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설 속 괴물 ‘네시’가 산다는 영국 스코틀랜드 네스호의 수면이 역대급으로 낮아진 가운데 수백명의 글로벌 탐사대가 수색에 나섰다. 이는 51년 만의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AFP 통신과 영국 BBC 방송 등이 25일(현지시간) “이번 주말인 26∼27일 진행되는 네스호 수색에 300명 가까운 인원이 참여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수색은 1972년 영국 사회 각계에서 참여했던 ‘네스호 현상 조사 사무소’의 대대적인 수색 작업 이래 가장 큰 규모로 평가되고 있다. 이들은 열 추적 장비 장착한 드론, 적외선 카메라를 장착한 보트, 수중 청음기 등 최첨단 장비를 이용할 계획이다. 이번 수색은 현지에 있는 ‘네스호 센터’와 자율 연구조직 ‘네스호 탐사대’가 기획했다. 네스호 탐사대의 앨런 맥케니는 “설명하기 어려운 자연적 행동과 현상을 기록, 연구, 분석하는 것이 항상 우리의 목표”라며 “우리는 수면의 파장을 찾고, 자원자들에게는 네스호에서 일어나는 모든 종류의 자연 활동을 기록하도록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네스호는 길이 36㎞에 최대 수심 240m에 이른다. 네스호 괴물에 관한 전설은 6세기부터 기록이 존재하지만 1933년 호텔 지배인 올디 매케이 등의 목격담이 현지 신문 인버네스 쿠리어에 보도되면서 네시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당시 호수 주변 도로를 운전하던 매케이 부부는 “호수 속에서 ‘엄청난 격변’이 이는 것을 보았다”며 “몸통이 고래와 비슷한 호수 속 괴물이 약 1분 요동치자 물은 끓어오르는 가마솥처럼 폭포처럼 휘몰아쳤다”고 전했다. 그해 12월에는 영국 데일리 메일이 바다뱀으로 여겨지는 괴물을 찾기 위해 남아공의 전문 사냥꾼 마마듀크 웨더렐을 초빙하기도 했다. 웨더렐은 약 6m 길이의 매우 큰 동물의 것으로 여겨지는 커다란 발자국을 발견했다. 그러나 이 발자국은 런던 자연사박물관에 의해 조작된 것으로 결론 지어졌다. 이듬해인 1934년에는 검은 물체가 호수 밖으로 길쭉한 머리를 내민 모습을 찍은 사진이 ‘외과의사의 사진’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해졌으나 결국 가짜로 판명됐다. 이후에도 네시의 전설은 수많은 책과 TV 프로그램, 영화 소재로 활용됐고 스코틀랜드 지역 경제에 연간 수백만 파운드의 관광 수입을 안겼다. 네스호 센터에 따르면 공식 기록된 네시 목격담만 1100건이 넘는다. 한편 이번에 네시 수색에 지원자가 몰린 것은 극심한 폭염과 가뭄으로 네스호의 수면이 대폭 낮아진 이유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시를 포착할 절호의 기회라는 기대감이 생긴 것이다. 폴 닉슨 네스호 센터장은 “예전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의 호수 수색을 통해 무엇을 발견하게 될 것인지 빨리 보고 싶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8-27 08:59:43[파이낸셜뉴스] 이란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선제골을 허용하는 바람에 특유의 침대는 펴보지도 못한채 내내 계속 따라가기만 하다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내내 그랬다. 1차전 잉글랜드전은 초반 대량 실점을 했다. 2차전 웨일스 전은 후반 추가시간에서야 첫 골이 나왔다. 미국전도 마찬가지였다. 이란은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미국에 0-1로 패배했다. 지난 2차전에서 웨일스를 2-0으로 격파했던 이란은 조 2위 자리를 미국에 내주며 탈락했다. 이로서 1승 2패를 기록한 이란은 카타르에 이어서 두 번째로 조별 예선 탈락을 확정지었다. 이란은 베이란벤트(GK), 레자에이안, 호세이니, 포랄리간지, 모하마디, 누롤라이, 에자톨레이, 하지사피, 골리자데, 아즈문, 타레미를 선발로 내세웠다.미국은 터너(GK), 데스트, 카터-빅커스, 리암, 로빈슨, 맥케니, 아담스, 무사, 웨아, 서전트, 풀리시치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 38분 미국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데스트가 헤더로 내준 패스를 쇄도하던 풀리시치가 마무리했다. 득점 직후 부상을 당했던 풀리시치는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미국은 후반 추가시간 막판 웨아가 추가골을 터뜨렸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전은 미국이 앞선 상황에서 1-0으로 끝났다. 후반전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이란이 조금 더 힘을 내기 시작했다. 미국은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그며 이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이란은 마지막까지 공격에 나섰지만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8분엔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무산됐다. 결국 경기는 미국의 1-0 승리로 끝나며 이란은 탈락했다. 한편, 잉글랜드는 래쉬포드의 2골에 힘입어 웨일스를 3-0으로 완파하고 무난하게 16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는 무려 4승을 거두며 대약진을 했다. 특히, 초반에 아시아의 돌풍이 거셌다. 하지만 아직까지 16강이 유력한 국가는 하나도 없다. 개최국 카타르와 이란이 최종 탈락했다. 여기에 사우디, 호주, 일본 등이 모두 1승을 거두고 있지만, 16강 진출 가능성은 높지 않다. 아르헨, 독일 등 강호를 잡아놓고 2차전에서 패한 탓이다. 호주는 1차전에서 프랑스에 대패를 하는 바람에 골득실이 불리해 남은 경기를 무조건 이겨야 한다. 한국은 그보다도 가능성이 더 낮은 상태다. 포르투갈을 이기는 것은 물론, 우루과이가 가나를 잡아줘야 16강이 가능하다. 잘못하면 아시아 국가를 단 한 팀도 16강에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강하게 드리우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1-30 06:15:36[파이낸셜뉴스]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에서 미국 대표팀 소속 웨스턴 맥케니(유벤투스)가 근처 사진기자의 취재용 조끼를 자신의 땀을 닦기 위해 이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재밌다" vs "무례하다" 등 양상 된 반응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사진기자는 멋쩍은 웃음을 내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장면은 지난 26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잉글랜드와 미국(0:0)과의 경기에서 발생했다. 당시 맥케니는 전반 38분경 스로인 상황을 앞두고 있었다. 이때 맥케니는 갑자기 근처 사진기자에게 다가가더니 그가 입고 있던 조끼에 손을 비비면서 자신의 땀을 닦았다. 그런 뒤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 그라운드 위로 돌아와 스로인했다. 사진기자는 중계방송을 통해 당황스러워하면서 멋쩍은 웃음을 짓는 장면이 담겼다. 경기가 끝난 뒤 맥케니의 행동은 작은 파장을 일으켰다. 신선한 장면이라는 반응과 무례하다는 반응이 동시에 나오기 시작한 것. 이중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6일 "맥케니의 행동은 축구 팬을 소셜미디어상에서 열광하게 했다"며 "이상하지만 재밌는 순간으로 사로잡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트위터상에 올라온 여러 반응을 공개했는데 이중 한 누리꾼은 "맥케니가 아무렇지 않게 사진기자를 수건으로 사용했다"며 웃는 이모티콘을 올렸다. 반면 다른 누리꾼은 "역겹고, 무례하고 프로답지 못한 행위"라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같은 날 스페인 매체 '마르카'도 맥케니의 행동을 언급했다. 마르카는 "맥케니가 사진기자 조끼에 손을 뻗어 공을 더 잘 잡을 수 있었다. 기자는 처음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다가 웃었다"고 했다. 다만 경기와 관련해서 "(맥케니는) 전반에 훌륭하게 뛰었으나 페널티박스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은 22일 웨일스와의 경기에서 무승부, 26일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B조 3위에 안착했다. 이달 30일 이란과의 3차전에서 회심의 일격을 노리고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1-28 09:34:19계절의 변화는 마음보다 빠르다. 뜨거운 열기가 어느새 식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이 계절 당신의 감성을 더욱 자극해줄 재즈 페스티벌이 기다리고 있다. 가을밤 울려퍼지는 재즈 음악을 듣다보면 어느새 영화 '라라랜드'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 수도 있다. 재즈를 들으며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라면 더욱 로맨틱한 밤이 될 것이다. 저 혼자 울적한 마음을 달래기에도 재즈가 딱이다.■유럽.한국 재즈의 정수를 맛본다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9월의 첫 주말에는 유럽의 재즈 거장들이 관객을 맞이한다.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열리는 '유러피안 재즈 페스티벌 2017'이 그것.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트리오 '토이킷'의 전 리더이자 재즈 피아니스트인 이로 란탈라가 '상주 아티스트'로 나선다. 여기에 나윤선 콰르텟의 기타리스트였던 울프 바케니우스를 비롯해 재즈 피아니스트 지오바니 미라바시, 바딤 네셀로브스키 등이 1~3일 무대를 채운다. 유럽을 대표하는 두 명의 아코디언 연주자 루치아노 비온디니와 마크 베르투미유도 무대에 선다. 또 벨기에 출신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미리엄 알터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국내 관객들과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를 갖는다. 이번 유러피안 재즈 페스티벌에는 국내 뮤지션의 협연도 더해진다. 비올리스트 박용은이 이끄는 스트링 앙상블은 모차르트 협주곡 21번을 비롯해 란탈라의 작품을 함께 연주하며, 루치아노 비온디니의 공연에는 기타리스트 박윤우가 함께한다.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숲에서는 '네이처, 뮤직 앤 러브'를 주제로 한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17'이 10월 7~8일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1989년 국내 최초의 뉴에이지 피아노 솔로 앨범 '비단구두'를 발표한 이래 현재까지 왕성하게 활동 중인 재즈 피아니스트 임인건을 필두로 송영주, 윤한, 이선지 등 국내 최고의 재즈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다. 여기에 장필순, 알렉스, 봉구 등 대중가수, 싱어송라이터들의 컬레버레이션이 더해진다. 이번 페스티벌에선 재즈 오케스트라의 무대와 비브라폰 연주도 만나볼 수 있다. 한국의 첫 재즈 현악 오케스트라 '디어 재즈 오케스트라'는 재즈 바이올리니스트인 강이채를 주축으로 한 연주단으로 이번 페스티벌 무대에서 첫선을 보인다. 또 비브라폰 연주자 마더바이브의 무대는 가을의 서울숲을 더욱 몽환적이고 아름답게 물들인다. ■우리 동네서 만나는 재즈 축제 지방과 동네를 중심으로 한 재즈 페스티벌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한 칠포재즈페스티벌은 오는 22~24일 경북 포항 칠포해수욕장 상설공연장에서 가을 밤바다를 재즈 선율로 물들일 예정이다. 올해 칠포재즈페스티벌에는 그래미상을 수상한 싱어송라이터 에릭 베넷과 재즈팝 싱어송라이터 바우터 하멜, 일본 재즈 밴드 '폭스 캡쳐 플랜' 등 해외 아티스트들과 함께 웅산, 말로, 엑시트, JSFA, 두번째달, 이한진밴드, 자이언티, 자우림, 크러쉬, 이하이, 10센치 등 국내 아티스트들이 함께한다. 경기도 고양아람누리 노루목야외극장에서는 영화음악을 주제로한 '시네마 재즈 스케이프'가 23~24일 열린다. 엔니오 모리코네, 미야자키 하야오, 우디 앨런 그리고 한국 영화음악을 주제로 내세운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음악을 통해 관객을 기억 속 극장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23일에는 재즈 피아니스트 이선지가 영화 '미션' '시네마 천국' '러브 어페어' 등에 삽입된 엔니오 모리코네의 명곡을 연주하고,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은 한국 영화 속 로맨틱 팝을 들려준다. 24일에는 재즈 피아니스트 비안과 이하윤이 각각 미야자키 하야오와 우디 앨런의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를 주제로 공연을 선사한다. 한편 서울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문래예술촌에선 '제2회 문래동 재즈페스티벌'이 열린다. 23일 문래예술촌 내 문래재즈인(옛 정다방)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방병조 재즈밴드, 젠틀레인, 박선영퀸텟, 오영준트리오 등 총 12개 팀이 초청됐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7-08-31 21:27:59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이하 '암참')는 오는 8일 서울시립대에서 '제4회 암참 혁신캠프'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암참은 이번 행사를 통해 외국계 기업 취업 전략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조언을 제공해 국내 청년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 이번 혁신캠프에서는 국내 미국 선도기업 임원들과 CEO들이 참여하는 강의와 멘토링 세션으로 구성된다. 9명의 멘토들은 외국계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글로벌 인재의 자질과 역량을 포함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참가 학생들에게는 국내 일부 미국 기업들의 인턴십 프로그램 정보가 담긴 책자가 제공된다. CEO가 참여하는 초청특강에서는 셜리 위-추이 한국IBM 사장(암참 미래혁신위원회 회장), 김 제임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암참 회장), 이희성 인텔코리아 대표이사가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인재의 조건, 다국적 기업 취업을 위한 준비, 리더십 등의 내용으로 연단에 선다. 특강 사회는 암참의 자선 재단인 미래의동반자재단 이사장이자 김&장 법률사무소의 국제변호사인 제프리 존스가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멘토링 세션은 외국계 회사 임원들이 20여명의 소규모 그룹의 학생들과 함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조언을 나누는 시간으로 앞서 특강을 한 3명의 CEO외에 에이미 잭슨 암참 대표, 제프리 존스 미래의동반자재단 이사장, 스티브 멕케니 맥케니 컨설팅 대표이사, 김옥진 GE코리아 CFO/COO 전무, 신용숙 한국쓰리엠 상무, 이재령 인텔코리아 본부장 등 9명의 임원들이 멘토로 참여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www.amchamkore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yoon@fnnews.com 윤정남 기자
2014-04-04 10:20:59테일러 스위프트 (사진: 테일러 스위프트 인스타그램) 지난해 최고의 수입을 거둔 가수는 '컨트리 요정' 테일러 스위프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빌보드는 '2014 돈을 가장 많이 벌어들인 가수' 순위를 공개하면서 작년 한 해 3969만9575달러(약 422억6020만원)의 수입을 올린 테일러 스위프트가 이 부문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앨범 판매 8위,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수 6위(약 1000만건), 스트리밍 저작권 5위 등에 오르는 등 고른 부문에서 수입을 챙겼다. 특히 작년 6개월간 미국 투어로 인해 3000만달러에 가까운 소득을 올렸으며 이 때 스폰서 상품들을 팔면서 큰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컨트리 가수 케니 체스니는 3295만6240달러(약 351억169만원), 배우 겸 가수인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3146만3297달러(약 335억1155만원)로 각각 2~3위에 올랐고, 락의 전설인 본 조비와 더 롤링 스톤즈가 각각 2943만6801달러(약 313억5313만원), 2622만5121달러(약 279억3237만원)로 4~5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제이지의 부인인 비욘세(2442만9176달러·약 260억1951만원), 마룬5(2228만4754달러·약 237억3549만원), 루크 브라이언(2214만2235달러·약 235억8369만원), 핑크(2007만2072달러·약 213억8077만원), 플릿우드 맥(1912만3101달러·약 203억6993만원) 등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4-03-11 16:03:34미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의 이학주(23)가 대주자로 나서 결승득점을 기록했다. 이학주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맥케니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시범경기에 대주자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득점을 올렸다. 0-0으로 팽팽히 맞서 있던 7회 1사 2루 상황에서 2루 주자 크리스 히메네스의 대주자로 경기에 나선 이학주는 윌 마이어스의 타석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이학주의 득점을 시작으로 탬파베이는 7회에만 3점을 올리며 4-2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8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학주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안타를 때려내는 데는 실패했다. 이로써 이학주는 현재까지 시범경기 타율 0.167(12타수 2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ahe@starnnews.com최승환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3-08 15:04:54'유망주' 이학주(23,탬파베이 레이스)가 시범경기 첫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신고했다. 이학주는 28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맥케니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릿츠와의 그레이프프루트 리그(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열리는 시범경기) 시범경기에서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5회말 수비 상황에서 유넬 에스코바 대신 그라운드에 투입된 이학주는 7회 1사 3루의 득점 기회에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9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1루 상황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경기는 2회 4점을 쓸어 담은 탬파베이가 8-2로 승리를 챙겼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ahe@starnnews.com최승환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2-28 10:10:41□연극·뮤지컬 ◆메노포즈/7.19∼10.14/백암아트홀/폐경기를 맞은 중년 여성들의 고민을 유쾌하고 코믹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뮤지컬배우 전수경의 연출 데뷔작이다. 개그우먼 이영자를 비롯해 뮤지컬배우 진복자 김선화 등이 주요배역을 맡았다. 6만원/1588-7890 ◆해어화/8.3∼10.7/한전아트센터/자유로운 사람이 되기 위한 조선시대 여인들의 불꽃같은 삶과 사랑 이야기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그려낸 창작뮤지컬로 홍경인 김수용, 정선아 이민아가 남녀 주인공에 더블캐스팅됐다. 4만∼10만원/(02)501-7888 ◆펌프 보이즈/8.4∼10.14/예술마당 1관/배우들이 노래는 물론 직접 연주까지 하는 새로운 형태의 뮤지컬로 개그맨 홍록기를 비롯해 송용진 조정석 이영미 전혜선 등 ‘헤드윅’ 출연배우들이 총출동한다. 3만5000∼4만5000원/(02)3485-8700 ◆한 밤의 세레나데/8.10∼10.7/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순댓국집을 배경으로 모녀의 얼큰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창작뮤지컬. 추민주(프로듀서), 오미영(작·연출), 노선락(작곡) 등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들이 힘을 합쳤다. 2만∼3만원/(02)2230-6624 ◆Mr. 로비/8.10∼11.11/허밍스아트홀/모텔에 모인 인간 군상이 빚어내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경쾌하게 담아낸 연극. 김왕근 박성연 오근영 안성진 등 6명의 배우가 1인다역으로 50여명의 극중인물을 소화해낸다. 2만∼2만5000원/(02)764-8760 ◆2007 날 보러와요/8.30∼11.11/아룽구지 소극장/화성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연극 작품으로 영화 ‘살인의 추억’의 원작이다. 지난 1996년 초연돼 10여년간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을 변정주가 연출했다. 1만5000∼2만5000원/(02)762-0010 ◆조지 엠 코핸 투나잇/9.7∼11.30/동양아트홀/미국의 배우 겸 댄서이자 극작가, 대중음악 작곡가, 뮤지컬 제작자로 유명한 조지 M 코핸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모노드라마로 뮤지컬 배우 임춘길, 민영기, 고영빈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4만원/(02)515-6510 ◆러브 인 카푸치노/9.8∼10.28/이화여고 100주년기념관/감미로운 멜로디와 서정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가수 유영석의 노래로 이야기를 꾸민 창작뮤지컬로 가수 김형중, 오렌지라라, 조은별, 고니야 등이 출연한다. 4만4000∼6만6000원/(02)3453-9163 ◆공길전/9.15∼30/충무아트홀 대극장/영화 ‘왕의 남자’의 원작 연극 ‘이’를 바탕으로 제작된 창작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에 참여했던 이윤택(총예술감독), 남미정(연출), 강상구(작·편곡) 등이 의기투합했다. 3만∼6만원/(02)523-0986 ◆스위니 토드/9.15∼10.14/LG아트센터/‘살아있는 뮤지컬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손드하임의 작품 중 최고로 평가받고 있는 걸작 뮤지컬로 뮤지컬배우 류정한, 박해미, 임태경 등이 주요 배역을 맡았다. 4만∼10만원/(02)2005-0114 ◆시카고/9.18∼30/세종문화회관 대극장/밥 파시의 파격적인 안무와 여배우들의 관능미를 만끽할 수 있는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뮤지컬배우 최정원, 배해선, 가수 옥주현이 주요 배역에 캐스팅됐다. 5만∼13만원/(02)577-1987 ◆코끼리와 나/9.21∼10.21/극장 용/조선 태종실록에 기록된 조선시대 최초의 코끼리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코믹 사극으로 영화로도 낯익은 오달수가 코끼리 ‘흑산’을 지켜야 하는 ‘쌍달’로 출연한다. 2만∼3만원/1544-5955 ◆노이즈 오프/9.25∼11.11/동숭아트센터 동숭홀/영국 극작가 마이클 프라이언의 대표적인 소극으로 중견배우 양택조를 비롯해 안석환 송영창 남명렬 서현철 박호영 유지수 등이 출연한다. 연출 서재형. 3만∼4만원/(02)501-7888 □클래식 공연명/일시/장소/내용/문의 ◆서울튜티체임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9.28/예술의전당 콘서트홀/유영재의 지휘로 모차르트의 ‘교향곡 32번 G장조 K.318’ ‘피아노 협주곡 21번 C장조 K.467’ 등을 연주한다. 협연 이수진(피아노) 1만∼3만원/(02)547-2629 ◆데이비드 가렛의 사랑의 인사/9.28/고양아람음악당/많은 여성 팬을 거느리고 있는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비드 가렛의 독주회로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10번’, 사라사테의 ‘치고네이르바이젠’ 등을 감상할 수 있다. 3만∼6만원/1588-7890 ◆저먼 브라스 내한공연/9.30/예술의전당 콘서트홀/독일 금관 앙상블의 대표주자인 ‘저먼 브라스’의 첫 내한무대로 베르디의 ‘개선행진곡’, 바흐의 ‘당신이 곁에 계신다면’, 로드리게스의 ‘라 쿰파르시타’ 등이 연주된다. 3만∼7만원/(02)586-2722 ◆맥베드/10.4∼8/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원작으로 특유의 시적 언어와 박진감 넘치는 극 전개를 보여주는 베르디의 대작 오페라를 국립오페라단이 선보인다. 지휘 마우리치오 베니니. 1만∼15만원/(02)586-5282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내한공연/10.10/세종문화회관 대극장/1983년 이반 피셔에 의해 설립된 헝가리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과 함께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4만∼20만원/(02)751-9682 ◆엘리자베스 비달 내한공연/10.13/예술의전당 콘서트홀/프랑스가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소프라노 엘리자베스 비달이 마스네의 ‘마농’ 중 ‘나는 이렇게 온순해’, 생상스의 ‘로시뇰과 장미’ 등을 들려준다. 2만2000∼5만5000원/(02)547-5694 ◆알렉상드르 타로 피아노 리사이틀/10.14/예술의전당 콘서트홀/프랑스 레퍼토리를 가장 올바르게 들려줄 수 있는 연주자라는 평가를 얻고 있는 알렉상드르 타로가 프랑수와 쿠프랭과 모리스 라벨의 음악을 연주한다. 2만2000∼5만5000원/(02)547-5694 ◆러셀 셔먼 피아노 리사이틀/10.14/세종체임버홀/‘건반 위의 철학자’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러셀 셔먼의 3년만의 내한무대로 슈만의 ‘크라이슬레리아나 op.16’,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 전주곡’ 등을 감상할 수 있다. 5만∼7만원/(02)399-1614 □무용·국악 공연명/일시/장소/내용/문의 ◆여울/9.28/호암아트홀/가야금 명인 황병기 선생의 제자들로 이뤄진 가야금 4중주단 ‘여울’의 무대로 ‘밀양아리랑’ 등 전통 가야금 연주에서부터 드럼을 이용한 보사노바풍의 음악까지 다양한 소리와 만날 수 있다. 2만∼5만원/(02)720-3933 ◆춘향전/9.28/관악문화관 대극장/사단법인 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가 선보이는 여성 국극. 국극은 전 출연진이 여성들로 이뤄진 전통예술로 홍성덕 협회 이사장이 예술총감독을 맡았다. 선착순 무료 입장/(02)741-1535 ◆물을 찾아서/9.29∼10.3/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음악, 드라마, 미술, 영상이 한데 어우러진 이미지 음악극으로 한국 전통음악을 토대로 한 음악극 전문집단 ‘바람곶’이 지난해 선보였던 작품이다. 2만∼3만원/(02)703-6599 ◆고금상사(古今想思)/9.30/국립국악원 예악당/정재만 전통춤보존회의 제1회 정기공연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보유자인 한성준과 한영숙의 맥을 잇고 있는 정재만과 보존회 회원이 다채로운 춤사위를 선보인다. 2만∼3만원/(02)516-1540 ◆태양새, 고원을 다시 날다/10.2/노원문화예술회관/서울문화재단 무대제작지원 선정작으로 백현순 무용단이 한민족의 건국 신화와 역사적 시련, 밝은 미래에 대한 염원 등을 춤사위 속에 담았다. 1만∼2만원/(02)410-6888 ◆안팎/10.2∼3/게릴라극장/올해 서울아트마켓 선정작인 NOW 무용단(예술감독 손인영)의 작품으로 할머니와 어머니, 딸 등 여성 3대의 관계를 다양한 이미지와 코드로 풀어냈다. 출연 김정은 한정미 김우경 백진주. 1만5000∼2만원/(02)3674-2210 ◆국악 실내악 명품축제/10.3∼13/노원문화예술회관/‘나라음악큰잔치’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무대로 숙명가야금연주단(5일), 정농악회(6일), 강은일 해금플러스(7일), 김덕수 사물놀이패(8일) 등이 출연한다. 무료/(02)3392-5721 ◆풍류 한마당/10.5/민속극장 풍류/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서울 삼성동 무형문화재전수회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매주 금요일 진행하는 금요상설공연으로 중요무형문화재 7호인 고성 오광대 탈춤 마당이 펼쳐진다. 무료/(02)3011-2178 □대중음악 공연명/일시/장소/내용/문의 ◆나윤선 & 울프 바케니우스/10.1/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유럽과 한국에서 인정 받은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과 세계적인 재즈 기타리스트 울프 바케니우스와 함께 하는 듀오 무대. 3만5000∼4만5000원/(02)708-5001 ◆그랜드민트페스티벌 2007/10.6∼7/올림픽공원/‘피크닉 같은 페스티벌’을 컨셉트로 한 음악축제로 이상은 이한철 정재형 빅마마(6일), 이승환 윤상 이승열 루시드폴(7일) 등이 무대에 오른다. 4만4000원/1544-1555 ◆이미자 孝 콘서트/10.12∼14/충무아트홀 대극장/가수 이미자의 전국 투어 콘서트로 ‘동백 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열아홉 순정’ ‘여자의 일생’ ‘기러기 아빠’ 등 중장년층 관객이 좋아할만한 노래를 들려준다. 6만∼12만원/1566-0563
2007-09-27 16:42:32총상금 2억2500만달러(약 2272억원)가 걸린 ‘돈잔치’ 2006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가 드디어 대장정의 닻을 올렸다. 총 48개 대회가 치러질 올 시즌 개막전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오는 6일(한국시간)부터 하와이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코스(파73·7411야드)에서 열리는 메르세데스챔피언십(총상금 540만달러). 이 대회는 전년도 투어 우승자들로 구성된 30명의 선수들만 출전이 가능한 초청대회로서 명실상부한 ‘별들의 전쟁’인 셈. 따라서 이 대회가 올 시즌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올 대회는 다소 맥이 빠질 것으로 보인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재충전을 위해 출전을 고사한데다 세계랭킹 3위인 ‘레프티’ 필 미켈슨(미국)과 최근 부상에서 벗어나며 유러피언투어에서 1승을 거두는 등 가파른 상승세로 본무대 복귀를 향한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는 ‘빅 이지’ 어니 엘스(남아공)마저 2006 시즌 데뷔전을 다음 대회로 미루면서 이 대회에 불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회 사상 첫 3연패를 노리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스튜어트 애플비(호주)를 비롯해 우즈의 부활로 또 다시 세계 2인자로 전락함으로써 와신상담, 올 시즌 설욕을 벼르고 있는 ‘흑진주’ 비제이 싱(피지), 지난해 상금 랭킹 4위인 ‘8자 스윙어’ 짐 퓨릭, WGC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 등으로 상금랭킹 5위로 시즌을 마감한 데이비드 톰스, 베이힐 인비테이셔널과 뱅크오브아메리카콜로니얼 우승 등으로 상금랭킹 6위에 오르며 ‘미국판 노장돌풍의 진원지’가 된 케니 페리(이상 미국) 등 지난해 상금 10걸 가운데 6명이 출전함으로써 우승을 향한 이들의 각축전이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은 지난해 크라이슬러클래식 우승 자격으로 초청을 받은 ‘코리안 탱크’ 최경주(36·나이키골프)의 선전 여부다. 지난 2003년 대회에서 아깝게도 엘스에게 우승을 넘겨준 바 있는 최경주는 모처럼 잡은 출전 기회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그는 대회 출전에 앞서 “잔디와 코스 레이아웃이 모두 입맛에 맞는 곳”이라며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시즌 마수걸이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골프 전문 채널 J골프가 전 라운드를 오전 9시부터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 golf@fnnews.com 정대균기자 ■사진설명=6일(한국시간)부터 열리는 메르세데스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006년도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가 대장정에 돌입한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 등이 불참, 다소 맥이 빠진 대회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던롭피닉스토너먼트 당시의 우즈.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1-03 14: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