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CC는 서울시 난곡동 굴참마을 주민과 함께 열린 ‘온(溫)동네 숲으로 마을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7일에 열린 이 축제는 저층주거지 환경개선사업인 ‘온(溫) 동네 숲으로’의 성과를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축제에서는 KCC의 친환경 페인트 ‘숲으로’를 사용해 만든 벽화 앞에서 버스킹 공연과 보물찾기 게임이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해 행사장 곳곳에서 발열 확인을 진행했고, 지역 주민들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을 준수했다. KCC는 지난 3월 관련 기관들과 사업 논의 및 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굴참마을에서 주거환경개선 및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 왔다. KCC의 친환경 페인트를 활용해 벽화를 그리고, 창호, 보온단열재 등 각종 건축자재를 지원해 노후 주택을 개선했다. 또한 굴참마을 주민쉼터에 무인카페와 재봉틀 방을 조성해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고 담소를 나누면서 공동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온 동네 숲으로 마을 영상 공모전’ 시상식도 진행됐다. 지난 4년간 해당 사업의 대상지를 배경으로 사업의 정체성을 적절히 표현한 영상을 선별하고 제작자에게 포상하는 행사다. 최우수상은 경기도 부천시의 오상우씨로, 오씨는 작품명 ‘주민의 집이 곧 나무, 그리고 숲’을 출품했다. 한편, 온 동네 숲으로 사업은 KCC가 서울시내 열악한 저층주거지를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개선하기 위해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 2018년부터 은평구 응암동 산골마을, 성북구 상월곡동 삼태기마을, 서대문구 북가좌동 우리마을, 관악구 난곡동 굴참마을 등에서 사업을 진행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수습기자
2021-11-02 10:36:29[파이낸셜뉴스] bhc치킨 대학생 봉사 단체인 '해바라기 봉사단'이 방역에 취약한 현장을 방문해 소독 작업 등 방역 활동을 펼쳤다고 14일 밝혔다. 해바라기 봉사단 4기 1조는 지난 12일 서울 관악구 난곡동에 위치한 난곡 꿈의 마을 노인복지센터를 찾아 난곡동 일대 방역을 진행했으며, 이후 독거 어르신의 식사를 위한 밑반찬 배달과 간식 전달 등 나눔 봉사활동도 전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낙후된 거주환경과 공동시설 이용자가 많은 난곡동 지역에 방역 작업이 꾸준히 진행될 수 있도록 부족한 일손을 보태기 위해 기획됐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되고 있어 방역 지침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0-09-14 16:02:01서울 관악구 신림동·난곡동 일대에 신교통수단인 ‘유도고속차량(GRT)’이 오는 2008년까지 도입된다. 서울시는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난향초등학교(연장 3.11㎞)에 2008년 하반기까지 GRT를 도입하는 내용의 난곡 신교통수단 건설 기본계획을 최근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연내 지하철건설본부를 통해 설계업체를 선정하고 내년 6월까지 설계를 완료한 뒤 내년 하반기중 착공, 2008년 하반기중 개통시킬 계획이다. GRT는 버스처럼 일반 도로를 달릴 수 있는 고무차바퀴형 차량에 자기장 등을 이용한 운행유도장치를 달아 전용주행로를 운행하는 신개념 교통수단이다. 운영비가 저렴해 버스처럼 경제적이고 지하철과 같은 정시성과 신속성도 갖췄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정원 120명 정도의 굴절차량을 국제입찰을 통해 도입하되 국산화 방안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는 구간은 난향초등학교 앞에서 우림시장 앞∼난곡주유소 인근∼문성골길 사거리 남측∼난곡사거리 남측을 거쳐 신대방역까지 모두 6개 정류장을 운행하게 된다. 시는 현재 왕복 2∼4차로인 난곡로를 왕복 6차로(폭 26m)로 확장하고 그 가운데 중앙의 양쪽 방향 각 1개 차로씩을 일반 차로와 구분해 GRT 전용주행로로 활용할 계획이다. GRT는 출근시간대에 4∼5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인데 이 경우 현재 20∼30분 걸리는 난향초교∼신대방역 구간 이동에 8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신교통수단이 도입되면 난곡로 확장으로 일반 차량의 주행 속도도 빨라져 난곡 지역 교통 여건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아울러 지역개발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5-12-12 13:56:22【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 난곡동과 양구 송청리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피해지역에 대한 긴급 벌채가 추가된다. 6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2022년 양구 송청리와 2023년 강릉 난곡동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피해지역 21.5㏊에 대한 긴급벌채가 추진되며 이를 위해 강릉 1억9000만원, 양구 4억9000만원 등 국비 6억8000만원을 추가 확보했다. 현재까지 강릉의 피해 면적은 120.69㏊, 양구는 716㏊로 집계됐으며 강릉 86.13㏊, 양구 256㏊ 등 342.13㏊에 대한 벌채가 진행됐고 강릉 44.7㏊, 양구 256㏊에 대한 복구 조림이 완료됐다. 올해 3월에 투입된 8000만원의 국비에 이어 이번에 확보된 6억8000만원은 주택과 관광지 등 생활권 주변의 추가 산불 피해지에 대한 긴급 벌채에 사용될 예정이며 올해말까지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안중기 강원특별자치도 산림환경국장은 “이번 추가 국비 확보를 통해 강릉과 양구 대형산불 피해 지역의 산림 복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0-06 10:15:46[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모아타운 대상지로 관악구 난곡동, 광진구 자양1동, 강북구 수유동 3곳을 선정하고 이달 공모를 종료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제5차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공모 신청한 10곳 중 관악구 난곡동, 광진구 자양1동, 강북구 수유동 3곳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했다. 주민갈등 및 사업실현성 여부, 지역여건 등을 고려해 동작구 상도4동은 미선정했고, 광진구 자양4동은 재검토, 강서구 화곡본동 5개소는 조건부 보류했다. 이번에 선정된 3곳은 모아타운 대상지 내 노후한 단독주택·다가구주택이 밀집돼 기반시설이 열악하나 사업추진을 위한 동의율이 50% 내외로 사업추진을 위한 주민동의율이 높은 지역이다. 관악구 난곡동 일대(면적 4만1935㎡)는 관리계획 수립시, 목골산 지형 고저차와 문화재를 고려한 경관계획을 수립하고 진입도로를 우선 고려한 교통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조건을 부여했다. 광진구 자양1동 일대(면적 7만3362㎡)는 관리계획 수립시, 대상지 내부로 진입하는 교통계획이 우선 고려될 수 있도록 조건을 부여했다. 강북구 수유동 일대(면적 8만6362㎡)는 대상지 내 사업가능구역 간 종합적인 정비를 유도하는 가이드라인을 포함토록 조건을 부여했다. 이어 모아타운 주민갈등·투기세력을 막기 위한 '모아주택·모아타운 갈등방지 세부 실행계획'도 마련해 19일부터 시행한다. 실행계획은 모아타운을 둘러싼 주민 갈등 및 기획부동산 투기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지원방안을 담았다. 이는 시가 지난 3월 발표한 모아주택·모아타운 갈등 방지대책 후속조치로 △자치구 공모 조기 종료 △원주민 보호를 위한 주민제안 동의기준 강화 △갈등 코디네이터 파견·갈등 모니터링 강화 △세입자 갈등조정 협의체 운영기준 마련 △기획부동산 투기거래 사도 구역 제외 △분기별 사도 투기 현황 모니터링 및 법령 위반사항 조치 등을 담고 있다. 우선 모아타운 자치구 공모는 올해 7월 31일 조기 종료한다. 당초 2022년 3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시행 예정이었으나, 현재까지 97곳이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돼 목표로 한 100곳이 충분히 가능해졌고, 공모신청시 30%의 낮은 동의율이 주민 갈등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조기 종료하기로 했다. 다만, 현재까지 공모 준비 상황 등을 고려해 올해 7월 31일까지 자치구로 접수된 것만 인정되며 기존 선정위원회 심의 안건으로 상정돼 보류된 대상지는 요청시 대상지 적정 여부 심의를 통해 대상지로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자치구 공모를 준비 중이었던 지역은 주민제안 방식으로 전환해 주민이 직접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원주민의 참여율을 높이고 투기세력 주도 추진 차단을 위해 모아타운 주민제안 동의 요건 강화 및 검토기준을 새롭게 마련했다. 관리계획 수립전, 계획범위에 대한 전문가 자문 동의율 기준을 토지등소유자 수의 50%이상 동의에서 주민제안 조례 기준인 토지등소유자 60% 및 토지면적 절반 이상으로 일원화하고, 주택 등 분양받은 권리산정기준일을 시 자문요청 접수일 또는 구 접수일(주민요청시)로 앞당겨 지정할 예정이다. 모아타운 주민제안 적정범위 자문시 세부 검토 기준을 마련해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지역은 추진을 불허할 예정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7-18 08:26:58【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이재민 551명, 재산피해 274억원의 피해를 안겨줬던 강릉 산불이 1년 가까이 지났지만 아직도 상흔을 지우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8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11일 발생한 강릉 산불은 난곡동 한 야산에서 바람에 쓰러진 나무가 전신주에 연결된 전선을 덮치며 산불이 발생, 경포 일대로 번지는 등 강릉시 사상 가장 큰 도심형 산불로 기록됐다. 당시 순간 최대풍속 초속 30m에 달하는 태풍급 강풍을 타고 확산된 대형 산불로 산림 120.7㏊가 소실됐고 이재민 274세대 551명, 재산피해 274억원이 발생했다. 이후 1년이 지났지만 울창했던 소나무림은 사라지고 검게 그을린 잘린 나무 밑동만이 당시 처참했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강릉시는 대형 산불의 흔적을 복구하고 향후 산불 피해 최소화를 위해 불에 탄 87㏊의 소나무 등을 모두 벌채했고 산림복구를 위해 48㏊의 산림에 해안가로는 해송과 벚나무를, 내륙으로는 소나무와 산수유, 산벚나무, 밤나무 등 활엽수를 식재하고 있다. 이와함께 산불피해지 내 산사태 예방을 위해 산림소유자 동의를 거쳐 6월30일까지 산지 사방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며 강릉 산불 주원인을 차단하기 위해 송전선로와 배전선로 주변 위험목 제거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전제용 강릉시 산림과장은 "지난해 4월 발생한 강릉 도심형 산불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불에 탄 나무를 벌채하고 산림 복구사업을 1년 가까이 진행해왔다"며 "벌거숭이로 노출되고 있는 산림지역에 활엽수를 심고 있고 송전선로와 배전선로 주변 위험목을 제거하는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4-08 09:45:27【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지난해 4월 강릉에서 발생한 도심형 산불 후속 조치 중 하나로 송전선 주변 위험목을 제거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8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동해안 전력설비 주변 위험수목을 제거하기 위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사업비 7억9000여만원을 특별교부세로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4월 강릉시 난곡동 도심형 산불 후속 조치 중 하나로 당시 산불의 주 원인이 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의한 전선 단선임이 드러남에 따라 사전에 산불발생의 원인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추진됐다. 당시 김진태 도지사는 전신주 지중화, 위험목 제거 등 산불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고 도에서는 산림청,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공사, 국립산림과학원 등과 함께 전력설비 주변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해 현장토론회, 업무협력 간담회 등을 실시했다. 또한 지난해 6월 산림청과 함께 사업비 단가 산출 등을 위해 시범적으로 강릉시내 위험목을 제거했다. 이후 행정안전부에 지속적으로 특별교부세 배정을 건의했으며 그 결과 동해안 6개 시군의 1200여개의 위험 수목을 제거할 사업비를 배정받게 됐다. 도는 이번에 배정된 사업비가 올 봄부터 산불방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이달 말부터 5월까지 최대한 위험목을 제거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속도있는 사업 진행을 위해 실태조사와 위험목 제거를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위험목은 해당 공간의 전력설비 기준, 쓰러짐 피해가 예상되는 나무, 나무 높이 등을 고려, 3단계로 구분하고 1단계에 해당되는 고위험군을 우선 제거하고 현장 여건에 따라 2단계 위험목도 이번 사업에서 제거해 나갈 계획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산불 발생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협력해 나가고 있다”며 “도에서는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도록 위험목 제거 사업과 175억원 규모의 숲 가꾸기 사업을 병행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3-18 13:56:26국내 주요 페인트 업체들이 페인트를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취약계층의 주거지를 개선하는 주거환경개선 사업부터 색깔 약자를 위한 색깔 설계까지 업(業)과 연계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CC는 최근 '온(溫)동네 숲으로'와 '새뜰마을 사업' 협약식을 진행했다. 두 사업은 열악한 주거지를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개선하고자 KCC와 정부, 민간기업, 비영리단체 등이 뜻을 모아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회사는 지원금과 함께 친환경 페인트, 주요 건축자재 등을 지원한다. KCC는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온동네 숲으로 사업을 통해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응암산골마을 △성북구 상월곡동 삼태기마을 △서대문구 북가좌동 우리마을 △관악구 난곡동 굴참마을 △도봉구 도봉동 안골마을의 거주환경을 개선하고 벽화 110곳, 주민공동이용시설 개보수 작업 등을 진행했다. 새뜰마을 사업을 통해선 전국 793여 세대의 집수리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가구 대상으로 주택 개보수를 통한 공간복지 실현을 지원하는 '반딧불 하우스', 지역사회 공동시설 및 소외계층 시설에 차열 페인트를 시공하는 '쿨루프 캠페인' 등의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KCC는 지난해에만 약 30억원가량을 사회공헌 활동에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KCC 관계자는 "KCC의 경영이념인 '더 나은 삶을 위한 가치창조'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ESG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루페인트는 최근 용인시와 공공디자인 가치 제고를 위한 '생활안전디자인(공공디자인) 분야 사회공헌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용인시는 공공디자인 사업 및 공모전 협력을 추진하고, 노루페인트는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컬러 컨설팅과 생활안전디자인 사업 지원을 담당하기로 했다. 앞서 회사는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모토로 △옥상 쿨루프 캠페인 △취약계층 무료급식소 노후시설 환경 개선 사업 △우범지역 범죄 예방을 위한 벽화 사업 등을 진행해 왔다. 이같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해 한국ESG구조원이 실시한 ESG 평가 사회(S) 부문에서 업계 중 유일하게 A+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삼화페인트는 컬러유니버설디자인(CUD)으로 '색깔 약자'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고 있다. CUD란 색약자가 건축, 환경, 제품, 서비스 등의 정보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배려한 컬러 설계로 색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삼화페인트는 지난 2015년 '노인복지시설을 위한 CUD 가이드'를 개발하면서 관련 사업을 시작, 매년 노인복지시설과 장애인복지시설에 컬러유니버설디자인 도색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컬러유니버설디자인협회, CUD 연구소와 함께 '모두를 위한 환경색채 삼화 컬러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를 신규 개발하고 컬러팔레트를 제작했다. 회사는 향후 일상생활에서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컬러유니버설디자인 개발에 더욱 힘쓴다는 계획이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모두가 동일한 정보를 인지하고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컬러유니버설디자인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교육 분야 지원으로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더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고 도시 환경 개선 사업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5-10 18:17:50[파이낸셜뉴스] 국내 주요 페인트 업체들이 페인트를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취약계층의 주거지를 개선하는 주거환경개선 사업부터 색깔 약자를 위한 색깔 설계까지 업(業)과 연계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CC는 최근 '온(溫)동네 숲으로'와 '새뜰마을 사업' 협약식을 진행했다. 두 사업은 열악한 주거지를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개선하고자 KCC와 정부, 민간기업, 비영리단체 등이 뜻을 모아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회사는 지원금과 함께 친환경 페인트, 주요 건축자재 등을 지원한다. KCC는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온동네 숲으로 사업을 통해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응암산골마을 △성북구 상월곡동 삼태기마을 △서대문구 북가좌동 우리마을 △관악구 난곡동 굴참마을 △도봉구 도봉동 안골마을의 거주환경을 개선하고 벽화 110곳, 주민공동이용시설 개보수 작업 등을 진행했다. 새뜰마을 사업을 통해선 전국 793여 세대의 집수리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가구 대상으로 주택 개보수를 통한 공간복지 실현을 지원하는 '반딧불 하우스', 지역사회 공동시설 및 소외계층 시설에 차열 페인트를 시공하는 '쿨루프 캠페인' 등의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KCC는 지난해에만 약 30억원가량을 사회공헌 활동에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KCC 관계자는 "KCC의 경영이념인 '더 나은 삶을 위한 가치창조'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ESG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루페인트는 최근 용인시와 공공디자인 가치 제고를 위한 '생활안전디자인(공공디자인) 분야 사회공헌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용인시는 공공디자인 사업 및 공모전 협력을 추진하고, 노루페인트는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컬러 컨설팅과 생활안전디자인 사업 지원을 담당하기로 했다. 앞서 회사는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모토로 △옥상 쿨루프 캠페인 △취약계층 무료급식소 노후시설 환경 개선 사업 △우범지역 범죄 예방을 위한 벽화 사업 등을 진행해 왔다. 이같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해 한국ESG구조원이 실시한 ESG 평가 사회(S) 부문에서 업계 중 유일하게 A+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삼화페인트는 컬러유니버설디자인(CUD)으로 '색깔 약자'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고 있다. CUD란 색약자가 건축, 환경, 제품, 서비스 등의 정보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배려한 컬러 설계로 색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삼화페인트는 지난 2015년 '노인복지시설을 위한 CUD 가이드'를 개발하면서 관련 사업을 시작, 매년 노인복지시설과 장애인복지시설에 컬러유니버설디자인 도색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컬러유니버설디자인협회, CUD 연구소와 함께 '모두를 위한 환경색채 삼화 컬러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를 신규 개발하고 컬러팔레트를 제작했다. 회사는 향후 일상생활에서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컬러유니버설디자인 개발에 더욱 힘쓴다는 계획이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모두가 동일한 정보를 인지하고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컬러유니버설디자인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교육 분야 지원으로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더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고 도시 환경 개선 사업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5-08 20:53:44지난 11일 8시 22분께 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강풍으로 소나무가 넘어지면서 인근 전신주를 덮쳤고, 전선이 끊기면서 스파크가 일어났다. 스파크는 강풍을 타고 삽시간에 주변 소나무 숲으로 번졌고 소나무 기름인 송진은 불쏘시개 역할을 하며 축구장 면적 350배에 달하는 산림 379헥타르(ha)를 태웠다. 산불은 경포대 인근에 있는 문화재들로 옮겨붙었다. 이에 19세기 중엽 지역 유림에 의해 새워진 '상영정'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조선후기 문신 이봉구가 벼슬길에 내려와 지내고자 지은 '방해정'은 불에 탔다. 최근 건조한 날씨 영향으로 산불이 자주 발생해 문화재 피해가 다시금 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05년 강원 양양 산불로 낙산사가 전소된 후 관련 소방 인력을 확충했다. 하지만 최근 산불이 늘어나면서 인력 확충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기계식 소방 장치나 특수약품 활용 등 체계적인 소방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산불 피해 문화재, 올해만 3건 1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이후 산불로 인한 국가지정문화재 피해는 총 5건이다. 지난 2021년 1건, 2022년 1건에 이어 올해는 이미 3건이 발생했다. 국가지정문화재와 함께 지자체지정문화재와 비지정문화재 등 비국가지정문화재로 시야를 확대하면 피해 규모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1일 강릉산불로 전소된 상영정은 미지정 문화재였고 일부 소실된 방해정은 강원도 지정 문화재였다. 이처럼 문화재 피해가 늘어나는 배경에는 산불과도 연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 사찰 등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우리 목조문화재의 80% 이상은 산림 안에 자리하고 있어 산불에 취약하다. 실제 연간 낙산사가 전소된 지난 2005년에는 한해 516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이후 연간 200~300여건 정도 수준으로 산불이 줄어들면서 문화재 피해도 함께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산불이 756건으로 급증하는 등 최근 산불 횟수가 늘면서 다시 문화재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11일 기준 443건의 산불이 발생해 넉달 만에 연간 수준의 산불이 발생했고 문화재 피해도 3건이 나온 상황이다. ■자동화 소방 설비 도입해야 전문가들은 산불 급증이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오르고 그만큼 대기가 건조해지고 있어 앞으로 산불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특히 문화재를 산불로부터 효과적으로 지키려면 자동 소방설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005년 낙산사 전소 사태 이후 문화재청은 산불 또는 문화재 자체의 화재 등에 대처하기 위해 소방시설, 방범시설, 전기·통신시설 등 재난 방재시설구축하는 '문화유산 재난안전관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문화재안전경비원'이란 문화재 감시 인력을 배치해 24시간 상시로 산불 등 화재예방에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인력에 의존한 소방 대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백승주 한국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산불이 일어나면 열기 때문에 소방장비를 갖춘 사람도 쉽게 접근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람이 운용하는 소방 장치가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백 교수는 "가까운 일본만 하더라도 수막 시설, 즉 문화재 주변 땅에 배관을 묻은 후 버튼만 누면 물줄기가 나오게끔 해 문화재를 보호하는 소방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며 "수막시설을 설치하고 그밖에 떡갈나무와 같이 잎에 물기를 머금은 활엽수림을 조성하거나 공지를 만들어 문화재와 숲 사이의 이격거리를 조성해 산불이 문화재로 옮겨붙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수 약품 사용도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창우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물을 대신해서 인산암모늄 계열의 약품(이른바 '지연제') 등을 뿌려 산불이 번지는 것을 원천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04-16 18: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