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오성택 기자】 경남도는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창원 주남저수지와 하동 탄소 없는 마을 등 2곳을 도 대표 생태관광지로 지정·육성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도 대표 생태관광지 지정·육성사업은 자연환경 보전과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생태해설사 양성 및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통해 소득을 창출하고 지역민들이 소득을 모두 향유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지역민들이 자발적으로 자연보전의식을 가지도록 하는 사업이다. 도는 시·군이 신청한 후보지를 대상으로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생태관광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종심의를 거쳐 대상지를 결정했으며, 지정기간은 오는 10월부터 3년간이다. 주남저수지는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으로, 도심 주변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높고 람사르문화관과 생태학습관 등을 기반으로 한 습지생태체험과 다호리 마을 등과 연계한 지역문화체험을 할 수 있어 생태관광지로서 요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또 탄소 없는 마을은 지리산에 위치한 마을로 천혜의 깨끗한 환경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동군의 관광명소인 칠불사를 비롯한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어 이들과 연계한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이 가능한 곳이다. 이들 지역은 자연환경이 우수하며 생태적으로 보전가치가 높고 주변 역사와 문화관광자원과의 연계가 가능한 지역으로, 무엇보다 지역주민들의 생태관광 추진 의지와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도는 지역의 여건에 따라 지역협의체 구성 및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 고품질의 생태관광 운영을 위해 전문가 컨설팅과 모니터링·홍보는 물론, 1억 원의 재정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도 대표 생태관광지역 2곳과 창녕 우포늪,남해 앵강만,밀양 사자평 습지·재약산,김해 화포천 습지 등 환경부지정 생태관광지역 4곳의 지역주민과 해당 지자체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교류확대 및 생태관광정책 인식증진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할 방침이다. 도는 올해부터 매년 단계적으로 도 대표 생태관광지를 발굴·육성하고, 환경부 지정 생태관광지역과 자매결연을 추진하는 등 생태관광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윤경석 도 환경산림국장은 “이번 생태관광지 지정을 통해 도내 생태관광 저변을 확대하고, 주남저수지와 탄소 없는 마을이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현명하게 이용되는 모범적 사례로 지역주민 중심의 생태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환경부가 추진한 생태관광 성공모델지역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관광객 수와 지역소득이 생태관광지 지정 이전보다 50~5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생태관광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효과가 입증됐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08-20 08:42:37홈케이션(Home+vacation)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무더위를 피해 실내에만 있는 경우가 많은 8월이지만, 너무 실내에만 있다 보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이럴 때는 산과 바다로 잠시 눈길을 돌린다면 산바람, 바닷바람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걷기여행길을 만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8월의 걷기여행길은 아름다운 여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길로 총 6곳이 선정됐다. ■설악누리길 (강원 속초) 설악누리길은 척산족욕공원을 시작점으로 하는 약6km의 순환탐방로이다. 코스는 달마봉에서 발원한 청초천의 상류지역을 통과하여 피톤치드 가득한 초록의 숲으로 이어진다. 희귀, 자생식물을 포함한 다양한 수목과 초본류가 식재되어있는 설악자생식물원을 살피고 바람꽃마을의 풍요로운 논과 밭 사이를 지나 척산족욕공원으로 회귀하게 된다. 설악누리길은 트레킹의 묘미는 물론 다양한 자연생태를 둘러보고 족욕체험으로 피로까지 풀 수 있는 최상의 휴양산책로이다. ■수타사 산소길 (강원 홍천) 홍천 수타사 산소길은 수타계곡과 천년고찰 수타사를 잇는 4~6km의 계곡 물길이다. 거리도 짧은 편이고, 길도 평탄한 편이어서 가족 나들이 산책코스로 제격이다. 여름이면 수타사 연못의 연꽃이 관람객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한다. 길옆을 흐르는 수타계곡은 그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신비로운 물색을 간직한 소(沼)가 줄줄이 이어지며 감탄을 자아낸다. 계곡 중류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특히 아름답다. ■인현왕후길 (경북 김천) 숙종의 계비 인현왕후가 폐위 당했을 당시 기도하며 복위를 꿈꾸었던 곳, 청암사. 그 청암사가 자리한 수도산을 중심으로 9km 남짓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장희빈, 서인과 남인 사이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내고자 노력했던 것부터 백성들을 사랑했다고 전해지는 이야기까지. 인현왕후의 숨은 뒷 이야기를 즈려밟으며 인현왕후길을 거닐어보자. 걷는 내내 평탄한 지형과 고즈넉한 분위기가 당신을 사로잡을 터이니. 무흘구곡에서 백미로 손꼽히는 용추폭포는 무더위를 씻어내주기에 충분하다. ■칠선-용성간 숲길 01코스 (경북 성주) 경북 성주군에 산책하기 좋은 숲길 한 곳이 있다. 초전면 칠선리에서 출발해 용성리까지 이어지는 ‘칠선~용성간 숲길’이다. 약 3.4㎞ 거리의 완만한 길은 걷기에 불편함이 없다. 초전면 칠선리와 용성리, 금산리 등으로 뻗어나가는 길을 걸으며 능선 위에서 주변 경치도 감상할 수 있다. 아직 유명하지 않은 길이라 사색을 즐기며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삽시도둘레길 (충남 보령) 삽시도는 충남 보령의 대천항에서 40분 걸리는 섬으로, 섬의 모양이 화살을 매겨둔 활을 닮아 이름 붙었다. 이 섬의 서쪽 진너머해수욕장에서 남쪽의 밤섬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5km의 숲길이 삽시도둘레길이다. 섬의 서남쪽 붕굿댕이의 사면 숲속을 따른다. 거리가 비교적 짧고, 급한 오르내림이 없어 걷기 편하며, 길을 걷는 도중 삽시도가 자랑하는 세 가지 보물인 면삽지와 물망터, 황금곰솔을 찾는 재미도 있어서 흥미진진하다. 진너머해수욕장이나 거멀너머해수욕장에서 보는 일몰이 장관이고, 물때를 맞춰 즐기는 요강수에서의 해루질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남해 바래길 02코스 앵강다숲길 (경남 남해) 남해바래길은 거대한 섬인 남해군을 한 바퀴 도는 걷기길로 ‘바래’는 옛날 남해의 어머니들이 가족의 생계를 위해 바다가 열리는 물때에 맞춰 갯벌과 갯바위 등에서 해산물을 손수 채취하는 작업을 일컫는 남해의 토속어다. 총 10개의 코스로 이루어진 남해바래길 중 앵강만을 따라 걷는 2코스 앵강다숲길은 남해바래길 안내 소책자의 표지를 장식하고 있을 정도로 남해바래길의 대표 코스이다. 바다를 마주한 계단식 논으로 유명한 가천 다랭이마을을 출발해 홍현마을과 미국마을, 앵강다숲마을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마을을 따라 걷다보면 아름다운 남해 바다와 그림 같은 해안 절벽은 물론 방품림으로 빼곡한 소나무 숲과 남해의 청정 갯벌까지 만날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07-30 08:58:05\r \r 다랭이논길 지나 앵강다숲길 건너 노고단자락 넘어 섬진강물길 따라 \r \r \r \r \r \r \r \r \r \r \r '한섬지 천리길'은 지리산 둘레길을 비롯해 섬진강길, 한려해상길 등이 하나로 연결된 400㎞에 달하는 생태문화탐방로다. 지리산 둘레길을 찾은 여행객들이 지리산 노고단에 오른 뒤 하산하고 있다. 사진=조용철 기자국립공원관리공단·지자체가 조성한 1000리 길.. 코스만 42개【 남해·구례(경남·전남)=조용철 레저전문기자】 한려해상 국립공원, 섬진강, 그리고 지리산 둘레길을 이어 주는 생태문화탐방길이 열렸다. '한섬지 천리길'로 불리는 이 길은 영.호남을 이어주는 통합의 길로 거듭나고 있다. '한섬지'는 한려해상국립공원, 섬진강, 지리산국립공원의 첫 글자를 따서 지었다. 국립공원관리공단과 각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한 이 길은 기존에 있던 길을 재정비해 하나로 연결시킨 것이다.총길이만 해도 1000리(약 400㎞)가 넘고 전체 코스만 해도 52개에 달한다. 이 중 현재 42개 코스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으며 나머지 코스는 각 지역 지자체를 중심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r \r \r \r \r \r \r \r \r \r \r 쌍산재에서 한 여행객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r \r \r \r \r \r ■남해 사람들 생존의 길, 남해바래길한섬지 천리길의 한 갈래를 이루고 있는 남해바래길은 모두 8개 코스가 정비돼 있지만 지난 2010년 처음 문을 연 제1코스(다랭이지겟길)와 제2코스(앵강다숲길)가 가장 인기다. 제1코스의 종착점이자 제2코스의 시작점인 가천다랭이마을이 두 길의 경계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남해바래길의 시발점인 다랭이지겟길은 평산항에서 시작해 사천해수욕장~선구몽돌해안~향촌전망대~가천다랭이마을에 이르는 16㎞ 구간, 앵강다숲길은 가천다랭이마을에서 시작해 홍현해우라지체험마을~두곡월포해수욕장~미국마을~원천~벽련마을에 이르는 14.6㎞ 구간에 조성돼 있다. 두 코스 모두 도보로 대략 5시간쯤 걸리는 거리여서 한번 도전해볼 만하다. 남해바래길은 척박한 자연환경을 극복하면서 살아온 남해 사람들의 생존을 위한 삶의 길이었다. '바래'는 남해 사람들이 척박한 환경에서 바다를 생명으로 여기고 물때에 맞춰 갯벌과 갯바위 등에서 해초류와 해산물을 캐는 행위를 의미하는 남해 토속말이다. 다랭이지겟길에서 곧바로 이어지는 앵강다숲길은 잔잔히 흐르는 앵강만을 바라보면서 걷는 길이다. '꾀꼬리 강'이라는 의미의 '앵강(鸚江)'과 5개의 마을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숲이라는 의미의 '다숲'을 합쳐 길 이름을 지었다. 실제로 앵강은 남해 앞바다의 앵강만을 일컫는다. 이곳은 분명 바다이지만 강처럼 잔잔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쪽빛 바다를 바라보며 길을 걷다 보면 남해의 푸른 바다는 물론 이곳 사람들이 땀 흘려 경작하는 마늘밭과 고사리밭을 만날 수 있다. 양기식 국립공원관리공단 남부사무소장은 "남해바래길을 포함하고 있는 한섬지 천리길은 영.호남의 화합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 한섬지 신문화 관광 실크로드 구축 등을 모두 내포하고 있다. 한섬지 천리길은 주민들이 자치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r \r \r \r \r \r \r \r \r \r \r \r \r \r ■노고단과 지리산둘레길 트레킹지리산은 지난 1967년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3개도, 5개 시·군에 걸쳐 있다. 지리산국립공원은 최고봉인 천왕봉(해발 1915m)을 비롯해 수많은 능선과 깊은 계곡으로 이뤄져 매우 다양한 야생 동식물이 살아가고 있다. 최근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지리산생태탐방연수원을 개장하면서 주변 지역의 역사.문화.생태자원과 연계해 생태관광 및 미래세대 환경교육 등 우리나라 생태관광 체험시설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반야봉, 천왕봉과 함께 지리산 3대 주봉인 노고단은 국립공원관리공단 남부사무소에 속해 있다. 성삼재휴게소로 알려진 성삼재 탐방지원센터까지 차량으로 이동한 후 약 3.3㎞를 더 올라가면 노고단대피소가 나온다. 여기서 약 1㎞의 산길을 오르면 노고단 고개를 만나볼 수 있다.노고단 정상으로 가는 길은 나무데크로 잘 정비돼 있고 길가에는 각종 야생화와 나무들이 풀잎과 함께 한껏 자태를 뽐내고 있다. 고산지 야생화는 벌과 나비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유인하기 위해 일반 야생화보다 크고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국립공원 관리공단이 추천한 둘레길은 지리산, 섬진강 기운이 넘치는 오미∼방광구간 12㎞ 구간으로 천은사와 성삼재로 가는 길목에 있는 방광마을은 임진왜란 때 피난을 온 외지인이 형성한 마을이라고 한다.오미마을엔 조선시대 양반가를 엿볼 수 있는 운조루가 자리잡고 있다. 조선 영조 때 삼수부사를 지낸 유이주(1726~1797)가 세운 가옥으로 조선 후기 귀족 주택의 모습을 잘 나타내고 있다. 구례군 사도리 상사마을에는 양가집 고택인 '쌍산재'도 만나볼 수 있다. 해주 오씨인 쌍산재 주인의 6대조 할아버지가 처음 터를 잡은 뒤 200년 넘게 살고 있는 고택이라고 한다. 현 주인의 고조부가 서당채인 쌍산재를 지은 이후 현재의 이름을 갖게 됐다. 이곳엔 살림채와 별채, 서당채 등 부속건물, 대숲, 잔디밭 등이 들어서 있다.쌍산재로 들어가기 전 대문 오른편엔 '지리산 산삼 썩은 물'이 모여 있다고 전해진 '당몰샘'이라는 우물이 있다. 당몰샘에서 물 한 모금 마시고 들어서면 안채와 사랑채가 마주 보고 오른쪽에 건너채가 자리잡고 있다. 쌍산재는 한때 서당으로 사용됐던 서당채가 최고의 볼거리다. 안채와 별채 사이에 난 돌계단을 지나면 대숲과 동백숲이 우거져 있다. 대숲과 동백숲을 벗어나 초록빛 잔디밭을 지나면 서당채가 나오는데, 널찍한 대청마루에 누워보면 땡볕 내리쬐는 한여름에도 시원하다. yccho@fnnews.com \r \r
2015-07-09 16:43:04부산, 울산, 경남 등 동남권지역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위크숍이 울산에서 열린다. 울산시는 4~5일까지(1박 2일) 시의회 의사당 대회의실 및 태화강 일원에서 부·울·경 교류 확대의 일환으로 3개 시·도 공통 관심사인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생태관광지역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공동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부·울·경 생태관광 담당 공무원과 울산 태화강, 부산 낙동강 하구, 남해 앵강만, 창녕 우포늪 생태관광지역협의체 회원 및 생태 해설사 등 150명이 참석한다. 시는 4일 울산시청 의사당 3층 대회의실에서 서울시립대학교 김용근 교수를 초빙해 '생태관광의 새로운 해석과 비전'에 대한 특강과 부·울·경 생태관광지역 소개, 질의, 토론을 가진 뒤 태화강대공원과 십리대숲을 탐방하고 도심 최대 철새도래지 삼호대숲의 백로를 관찰한다. 둘째 날인 5일에는 태화강 상류로 이동해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의 역사문화 유역을 탐방하고 태화강 100리길(2구간) 걷기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부·울·경이 자연 친화적 생태관광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동 마케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2015-06-04 10:36:55▲ 봄 도다리란 봄 도다리란 꽃샘추위가 물러나고 봄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보물섬 남해에서 봄 내음 가득 실은 도다리 쑥국 축제 소식이 들려와 네티즌들과 상춘객들에게 이목을 끌고 있다. 다음 달 보물섬 남해는 대지와 바다에서 각기 봄소식을 전하는 쑥과 도다리가 만나 입안 가득 봄 향기를 선사하는 도다리 쑥국 축제가 열린다. 17일 남해군에 따르면 다음 달 4일과 5일 양일간 싱그러운 바다와 푸른 숲이 어우러진 이동면 신전마을 앵강다숲 일원에서 열리는 제1회 보물섬 도다리쑥국 축제는 ‘나ㆍ가족ㆍ모두를 위한 힐링, 봄을 품은 도다리, 도다리 품은 쑥’을 주제로 먹거리ㆍ즐길거리ㆍ볼거리 가득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번 축제는 첫날 오전 9시 축제의 서막을 올리는 남해약쑥 기원향제로 시작돼 가자미와 남해약쑥를 소재로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 먼저 남해약쑥을 이용한 쑥덕만들기 행사가 첫날 오전 9시 30분과 오후 3시 축제 주 무대에서 두 차례 열려 관광객들이 직접 떡매질을 해 쑥떡을 만들고 즉석에서 바로 시식해 보는 행사가 펼쳐진다. 박영일 군수와 전 천하장사 이만기 씨가 떡매질 시범에 직접 나서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하고 떡 명인의 설명도 곁들어져 우리의 전통 음식인 떡에 대해서도 자세히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이번 축제기간 약초홍보관 세미나실에서는 첫날 오전 10시와 오후 3시, 둘째 날 오후 2시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이번 축제의 소재인 약쑥과 도다리 산업을 주제로 학술 세미나가 개최돼 단순히 보고 듣고, 즐기는 축제를 넘어 배움이 있는 축제가 제공된다. 이 밖에도 관광객 소원 성취 기원 등 띄우기가 첫날 오후 7시에 주 무대 옆 연못에서 열려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행사장 곳곳에는 약쑥차ㆍ쑥뜸ㆍ쑥털털이 등 남해 약쑥과 관련된 다양한 제품을 체험해보는 기회가 마련된다. 축제추진위 관계자는 “올 처음 개최되는 제1회 보물섬 도다리쑥국 축제는 봄을 맞아 보물섬 남해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단순한 볼거리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맛있는 먹거리와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된 축제”라며 “색다른 경험을 안겨줄 이번 축제에 많은 관광객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전했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03-20 19:34:07경남도가 남해 앵강만 바다속에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는 해삼 종묘 120만 마리를 살포해 '해삼밭'을 만들고 있다. 경남도는 남해군과 15개 어촌계가 자율관리하는 앵강만자율관리공동체와 공동으로 해삼 씨뿌림 사업의 최적지로 평가받는 앵강만에 120만 마리, 5억원의 해삼종묘를 방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살포하는 봄 종묘 방류에 이어 가을에는 추가로 10억원의 방류를 실시할 계획으로 도는 올 한해만 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해삼 집중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해삼 씨뿌림 사업'은 경남도가 올해부터 해마다 50억원씩 10년간 500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어가감소 및 고령화, FTA 등으로 인한 수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어업인 소득창출과 경남수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경남도가 역점 추진하는 사업이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2014-05-20 09:15:49농림수산식품부는 22일 임실 치즈마을과 양양송천떡마을, 고령 개실마을, 남해 앵강다숲권역 등 4개 마을을 2011년 최고의 '색깔 있는 마을'로 선정했다. 농식품부는 '농어촌 마을 대상'을 제정해 올해부터 유·무형의 자원을 발굴해 특성화한 마을을 포상한다. 대통령표창 대상인 이들 4개 마을은 포상금 7000만원을 받는다. 장관표창에 선정된 9개 마을에는 2000만원이 지급된다. 모든 수상마을에는 기념 동판이 부상으로 제공된다. 마을 발전과 활력 높이기에 이바지한 마을리더 부문에서는 횡성 산채마을의 김학석 대표와 태안 볏가리마을 한원석 위원장, 산청 갈전마을 이동근 새마을지도자가대통령표창을 받는다. 재능기부자 부문에는 시각 장애인이면서도 농어촌 노인에게 침술과 자연요법 치료를 한 이정수씨(전남 여수)가 대통령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자체 부문에서는 함께하는 우리 농어촌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전북 진안군, 경기 양평군이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3일 과천 한국마사회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는 대통령표창 12점 등 82점에 표창을 수여하며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10일까지 진행한 '농어촌 재능기부활동 수기공모전' 수상작 18점도 시상한다. padet80@fnnews.com|박신영 기자
2011-12-22 15:11:11농림수산식품부는 기업, 정부부처, 공공기관, 학교 등이 각종 연수, 워크숍, 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는 마을을 선별해 ‘MT하기 좋은 농어촌 마을 22곳’이라는 제목의 안내책자를 통해 소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책자에 수록된 마을은 지난 2004년 이후 농촌마을 종합개발 사업을 통해 패키지 방식으로 정비한 마을 가운데 회의실, 체육ㆍ문화 공간, 숙박ㆍ식당 시설과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특산품 및 연계 관광지 등이 빼어난 곳을 엄선한 것이라고 농림부는 설명했다. 이천 부래미, 평창 물구비, 횡성 공근금계, 단양 샘양지, 금산 신안, 청양 칠갑산, 홍성 문당, 익산 웅포, 임실 박사골, 무안 월선, 함평 모평, 상주 은자골, 영천 보현산, 예전 화룡포, 울진 온정, 청도 성곡, 거창 월성, 남해 강진만, 남해 앵강다숲, 의령 자굴산, 서귀포 감산대평, 제주 웃뜨르 등이다. 이번에 추천된 마을에 대한 소개문안, 사진 설명자료는 마을 주민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전문가가 참여해 작성한 것이다. 농림부는 “봄 가을에 주로 있는 기업체 연수, 세미나, 워크숍은 일상에서 벗어나 아이디어를 구하고 의사소통 역량을 키우는 데 목적이 있는 만큼 잘 가꾸어진 농어촌, 푸근한 인심, 현대 시설과 전통이 어우러진 마음의 고향에서 진행하면 보다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농림부는 국내 단체 연수, 세미나 등의 시장 규모를 연 9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이중 일부가 우리 농어촌 마을에 흘러 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활용을 당부했다. /mskang@fnnews.com 강문순기자
2011-10-20 11:0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