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에 대해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 씨의 고향으로 알려진 강화도에 있는 한 돈가스집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음식점은 과거 전 씨의 단골로 알려지면서다. 해당 돈가스집은 본래 내년까지만 영업하기로 했다. 그러나 전 씨 논란으로 화제를 모으면서 폐업 철회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27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강화도의 한 돈가스 음식집 방문 후기를 전했다. 지난 25일 라이브 방송에서 해당 유튜버는 전 씨가 자신이 뉴욕 출신이라는 것을 여러 차례 강조한 것과 관련해 강화도에서 전 씨와 학창 시절을 같이 보냈다는 제보자의 말을 전하며 업소명에 '뉴욕'이 들어간 돈가스집을 언급한 바 있다. 이후 이 돈가스집을 직접 찾은 것이다. 이 씨는 제보자의 말을 인용해 "당시 학창 시절 그 가게가 굉장히 유명해서 많은 여중생들이 갔다. 뉴욕에 한이 맺혀서 그랬나 싶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 씨는 해당 돈가스집 사장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유명해졌다고 전했다. 이 씨는 "입구에서부터 굉장히 환대를 받았다. 저보고 '이진호 씨냐'고 묻고, 식사하고 계신 분들이 다 달려와서 사진 좀 찍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장님에게 "제가 (영상에서 언급해서) 민폐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너무 죄송하다"고 말하자 점주가 "무슨 소리냐. 영상이 100만 조회수가 나오던데 (주변에서) 전화 오고 난리 났다. 사실 가게를 내년까지만 하려고 했는데 더 해야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돈가스집 점주는 실제로 전 씨가 단골손님이었다는 말도 했다. 점주는 "전청조는 우리 집 단골이 맞다. 어린 시절부터 자주 왔다. 누군지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 씨는 전했다. 그러면서 "제보가 사실로 확인된 뜻밖의 성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경찰, 전청조 사기 혐의 고소·고발 병합 한편 경찰은 남현희씨와 결혼 예정이라고 밝힌 뒤 사기 전과 등이 드러나 논란이 된 전청조에 대한 사기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28일 "최근 전씨 관련 사기 의혹이 확산함에 따라 서울 강서경찰서에 이미 접수된 사기미수 고발 사건을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금일 자로 이관받아 병합 수사 중"이라며 "향후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제보받은 내용을 근거로 지난 25일 강서서에 전씨를 사기 및 사기 미수 혐의로 고발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전씨는 제보자 A씨에게 대출 중개 플랫폼을 통해 신용도와 금리를 조회하고 대출받도록 유도했다. 그 과정에서 A씨가 돈을 건네지 않아 실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전씨를 A씨에게 소개한 B업체 대표도 공범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또 26일에는 송파서에도 전씨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전씨가 올해 8월 말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투자 명목으로 피해자 1명으로부터 2천만원을 가로챘다는 내용이다. 김 의원은 전씨뿐 아니라 남씨 등을 상대로 사기·사기미수 의혹을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서울경찰청에 냈다. 김 의원은 "남씨는 전씨로부터 명품 가방 등을 선물 받았다. 전씨가 (투자금을 돌려달라는) 피해자들에게 '남현희에게 달라고 하면 된다'고 말할 정도로 깊은 관계로 보인다"며 남씨의 공모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앞선 고발 건과 관련해 "고발 뒤 추가 제보를 받았다"면서 제보자가 중국 사업 투자금으로 1억1천만원을 건넸으나 돌려받지 못했다고도 했다. 전씨는 이별을 통보받자 지난 26일 새벽 경기 성남시의 남씨 어머니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린 혐의로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0-29 08:42:04지난해 11월 SBS TV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방터 시장 편에 소개돼 유명해진 돈가스집이 방송 후 1년 만에 결국 포방터 시장을 떠난다. 7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측은 "지난 1년여 동안 포방터 돈가스 사장님들이 겪은 고충을 다가오는 겨울특집에 녹여낼 예정"이라며 "그동안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돈가스 사장님이 이사를 결정할 수밖에 없는 이유와 이사를 결정하는 과정은 물론, 새로운 터전에서의 첫 오픈까지 겨울특집에서 공개한다"라고 밝혔다. 포방터 돈가스집은 지난해 11월 방송 이후 손님들이 전날 밤부터 대기할 만큼 큰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대기 줄이 인근 주택가 골목까지 이어지면서 이웃주민들의 민원을 받기도 했다.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돈가스집 사장은 사비를 들여 시장 안 빈 건물에 대기실을 두번이나 마련했으나 민원은 끊이지 않았다. 구청과 상인회 등 각종 기관에 직접 손편지를 발송해 도움을 요청했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돈가스집이 인터넷 예약제로 운영할 경우, 포방터 시장을 찾는 사람이 줄어들어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현재는 대기명단만 받고 있다. 이에 돈가스집 사장은 지난 8월에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최악의 경우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나 고민 중"이라며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골목식당 #포방터시장 #포방터돈가스 #민원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11-07 15:09:49“군대 간 아들이 오늘 휴가를 나와요. 돈가스를 좋아해서 이 곳 돈가스를 한 번 맛보게 하고 싶어 오게 됐어요” (서울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박순천씨) “연차 내고 어젯밤 서울에 왔어요. 전날부터 줄서야만 포방터시장 돈가스를 먹을 수 있다길래 새벽 2시에 이 곳에 왔어요. 그런데 와보니 제가 1등이네요” (충북에 사는 A씨) 지난 10월 중순 찾은 포방터시장 돈가스집 ‘연돈’의 인기는 여전했다. 돈가스를 먹겠다고 새벽부터 전국 곳곳에서 몰려든 사람들로 평일 아침 9시에도 가게 옆 대기의자는 만석이었다. 홍탁집으로 유명한 ‘어머니와 아들’과 ‘부라더 쭈꾸미’, ‘포방식당’ 등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한 가게들도 성업 중이었다. 다만 살아난 시장 상권이 계속 유지될지는 미지수인 듯 했다. ■방송 후 매출 급증한 곳 있지만 평가 엇갈려 골목 상권 살리기라는 방송 취지에 맞게 포방터시장은 전보다 유동인구가 늘면서 상권이 어느 정도 살아났다는 것이 상인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포방터 시장에는 방송에 출연한 4곳 외에도 80여개 가게가 상권을 이루고 있다. 방송에 출연한 곱창집 사장 오지열씨는 “요즘 돼지열병 문제로 손님이 많이 줄었지만 방송 이전 대비 손님이 3배 정도 늘었다고 보면 된다”며 “요즘은 방송 제작진과 연락하지 않지만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님께 늘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꽈배기집을 하는 안나영씨는 “방송이 정말 큰 힘이 되면서 매출액이 최소 20~30% 올랐다”며 “유동 인구가 많아지니 장사가 잘 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편의점을 운영하는 이영주씨도 “방송 이후 꾸준하게는 아니지만 매출액이 많이 늘었다”고 답했다. 하지만 방송 효과가 초창기에만 반짝하고 사라졌다는 상인들도 있었다. 분식집을 하는 김나영씨(가명)는 “방송 나간 직후에는 손님이 많이 와서 방송에 출연한 가게 말고도 다른 곳에서 이것저것 사먹었다”면서 “하지만 시간이 흘러 손님이 예전만큼 오진 않는다”고 했다. 방송이 상권 전체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는 의견도 있다. 또 다른 음식점 사장 이연주씨(가명)는 “이 곳에 온 외부 사람들은 대부분 방송에 나온 식당을 들르기 위해 온 것”이라며 “시장에서 간단한 분식이나 간식은 사먹어도 다른 음식점을 찾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푸념했다. ■대기실·주차장 문제 여전.. “근본적 대책 필요” 방송에서 거론된 대기실과 주차장 문제는 현재진행형이다. 돈가스집은 새벽부터 밖에서 기다리는 손님들에 대한 주민 민원이 생기면서 인터넷 예약을 고려하다 손님 대기실을 마련했음에도 민원이 끊이지 않아 대기실을 없앴다. 주차장의 경우 구청에서 건물 하나를 허물고 주차 공간을 늘리기로 했으나 아직 공사도 시작하지 않았다. 포방터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상인회가 이런 문제를 등한시한 게 아니라고 주장한다. 곱창집 사장도 같은 생각이었다. 방송에 나온 곱창집 외 대기실을 같이 만들었던 세 가게의 입장을 들으려 했으나 “골목식당 작가진과 사전에 연락한 언론하고만 인터뷰한다”며 인터뷰를 거절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약속한 대로 헬스장을 다녀온 ‘어머니와아들’ 사장에게 방송 제작진과 접촉할 법을 문의했으나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 이 와중에 돈가스집은 가게 이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돈가스집이 포방터시장을 옮긴다면 살아났던 이 곳 상권이 다시 침체될 가능성도 있다. 포방터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시장이 계속 살아남으려면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중소벤처기업부, 지자체가 보다 실질적인 대책을 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상인회 관계자는 “중기부, 구청 같은 곳에서 시장 살린다고 간판도 새로 달고 그늘막도 설치했는데 보여주기식 행정만 하는 것 같다. 이후 효과는 안 살피는 것 같다”며 “방송에 안 나왔지만 포방터시장에는 시장 전용 화장실이 남녀공용 하나 뿐이다. 상인들이나 방문객 모두 인근 교회 화장실을 자주 이용하는데 이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했다. 이어 “포방터시장이 방송에 나왔음에도 이 곳 상인들 대부분은 소득이 줄고 있다. 월세가 전혀 안 오르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며 “방송 이후 유동인구가 많아진 만큼 이를 유지하려면 외부인이 좋아할 만한 요인이 있어야 한다. 전문가가 이 곳 상권을 파악하고 어떤 점을 개선할지 알려주는 형태의 서비스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이용안 인턴기자
2019-10-23 11:22:40'포방터 돈가스집'이 전날 밤부터 모여든 인파로 "동네를 떠나라"는 등 민원을 받은 것과 관련해 상인회 측은 "원만하게 해결하고 있다"며 입장을 밝혔다.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해 극찬을 받은 포방터 돈가스집은 이례적일 정도로 큰 인기를 끌며 몸살을 앓고 있다. 돈가스를 먹기 위해 전날 밤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자 인근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한 것. 포방터시장 상인회와 인근 상인들에 따르면 돈가스집이 오픈하기 전날 밤 9시께부터 대기줄은 이어졌다. 대기자는 돈가스집 좌측 골목으로 줄을 서는데 이 골목은 주택가가 형성돼있다. 인파가 모이자 자연스럽게 소음이 발생했고 일부 주민들은 피해를 호소했다. 포방터시장 상인 A씨는 "사람들이 밤새 기다리다 보니 소음이 생기는 게 당연하지 않겠나"라며 "아침에 출근해야 하는 일부 주민들이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잔다고 민원을 넣었다더라"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 B씨는 "대기자들이 담배를 피고 길바닥에 침을 막 뱉어 골치다"라며 "골목길이 담배꽁초와 침으로 도배됐다. 돈가스집 잘되는 건 좋은데 이로 인해 감수해야 할 게 있더라"고 전했다. 민원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상인회는 서대문구와 협의해 방문객이 주차할 수 있도록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공용주차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그런데 예상보다 많은 방문객이 몰리자 평소 공용주차장을 사용하는 주민들의 주차공간이 부족하게된 것이다. 이에 대해 상인회는 적극적으로 민원 해결에 나섰다. 시장에 모처럼 불어온 활기를 다시 잃을 순 없다는 의지다. 상인회는 지난 2일부터 시장의 빈 공간을 방문객들이 머무를 수 있는 대기실로 만들었다. 실제로 이날 오전 포방터시장을 방문했을 당시 돈가스집 앞엔 대기인원이 없었다. 대기자는 대기실에서 명단을 작성한 후 추후 번호표를 받기 때문에 추운 길가에서 기다리지 않아도 되게 된 것이다. 전날 밤 대전에서 출발해 새벽 1시 반부터 대기하고 있다는 한 아버지와 딸은 "대기실에 있는 명단에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를 적고 찜질방에서 잤다"며 "새벽에 줄을 서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 부녀는 대기번호 16번을 받았다. 주차장에 대한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된 상태다. 민원이 제기된 주차장 대신 인근에 위치한 다른 주차장을 제공해 주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했다. 이를 주도한 포방터시장 상인회 정용래 회장은 "돈가스집이 민원으로 한달간 휴업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이는 모두 근거 없는 얘기"라며 "앞서 민원인도 만나고 어제는 돈가집 사장도 만나 원만하게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렇게 방문객이 갑작스럽게 모여든게 우리로선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일종의 시행착오를 겪는다고 생각하고 착실히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골목식당 방송 이후 포방터가 활기를 찾아 방문객이 두배는 증가했다"면서 "방송에 출연한 가게 뿐만 아니라 시장 음식점은 대부분 반사효과를 누리고 있다. 방송 출연 효과는 길어야 6개월 간다는데 시장을 잘 정비해서 1년, 3년, 30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포방터 돈가스집은 한달간 휴무한다는게 사실이냐는 한 손님의 질문에 "동네 주민분들의 민원이 너무나 심하다. 동네를 떠나라고 난리고 멘탈이 버티지 못한다"며 "일단 대표님(백종원)과 상의 후 모든 걸 결정할 것. 추후사항은 다시 올리겠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01-02 23:58:12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공황장애로 입원중에 있는 가수 김장훈을 병문안 했다. 지난 20일 오후 김장훈은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어쩌다 제 병실이 돈가스집이 됐나요?"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병실에 문병온 김희철의 인증샷을 공개했다. 이날 김장훈은 "희철이가 퇴근하구 문병 왔는데 싸이가 돈가스 먹는 거 기사에서 봤다구 돈가스 시켜 달라구. 이게 무슨"이라는 밝혀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 속 김장훈과 김희철은 병실 침대에 앉아 단란한 모습으로 돈가스를 맛있게 먹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공황장애로 지난 18일 급작스럽게 쓰러진 김장훈의 건강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앞서 김희철은 김장훈과 절친한 가요계 선후배로 그의 군 복무 전 김장훈과 함께 새 앨범 ‘이별 참 나답다’를 함께 불러 화제를 낳은 바 있다. 이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병실이 레스토랑이 됐다(?)”, “건강하신 모습 보니 마음이 놓여요”, “절친사이 인증”, “싸이에 이어 김희철도”, “훈훈하다” 등의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한편 지난 19일에는 가수 싸이가 김장훈의 공연 스케줄을 대신 소화해 끈끈한 의리를 과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짝퉁 소녀시대 슈퍼7, C컵 섹시콘셉트 "비판적 의견 압도" ▶ 송혜교 과거 팬미팅, 과도한 메이크업 굴욕 "얼굴만 둥둥" ▶ 이효리 순심이 커플룩, 애견사랑 "주인따라 순심이도 패셔니견" ▶ 유민 웨딩드레스 “저 시집가요”..네티즌 “깜짝 속을 뻔” ▶ 신세경 소주 모델 발탁, 청순 섹시미 발산 '신세경만 보여~'
2011-10-21 10:23:44[파이낸셜뉴스] 자신을 '파워블로거'라고 주장하는 한 배달 손님이 음식점에 무리한 서비스와 까탈스러운 조건을 요구해 뭇매를 맞고 있다. 27일 온라인상에서 전날 부산의 한 돈가스집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주문서를 찍은 영상이 확산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공개된 주문서에는 한 배달 손님이 9900원짜리 돈가스 정식 1개를 주문하며 요청 사항에 "튀김옷 1㎝ 아니면 안 먹습니다. 아이도 먹을 거니 센스 있게 고기 1개 더. 파워블로거입니다. 별 5개 약속. 안 주면 1점 테러 갑니다"라고 적었다. 해당 식당 사장은 "우리 가게에도 이런 일이 생기네요. 저 요즘 너무 힘들어요. 이러지 좀 마세요"라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요즘 저러면 되레 박제되는 거 다 알 텐데", "저렇게 주문하면 누가 받냐. 가게에서 당연히 주문 취소하지", "저런 사유로 주문취소 쌓인 이용자는 배달 앱 자체에서 차단 좀 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27 19:42:59[파이낸셜뉴스] 거액의 가상자산(코인) 보유 및 거래 논란을 빚었던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수제 햄버거가 비싸 소개팅 상대와 나눠 먹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가 누리꾼의 빈축을 사고 있다.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 씨도 “가지가지 한다”며 김 의원을 비난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커뮤니티에 소개팅 첫 만남 장소로 돈가스집을 고른 남성이 너무 싫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고 공유했다. 이어 “반성한다. 3호선 고속터미널역 수제 햄버거집에서 소개팅을 했다”면서 “너무 크기도 하고, 약간 비싸서 하나 시켜서 나눠 먹었다. 들어가면서 얼마나 욕하셨을지”라고 적었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김 의원이 ‘가난 코스프레’를 한다고 지적했다. 가상자산 보유 및 거래 의혹과 맞물려 반감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국민권익위원회 ‘국회의원 가상자산 특별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회의원들의 가상 화폐 누적 거래 규모 1256억 원 가운데 김 의원 거래량이 1118억 원으로 약 8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논란이 확산하자 김 의원은 “거래 금액은 사고 팔았던 금액과 손실, 수익 등을 모두 합해 누적된 개념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정씨도 김 의원 비판에 가세했다. 정씨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진짜 가지가지 한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면서 “처음 보는 사이에 햄버거 나눠 먹자고 하는 건 그냥 주선자에 대한 예의가 없고 소개팅한 사람에 대한 배려 없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진짜 나였으면 소개를 시켜준 사람과 절교했을 것”이라며 “돈 아까우면 추잡한 짓 말고 차라리 국밥을 사 먹여라”라고 비꼬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1-24 17:48:09[파이낸셜뉴스] #.서울 종로구에서 중화요리집을 운영하는 문모씨(60)는 지난 1월분 가스요금 고지서를 받고는 손이 떨렸다. 지난해 평균 80여만원 정도 나오던 가스비가 지난해 12월 100만원으로 오르더니 지난달에는 120만원이 된 것이다. 문씨는 "달마다 20만원씩 가스비가 올라 무슨 일인가 했다"고 토로했다. 가스비 인상 소식은 뉴스로 접해서 알고 있었지만 막상 실제로 접하고 보니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는 게 문씨의 설명이다. 문씨는 "중국집이라 튀기고, 볶고 삶는 음식이 많아 가스를 많이 써야한다"며 "가스값이 이렇게 올라버리니, 요즘 불 쓰기가 많이 무섭다"고 말했다. 이른바 '난방비 대란' 속 소상공인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업무용 도시가스 요금은 주택용보다 많이 오르는 등 영업에 필수인 고정비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1800억원 규모 난방비 지원 대책을 내놨지만, 소상공인이 소외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식당, 헬스장 가스 요금에 시름 15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업무난방용 가스 도매요금 인상률은 57.6%로 주택용 인상률(42.3%)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 1월 전기요금 또한 전년 대비 29.5% 올랐다. '난방비 대란'으로 서민의 고통이 커지고 있지만 더 큰 고충을 겪고 있는 쪽은 소상공인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서울 종로구에서 백반집을 운영하는 오경자씨(64) 또한 "평소에 30만원 밖에 나오지 않는 가스비가 74만원으로 늘었다"며 "보통 매출의 40%가 원가인데 지금은 절반이 훌쩍 넘었다. 야챗값 마저 올라 고통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더구나 소상공인은 일반 가정처럼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노력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직격탄'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울 용산구에서 돈가스집을 운영하는 김모씨(43)는 "소위 불을 쓰는 식당은 모두 피해를 봤다고 해도 무방하다"며 "추위 때문에 손님은 줄었는데 가스비는 더 늘어나는 기현상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 용산구에서 헬스장 직원인 이모씨(32)는 "하루 종일 난방을 틀어야 하고 온수도 나와야 하는 업종 특성 탓인지 가스요금이 월 200만원 이상 늘었다"고 언급했다. ■자영업 단체 "지원 강화해라" 자영업자의 피해가 심해지자 관련 단체들은 정부 지원을 요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달 18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대다수가 난방비 지원을 요구했다. 가장 필요한 난방비 정책으로는 △소상공인 난방비 요금 할인 51.7% △긴급 소상공인 에너지 바우처 지원 35.7% △에너지 취약계층 소상공인 포함 등 법제화 9.8% 등이 선정됐다. 이종민 자영업연대 대표는 "자영업자의 평균 소득이 일반 근로소득에 못 미친 지도 한참이 됐다"며 "난방비 인상으로 고통받는 것은 취약계층뿐 아니라 자영업자도 마찬가지다. 실제 운영비 등을 감안해서 지원 대책을 세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서민층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현출 건국대 교수는 "취약계층을 포함한 서민층의 경우 전기, 가스 가격 폭등 여파에 가장 민감할 수밖에 없다"면서 "폭탄 요금 직격탄을 맞고 있는 서민층을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김동규 기자
2023-02-15 18:06:31[파이낸셜뉴스] #.서울 종로구에서 중화요리집을 운영하는 문모씨(60)는 지난 1월분 가스요금 고지서를 받고는 손이 떨렸다. 지난해 평균 80여만원 정도 나오던 가스비가 지난해 12월 100만원으로 오르더니 지난달에는 120만원이 된 것이다. 문씨는 "달마다 20만원씩 가스비가 올라 무슨 일인가 했다"고 토로했다. 가스비 인상 소식은 뉴스로 접해서 알고 있었지만 막상 실제로 접하고 보니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는 게 문씨의 설명이다. 문씨는 "중국집이라 튀기고, 볶고 삶는 음식이 많아 가스를 많이 써야한다"며 "가스값이 이렇게 올라버리니, 요즘 불 쓰기가 많이 무섭다"고 말했다. 이른바 '난방비 대란' 속 소상공인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업무용 도시가스 요금은 주택용보다 많이 오르는 등 영업에 필수인 고정비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1800억원 규모 난방비 지원 대책을 내놨지만, 소상공인이 소외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식당, 헬스장 가스 요금에 시름 15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업무난방용 가스 도매요금 인상률은 57.6%로 주택용 인상률(42.3%)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 1월 전기요금 또한 전년 대비 29.5% 올랐다. '난방비 대란'으로 서민의 고통이 커지고 있지만 더 큰 고충을 겪고 있는 쪽은 소상공인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서울 종로구에서 백반집을 운영하는 오경자씨(64) 또한 "평소에 30만원 밖에 나오지 않는 가스비가 74만원으로 늘었다"며 "보통 매출의 40%가 원가인데 지금은 절반이 훌쩍 넘었다. 야챗값 마저 올라 고통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더구나 소상공인은 일반 가정처럼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노력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직격탄'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울 용산구에서 돈가스집을 운영하는 김모씨(43)는 "소위 불을 쓰는 식당은 모두 피해를 봤다고 해도 무방하다"며 "추위 때문에 손님은 줄었는데 가스비는 더 늘어나는 기현상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 용산구에서 헬스장 직원인 이모씨(32)는 "하루 종일 난방을 틀어야 하고 온수도 나와야 하는 업종 특성 탓인지 가스요금이 월 200만원 이상 늘었다"고 언급했다. ■자영업 단체 "지원 강화해라" 자영업자의 피해가 심해지자 관련 단체들은 정부 지원을 요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달 18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대다수가 난방비 지원을 요구했다. 가장 필요한 난방비 정책으로는 △소상공인 난방비 요금 할인 51.7% △긴급 소상공인 에너지 바우처 지원 35.7% △에너지 취약계층 소상공인 포함 등 법제화 9.8% 등이 선정됐다. 이종민 자영업연대 대표는 "자영업자의 평균 소득이 일반 근로소득에 못 미친 지도 한참이 됐다"며 "난방비 인상으로 고통받는 것은 취약계층뿐 아니라 자영업자도 마찬가지다. 실제 운영비 등을 감안해서 지원 대책을 세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서민층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현출 건국대 교수는 "취약계층을 포함한 서민층의 경우 전기, 가스 가격 폭등 여파에 가장 민감할 수밖에 없다"면서 "폭탄 요금 직격탄을 맞고 있는 서민층을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김동규 기자
2023-02-15 15:14:23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했던 제주도 돈가스집 ‘연돈’ 사장 김응서씨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함께 설립한 프랜차이즈 ‘연돈볼카츠’를 두고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제기된 것에 대해 한돈 농가를 돕기 위한 취지라고 해명했다. 11일 요식업계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돈볼카츠는 한돈농가(한돈 자조금 관리위원회) 요청을 받아 한돈의 비선호 부위 소비 증대를 위해 백종원 대표님과 함께 개발한 메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연돈볼카츠 분당 서현점 오픈 소식을 전하면서 “제가 힘을 보탤 기회가 생겨 정말 신나고 보람차게 일하고 있다”며 “좋은 취지로 만든 메뉴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가장 많이 질문 주신 볼카츠는 연돈의 수제돈까스와는 다른 메뉴”라며 “볼카츠는 한돈을 다져서 먹기 좋은 사이즈로 동그랗게 튀겨낸 메뉴로,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백 대표도 지난달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에서 “제가 모델인 한돈자조금협회에서 도움 요청이 있었다”면서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반갑지는 않지만 멀리 바라볼 때는 연돈 볼카츠 매장들이 잘된다면 뒷다리살을 이용해서 볼카츠 만드는 브랜드가 많이 생기고 농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백종원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서 주목받은 식당을 자신의 사업에 이용하는 것이 아니냐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인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도 백 대표를 비판하는 의견이 쏟아졌다. 현재 연돈볼카츠는 현재 제주사수점, 강남CGV점, 제주성산일출봉점, 분당 서현점까지 총 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11-11 07:4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