 창작자가 온라인 생방송을 할 수 있도록 방송용 컴퓨터 및 카메라와 오디오 믹서, 스트림덱, 스위처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오픈 스튜디오는 많은 인원이 참석하는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방음 시설에서 녹음, 편집 작업 등을 할 수 있는 1인용 '프라이빗 부스'는 2개 실 있다. 교육장에서는 고사양 데스크톱과 빔프로젝터 등을 활용해 20여 명이 영상 편집 및 실습 교육을 할 수 있다. '1인 크리에이터 기회놀이터'는 경기도 부천시 부천로198번길 18 춘의테크노파크2차 202동 15층에 위치했으며, 공간을 이용하고 싶은 개인이나 단체는 경콘진 누리집 예약 신청 탭에서 예약하면 된다. 경콘진 탁용석 원장은 "1인 크리에이터 활동은 단순히 취미를 넘어 직업이 되었고, 이제는 콘텐츠 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창작자에게 필요한 공간, 장비, 교육 및 다양한 지원 사업이 한곳에 있는 ‘원스톱 오프라인 거점’의 필요성을 절감해 공간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2-04 09:53:54나이와 성별, 장애를 넘어 누구나 함께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동행'과 도시 고유의 정체성과 감성적 경험을 드러내는 '매력'은 오늘날 디자인의 중요한 화두다. 디자인은 시민 모두가 실천하는 삶의 철학이자, 도시를 함께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다. 대표적 사례로 프랑스 파리의 '15분 도시' 프로젝트가 있다. 시민이 병원, 학교, 공원, 상점 등 일상에 필요한 기능을 집 근처 15분 거리에서 누릴 수 있도록 도시를 재편한 이 전략은 공간 효율을 넘어 회복탄력성과 감성적 도시 경험까지 고려한 통합적 접근이다. 바르셀로나의 '슈퍼블록', 코펜하겐의 '자전거 고속도로' 등 세계의 많은 도시들이 사람 중심 디자인의 세계적 흐름을 보여준다. 서울 역시 이 변화의 흐름 속에서 '동행매력특별시, 서울'이라는 비전을 내세우고 있다. 도시의 외관을 바꾸는 것을 넘어 디자인을 통해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삶의 조건을 만드는 것이 핵심 가치다. 공공건축과 가로환경, 교통체계, 복지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람 중심의 디자인 원칙이 적용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시민'을 향한 배려가 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그 일환으로 '유니버설디자인 컨설턴트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공공시설 환경 개선, 저출산·고령화와 재난 대응 등 사회적 과제를 중심으로 디자인 전문가를 매칭해 사용자 중심의 해결책을 제안하고 있다. 예컨대 금천구 참새작은도서관은 노후 공간을 전 세대가 함께 사용하는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영·유아부터 어르신, 장애인 등 모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도봉구 방학3동 '햇살길'은 주민 주도로 노후 담장을 개선해 쓰레기 투기 문제를 해결하고 마을 공동체를 회복한 사례다. 광장시장 공중화장실 정비, 전북 진안군 노인 커뮤니티 조성 등 도심과 농촌을 가리지 않고 사람 중심의 디자인이 실천되고 있다. 올 10월 열리는 '서울디자인위크'는 이러한 철학을 집약해 보여주는 대표 행사다. 'DDP디자인페어'는 청년 디자이너와 100여개 국내외 브랜드를 연결하는 산학협력의 장이다.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디자이너와 창의적 돌파구가 필요한 기업 양측에 실질적인 '디자인 동행'의 기회를 제공하며 디자인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서울디자인창업센터, 서울새활용플라자 등은 창의 인재와 산업을 연결해 도시 전반의 혁신 기반을 다지고 있다. '중소기업 산업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에서는 AI·소프트웨어부터 소비재 브랜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40개 참여컨소시엄을 구성해 1대1 진단과 코디네이팅, 멘토링,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제공한다. 디자인으로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시장 확대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 10월 서울디자인위크 기간에는 참여 기업의 성과 발표와 언론 홍보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후속 사업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DDP는 '전문가 중심 공간'이라는 인식을 넘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놀 수 있는 디자인 놀이터로 변화 중이다. 시민 참여형 거리공연 'DDPlay 버스킹' 참가자를 모집해 일상 속 예술과 문화를 향유하는 열린 무대를 마련한다. 가을과 겨울에만 열리던 미디어아트 축제 '서울라이트 DDP'는 여름 시즌에도 개최된다. 성곽과 공원 일대 빛의 결을 테마로 대규모 미디어아트가 펼쳐지고 '디자인 홀리데이' 등 DDP 실내외 곳곳에서 다양한 전시와 디자인 체험이 시민을 맞이한다. 서울은 지금 디자인을 통해 도시의 이야기를 다시 쓰고 있다. 그 중심에는 시민이 있다. 우리는 각자의 삶 속에서 공간을 바꾸고, 관계를 회복하며, 도시의 풍경을 만들어가는 '생활 디자이너'다. 디자인은 사람을 향한 배려이자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혁신이다. 그리고 그 혁신은 언제나 사람에서 시작된다.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
2025-07-28 18:27:02[파이낸셜뉴스] 정부의 수도권 대출 규제 강화로 지방 부동산 시장이 재조명 받고 있다. 특히 다양한 금융 혜택을 통해 주택 수요자들의 부담을 완화해주는 곳들을 중심으로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18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93.5로 전월 대비 3.9p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수도권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6.1p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대출 규제 강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지방 부동산 시장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지방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92.5로 전월대비 6.1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초강도 대출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점과 함께 정부의 지방 미분양 해소 대책 마련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지방에서는 다양한 금융 혜택을 통해 주택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나서고 있다.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무상 확장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금융 혜택은 주택 자금 마련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수천만원의 분양가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는 기회다. 계약금 정액제는 일반적으로 전체 분양가의 10~20% 수준으로 정해지는 계약금 규모를 완화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일부는 여기에 더해 입주 시까지 추가 분담금의 기간을 유예해 주기도 한다. 주택 수요자 입장에서는 초기 자금 마련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중도금 무이자는 통상 60%에 해당하는 중도금에 대한 이자를 건설사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계약금만 내고 잔금 때까지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연 4.2%다. 즉 수천만원에 달하는 이자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셈이다. 발코니 무상 확장도 마찬가지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발코니의 경제학' 보고서에 따르면, 전용면적 ㎡당 평균 600만원인 아파트 기준으로 발코니가 15㎡에서 30㎡로 확대되면 약 7500만원의 주거 가치 상승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금융 혜택이 지방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분양에 나서는 단지에 이목이 쏠린다. SK에코플랜트는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서 ‘드파인 광안’을 선착순 분양 중이다. 총 1233가구 규모로 현재 전용 59㎡·78㎡·84㎡ 중 일부 세대가 남아 있다. 이 단지는 계약금 5% 1000만원 정액제가 적용되며, 계약금을 납부하면 입주 시까지 추가 납입금에 대한 부담이 없다. 또 중도금 무이자와 발코니 무상 확장 등 다양한 파격적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부산 2호선 광안역이 도보 2분 이내에 자리한 초역세권 아파트이며 바로 인근에 호암초등학교를 비롯해 수영중학교, 동아중학교가 위치한 학세권이다. 다양한 조경시설과 어린이 놀이터 등이 마련돼 있어 입주민의 주거환경의 쾌적성을 극대화했고, 금련산과 황령산을 중심으로 풍부한 녹지공간도 형성돼 있다. 특히 부산해운대에서 L사의 주상복합단지가 평당 4400만원의 분양가가 책정되면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이어 부산 남천동에서도 S사의 주상복합단지가 평당 5200만원의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에서는 DL이앤씨가 ‘e편한세상 신정 스카이하임’ 전용 84㎡ 총 158가구를 분양 중이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 발코니 무상 확장 등 실수요자의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견소동에서는 미래도건설이 ‘강릉 모아미래도 오션리버’ 전용 84~100㎡ 총 561가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계약금 500만원(1차),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확장 무상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7-18 15:31:54[파이낸셜뉴스] 울산광역시교육청이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울주군 유에코(UECO)에서 ‘2025 울산미래교육 박람회’를 개최한다.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맞춰 미래교육의 방향성과 성과를 공유하고 교육공동체 간 소통과 협력을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울주군 유에코(UECO)에서 ‘공감을 넘어 미래를 담는 2025 울산미래교육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미래교육의 현주소와 실천 사례를 지역 교육공동체와 함께 공유하고, 학생과 교사, 학부모, 시민이 참여해 소통과 성장을 경험하는 교육문화 조성을 목표로 추진됐다. 박람회는 개막식과 함께 기조강연 ‘문해력과 미래교육’을 시작으로, ‘생성형 AI 시대의 교육혁신’, ‘울산의 미래, 교육에서 답을 찾다’, ‘미래사회,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배우고 성장할 것인가?’ 등 3개의 주요 토론회가 진행된다. 이들 포럼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교육, 지역교육의 전략적 방향, 미래 사회에서의 학습 방식 등 교육혁신과 관련된 핵심 의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총 134개의 체험관이 운영되며, 미래교육관, 융합교육관, 진로교육관, 공감놀이터, 미래학교관, 울산교육관 등 6개 주제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 콘텐츠가 마련된다. AI, 소프트웨어, 창의융합, 생태환경, 교육발전특구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 프로그램은 지역 학교, 교육청, 관계기관, 에듀테크 기업 등 교육 주체들이 함께 구성해 현장 중심의 실천형 미래교육을 제시한다. ‘배움성장 수업나눔관’에서는 학생참여형 수업 실연 및 교원 대상 시연이 총 23회 운영되며, ‘학술마당’에서는 총 20개의 학술토론회 및 세미나가 열려 교육현장의 실제 사례와 정책 연계 방안을 공유한다. 울산교육청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학생과 인솔자를 대상으로 울산 전역 9개 노선에 총 11대의 순환버스를 운영해 이동 편의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교직원을 위한 직무연수와 학생 대상 창의적 체험활동 확인서 발급 등 실질적인 참여 혜택도 마련돼 있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이번 박람회는 울산 미래교육의 현재와 비전을 함께 나누는 실질적 만남의 장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과 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람회 사전 참가 신청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프로그램 구성과 일정 등 세부 사항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amosdy@fnnews.com 이대율 기자
2025-07-16 08:21:03[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은 지난 4일 '2025 현대건설 x 서울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을 통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12개 스타트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4회차인 공모전은 현대건설과 서울경제진흥원(SBA)이 공동 주관한다. 건설 현장의 생산성 향상과 신사업 발굴을 위해 스타트업과의 기술 협업을 추진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18일까지 접수기간 동안 총 246개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현대건설은 서류 평가, 발표 평가, PoC 사업계획 수립 과정을 거쳐 스마트건설기술 1개, 미래주택 1개, 라이프스타일 5개, 친환경 2개, 스마트안전 3개 등 총 5개 분야에서 12개 스타트업을 최종 선정했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이달부터 10월까지 약 4개월간 현대건설의 현업부서와 함께 기술 및 서비스의 실증(PoC)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실증 결과에 따라 건설 현장 확대 적용, 신상품 개발, 구매 계약, 투자 검토 등 다양한 후속 협업 기회도 제공받는다. 현대건설은 오는 9월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년 한국건설·안전박람회'에 오픈이노베이션 공동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중 '현대건설 오픈이노베이션 데이'를 통해 선발 스타트업을 외부에 소개하고 그동안의 협업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선발된 스타트업들과의 PoC를 통해 현장 적용 확대, 계약 체결, 지분투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해왔다"며 "단기적 실증에 그치지 않고 현업부서와의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상생 협력 체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해당 공모전을 통해 총 31개 스타트업과 기술 검증(PoC)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이 중 17개사와는 지분 투자 및 구매 계약 체결 등 실질적인 후속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 선발된 제이치글로벌은 차열·단열 기능을 갖춘 광촉매를 EPDM 고무칩에 적용해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 시공하고 온도 저감, 탈취, 유해물질 제거 등의 효과를 실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5월 현대건설과 업무협약 및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7-10 10:37:47[파이낸셜뉴스] 에어서울은 지난 23일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과 강서4호점 방화2동 우리동네키움센터가 함께하는 진로 프로그램 ‘골목놀이터’ 사업에 참여한 지역아동 15명을 대상으로 직무 체험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에어서울 객실 승무원 재능 기부 형태로 진행됐다. 직업 소개와 더불어 다양한 체험이 마련됐다.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객실 승무원이 수행하는 역할 소개와 함께 CPR(심폐소생술)과 하임리히법 등 응급 처치 이론과 실습 교육이 이뤄졌다. 이륙 전 안전벨트 착용법과 산소마스크 사용법을 안내하는 객실 승무원 기내 안전 시연(DEMO) 체험 시간에는 아이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이번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 아동들에게 객실 승무원이라는 직업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재능 기부 활동을 통해 항공업계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꿈을 가진 미래 인재들에게 보탬이 되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6-27 10:07:25【파이낸셜뉴스 과천=장충식 기자】경기도 과천시는 아이들의 창의력과 감성을 자연 속에서 키울 수 있는 '창의놀이 정원'과 시민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자연테라스 정원'을 조성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완공된 정원은 갈현동 지식정보타운 내 갈현초등학교 앞 녹지 공간에 위치해 있으며,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창의놀이 정원은 아이들이 자연속에서 창의력과 감성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된 체험형 공간이다. 솔방울, 나뭇가지, 편백나무 조각 등 자연 소재를 활용한 놀잇감과 함께, 책과 주방놀이 장난감도 비치돼 있으며, 정형화된 놀이터와 달리 탐색과 실험 중심의 창의 활동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원 한쪽에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책을 읽고 쉴 수 있는 작은 쉼터가 조성돼 가족 방문객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자연테라스 정원은 야외카페를 연상시키는 테라스형 구조로, 감성적인 조경과 휴식공간이 어우러진 힐링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이번 정원 조성을 통해 아이들에게는 자연 체험 기회를, 시민들에게는 일상 속 여유와 쉼을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도심 내 유휴공간을 자연 친화적으로 재구성해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의 모범 사례로 삼을 계획이다. 신계용 시장은 "이번 조성을 통해 아이들은 자연에서 놀며 창의력을 키우고, 시민들은 일상 속에서 편안한 쉼을 얻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일상 가까이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정원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24 14:16:16[파이낸셜뉴스] iM금융지주가 오는 30일까지 여의도 더현대 서울 6층에서 iM증권과 함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iM금융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포함한 잠재고객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고 금융 이해도가 낮은 방문객에게 오프라인 서비스 체험 기회를 제공해 금융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팝업스토어는 'iM Mint Wonderland'라는 컨셉 아래 민트로 가득한 공간에서 그룹 공식 캐릭터인 단디·똑디와 함께 투자 성향을 체크해보는 '취향 피팅존'과 추첨을 통해 iM 브랜드 굿즈를 만나볼 수 있는 '민트 럭키존'으로 구성됐다. 취향 피팅존에는 현장에 설치된 테블릿으로 간단한 투자 성향 테스트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반영한 배경과 함께 라이브 포토를 촬영할 수 있다. 촬영한 포토는 iM증권이 준비한 스페셜 기프트와 함께 포토카드 형태로 제공된다. 민트 럭키존에는 그룹 유튜브 채널 'iM타운'을 구독하고 럭키드로우 뽑기 이벤트에 참여하면 단디 무드등·돗자리, 단디·똑디 키링, 민트초코구슬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굿즈를 선물한다. 황병우 iM금융지주 회장은 "MZ세대 놀이터답게 젊음이 넘치는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iM 브랜드의 상징적인 컬러인 민트로 가득한 특색있는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게 돼 기쁘다"며 "iM금융그룹은 단기성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브랜딩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타 업권과의 콜라보 연계 마케팅은 물론 계열사 간 협업 기회를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6-20 15:48:25【파이낸셜뉴스 해남=황태종 기자】전남 해남군은 최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y, CFC)' 인증을 공식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증 기간은 오는 2029년 6월 1일까지 4년간이다. 해남군에 따르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고 아동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아동에게 친화적인 환경을 가진 지역사회를 의미한다. 유엔아동권리협약을 기반으로 아동의 생존·보호·발달·참여 권리가 체계적으로 보장되는 도시만이 받을 수 있는 국제적 인증으로, 아동의 권리가 온전히 존중받고, 정책 전반에 아동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도시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앞서 해남군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 2022년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전담 부서 신설과 아동친화도시 실태 표준 조사, 아동친화도시 4개년 중점 사업 발굴, 아동 권리 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아동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아동친화적 공간 조성에 힘써왔다. 대표적으로 해남읍에 조성된 친환경 목재 놀이터는 자연 소재를 활용해 아동의 창의력과 감성을 키우고, 지역 아동과 보호자의 의견을 반영한 '참여형 공간'으로 주목받았다. 해남군은 또 가족과 함께 걸을 수 있는 '아동친화 둘레길 걷기 행사'를 통해 지역 내 걷기 좋은 코스와 아동 권리 체험 부스를 운영하는 등 아동의 건강할 권리와 놀 권리를 실현하는 대표적인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재활용품 활용 ESG 상상 놀이터'는 아동의 창의성과 환경 감수성을 바탕으로 아동 스스로 페트병, 우유팩, 종이상자 등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활용을 활용해 장난감을 제작하고 자유롭게 놀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해남군은 아동.청소년참여단 운영으로 군정 전반에 아동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실제 노후화된 횡단보도 도색, 마음치료 심리 상담 운영, 해남공룡대축제 버블파티 프로그램 운영 등에 아동의 의견이 반영돼 정책으로 실현되기도 했다. 해남군은 이번 유니세프 인증을 계기로 아동친화도시의 모델을 더욱 확산해 나가기 위해 지역 내 교육기관, 복지기관, 민간단체와 협력해 아동 권리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연령별·계층별 아동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정책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아동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도시가 진정한 미래도시"라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앞으로도 아이들이 더 행복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10 14:03:56【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아이 돌봄 인프라 강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도민들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한 저출생 극복 성금 41억원 중 17억원을 활용한다고 10일 밝혔다. 아이 돌봄 인프라 강화 사업(이사 사업)은 △찾아가는 놀이터 △이동식 장난감도서관 △노후 장난감 교체 등이다. 이 사업은 저출생 극복과 돌봄 격차 해소를 목표로 하며, 지역 내 아이들의 신체와 정서 발달을 돕는 데 중점을 둔다. 엄태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도민의 따뜻한 정성을 저출생 대응의 실질적 정책으로 연결하고,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촘촘한 지원이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우선 전용 버스를 활용한 이동식 장난감도서관을 올 하반기부터 운영한다. 경북은 광역 지자체 중 면적이 가장 넓고, 특히 북부권 읍·면 지역은 육아 인프라 접근성이 낮아 장난감도서관 등의 이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도는 전용 버스를 개조해 장난감도서관이 없는 북부권 읍·면 지역을 중심으로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순회하고, 대여한 장난감은 가정 또는 돌봄 기관에서 14일간 이용할 수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지역 간 보육 자원 접근성의 격차를 해소하고, 아이들의 발달권과 놀이권을 균등하게 보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육아의 가장 중요한 인프라인 장난감도서관의 오래된 장난감 교체와 위생환경을 개선해 양육자 부담을 줄이고 아동 건강을 지키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현재 도내 장난감도서관 회원 수는 약 1만9400명, 월 평균 이용 횟수는 1만8000회에 달할 정도로 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시·군 장난감도서관에 나이별·용도별 인기 장난감을 우선해서 지원하고, 소독기와 세척기를 보급해 위생적이고 쾌적한 장난감 이용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지;난 2022년부터 운영 중인 대표적인 아동 돌봄 지원사업인 찾아가는 놀이터 사업을 통해 놀이 인프라가 부족한 취약지역을 직접 찾아가 창의적인 놀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오는 11월까지 7개월간 도내 16개 시·군, 총 30개 기관을 대상으로 4개의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산불피해지역과 아동양육시설 등 돌봄 취약계층을 우선 대상으로 포함해, 아동이 놀이를 통해 정서적 상처를 치유하고, 서로의 감정을 나누며 회복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6-10 08:5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