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현지시각으로 지난 15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세계마술연맹 총회에서 ‘제30회 세계마술챔피언십’ 개최도시로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국제 행사는 오는 2028년 열리는 마술 대회로, 세계 각국의 마술사들이 부산에 모여 화려한 마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 2018년 해당 대회를 연 적이 있어, 10년 만에 대회 재유치에 성공했다. 이날 연맹 총회에는 세계 52개국, 74명의 마술클럽 회장단이 참석해 30회 대회 유치도시 투표를 진행했다. 최종 후보에 오른 부산시는 캐나다 퀘벡과의 경합 끝에 총 411표 가운데 235표를 얻으며 유치도시에 선정됐다. 앞서 시는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조직위원회와 국제행사 유치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세계마술연맹 집행부를 부산에 초청하는 등 유치를 위한 교류를 지속해서 이어간 바 있다. 시는 벡스코·영화의전당을 비롯한 지역 공연 기반시설과 교통 편리성, 국제 네트워크 규모 등에서 우위를 점하며 회원단체들의 표심을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시 영상콘텐츠산업과 관계자는 “이번 대회 유치로 부산은 단순 개최지를 넘어 마술계 최고 단체인 세계마술연맹의 역사와 미래를 잇는 세계 마술의 허브로 자리하는 데 성공했다”며 “아시아 마술계와 한국 문화예술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30회 세계마술챔피언십은 오는 2028년 7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벡스코를 중심으로 부산 전역에서 열린다. 시는 대회 기간 3000여명의 세계 각국 마술단체 관계자들이 부산에 체류해 지역경제 전반에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 콘텐츠는 본선 경연, 역사특별 갈라쇼, 국제 마술 콘퍼런스, 시민 참여형 마술 체험 프로그램 및 부산 해수욕장 일대 매직 버스킹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마술대회에 더해 나이트 매직 갈라쇼와 마술 산업전 등 각종 전시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성과는 지난 20년간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과 마술을 매개로 한 문화도시 이미지 구축을 위한 노력이 인정받은 것으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세계적인 마술도시 부산의 위상과 도시 브랜드가 더 높아져 지역경제와 마술 산업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7-16 16:43:50[파이낸셜뉴스] "오페라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건 기적 같은 일이다." 다음달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펼쳐질 서울시오페라단의 야외 오페라 ‘마술피리’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시민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 서울시오페라단이 창단 40주년을 기념해 모차르트의 대표작 '마술피리'를 공연한다. 2023년 ‘카르멘’, 2024년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에 이어 세번째 야외 오페라 도전이다. 특히 이번엔 더욱 넓은 관객층을 품기 위해 ‘마술피리’라는 대중적 작품을 선택했다. 소프라노 조수미가 불러 널리 알려진 밤의 여왕 아리아 ‘지옥의 복수심이 내 마음속에 불타오르고’로 유명한 작품이다. 또 독일 징슈필(Singspiel) 형식으로, 대사와 노래가 번갈아 나오는 친숙한 음악극이다. 러닝타임을 1시간20분으로 압축했으며, 한국어 대사와 독일어 노래로 재구성했다. 소프라노 김순영 양귀비 이하나 문현주, 테너 김효종 이명현, 바리톤 정병권 공병우 베이스 이준석 최공석 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참여한다. 한경아르떼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130여명의 시민예술단은 합창으로 함께한다. 또 광화문 광장으로 이어지는 세종문화회관 중앙 계단에 무대를 꾸민다. 광장 맞은편에서도 관람할 수 있도록 초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해 티켓을 구하지 못한 사람도 오페라를 즐길 수 있게 한다. 객석은 990석 규모로 작년보다 확대했다. 박혜진 단장 "1분 만에 매진...100회까지 이어지길" 박혜진 단장 겸 예술감독은 2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민 누구나 오페라를 한 번쯤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광화문광장이 가진 개방성과 상징성을 살려, 시민 누구나 오페라를 향유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무대도 높여 어디서나 잘 보이게 했다. 시민들에게 피리 소리가 나는 응원 도구인 ‘피리펜’을 배포해 공연에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재미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표는 이미 1분 만에 매진됐다. 그는 “지난해엔 3분 만에 매진됐는데 이번에 1분 만에 동이 나는 것을 보고 오페라를 기다리는 관객이 많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됐다”며 “더 열심히 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연출가 장재호는 “‘마술피리’는 연출가에게 선물 같은 작품”이라며 “시민들과 함께하는 공연인 만큼, 용서와 화합이라는 주제로 마무리된다. 동화적 요소를 담은 LED 화면과 책장을 넘기듯 구성되는 장면을 통해 관객을 오페라 속 세계로 초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프라노 김순영은 “코로나 이후 트로트 등 대중음악으로 시선이 쏠리면서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오페라를 통해 다시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일반 시민들과 함께하는 오페라라 더 의미 있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130여명 시민과 함께 만드는 특별한 오페라 올해는 특히 ‘함께 만드는 오페라’라는 기획 취지에 맞게 시민합창단의 참여가 확대됐다. 공모를 거쳐 선발된 카사코러스, 늘푸른연세, 연세여아름, 서울여성콘서트 등 시민합창단 네 곳이 무대를 함께 준비한다. 대한항공 전직 여성 승무원들로 구성된 카사코러스의 김혜순 단장은 “오페라는 큰 합창단이 아니고선 참여할 기회가 드물고 귀하다”며 “평소 오페라에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영상을 찾아 전곡을 다 듣는 경험을 통해 오페라에 관심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에서 손주를 돌보다가 공연 참여를 위해 귀국한 단원도 있다. 우리 생애 최고의 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부연했다. 시니어 합창단 ‘늘푸른연세’의 김석우 단장은 “처음엔 언어도 걱정되고 과연 내가 해낼 수 있을까 싶었다”며 “하지만 점점 열정이 살아나면서, 멋진 공연을 만들자는 의지가 커졌다. 문화를 만들어가는 기쁨을 누리게 해준 서울시오페라단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서울여성콘서트는 30년 전통의 비영리 합창단으로 이번에 처음 오페라 무대에 오른다. 서명신 단장은 “정기연주회나 각종 행사엔 많이 참여했지만, 오페라는 처음이라 감회가 새롭다"며 "지휘 선생님이 자유롭게 즐기라고 하셔서 마음껏 노래하는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혜진 단장은 "다음에는 시민 오케스트라 등 더 많은 시민과 함께하는 오페라로 만들고 싶다"며 "3, 4, 5회에 그치지 않고 100회까지 갔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그저 비가 오지 않길 바란다"며 행사를 앞둔 설렘과 열정을 표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5-21 14:44:07국립부산과학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신개념 과학공연 두 편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첫 번째 공연은 8월 24일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열리는 '일요사이언스극장 시즌2 - 엉뚱박사의 비밀실험실'이다. 이 공연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흥미로운 과학 마술로 구성돼 실험을 통해 과학 원리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연은 주인공 엉뚱박사가 관람객과 직접 실험을 하며 과학 개념을 하나씩 배워가는 형태로 진행된다. 레이저를 활용한 빛의 직진성 실험, 열의 대류 현상을 보여주는 물풍선 퍼포먼스, 베르누이 원리를 활용한 공기 대포 체험, 다양한 비눗방울 실험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공연은 약 20분간 진행되며, 매주 일요일 하루 세 차례 국립부산과학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두 번째 공연은 오는 31일 열리는 특별공연 '언빌리버블쇼'다. 이번 공연은 장난감을 주제로 비눗방울과 풍선, 그림자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로 구성됐다. 특히, 전 세계 100여 개 도시에서 공연하며 명성을 얻은 버블 아티스트 '버블J'가 출연한다. 공연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진행되며, 입장권은 오는 21일부터 국립부산과학관 온라인 매표소에서 예매할 수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5-15 19:09:47[파이낸셜뉴스] DK아시아는 오는 26일 인천 문화 예술 축제인 ‘토토로파티(토요일 토요일은 로열파크씨티와 함께)’가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에서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첫 행사인 토토로파티에서는 팝페라 가수이자 ‘뮤지컬스타 K’ 우승자인 아리현, ‘너의 목소리가 보여(너목보)’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전자현악 듀오 오드아이, 그리고 감성을 자극하는 7080 통기타 공연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국내 최초로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된 문준호 마술사의 환상적인 일루션 마술쇼도 함께 펼쳐져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료 게임존, 푸드트럭 먹거리, 풍선아트, 100% 당첨 보물찾기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DK아시아는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 내에 국내 최초로 공원을 포함한 기반시설을 선시공 했으며 완성된 가든은 총 5개의 테마로 조성돼 있다. 한편 오는 5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에서는 부동산 전문가 초청 토크 쇼와 토토로 음악회도 열릴 예정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4-23 08:17:24[파이낸셜뉴스] 혼다코리아는 21일 마술사 최현우를 스탠다드 미니밴 '뉴 오딧세이'의 앰배서더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현우는 앞으로 다양한 홍보∙마케팅 활동에 참여해 혼다 브랜드와 뉴 오딧세이의 매력을 전파할 예정이다. 미니밴의 '표준'이 된 뉴 오딧세이가 우리나라 대표 마술사이자 마술계의 기준으로 자리매김한 최현우와 이미지와 잘 부합한다는 것이 혼다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최현우는 "전국적으로 수많은 마술 공연을 진행하면서 차량 이동이 많다 보니 무엇보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차, 그리고 다양한 마술용품을 싣고 마술사들과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공간이 넓고 편안한 차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며 "앰배서더로서 오딧세이의 장점들을 널리 알리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뉴 오딧세이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혼다 센싱을 탑재해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차량이다. 3.5리터 직분사 i-VTEC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 출력 284마력, 최대토크 36.2㎏·m의 성능을 구현했다. 탈착과 폴딩이 가능한 2열 매직 슬라이드 시트를 통해 공간 활용성도 크게 높인 점도 특징이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4-21 10:33:06[파이낸셜뉴스] 중국의 유명 마술사 가오위텐이 최근 한국의 박물관을 방문한 뒤 올린 영상에서 "한국이 중국 문화를 훔쳤다"는 억지 주장을 펼친 걸 두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열등감'이라는 말로 일축했다. 서 교수는 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많은 네티즌에게 제보받아 알게 됐다"며 "가오위텐 본인 계정의 영상은 현재 삭제했지만, 중국판 틱톡 '더우인'에서 다른 계정으로 검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제의 영상에서 가오위텐은 한국 국립고궁박물관 내 전시물을 소개하며 중국의 자수를 훔치고 혼천의 등도 중국 것을 본떠서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시된 금속활자를 보면서 "인쇄술은 중국 당나라에서 기원했다"며 중국 인쇄술을 따라했다는 자신의 의견도 내세웠다. 이 마술사는 '더우인' 계정에 약 30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중국의 유명 인플루언서다. 서 교수는 "최근 이런 중국 인플루언서들이 '한국이 자국의 문화를 훔쳤다'는 내용의 영상을 다양한 SNS 채널에 공개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중국 농촌 생활을 배경으로 영상을 올리고 있는 한 인플루언서는 김치를 담그는 영상을 인스타그램 릴스에 올려 최근 조회수 1000만 회를 돌파했다. 서 교수는 "중국인들은 한국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다 보니 아시아권 문화의 중심이 한국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두려움이 앞서는 것 같다"며 "하지만 우리는 이들의 억지 주장을 잘 이용해 오히려 한국 문화를 전 세계에 더 잘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01 09:35:47[파이낸셜뉴스]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6월 1~2일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되는 서울시오페라단의 야외 오페라 '마술피리'에 참여할 시민예술단체(총 100명)를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 세종문화회관은 광화문광장 활성화와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오페라 저변 확대를 위해 광장 놀이마당 특설무대에서 야외 오페라를 개최해왔다. 전문 성악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이 공연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지난 2023년 '카르멘'과 지난해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에 이어 3회째를 맞는 올해는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작품을 오는 공연한다. 예술감독을 맡은 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장을 비롯해 지휘자 김광현, 연출 장재호가 제작진으로 참여한다. 시민예술단 모집 분야는 합창으로 공연 연습부터 리허설, 본 공연까지 참여한다. 접수 기한은 오는 28일까지이며 전자 우편으로 지원 가능하다. 합창 신청 단체는 지원서와 공연영상을 함께 제출하면 된다. 박혜진 예술감독은 "지난 2년간 서울 시민들의 높은 예술성과 오페라 공연에 관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시민들이 오페라 공연에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페라 '마술피리'는 모차르트가 작곡한 2막 구성의 작품으로, 밤의 여왕의 아리아 '지옥의 복수심이 내 마음속에 끓어오르고'가 대중에 잘 알려져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2-21 06:55:01[파이낸셜뉴스] SOOP은 마술사 최현우와 함께 마술 대결 콘텐츠 '매직 매치' 2·3라운드를 각각 내달 6일과 13일에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매직 매치는 마술과 경쟁 요소를 결합한 공연형 오디션 콘텐츠다. 국내 유명 마술사 최현우가 마스터 역할을, 스트리머 최군이 MC를 담당한다. 매직 매치에 참여한 마술사들은 라이브로 3라운드에 걸쳐 대결한다. 최종 라운드에서 평가·투표를 거쳐 우승자 1인이 선정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승 마술사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향후 마술 활동에 대한 지원이 제공된다. 지난 23일 치러진 1라운드에선 마술사들이 향후 라운드를 함께할 스트리머와 파트너를 구성하기 위한 마술 공연이 진행됐다. 스트리머들에게 선택받기 위한 마술 공연 이후, 이용자 투표 결과 임주현 마술사와 스트리머 조연 팀이 1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내달 6일 시작되는 2라운드부터는 스트리머들이 마술사들과 함게 직접 마술을 선보인다. 3라운드의 경우 서울 마포구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참여 마술사들이 최현우 마술사와 오프라인 마술 대결을 펼치는 오프라인 공연형 콘텐츠로 진행된다. 국내에서 활동 중인 마술사 전범석, 임주현, 이재훈(PH), 스틉, 이준형, 임홍진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대결 이후에도 SOOP에서 마술 관련 콘텐츠를 선보인다. 스트리머는 오연하, 그릴래영, 은유화, 유은, 홍딩굴, 조연이 자리에 함께 한다. SOOP은 국내외 이용자가 매직 매치를 즐길 수 있도록 글로벌 SOOP에서도 해당 콘텐츠를 동시 송출할 계획이다. 이세민 SOOP 콘텐츠사업실장은 "마술사 최현우와 함께 국내외 마술사들에게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함과 동시에 이용자에게 '마술'의 매력을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마술 콘텐츠 발전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8-27 14:14:34[파이낸셜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 선언한 '기회의 경제(opportunity economy)'가 과연 무엇인지를 놓고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수락하면서 "우리는 내가 기회의 경제라고 일컫는 것을 만들어낼 것"이라면서 "기회의 경제는 모든 이들이 경쟁하고 성공할 기회를 갖는 것을 말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마술봉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 분석 기사에서 해리스의 '기회의 경제'는 유연한 우산으로 해리스의 모든 정책을 담는 그릇이라고 평가했다. 부모 양육 지원부터 주택 구매 지원, 바가지요금 금지에 이르기까지 해리스가 제안한 모든 정책들을 아우르고 있다는 것이다. 노스다코타주 대표이자 농촌문제 대표 가운데 한 명으로 민주당 전당대회(DNC)에 참석한 카일리 오버센은 기회의 경제가 듣는 이에 따라 의미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회는 미국에서 선호도가 더 낮은 재분배, 평등, 다양성 없이도 민주당이 평소 주장하던 주제들을 유권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마법의 단어로 간주되고 있다. 연방정부가 자원을 제공해 불이익을 받고 있는 이들이 후한 급여를 주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해주고, 사업을 시작하거나 집을 살 수 있도록 해주는 민주당 정책을 거부감 없이 유권자들에게 설득할 수 있는 마술봉인 셈이다. 심지어 공화당의 전유물과도 같던 '애국주의' '자유'도 이 안에 포함된다. 공화당은 오랫동안 정부의 의무는 결과의 평등이 아니라 기회의 평등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이 기회의 평등이 이제 민주당 해리스의 정책에 녹아든 것이다. 기회의 평등은 앞서 공화당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1986년 연설에서도 강조한 바 있다. 당시 레이건 대통령은 "모든 남성과 여성이 성공할 수 있는 동등한 기회를 갖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우리는 따라서 (남녀 성비를 맞추는) 쿼터제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재직 시절 그의 기념비적인 도시 정책인 '기회 구역' 세제우대 정책을 편 바 있다. 해리스는 공화당의 전유물 같았던 기회의 평등을 이번 DNC에서 맘껏 자신의 정책 비전에 포함했다. 그는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기업과 노조가 함께 "일자리를 만들고, 미 경제를 성장시키며, 의료부터 주택, 식료품에 이르기까지 필수품 가격을 낮추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해리스는 소기업주들이 더 많은 자본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미국의 주택 부족 문제도 끝장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미국인, 노동자에서 소비자로 해리스의 기회의 경제 핵심 가운데 하나는 미국인들을 노동자로 보는 대신 소비자로 보는 것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나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노동자로서의 미국인에 집중하고 있다. 바이든의 공급망 미국 회귀(리쇼어링), 트럼프의 대규모 관세 정책은 미국에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정책 목표에서 출발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이 이럴 경우 수입 물가가 대폭 올라 미 가계 부담이 급증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지만 일자리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이런 부작용은 감수해야 할 필요악 정도로 이들은 간주하고 있다. 해리스는 다르다. 해리스는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 트럼프의 관세 인상 공약을 신랄히 비판했다. 그는 모든 수입품에 관세를 물리고, 관세율도 올리겠다는 트럼프의 공약은 사실상 국가가 판매세를 물리는 것과 같다면서 중산층에 심각한 부담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코노미스트들도 간접세인 관세는 소득이 낮은 이들에게 피해가 집중된다고 반대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8-25 08:47:46[파이낸셜뉴스] 마술사 최현우가 과거 마술로 로또복권 1등 당첨번호를 맞혔다가 로또 운영사로부터 항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최현우는 “인터넷으로 마술 생중계 방송을 하던 중이었다. (예언한 번호로) 미리 구매한 로또 종이를 공개했는데 그게 1등이 됐다”고 밝혔다. 당시 이 일은 실제 뉴스에 나기도 했다. 해당 방송은 2015년 11월21일 아프리카TV 생방송으로 당시 6만~7만명이 이 방송을 시청중이었다고 한다. 지상파에서는 로또복권 677회차 추첨방송도 동시에 진행 중이었다. 영상을 보면 최현우는 “로또 1등을 예언해보겠다”며 로또 당첨 번호가 발표된 뒤 자신이 이틀 전에 구매한 로또복권 용지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로또 당첨 확률은 814만5060만 분의 1로 번개를 세번 맞는 확률과 비슷하다”며 “‘최현우가 로또 운영사와 짰다’고 의심하는 분들 계실텐데 절대 조작은 없다”고 했다. 곧 로또 당첨 번호 발표 시간이 됐고, 최현우는 포털사이트를 통해 확인한 677회차 로또 당첨 번호를 공개했다. 이어 미리 구매해 보관해뒀던 로또 용지를 꺼내 번호를 확인했다. 놀랍게도 로또 1등 당첨 숫자 6개가 정확히 적혀 있었다. 최현우는 “공연 홍보를 위해 로또 번호를 맞힌 거라 큰 문제가 될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며 “그런데 로또 운영사에 시민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고 했다. 이어 “이후 로또 운영사 측에서 고소하겠다며 공연장에 찾아와 1등을 맞힐 수 있었던 이유를 알려달라고 하더라”고 떠올렸다. 최현우는 로또 운영사 측에 “영업비밀이라 말해줄 수 없다”며 “마술일 뿐”이라고 설명했고, 로또 운영사 홈페이지에 사과 영상을 올리는 것으로 고소 사건이 마무리 됐다. 당시 1등 당첨 금액은 약 13억5000만원이었다. ‘당첨금을 사용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로또 회사와 약속이라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최현우는 또 2021년 11월20일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사전에 구매한 로또 복권 용지 없이 제990회 로또 당첨 번호 6개를 맞히는 마술을 선보인 바 있다. 최현우는 이에 대해 "로또 회사에서 '로또 당첨 번호를 맞히는 건 괜찮지만 로또를 구매하지는 말아달라'고 요청했다"라며 "그래서 두번째에는 숫자만 맞혔다"라고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13 18: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