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농협경제지주가 22~23일 전남 해남진도축산농협과 전북 익산군산축협을 각각 방문해 조사료용 볏짚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볏짚의 작황, 품질 상태 점검과 최근 우려되고 있는 벼멸구 피해 상황을 현장에서 파악하기 위해 실시했다. 벼멸구 방제농약 살포 등으로 인한 볏짚 내 유해물질 검출여부 확인을 위해 채취한 시료를 농협경제지주 축산연구원을 통해 검사할 계획이다. 축산사료자재부는 축산농가가 안심하고 사양할 수 있도록 농축협간 볏짚 거래 시, 잔류농약 검사증명서를 필수로 첨부하도록 지도한다는 방침이다. 김태연 농협경제지주 축산사료자재부장은 “조사료용 볏짚은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을 위한 중요한 자원이다”며 “앞으로도 조사료용 볏짚 유통활성화를 위한 노력과 함께 잔류농약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정부, 지자체 등과 연계하여 안전성 강화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10-24 17:16:2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올해부터 친환경 벼 유기농 볏짚 환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0.1㏊에서 나오는 볏짚을 유기농 인증 농지에 환원하면 유기물 174kg, 요소 9.3kg, 규산 252kg 등의 투입 효과가 있다. 지력 증진은 물론 농업 부산물(볏짚)의 자원화 및 재활용과 농업 경영비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남도는 유기농 인증을 받은 농지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볏짚을 환원하면 지원하는 친환경 벼 유기농 볏짚 환원 사업을 올해 처음 시행한다. 지원을 받으려면 가을갈이 등을 통해 유기농 인증 농지에서 생산된 유기농 볏짚을 반드시 당해 유기농 인증 농지에 환원해야 한다. 지원 단가는 ㏊당 25만원이다. 일반 관행농법으로 재배하는 벼와 무농약인증 벼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을 바라는 유기농 벼 인증 농가는 오는 7월 1일부터 한 달간 친환경인증서(유기농 벼)와 농업경영체등록확인서, 볏짚 환원 예정인 유기농 인증 농지 사진을 첨부해 농지 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다만 친환경인증서(유기농 벼)는 올해 사업 기간 인증 갱신 등을 통해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 유기농 벼 인증 농지의 유기농 볏짚을 조사료 등 타 용도로 활용할 경우 보조 대상에서 제외된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유기농 볏짚을 환원하면 토양 환경 개선과 유기물 함량 증대로 지속적인 유기농 벼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면서 "유기농 볏짚 환원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달라"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26 09:01:40부산 도심공원에 볏짚으로 만든 4m 높이의 부산시 소통캐릭터 '부기'가 등장했다.부산시설공단은 오는 10월 15일까지 부산시민공원 도심백사장 데크 일원에서 '가을맞이 이색 포토존 대형 볏짚아트 설치전'을 개최한다고 8월 31일 밝혔다. 볏짚아트 설치전은 시민공원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재미있고 개성적인 포토존이다. 올해는 벼수확 부산물인 볏짚을 소재로 한 자연친화 작품인 부기와 휴식하는 아이, 킹콩 등 총 3점을 선보인다. 4m 높이의 부기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시민들의 염원을 담았다. 3m 높이의 휴식하는 아이는 지역 대표 시민공원에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휴식하고 있는 아이를 표현했다. 킹콩의 얼굴과 손을 강조한 익살스러운 형태의 킹콩도 볼만하다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이 세 작품은 부산의 중견작가인 안재국씨가 직접 만들었다. 안씨는 시민공원의 문화예술촌목공방의 대표작가를 역임했다. 지난 5년간 시민공원에서 목공방 작가로서 느껴던 소회를 볏짚아트로 승화해 작품을 기획했다. 전시는 시민공원 남문으로 입장하면 만날 수 있다. 권병석 기자
2023-08-31 18:29:19[파이낸셜뉴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광주바이오에너지연구개발센터 민경선 박사팀이 볏짚이나 옥수수속대에서 바이오연료와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원료를 뽑아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금속성분의 화학촉매가 아닌 새롭게 개발한 효소를 이용해 고온고압의 환경을 만들지 않아도 된다. 이 기술을 이용한 결과 농업폐기물에서 얻은 레불린산을 50%의 수율로 바이오 원료를 만들어냈다. 민경선 박사는 14일 "중간 공정에 금속 촉매가 들어가지 않아 바이오항공유나 바이오플라스틱 뿐만아니라 바이오의약품 원료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플라스틱 원료로 쓰는 4-하이드록시 발레르산(4-hydroxyvaleric acid)는 바이오매스에서 직접 얻을 수 없다. 먼저 바이오매스를 산화시켜 레불린산을 만든다. 그다음 레불린산에 수소를 첨가하는 과정을 거쳐 4-하이드록시 발레르산을 얻는다. 하지만 자연계에서 레불린산에 수소를 첨가시켜주는 효소는 존재하지 않는다. 연구진은 레불린산과 유사한 구조를 가진 아세토아세트산에 수소를 첨가시키는 효소가 자연계에 널리 존재한다는 점을 주목했다. 연구진은 구조 기반 분자 모델링과 단백질 공학을 통해 효소를 새롭게 개량했다. 이 효소는 기존에 쓰고 있는 루테늄 기반 화학촉매에 비해 일반 온도와 적은 에너지를 사용한다. 또한 고압의 외부 수소공급 없이도 중간과정에서 수소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민경선 박사는 "농업폐기물을 바이오리파이너리의 중간 원료로 전환하는 효소기반 바이오 공정 개발 연구는 탄소중립 실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릉원주대 생명화학공학과 연영주 교수와 덕성여대 바이오공학과 박현준 교수와의 공동연구로 진행됐으며, 연구결과는 농업공학 분야 저명 학술지인 '바이오리소스 테크놀로지(Bioresource Technology)' 10월호에 게재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10-14 12:08:09가을 쌀 수확기를 맞아 일본의 한 농촌 마을에서 볏짚 아트 축제가 열리고 있어 화제다.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본 니가타현 우와세키가타 공원에서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볏집 아트 축제가 열리고 있다. 넓은 호수 공원 잔디 위에 볏집으로 만든 코끼리, 양, 사자, 원숭이 등 다채로운 동물 형태의 예술작품이 놓여 있다. 각 작품은 현지 농민과 대학생 예술가들이 합작해 만들었다. 나무로 골격을 만들고 그 위에 볏짚을 덮어 작품을 완성했다. 제작기간은 각 작품당 1주일 정도 걸렸다고. 니이가타 지역 관광협의회는 "무사시노 미술대학의 협조를 얻어 시와 대학, 농민이 힘을 합쳐 만든 작품"이라면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
2018-09-10 14:23:13개인 채무 변제 위해 1억3000만원 가로채 부산 농협 임직원과 조합장 횡령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농민의 볏짚.호밀 대금 1억 3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농협 임직원이 덜미를 잡혔다. 부산기장경찰서는 27일 농민들에게 지급돼야 할 볏짚.호밀 대금 1억3000만원을 가로채 개인채무를 갚는데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부산의 모 농협 임직원 김모씨(55) 등 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돈 빼돌려 채무변제 뒤 명세표 허위작성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1월 모 농협 경제사업장 책임자였던 김씨는 무리하게 부동산 투자를 하면서 손실을 입고 채무 독촉을 받자 볏짚 거래업체 대표에게 "농민들에게 지급될 볏짚 대금을 대신 지급해줄 테니 통장을 맡기라"고 한 뒤 입금된 볏짚 대금을 자신 계좌로 7회에 걸쳐 약 1억원을 이체시켜 빚을 갚는데 사용한 혐의다. 김씨는 농민들이 볏짚 대금 미입금에 대해 항의하자 부하직원 이모씨(46), 정모씨(48)와 함께 허위로 볏짚을 구매한 것처럼 거래명세표를 작성, 농협에서 3000만원을 지급받아 농민들에게 주는 방식으로 돌려막기 했다는 것이다. 경찰 수사가 진행되자 김씨는 횡령금액을 변제한 후 해임됐고 이씨와 정씨는 중징계를 받았다. 경찰은 횡령금액 전액 변제를 감안, 이들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농민들 피해 사례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부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5일 공장 부지 매매과정에서 매도인에게 21억원 상당의 시세차익을 주고 조합에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현직 농협 조합장 김모씨(53)를 입건했다. 경찰은 부지매매와 관련, 부동산중개업자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사례비를 챙기거나 사채놀이로 대출이자를 부당취득한 혐의로 조합이사 김모씨(70)와 상무 박모씨(53) 등 8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매도인에 시세차익, 사례비도... 경찰에 따르면 조합장 김씨는 2012년 9월 부산 강서구 녹산동 7920㎡ 상당의 대지를 축산물 가공 공장용 건립부지로 매입하는 과정에서 매도인이 4개월 전 25억8000만원에 매입한 것을 49억8000만원을 주고 매입, 특혜성 시세차익을 제공한 혐의다. 경찰은 조합수익사업 일환으로 운영해오던 주유소 유류판매 팀장이 직원 및 조합원들과 공모, 2012년 부터 약 2년간 주유소 매출을 전산으로 조작해 2억3000만원 가량을 횡령하다 농협 본점 자체감사 결과 적발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강수련 기자
2015-07-27 18:05:02부산 농협 임직원과 조합장 횡령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농민의 볏짚·호밀 대금 1억 3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농협 임직원이 덜미를 잡혔다. 부산기장경찰서는 27일 농민들에게 지급돼야 할 볏짚·호밀 대금 1억3000만원을 가로채 개인채무를 갚는데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부산의 모 농협 임직원 김모씨(55) 등 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돈 빼돌려 채무변제 뒤 명세표 허위작성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1월 모 농협 경제사업장 책임자였던 김씨는 무리하게 부동산 투자를 하면서 손실을 입고 채무 독촉을 받자 볏짚 거래업체 대표에게 "농민들에게 지급될 볏짚 대금을 대신 지급해줄 테니 통장을 맡기라"고 한 뒤 입금된 볏짚 대금을 자신 계좌로 7회에 걸쳐 약 1억원을 이체시켜 빚을 갚는데 사용한 혐의다. 김씨는 농민들이 볏짚 대금 미입금에 대해 항의하자 부하직원 이모씨(46), 정모씨(48)와 함께 허위로 볏짚을 구매한 것처럼 거래명세표를 작성, 농협에서 3000만원을 지급받아 농민들에게 주는 방식으로 돌려막기 했다는 것이다. 경찰 수사가 진행되자 김씨는 횡령금액을 변제한 후 해임됐고 이씨와 정씨는 중징계를 받았다. 경찰은 횡령금액 전액 변제를 감안, 이들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농민들 피해 사례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부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5일 공장 부지 매매과정에서 매도인에게 21억원 상당의 시세차익을 주고 조합에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현직 농협 조합장 김모씨(53)를 입건했다. 경찰은 부지매매와 관련, 부동산중개업자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사례비를 챙기거나 사채놀이로 대출이자를 부당취득한 혐의로 조합이사 김모씨(70)와 상무 박모씨(53) 등 8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매도인에 시세차익, 사례비도... 경찰에 따르면 조합장 김씨는 2012년 9월 부산 강서구 녹산동 7920㎡ 상당의 대지를 축산물 가공 공장용 건립부지로 매입하는 과정에서 매도인이 4개월 전 25억8000만원에 매입한 것을 49억8000만원을 주고 매입, 특혜성 시세차익을 제공한 혐의다. 경찰은 조합수익사업 일환으로 운영해오던 주유소 유류판매 팀장이 직원 및 조합원들과 공모, 2012년 부터 약 2년간 주유소 매출을 전산으로 조작해 2억3000만원 가량을 횡령하다 농협 본점 자체감사 결과 적발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강수련 기자
2015-07-27 09:26:03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전남 일부 지역에서 생산된 볏짚을 사료로 먹은 7개 농가 한우 49마리가 농약 중독증으로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3월말 경북 성주 농가의 한우 32마리가 한꺼번에 폐사한 뒤 사인 조사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사 결과 전남 일부 농가에서 나방류 방제용으로 쓰이는 포레이트라는 농약을 벼멸구 방제용으로 논에 뿌렸고, 이 농약이 묻은 볏짚을 먹은 소들이 농약에 중독돼 죽은 것으로 판명됐다. 한우가 폐사한 7개 축산농가에 공급된 볏짚을 생산한 곳은 전남 5개 시군의 126개 농가였고, 전남·전북·경남·경북·제주 등 5개 도의 110개 축산농가가 이곳의 볏짚을 구매했다. 정부는 지난 4월 전남 해당 지역 볏짚에서 농약이 검출된 사실을 공지하고 소먹이로 주지 말도록 조치했다. 이어 지난달 1∼31일 전남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농약 안전성 조사를 한 결과 410건 중 21건에서 허용 기준치 이상의 농약이 나와 해당 볏짚을 소먹이로 사용하지 말고 폐기하거나 퇴비 등으로 사용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한우가 폐사한 지역과 볏짚 생산지역에서 나온 쌀과 쇠고기의 안전성 조사한 결과, 농약 성분이 검출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문제가 된 농약성분도 쇠고기가 아닌 소의 위 안에 있던 볏짚을 분석한 결과 검출됐다"면서 "쇠고기와 쌀은 먹어도 문제없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약판매상과 농약이 검출된 농가를 대상으로 농약 구매여부 등을 파악한 후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또 농약안전관리 특별교육을 강화하고 농약이력관리 등을 실시하고 농약 잔류검사를 강화해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bada@fnnews.com 김승호 기자
2014-06-13 16:24:20한화그룹 서울지역 고졸 신입사원 80명은 12일 한화생명의 자매결연마을인 충남 청양군 아산리마을에서 볏짚 묶기, 고추 수확 등 봉사활동을 했다. 고졸 신입사원들이 볏짚 묶기를 하고 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12-12-12 13:57:56곰장어로 널리 통용되는 먹장어는 재밌는 물고기다. 몸이 길어 장어 축에 끼긴 하지만, 턱뼈가 없고, 둥글게 생긴 빠는 입을 가지고 있어 척추동물 가운데 가장 하등한 생물로 알려져 있다. 먹장어라는 이름은 눈이 퇴화되어 ‘눈 먼’ 장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빨판처럼 생긴 둥근 입으로 사체의 유기물을 먹고 살아 '바다의 청소부'라 부르기도 한다. 통발 안에 미끼를 던져두면 어김없이 걸려들어 ‘꼼수에 잘 걸려드는 장어’라 하여 꼼장어, 죽은 줄 알고 건드렸는데 ‘꼼지락 꼼지락 움직인다.’ 하여 곰장어라 불렀다 한다. 먹장어는 부산을 대표하는 별미이자 건강식으로 오래 전부터 사랑받아 왔다. 부산 해운대에서 조금 벗어나면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다. 곰장어 요리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짚불곰장어로 유명한 곳이다. 기장곰장어 김영근 사장은 1970년대 중반에 짚불곰장어를 메뉴로 식당을 냈고, 곰장어로 경상도 향토음식분야 대한명인이 되었다. 원래 곰장어는 눈도 없고, 생긴 것도 뱀처럼 길어 잡히는 족족 다시 바다로 버려졌던 물고기였다. 한데 그렇게 천대받던 곰장어의 신세가 하루아침에 뒤바뀌었다. 150년 전 큰 가뭄이 들어 궁핍한 생활이 이어지자 논에서 볏짚 위에 불을 놓고 곰장어를 던져 구워 먹으며 주린 배를 채웠던 것이다. 불 속에서 온 몸을 불살랐던 곰장어가 바로 짚불곰장어의 시초다. 한국전쟁 당시 송정초등학교에 피난민들이 모여 있었는데, 피난민들은 허기를 채워주기 위해 짚불곰장어를 구워 먹이기도 했다고 한다. 곰장어는 버려지던 물고기에서 민초들의 배고픔을 달래줬던 고마운 존재로 인생역전을 한 셈이다. 지금은 볏짚 위에 불을 놓아 곰장어를 구워먹던 전통적인 방식대신 석쇠를 이용해 곰장어를 구워낸다. 볏짚을 태워 구워 먹던 시절에는 곰장어가 쉽게 타버려 반은 먹고, 반은 버렸다고 한다. 먹지 못하고 버려지는 곰장어를 위한 고육지책이기도 하지만 볏짚 구하기가 쉽지 않은 탓도 있다. 다만 볏짚을 이용하는 건 변함이 없다. 볏짚은 곰장어를 제대로 굽기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기 때문이다. / 글 : 한국관광공사 ※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부산광역시청 : Tour.busan.go.kr - 기장군청 : tour.gijang.go.kr - 문탠로드 : moontan.haeundae.go.kr - 삼포해안길 : 3powalk.haeundae.go.kr ○ 문의전화 부산역관광안내소 : 051-441-6565 기장군청 문화관광과 : 055-709-4083 ○ 대중교통 정보 항공 - 서울-부산 매일 운항(김포공항, 02-2660-2114, www.airport.co.kr) 철도 - 서울-부산 KTX 고속철도(서울역 1544-7788, www.korail.com 2시간 50분 소요) - 부산역 051-440-2288 고속버스 - 서울경부 고속버스터미널 1588-6900, www.kobus.co.kr - 부산 고속버스터미널 051-508-9955 ○ 자가운전 정보 서울 : 경부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여주JC(충주방면)-중부내륙고속도로-김천JC-동대구JC-대구 부산간고속도로-대동JC-해운대 대구 : 대구부산고속도로 수성IC→대구부산고속도로 대동분기점→중앙고속도로 대저분기점→해운대 광주 : 호남고속도로→남해고속도로→서부산IC→해운대 ○ 숙박정보 노보텔 앰배서더 부산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051-743-1234, www.novotelbusan.com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051-742-2121, busan.paradisehotel.co.kr 베니키아프레스관광호텔 : 부산광역시 수영구 남천동, 051-611-0003 송정관광호텔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동, 051-702-7766 프리호텔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051-731-2001, www.freehotel.co.kr 하트나인모텔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동, 051-703-8771 ○ 식당정보 종가집 곰장어 :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051-722-8958 외가집 짚불곰장어 :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051-721-7098 해변 짚불곰장어 :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051-721-4539 칠암 산곰장어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좌동, 742-8218 해운대 산곰장어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좌동, 746-8309 자갈치 산곰장어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좌동, 743-5340 ○ 축제 및 행사정보 해운대모래축제 : 2011.6.3∼6.6, sandfestival.haeundae.go.kr ○ 주변 볼거리 해운대해변, 송정해변, 누리마루 APEC 하우스, 부산아쿠아리움, 대변항, 해동용궁사, 일광해변 촬영협조 : 부산시청 /파이낸셜뉴스 fncast ☞ 동영상 바로가기
2012-01-05 12:4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