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향후 10년동안 132조원을 투자해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확정했다. 강원자치도가 22일 미래산업글로벌도시 개발 종합계획을 확정 고시했다. 이번에 수립된 종합계획은 지난해 6월 제2차로 개정된 강원특별법 시행에 맞춰 관련 특례사항 등이 반영된 사업들을 포함한 도단위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특히 이번 계획은 도정 역사상 최초로 도, 교육청, 시군이 함께 수립한 '통합형' 종합계획으로 별도의 용역을 의뢰하지 않고 도, 교육청, 시군의 공무원들과 강원연구원 연구진, 도 산하기관 전문가들이 협업해 수립한 종합계획으로 실행 가능성을 한층 강화했다. 또한 지난해 민선 8기 출범 이후 발표된 '미래강원 2032' 발전 전략 비전과 목표, 추진전략 및 정책과제들을 구체화하고 강원특별법에서 제시한 18개 항목을 중심으로 수립한 계획으로 산업, 관광 등 향후 수립될 분야별 중장기 발전계획 등에 대한 기본방향과 지침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8월 수립지침과 기본구상안 마련을 시작으로 전문가 토론회, 권역별 공청회, 실무협의체 회의, 시군 부단체장 회의, 유관기관 사전보고, 최종보고회 등 다양한 의견수렴과 통합, 조정 과정을 거치며 계획을 보완했다. 이어 지난 6월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종합계획 심의회 심의와 10월 도의회 동의 등을 거쳐 검토된 의견을 추가 반영, 종합계획을 확정했다. 미래산업글로벌도시 개발 종합계획에는 ‘국가 신성장 동력을 선도하는 미래산업도시! 누구나 찾고 싶고 살고 싶은 글로벌도시!’를 비전으로 ‘미래산업 선도도시, 찾고싶은 열린도시, 살고싶은 쾌적도시’ 등 3대 목표와 각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9대 추진전략과 45개 정책과제가 담겼다. 이를 위해 도는 향후 10년간 총 132조429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교육 관련 예산 2조5202억원도 포함돼 있다. 재원별로는 국비 70조6693억원(53%), 도비 14조711억원(11%), 시·군비 18조5212억원(14%), 민자 26조6477억원(20%), 교육회계 2조5202억원(2%) 등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에 수립된 종합계획은 향후 10년 도정비전의 장기적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기본 지침서로 활용될 것”이라며 “이제는 도민이 실제로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종합계획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22 10:32:06【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횡성군과 횡성교육지원청이 마련한 어린이 스포츠 교류단이 일본 돗토리현 야즈정 방문길에 올랐다. 22일 횡성군에 따르면 교육청 인솔자와 초등학생 10명은 이날 4박5일 일정으로 자매도시 일본 돗도리현 야즈정을 방문, 현지 어린이들과 스포츠 교류 활동을 하게 된다. 이번 방문 행사는 지난 8월 횡성군에서 개최된 한일 어린이 스포츠 및 문화교류 행사에 대한 답방으로 참가자들은 이웃 나라의 문화와 생활 환경을 접하며 협력하고 소통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또한 스포츠 교류 행사를 야즈정에서 펼치며 일본 어린이들과 소통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방문 이튿날인 23일에는 요리 만들기, 코난 박물관, 컬링 등 스포츠 체험, 모래 미술관 견학 등 일정을 소화하고 24~25일에는 와카사 철도 체험, 해유관을 견학하며 현지 어린이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으로 견문을 넓힌다. 김명기 군수는 “이번 야즈정 방문은 학생들에게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도시 간 우 호협력관계 확립과 다양한 분야의 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22 09:50:12[파이낸셜뉴스] 은평구는 지난 21일 환경부 주최 환경교육도시 포럼에서 ‘지역 자원과 연계한 환경교육도시 특성화 방안’을 주제로 기조 강연했다고 22일 밝혔다. 은평구는 지난 9월 환경부 지정 2024년 환경교육도시로 선정됐으며, △환경교육 조례 개정 △환경교육종합계획 수립 △전 직원 환경교육 의무화 등을 통해 환경교육 추진 기반을 다졌다. 김미경 구청장은 이번 포럼 기조 강연을 통해 은평이 자랑하는 주민 주도 실천 중심 ‘은평형 환경교육’을 소개했다. 환경교육을 통해 주민들의 환경 의식을 고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천적 변화를 나타내는 것을 환경교육이 나아갈 방향이라 말했다. ‘은평형 환경교육’은 탄소중립을 위해 가정, 학교, 그리고 마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각종 일상 속 실천 활동이 중심을 이룬다. 대표적인 활동이 주민 주도의 탄소중립 사업과 환경교육의 선순환 체계인 은평형 탄소중립 실천 마을 만들기 ‘감(減)탄(C)행(Action)동(洞)’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2024년 서울시 탄소중립도시 생태계 조성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전국 지속가능발전 공모전에서도 우수상을 받았다. ‘은평형 환경교육’의 또 다른 특징은 다양한 협력 모델 구축이다. 은평구평생학습관, 8개 공공도서관과 환경교육도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환경교육주간 동시 진행 등 관내 기관·단체와 협력해 환경교육도시로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은평구는 환경교육 활동과 사례를 국내외 각종 교류회의, 포럼 등에서 알리고 기후 위기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고 연대할 것을 강조한다. 김 구청장은 "모든 문제는 ‘나 하나쯤이야’에서 발생하는데 ‘나 하나부터’라는 마음으로 한 명 한 명이 지구에 대해 주인 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환경교육도시로서의 사명감으로 작은 실천을 모아 변화의 큰 물결을 만들어 나가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22 09:45:44다음 주 재건축 선도지구 발표를 앞둔 1기 신도시에서 예상과 달리 매물이 쌓이고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 재건축 기대감보다는 기부채납 부담과 낮은 용적률로 인한 사업성 우려가 집주인과 매수자 모두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주 중 1기 신도시 내 일부 지역을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선도지구로 선정할 예정이다. 예상 규모는 적게는 2만6000가구에서 많게는 3만9000가구로 추산된다. 지난 9월 공모 제안서 접수에 5개 신도시에서 총 99개 구역이 신청할 정도로 재건축 단지들은 선도지구 지정에 사활을 걸었다. 선도지구로 지정되면 안전진단 완화, 용도지역 변경, 용적률 상향 등 다수의 혜택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다만 정작 선도지구 발표를 앞두고는 매수인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분당신도시의 아파트 매물은 지난 8월 20일 4303건에서 11월 20일 4630건으로 3개월 만에 7.6% 증가했다. 실거래가 또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분당구의 아파트값은 0.01% 하락했다. 1기 신도시 중 사업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분당이 약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분당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집주인들이 매도 적기라고 판단하면서 최근 들어 물량을 내놓고 있다"며 "매물을 찾는 사람도 있지만 가격에 대한 시각차가 커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분당은 선도지구에 지정되기 위해 나타났던 기부채납 경쟁이 독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분당 정비업계의 한 임원은 "일부 단지들이 기부채납을 통해 점수를 채웠는데 재건축이 이뤄져도 과연 사업성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다른 1기 신도시도 비슷한 흐름이다. 경기 고양시 일산의 매물은 8200여건에서 9100여건으로 10.2% 증가했다. 일산은 허용 용적률이 300%로 중동(350%), 평촌·산본(330%), 분당(326%)보다 낮아 사업성에서 다른 지역보다 불리하다. 11월 셋째 주 일산동구와 일산서구의 아파트값도 각각 0.01%, 0.03% 내리며 기대감 약화가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 현재 일산 지역 주민들은 고양시에 기준 용적률 상향 및 정비기본계획 수정을 촉구하고 있다. 평촌(안양 동안구)과 산본(군포시)에서도 매물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동안구는 8월 3600여건에서 11월 4200여건으로 15.3% 증가했으며, 산본도 1700여건에서 1900여건으로 12.5% 늘어났다. 부천시 원미구의 중동신도시도 매물이 2.4%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1기 신도시 매물 급증 현상이 단기적으로는 선도지구 지정에 대한 기대감과 불확실성이 교차하며 나타난 현상이라고 판단한다. 그러면서 낮은 용적률, 기부채납 부담 등 구조적 문제 해결 없이는 시업성 보장이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1-21 18:23:44안전진단 완화 등을 담은 재건축 패스트트랙법(도정법)이 지난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재건축 단지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특히 선도지구 발표를 앞둔 1기 신도시 5곳(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은 안전진단 면제 혜택을 부여한 1기 신도시 특별법(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비교해 어느 방식이 유리할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다만 1기 신도시는 현재 특별법을 통해서만 사업이 가능해 선도지구 탈락 단지들은 패스트트랙 적용을 위한 후속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패스트트랙법 vs 1기 신도시 특별법 21일 업계에 따르면 패스트트랙법이 내년 6월 시행되면서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공모 단지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별법과 도정법 사이에서 각 법의 적용 시기나 대상, 특성 등에 따라 의견이 엇갈리는 것이다. 선도지구 공모에 참여했다는 분당재건축연합회 관계자는 "특별법과 도정법을 두고 장단점이 갈리는 의견이 하나 있고, 다른 하나는 노후계획도시에 특화된 특별법이 낫다는 의견이 있다"면서 "양측 간 단지별로 각기 생각이 다양한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 특별법의 경우 공공기여에서 기여금 납부 등의 완화요건이 있고, 안전진단도 면제된다. 도정법에서는 안전진단 시기를 늦출 수 있고, 예비안전진단은 면제된다. 두 법의 적용 대상이나 시기도 다른데 특별법은 20년 이상 된 노후계획도시 단지가 대상으로, 용적률 상향 등 정비계획을 수립하기가 수월하다. 반면 도정법은 30년 이상 단지가 대상으로, 정비구역 지정 전에 조합이나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설립도 가능해 초기 재건축 추진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특별법과 도정법이 비슷한 부분이 있지만 적용 대상이나 시기 등에서 차이가 있다"며 "특별법은 정비계획 수립 시기에 용적률 완화나 다양한 공공기여 선택이 가능하고, 도정법은 재건축 추진 초기 절차를 간소화해 속도를 높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1기 신도시 선도지구 대상 5곳은 현재 특별법만 적용된다. 분당을 비롯한 5곳 모두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돼 있어서다. 이에 이번 선도지구 발표 이후 이 같은 구역 지정이 풀리느냐도 관심사다. ■"결과적으로 특별법 실효성 약화" 전문가들은 특별법과 함께 도정법이 함께 시행되면서 특별법의 필요성을 상대적으로 약화시켰다고 분석한다. 도정법 법안이 개별 단지의 재건축 절차를 간소화하면서 대규모 도시계획으로 추진되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의 필요성이 적어진 셈이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주임교수는 "최근 30년 이상 노후주택의 안전진단 면제법 통과로 인해 1기 신도시 특별법의 실효성이 크게 희석된 측면이 있다"면서 "이로 인해 특별법이 제공하는 메리트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결국 장기적으로는 전반적인 정비사업에서 시너지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별법은 정비계획에서, 도정법은 재건축 착수 단계에서 긍정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권대중 서강대 교수는 "1기 신도시 특별법은 용적률 인센티브가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고, 도정법 개정으로 인한 안전진단 연기는 새롭게 재건축을 추진하기 시작하는 단지들을 중심으로 빠른 재건축 추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1기 신도시 선도지구에서 탈락한 단지들도 도정법 등으로 재건축 길에 수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jiany@fnnews.com 연지안 성석우 기자
2024-11-21 18:18:45【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모든 시민에 대한 독감 무료접종에 이어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새롭게 추진하고, 글로벌 성공사례로 꼽히는 '솔로몬의 선택'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 사회적 약자와 청년,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복지를 위해 보훈명예수당이 월 20만원으로 인상하고, 첫돌을 맞이한 영아에게는 축하금 30만원을 지급한다. 21일 성남시에 따르면 신 시장은 전날인 20일 성남시의회 제298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5년도 예산안'과 시정 운영 방향 등에 대한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명품도시 성남을 위한 6대 전략'을 발표했다. 2025년도 성남시 예산안은 총 3조8298억원 규모로, 이는 올해 본예산 대비 8.2%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첫 번째 전략으로는 '건강·문화·힐링 도시'로의 면모 강화를 목표로, 독감 무료 접종에 더해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치매 감별검사 본인부담금 지원 대상을 60세 이상 전 시민으로 확대한다. 또 구미동 하수처리장은 산책로와 녹지 공간으로 재탄생해 내년 6월 시민에게 임시 개방되며, 탄천과 공원 곳곳에 4000여개의 벤치와 2000여개의 쓰레기통이 새롭게 설치된다. 율동공원 오토캠핑장과 희망대공원 박물관 건립도 본격 추진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4차산업 특별도시' 입지 구축을 위해 야탑밸리에 시스템반도체 테스트베드센터 구축과 정자동 바이오헬스 첨단클러스터 등 거점별 기능을 연결하고, 오리역 일대를 제4테크노밸리로 하는 첨단산업 기술단지 조성을 계획 중이다. 특히 드론 및 로봇 배송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행정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세 번째 전략으로는 '명품복지 가치 실현'을 위해 보훈명예수당이 월 20만원으로 인상되고, 등록장애인 3만5000여명에게 버스요금 연 23만원을 지원한다. 이어 첫돌을 맞이한 영아에게는 축하금 30만원을 지급하고, 국공립어린이집 확대와 공공요양원 건립도 지속 추진해 아이 키우기 좋은 성남, 어르신 복지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이밖에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위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계획'을 수립하고, 교통 체계 개선도 병행된다. S-BRT 1단계 사업은 2025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경기남부광역철도 노선 구축에도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다섯 번째 결혼과 취업의 꿈을 이루는 '청년 희망 도시'를 위해서는 청년 주거 안심 패키지로 올해 875명이 주거 안정 혜택을 받았으며,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에 14억원을 배정했다. 무엇보다 글로벌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솔로몬의 선택'은 내년에도 계속 추진된다. 마지막으로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9개국 13개 도시로 확대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신 시장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재정자립도 1위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 중심의 명품도시 성남을 만들어 가겠다"며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21 15:32:28【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가 여성가족부 주관 여성친화도시로 다시 지정돼 성평등 및 여성 역량·안전 강화에 나선다. 21일 나주시에 따르면 최근 여성가족부 주관 '2024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앞서 나주시는 지난 2018년 여성친화도시로 처음 지정됐으며, 지난 9월 그동안 추진해 온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을 종합해 여성친화도시 지정 신청서를 여성가족부에 제출해 다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여성친화도시란 지역 정책과 발전 과정에서 여성과 남성이 균형 있게 참여하며 여성의 역량 강화, 돌봄, 안전을 구현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여성가족부는 매년 정책 추진 의지, 기반 조성을 갖춘 지자체를 대상으로 여성친화도시 5대 목표에 부합하는 사업 추진 실적을 심사해 최종 지정한다. 5대 목표는 △성평등 추진 기반 구축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 사회 안전 증진 △가족친화(돌봄) 환경 조성 △지역 사회 활동 역량 강화 등이다. 나주시는 '나주형 여성친화기업 지원', '여성 1인 가구·점포 안심 장비 지원', '나주형 365일 시간제 보육', '여성친화도시 조성 공모' 등 여성 관련 정책을 추진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 중 '나주형 365일 시간제 보육'은 맞벌이, 주말·야간 근무, 응급 진료 및 입원 등 부모의 긴급한 사정으로 직면한 자녀 보육 고민을 해소하기 위한 시책 사업이다. 긴급히 자녀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게 연중무휴 24시간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양육 부담 해소에 크게 기여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나주시는 지난해 1호점인 빛가람동 킨더브레인어린이집 시작으로 올해 들어 남평읍, 송월동에 시간제 보육실 2~3호점을 개원해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전남도 주관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돼 전남도지사 표창을 받은 데 이어 올해 행정안전부 주관 '적극행정 경진대회 우수사례'에 선정돼 오는 26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나주시는 오는 12월 여성가족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5년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확장을 통해 여성친화도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통해 여성의 지역 사회 참여를 활성화하고 사회적 약자가 안전한 도시, 여성 일자리, 자녀 돌봄을 보장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21 15:15:30【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여수밤바다를 보러 또 갈 일이 생겼다. 여수시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돼 여수밤바다를 한층 다채롭고 매력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어서다. 21일 여수시에 따르면 '리듬 오브 더 나이트, 여수(Rhythm of the Night, YEOSU)'이라는 주제로 추진될 이번 사업은 야간관광의 공간적 확대 및 다변화되고 차별화된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을 위한 것으로, 기존 여수 밤바다에 소리와 빛, 감성적 체험 요소를 더한 '다감각적 야간관광 이미지' 구축이 핵심이다. 여수는 이를 위해 오는 2027년까지 국동항 수변공원과 장도 등 여수시 일원에 총 32억원을 투입해 신규 야간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야간경관 명소를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관람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캔들라이트 콘서트', '마칭 퍼레이드', '아쿠아리움에서 한밤의 산책', '여수의 밤, 천둥소리', '프라이빗 디너파티' 등이 포함돼 있다. '캔들라이트 콘서트'는 여수 밤바다를 배경으로 자연스러운 조명을 더해 밤의 분위기를 살려 재즈와 클래식 음악을 선보인다. 국제 행사와 연계해 수준 높은 감성 체험을 제공한다. '마칭 퍼레이드'는 지역 주민과 학생이 참여해 이순신광장에서 종포해양공원, 소호동동다리 등에서 개최된다. 코스튬을 입고 행진에 참여하는 가족 단위 이벤트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쿠아리움에서 한밤의 산책'은 여수세계박람회장 아쿠아플라넷에서 진행되는 이색적인 야간 체험 프로그램으로, 독특한 해양 생태계를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제공한다. '여수의 밤, 천둥소리'는 여수의 역사적 인물인 이순신 장군과 유탁 장군을 소재로 한 스토리텔링 공연을 기획할 예정이다. LED 퍼포먼스와 현대적 무대 연출을 결합해 관객들에게 여수의 정체성을 전달한다. '프라이빗 디너파티'는 MZ세대를 겨냥한 사전 예약제의 프라이빗 이벤트로 매번 다른 장소에서 열리며, 참가자에게 장소를 사전에 공개하지 않는 등 희소성과 신비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여수시는 이와 함께 국동, 장도, 남산에 새로 야간경관 명소를 조성, 독창적이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등 관광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먼저, 국동항 수변공원 일대에는 감성 조명을 더하고, 조형물 등 여수 특색을 살린 포토존을 마련해 신규 관광 스폿을 조성한다. 야간 프리마켓 장도 마련해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예술의 섬 장도에는 진섬다리 일대에 조명을 설치해 해먹과 쉼터가 있는 '선셋 테라스'를 만든다. 이를 통해 일몰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야경 명소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남산공원 일대에는 산책로와 테마 보행로 등을 조성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쉬어갈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꾸민다. 특히 이곳은 여수 밤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야간의 편리하고 안전한 관광을 위해 야간관광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하고, 시티투어버스의 야간 코스를 확대 운영해 야간에도 관광지를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대표 야간관광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고자 한다"면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와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국제적인 관광 도시 여수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21 13:02:54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빛가람혁신도시 내 5개 공공기관과 함께 인적자원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KISA,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6개 기관이 참여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각 기관 인적자원개발(HRD) 및 성장을 위한 △HRD 운영계획 공유 △인적자원·정보·자문 등 교류 △HRD 프로그램 운영 관련 시설・장비 협력 등이다. 아울러 HR 협의체는 올해 명사초청특강을 공동 개최해 경제 유튜버 김짠부, 김애란 소설 작가 등의 강연을 추진했으며 오는 27일 박재범 극작가의 특강을 앞두고 있다. 또한 여성 인재 역량 강화 교육을 비롯한 임직원 대상 교육을 지속적으로 기획할 예정이다. KISA 이상중 원장은 이번 협약식과 관련해 “HR 협의체는 빛가람혁신도시 내 공공기관들이 상호 협력하에 인적자원을 개발하고, 기관의 인적자원을 성장하는 데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KISA는 앞으로도 HR 협의체 기관들과 함께 우수 인재 유치, 전문교육 활성화 등 인적자원 정책을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21 11:38:37[파이낸셜뉴스] 다음주 재건축 선도지구 발표를 앞둔 1기 신도시에서 예상과 달리 매물이 쌓이고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 재건축 기대감 보다는 기부채납 부담과 낮은 용적률로 인한 사업성 우려가 집주인과 매수자 모두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관련기사 2면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주 중 1기 신도시 내 일부 지역을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선도지구로 선정할 예정이다. 예상 규모는 적게는 2만6000가구에서 많게는 3만9000가구로 추산된다. 지난 9월 공모 제안서 접수에 5개 신도시에서 총 99개 구역이 신청할 정도로 재건축 단지들은 선도지구 지정에 사활을 걸었다. 선도지구로 지정되면 안전진단 완화, 용도지역 변경, 용적률 상향 등 다수의 혜택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다만 정작 선도지구 발표를 앞두고는 매수인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분당신도시의 아파트 매물은 지난 8월 20일 4303건에서 11월 20일 4630건으로 3개월만에 7.6% 증가했다. 실거래가 또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11월 셋째주 분당구의 아파트값은 0.01% 하락했다. 1기 신도시 중 사업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 받는 분당이 약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분당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집주인들이 매도적기라고 판단하면서 최근들어 물량을 내놓고 있다"며 "매물을 찾는 사람들도 있지만 가격에 대한 시각차가 커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분당의 경우 선도지구에 지정되기 위해 나타났던 기부채납 경쟁이 독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분당 정비업계의 한 임원은 "일부 단지들이 기부채납을 통해 점수를 채웠는데 재건축이 이뤄져도 과연 사업성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다른 1기 신도시도 비슷한 흐름이다. 고양시 일산의 매물은 8200여건에서 9100여건으로 10.2% 증가했다. 일산은 허용 용적률이 300%로 중동(350%), 평촌·산본(330%), 분당(326%)보다 낮아 사업성 에서 다른 지역 보다 불리하다. 11월 셋째주 일산동구와 일산서구의 아파트값도 각각 0.01%, 0.03% 내리며 기대감 약화가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 현재 일산 지역 주민들은 고양시에 기준 용적률 상향 및 정비기본계획 수정을 촉구하고 있다. 평촌(안양 동안구)과 산본(군포시)에서도 매물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동안구는 8월 3600여건에서 11월 4200여건으로 15.3% 증가했으며, 산본도 1700여건에서 1900여건으로 12.5% 늘어났다. 부천시 원미구의 중동신도시도 매물이 2.4%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1기 신도시 매물 급증 현상이 단기적으로는 선도지구 지정에 대한 기대감과 불확실성이 교차하며 나타난 현상이라고 판단한다. 그러면서 낮은 용적률, 기부채납 부담 등 구조적 문제 해결 없이는 시업성 보장이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1-20 17:3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