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기업, 정부부처, 공공기관, 학교 등이 각종 연수, 워크숍, 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는 마을을 선별해 ‘MT하기 좋은 농어촌 마을 22곳’이라는 제목의 안내책자를 통해 소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책자에 수록된 마을은 지난 2004년 이후 농촌마을 종합개발 사업을 통해 패키지 방식으로 정비한 마을 가운데 회의실, 체육ㆍ문화 공간, 숙박ㆍ식당 시설과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특산품 및 연계 관광지 등이 빼어난 곳을 엄선한 것이라고 농림부는 설명했다.
이천 부래미, 평창 물구비, 횡성 공근금계, 단양 샘양지, 금산 신안, 청양 칠갑산, 홍성 문당, 익산 웅포, 임실 박사골, 무안 월선, 함평 모평, 상주 은자골, 영천 보현산, 예전 화룡포, 울진 온정, 청도 성곡, 거창 월성, 남해 강진만, 남해 앵강다숲, 의령 자굴산, 서귀포 감산대평, 제주 웃뜨르 등이다.
이번에 추천된 마을에 대한 소개문안, 사진 설명자료는 마을 주민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전문가가 참여해 작성한 것이다. 농림부는 “봄 가을에 주로 있는 기업체 연수, 세미나, 워크숍은 일상에서 벗어나 아이디어를 구하고 의사소통 역량을 키우는 데 목적이 있는 만큼 잘 가꾸어진 농어촌, 푸근한 인심, 현대 시설과 전통이 어우러진 마음의 고향에서 진행하면 보다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농림부는 국내 단체 연수, 세미나 등의 시장 규모를 연 9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이중 일부가 우리 농어촌 마을에 흘러 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활용을 당부했다.
/mskang@fnnews.com 강문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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