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본 도쿄행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할 예정이다. 제7호 태풍 '암필'이 일본 열도 방향으로 접근하면서 16일(오늘) 국내에서 출발해 일본 도쿄로 향할 예정이던 항공편 20여편이 무더기로 결항된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태풍 암필의 영향으로 16일 정오부터 17일 오전 3시까지 국내 공항에서 도쿄 나리타·하네다 공항으로 향하는 항공편 6편의 결항을 이날 안내했다. 또 16일 도쿄행 항공편 4편이 지연될 것으로 통보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고객 개인별 안내와 홈페이지를 통해 이런 내용을 전달했다"며 "결항으로 불편을 겪은 손님은 태풍 비영향 시기에 운항하는 지연 편과 기종 변경을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도 16일 국내에서 출발하는 도쿄행 항공편 3편이 결항하고, 2편이 지연 운항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도 16일 각각 인천, 부산을 떠나 도쿄로 향할 예정이던 5편이 결항한다고 공지했다. 이스타항공 역시 같은 날 도쿄행 항공편 1편의 취소를 안내하는 등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결항 취소도 잇따랐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내일 비행편으로 도쿄로 향하려는 고객들은 반드시 결항과 지연 여부를 체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본 언론은 태풍 암필이 16∼17일에 걸쳐 일본 수도권이 포함된 간토 지역과 혼슈 동북부의 도호쿠 지역을 지나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16 06:52:31박인비(32·KB금융그룹)의 세계랭킹이 11위로 올라섰다. 박인비는 18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17위보다 6계단 상승한 11위가 됐다. 지난 16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통산 20승째를 거둔 것이 순위 상승을 견인했다.박인비는 올해 도쿄올림픽에서 올림픽 2연패를 노린다. 박인비가 도쿄행에 탑승하기 위해서는 6월까지 세계랭킹 15위 이내에 들고, 한국 선수 중에서는 4위 안에 진입해야 한다. 이날 발표된 순위를 보면 고진영(25)이 1위를 고수한 가운데 박성현(27·솔레어)이 지난주 2위에서 3위, 김세영(27·미래에셋) 6위, 이정은(24·대방건설) 9위다. 따라서 박인비가 도쿄올림픽에 나가려면 한국 선수 1명을 더 제쳐야 한다. 정대균 기자
2020-02-18 18:44:50'한국의 '롯폰기 힐스'를 만들어라!' 쌍용건설 김석준 회장은 김병호 사장과 전무급 이상 본부장들을 이끌고 지난주 말 도쿄행 비행기에 올랐다. 김 회장 일행은 3박4일 동안 도쿄의 롯폰기힐스와 아크힐스, 오모테산도힐스 등 대형 도심재개발사업지를 둘러보기 위해서다. 월드건설도 지난주 말 본부장과 영업팀장, 용지팀장과 상품개발팀을 포함한 인원 6명을 도쿄로 급파했다. 이들의 동선도 쌍용건설과 비슷하다. 월드건설은 오는 7월 분양 예정인 8만평의 대형 주거단지 설계 최종 작업을 앞두고 롯폰기 힐스를 시범사례로 삼을 계획이다. 이에 앞서 SK건설도 지난달 말 진영헌 부사장 등을 포함한 15명의 임원들이 도쿄의 랜드마크 단지들을 방문했다. ■롯폰기 힐스 주목하는 이유 건설업체 최고경영자(CEO)와 임원들이 잇따라 도쿄의 롯폰기 힐스를 방문하는 이유는 작은 땅에 아파트만 우겨넣는 기존 '성냥갑 분양' 사업만으로는 국내 주택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다. 오는 9월 분양가 상한제가 실시되면 초대형 복합단지를 지어 부가가치를 높이겠다는 것도 롯폰기 힐스를 모델로 삼는 업체들의 공통적인 전략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가 실시되면서 더 이상 판박이식 아파트 사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이르렀다"면서 "도쿄를 모델로 해 서울 강북 재개발지역들을 대상으로 복합단지를 만드는 방안을 전략중의 하나로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월드건설은 롯폰기 힐스와 도쿄의 랜드마크단지들을 모델로 삼아 8만평 규모의 초대형 단지에 대형 공원과 커뮤니티 시설에 대한 최종 설계를 확정 지을 예정이다. 월드건설이 직접 땅을 매입한 자체사업부지인 데다 수도권이 아닌 지방 분양이라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 이 회사 관계자는 "단지 설계를 극대화하기 위한 최종 모델로 롯폰기 힐스 등 랜드마크 단지를 본보기 삼기로 했다"면서 "단지 내 기반시설뿐 아니라 부동산 개발(시행)시스템 등 여러 가지 모범사례를 체득해 국내 분양에 이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롯폰기 힐스는 부동산개발(시행) 1세대인 신영 정춘보 회장이 자주 방문했던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정 회장은 수년에 걸쳐 이곳을 20여회 방문한 끝에 지난달 충북 청주 복대동 대농부지 15만평 일대에 '지웰시티' 분양을 시작한 바 있다. ■무리한 땅매입 등 한계 극복해야 그러나 단지 기반시설 등 눈에 보이는 것만을 가져올 경우 단순한 '베끼기 사업'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일본의 장기개발방식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땅을 매입해 개발하게 되면 분양가 상승에 따른 소비자 피해까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일본의 랜드마크 단지들은 대부분 도심에 자리잡고 있는 데다 땅을 매입하는 시행작업도 국내 방식과 차이가 난다. 롯폰기 힐스의 경우 땅주인을 설득해 개발사업에 같이 참여하고 차후 수익을 공유토록 했다. 이 방식으로 개발업체는 토지 매입비 부담을 줄이는 한편, 땅주인은 자연스럽게 수익형 부동산을 운용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반면, 국내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넓은 부지를 확보할수록 '알박기' 등에 따른 토지매입비가 증가해 결국 분양가가 높아지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과도한 기부채납 역시 건설업계의 시공비 부담을 높이는 요인중 하나다. 울산 매곡동에 분양 예정인 월드 메르디앙의 경우 8만평 부지중 4만평이 기부채납부지로 책정돼 있다. 지난 3월 청주에서 분양한 신영 지웰시티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15만평 대단지에 '한국의 롯폰기 힐스'를 표방했지만 과도한 기부채납으로 실제 개발할 수 있는 면적이 크게 줄어 고분양가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부동산개발업체 내외주건 김신조 대표는 "도쿄 롯폰기 힐스의 경우 15년이라는 장기적인 목표를 세워 개발했지만 국내 건설업계가 진행하는 대형 복합단지 사업들은 대부분 새로 개발하는 것"이라며 "이같은 차이를 인식하지 않고 무리하게 대형복합단지 개발에만 몰두하면 분양가만 높아지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cameye@fnnews.com 김성환기자
2007-04-22 21:32:19[파이낸셜뉴스]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오는 3일 쿠리타 테루히사 일본 금융청장과 만난다. 2일 금융위에 따르면 양국 금융당국 수장의 이번 회담은 지난 2015년 이후 8년만이다. 양국 정상간 '셔틀외교' 복원의 결과다. 김 위원장은 일본 금융청장을 만나 양국간 금융협력 강화방안 논의할 예정이다. 그는 녹색·디지털 전환 관련 한·일 은행협회 공동 세미나와 한·일 민간금융권 협력 스타트업 펀드 출범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양국 금융권 공동 출자 스타트업 전용 펀드 '퓨처 플로우 펀드'는 약 5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신한벤처투자와 일본 글로벌브레인이 공동 GP를 맡았다. 신한금융, KT재팬, 디캠프, 키라보시은행, 미즈호금융그룹, SBJ 등도 출자했다. 조성된 자금은 일본 스타트업(70%)과 일본 진출예정 한국 스타트업(30%)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6일까지를 '재팬 위크'로 지정 다양한 국제금융 행사를 열고 있다. 도쿄의 국제금융중심지 위상을 높이고, 일본의 투자매력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금융위는 물론 글로벌 자산운용사, 연기금, 국제기구 등의 관계자를 초청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10-02 10:51:22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한 한국 여자골프 국가대표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지난 2020년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1년 연기돼 오는 7월에 개최된다. 미국 골프전문지 골프위크는 지난 2일(한국시간) 2021년 여자골프계를 전망하는 코너에서 한국의 올림픽 출전 경쟁을 조명했다. 이 매체는 "한국의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출전권 경쟁은 올해 가장 치열한 승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출전권은 오는 6월 28일 발표되는 세계랭킹 기준으로 정해진다. 세계랭킹 15위 이내에 4명 이상의 선수가 들어있는 국가에서는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현재 세계랭킹 순위대로라면 1~3위에 자리한 고진영(25·솔레어), 김세영(27·미래에셋), 박인비(32·KB금융그룹)와 9위에 랭크된 김효주(25·롯데)가 태극마크를 달게 된다. 15위 이내에 든 후순위 선수는 10위 박성현(27·솔레어), 12위 이정은(24·대방건설), 14위 유소연(30·메디힐)이다. 골프위크는 "현재 기준대로라면 9위 김효주가 마지막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박성현, 이정은, 유소연은 한국 대표로 출전할 수가 없다"면서 "하지만 지난해 US여자오픈서 우승한 30위 김아림까지 경쟁은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 외에도 17위 유해란(20·SK네트웍스), 20위 장하나(29), 24위 허미정(32), 25위 최혜진(22·롯데), 27위 임희정(21·한화 큐셀), 28위 이미림(31·NH투자증권) 등도 태극 마크를 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면서 골프위크는 2021시즌에도 고진영의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매체는 "고진영은 78주간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시즌 최종전이었던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의 경기력을 보면 앞으로도 계속 1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복없는경기력이 놀랍다"고 했다. 올림픽 출전이 거의 확정적인 고진영의 금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일본의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지난 1일 연두 담화에서 "올여름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도쿄올림픽을 실현하기 위해 단단히 준비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개최 여부는 불투명하다. 결정의 키를 쥐고 있는 것은 일본 정부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아니다. '코로나19'다. 1년 연기가 지난 3월에 발표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개최 여부는 늦어도 올 3월 말까지는 결론날 것으로 예상된다. IOC는 그동안 두 번 연기는 불가능하다고 밝혀왔다. 만약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들지 않아 개최가 불가능하다면 도쿄올림픽은 연기가 아닌 취소인 것이다. 올림픽 개최에 대한 일본 내 여론이 회의적이라는 것도 변수다. 인터넷 언론 재팬투데이가 일본 국민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중 63%가 '올림픽을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한다'고 답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2021-01-03 16:41:35일본 정부가 3일부터 한국 전역을 입국 거부 대상으로 지정한 가운데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도쿄 나리타행 탑승객들이 탑승수속을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2020-04-02 18:02:19[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와 일본을 잇는 직항편이 9일부터 일시 중단됐다. 티웨이항공이 제주~도쿄(나리타)를 잇는 노선을 이날부터 오는 4월28일까지 중단키로 함에 따라 코로나19 사태 이후 유일하게 제주와 일본을 오가는 하늘 길이 끊겼다. 그동안 제주발 일본행 직항은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에서 4개 노선이 운항됐다. 이 중 후쿠오카 노선(제주항공)은 대일 관계 악화에 따라 올해 1월부터 운항이 중단됐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수요 감소로 오사카 노선이 지난달 29일부터 운항을 잠정 중단한 데 이어 최근 일본 정부의 한국인 입국 제한과 2주간 격리 조치에 대해 우리 정부가 일본에 대한 비자 면제 효력 정지와 입국 절차 강화로 맞대응함에 따라 이번에 도쿄 노선까지 일시 운항 중단됐다. 한편 국내 일본 직항편은 대한항공이 오는 28일까지 인천-나리타 노선을 제외한 일본 전 노선에 대한 운항을 중단했고, 제주항공은 인천-나리타와 인천-오사카 2개 노선만 유지한다. 아시아나항공·진에어·에어서울·에어부산·이스타항공은 일본 전 노선의 운항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 도는 일본 직항편 운항 중단으로 경영난에 직면한 관광업체에 대해 관광진흥기금 융자 지원에 나서는 한편, 코로나19 감염 차단과 관광지 안전망 구축을 위한 위생 방역활동을 계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무사증 제도 일시 중단에 따른 전세기 취소로 피해를 입은 업체에 대한 손실 보상 방안을 모색하고,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되면 항공사와 국제 직항노선 조기 복항을 위한 공동 마케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3-09 11:39:20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박2일 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7일 오후 평양을 출발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에 이어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북미정상회담 후속 조치 논의를 위한 고위급 회담을 개최한 뒤 이날 오후 전용기 편으로 평양을 떠나 일본 도쿄로 향했다. 그가 방북 기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면담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비핵화와 체제보장, 유해송환을 주요 의제로 한 북미 고위급 회담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됐다고 AFP 등이 전했다. 이날 회담 모두발언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가 두 나라 간의 관계를 구축해 나가면서 완전한 비핵화를 향해 하는 일은 더 밝은 북한을 위해, 우리 두 대통령께서 우리에게 요구한 성공을 위해 극히 중대하다"고 말했다. 미국에 있어 이번 회담의 목표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실행계획을 도출하는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하고, 그 대가로 '더 밝은 미래', 즉 확실한 경제 보상을 약속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다. 이에 김 부위원장은 "물론 그것은 중요하다"고 화답하면서도 "내겐 분명히 해야 할 것들이 있다"고 못박았다. 미국이 요구하는 비핵화 조치들을 받아들이기 전에 북한으로서도 먼저 확인할 사항들이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자 폼페이오 장관도 "나 역시 분명히 해야 할 것들이 있다"고 맞받았다. '분명히 해야 할 것들'이 무엇을 뜻하는지에 대해 북미 양측 모두 부연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는 비핵화라는 핵심 목표를 이루기 위한 서로의 전제 조건을 지칭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양측이 전날 3시간 가까이 회담을 열고 실무 만찬까지 함께 하며 후속 협상에서 어느 정도 진전을 거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서도 입장차와 기싸움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폼페이오 장관을 수행해 방북한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완전한 북한의 비핵화, 안전(체제) 보장, 미군 유해 송환이라는 세 가지 목표에 대해 미 정부의 입장은 "매우 확고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기대와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며 그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진전이 이뤄져 왔다고 덧붙였다. 나워트 대변인은 또 북미가 비핵화 검증 등 핵심사안을 논의할 워킹그룹들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도쿄에서 1박을 한 뒤 오는 8일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 참석해 방북 성과를 설명하고 후속 절차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예방한다. 이어 8일부터 이틀간 베트남을, 9일부터 이틀간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뒤 10~1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18-07-07 17:44:28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박2일 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7일 오후 평양을 출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과 오후에 걸쳐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북미정상회담 후속 조치 논의를 위한 고위급 회담을 개최한 뒤 이날 오후 전용기 편으로 평양을 떠나 일본 도쿄로 향했다. 방북 기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면담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비핵화와 체제보장, 유해송환을 주요 의제로 한 북미 고위급 회담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됐다고 AFP 등이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도쿄에서 1박을 한 뒤 8일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 참석해 방북 성과를 설명하고 후속 절차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예방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8-07-07 17:20:42국내 게임사들이 잇따라 해외 게임 전시회에 건너가 신작 알리기에 나섰다. 최근 유럽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에 국내 업체들이 신작을 대거 출품한데 이어 개최를 앞둔 일본 도쿄게임쇼에서도 국내 게임사들의 신작과 인기 게임 부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일본은 중국, 미국에 이어 가장 많은 게임 소비자를 확보한 글로벌 3위 시장이다. ■'카잔', '브레이커스' 등 도쿄행22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일본 도쿄 치바현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 2024'에 자회사 네오플에서 개발하는 하드코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카잔)'을 선보인다. 카잔은 넥슨이 지식재산권(IP)을 가진 '던전앤파이터'를 기반으로 개발중인 게임으로 PC와 콘솔 용으로 나올 예정이다. 넥슨은 '카잔' 단독 부스를 운영해 현지 관람객을 대상으로 공개 시연 기회를 제공하고 피드백을 수집할 예정이다. '스텔라 블레이드'로 해외에서도 이미지를 각인 시킨 시프트업은 역할수행게임(RPG) '승리의여신: 니케(니케)'를 선보인다. 니케의 일본 퍼블리싱(배급)을 맡고 있는 '레벨 인피니트' 부스를 통해서다. 일본에서 니케의 인기가 많은 만큼 게임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더 확대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레벨 인피니트 부스의 니케 존에서는 실물 크기의 니케 캐릭터 피규어가 전시되며, 포토존에서 기념 사진도 찍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엔씨)로부터 370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받은 빅게임스튜디오는 서브컬처 게임 신작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브레이커스)'를 전시한다. 브레이커스는 고대 천사들의 전쟁으로 인해 무너진 대륙을 배경으로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RPG, PC와 모바일 플랫폼으로 나온다. ■둔화하는 국내 매출, 판로 확대 시급국내 게임사들은 유럽과 미국 게임 전시회에서도 경쟁적으로 작품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엔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에 경쟁적으로 참가했다. 넥슨, 크래프톤,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하이브IM 등이 부스를 꾸린 바 있다. 올해 한국 게임사들의 참가는 역대 최대 규모였다. 지난 6월 미국 최대 게임 전시회 '서머 게임 페스트(SGF)', 7월 중국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에서도 주요 게임사들이 게임 영상 등 주요 콘텐츠를 공개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게임사들이 해외 전시 참여에 적극적인 이유로 부진한 국내 상황을 꼽았다. 내수 시장의 매출 성장세가 줄어드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국내 게임 산업은 총 매출액 22조214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8% 증가에 그쳤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9-22 18:4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