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를 사는 투자자나 펀드를 파는 금융회사 직원이나 복잡하고, 다양한 펀드 정보를 다 알고 있기란 어렵다. 고객 입장에서는 이색 펀드가 수익률 측면에서 매력적이지만, 금융회사 직원의 말만 믿고 투자하기에는 뭔가 꺼림칙하다. 파는 입장에서도 투자자들의 정보 욕구를 충족시켜 주지 못할 때 ‘불완전 판매’의 덫에 걸릴 수 있다. 종합금융정보 업체인 코리아본드웹이 이같은 문제점에 착안, 기존의 금융정보 시스템인 프라임 플러스에 펀드 정보를 집대성한 ‘펀드VIP’를 10일부터 본격 서비스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금융기관들은 펀드의 ‘불완전 판매’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아본드웹 신진희 기획팀장은 “프라임 플러스와 펀드VIP는 펀드 판매에 필요한 일체의 금융정보를 보유하고 있다”며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국내외 펀드 수익률 자료 전체와 세계 각국의 주가지수, 환율, 금리, 각종 경제 지표, 원자재 지수 등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펀드VIP는 해당 금융기관이 판매하고 있는 펀드를 묶어 놓은 ‘판매펀드’를 비롯해 판매 직원이 별도로 관리하는 ‘관심펀드’, 국내외 펀드 자금 흐름을 그래프로 볼 수 있는 ‘펀드 overview’, ‘글로벌마켓’ 및 ‘국가별 주요지표 전망’ 등의 메뉴로 구성돼 있다. 메뉴를 따라 순서대로 10∼15분 정도 설명을 해나가면, 자연스럽게 고객이 원하는 펀드를 찾아서 가입까지 유도할 수 있다는게 특징이다. 특히, 펀드 판매를 위해 별도의 설명자료를 준비할 시간이 없는 금융회사 창구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PB 전담 직원의 경우에도 데이터 베이스를 활용, 전문적인 설명 자료를 만들 수 있으며, 고객별로 추천 펀드를 관리하는 기능도 있다. 펀드VIP는 프라임 플러스에 내장된 것으로 인터넷만 연결되면 어디서든지 사용할 수 있다. 본드웹 홈페이지(www.bondweb.co.kr) 다운로드 센터에서 프라임 플러스 프로그램을 내려 받으면 된다. /shs@fnnews.com신현상기자
2007-04-09 11:41:34‘전용단말기 수준의 채권전문 사이트’ 증권사 채권전문딜러들 사이에서 널리 사용되는 ‘본드웹’(www.BondWeb.co.kr)에붙여진 별명이다. 채권딜러들이 장중에서 내내 이 사이트를 열어놓고 채권 매매를 할정도로 내용이 알차다. “지난 98년 정부의 채권 선진화 조치 이후 채권 정보에 대한 욕구가 높았지만 제대로 충족시켜주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본드웹은 채권 관련 종합정보를 실시간에 올리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지난해 6월 코리아본드웹(주)를 설립한 황인환 대표(40)의 말이다. 그는 채권정보 제공으로 돈을 벌 수 있겠느냐는 주변의 우려에도 채권시장의 투명성과 선진화를 앞당기기 위해 이 사업을 시작했다. 초기에 여러 가지 어려움도 많아지만 지금은 각 증권사 채권딜러들이 알아줄 정도의 확고부동한 위치를 굳혔다. “지난해말 현재 186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이 형성되어 있지만 일반인들이나 전문가들이 쉽게 채권에 접근할 수 없습니다. 거래의 98% 정도가 장외거래인데다 사적 네트워크로 매매가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본드웹은 시장참여자들이 인정하는 신뢰도 높는 장외시장스팟 시황을 1∼5분 단위로 제공합니다” 본드웹은 시장참여자들이 필요한 정보와 분석자료를 한 곳에서 모두 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채권투자에 이용할 수 있는 금리추이, 발행현황, 거래, 신용등급 현황의 조회 및 활용정보 등 종합적인 채권 정보를 제공한다. 인기 주식사이트와 마찬가지로 스타급 필진도 50여명 활동중이다. 본드웹이 인기를 끌자 대학졸업예정자나 채권업무를 배우고자하는 대학생들이 무보수로 일하겠다는 요청이 줄을 잇는다. 일부 대학생들은 이 사이트를 ‘채권사관학교’로 인식하고 있을 정도. 현재 이데일리, 연합인포맥스, 제일투자신탁증권, SK증권, Korea.com 등에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음달에는 그동안 개발한 채권관련 투자수익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해외를 대상으로 한 영문 일일채권시황을 제공하는 국제적 정보사이트도 구상중이다. 황 대표가 채권시장에서 실무적 채권정보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과감하게 뛰어든 것은 ‘헝그리 정신’을 유감없이 발휘했기 때문이다. 외국배낭여행을 3개월 다녀온 후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다 결국 채권정보 사이트를 개설한 것이다. / hbkim@fnnews.com 김환배기자
2001-03-25 05:58:03KB자산운용이 펀드 평가·컨설팅 전문기업 KG제로인에 국내 자산운용업계 최초로 금융 콘텐츠를 공급한다. 26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KB운용은 KG제로인과 자사 홈페이지·SNS 채널을 통해 발행하는 금융 콘텐츠를 공급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에 따라 국내외 종합 금융정보 솔루션 '엠피닥터(MP DOCTOR)', 채권정보시스템 '본드웹(BONDWEB)', 금융데이터 엑셀 조회서비스 '제라엑셀(ZERA EXCEL)' 등 KG제로인의 플랫폼에서 KB운용이 제작하는 금융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대상은 이미 자사 채널로 소개하고 있는 '현재의 나스닥100 지수, 과연 버블일까?' '채권 듀레이션 쉽게 공부하기' '연봉 올리기보다 쉬운 세금 줄이기' 등이다. 주 1회 이상 게시할 예정이다. KB운용의 콘텐츠는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서 만든다. 분기마다 10명 안팎의 사내 전문가들이 시장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해법을 제시한다. 상품 정보를 전달하는 형식의 일방적 콘텐츠가 아니라 소비자 수요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내용으로 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황 분석은 물론 검색엔진 키워드 검색량 등을 분석해 블로그 포스팅, 동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를 월평균 23건 발행한다. 김태일 기자
2024-08-26 18:19:49[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이 펀드 평가·컨설팅 전문기업 KG제로인에 국내 자산운용업계 최초로 금융 콘텐츠를 공급한다. 26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KB운용은 KG제로인과 자사 홈페이지·SNS 채널을 통해 발행하는 금융 콘텐츠를 공급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에 따라 국내외 종합 금융정보 솔루션 '엠피닥터(MP DOCTOR)', 채권정보시스템 '본드웹(BONDWEB)', 금융데이터 엑셀 조회서비스 '제라엑셀(ZERA EXCEL)' 등 KG제로인의 플랫폼에서 KB운용이 제작하는 금융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대상은 이미 자사 채널로 소개하고 있는 ‘현재의 나스닥100 지수, 과연 버블일까?’ ‘채권 듀레이션 쉽게 공부하기’ ‘연봉 올리기보다 쉬운 세금 줄이기’ 등이다. 주 1회 이상 게시할 예정이다. KB운용의 콘텐츠는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서 만든다. 분기마다 10명 안팎의 사내 전문가들이 시장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해법을 제시한다. 상품 정보를 전달하는 형식의 일방적 콘텐츠가 아니라 소비자 수요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내용으로 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황 분석은 물론 검색엔진 키워드 검색량 등을 분석해 블로그 포스팅, 동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를 월평균 23건 발행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26 10:18:51[파이낸셜뉴스] 인스타그램에 메리츠365를 공유하면 뱅앤올룹슨 이어폰을 준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365일밀착 금융 플랫폼 ‘메리츠365(Meritz365)’ 오픈 기념으로 소셜미디어(SNS) 소문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7월 9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며, 본인 명의 SNS 계정을 가지고 있다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메리츠증권의 금융투자플랫폼 ‘Meritz365’ 웹주소(URL)를 개인 SNS에 올리고 메리츠증권 이벤트 페이지에 참여 정보를 제출하면 된다. 7월 중 추첨을 통해 총 365명에게 경품을 제공하며, 1등 경품은 뱅앤올룹슨 이어폰(1명), 2등 경품과 3등 경품은 각각 베스킨라빈스 파인트(10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264명)이다. 메리츠증권은 대표 상품인 종합 투자 계좌 ‘슈퍼365(Super365)’, 채권투자 플랫폼 ‘본드365(Bond365)’에 이어 지난 5월 메리츠의 투자 노하우를 집대성한 금융투자 플랫폼 Meritz365를 출시해 서비스 중이다. Meritz365는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에 접속해 초기화면에서 바로 이용이 가능하며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배당주, 리츠 등 다양한 정보를 한 화면에서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고객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 및 특화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투자자들은 강력한 파워검색 기능을 통해 투자 목적에 맞는 상품을 검색하고 비교 분석하는 것이 가능하며 투자를 처음 접하는 고객을 위한 투자가이드와 매거진 등의 콘텐츠도 볼 수 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365일 쉬지않고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365 시리즈’의 취지를 살려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많은 고객들이 채권, ETF, 배당주, 리츠의 투자 노하우를 집대성한 Meritz365를 이용해 탁월한 투자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6-12 13:40:33주식,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 금융투자상품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오랜 업력과 전문성이 필요하다. 이현규 이지(EG)자산평가 대표(사진)가 4강으로 굳어진 자산평가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지 3년이 되어가고 있다. 그는 2020년 6월 이지자산평가 설립 후 이듬해인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허가를 받아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한국자산평가, KIS자산평가, 나이스P&I, FN자산평가 대비 후발주자에 속하지만 이들과 경쟁하며 충분히 자리 잡을 수 있을 만큼 평가의 전문성을 갖춘 인력 구조는 탄탄하다. 이지자산평가는 본드웹, 제로인과 KAP 등에서 함께 근무했던 업력 10년 안팎의 인재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2년 전 약 20명이던 직원 수는 현재 60여명까지 늘어났다. 특히 이 대표는 산업은행, 산업증권, 삼성증권, CJ투자증권의 채권 부문에서 업력을 쌓았고 KG제로인과 한국자산평가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하여 평가업계와도 인연이 있다. 오랜 업력과 전문성이 있었기에 과감한 도전이 가능했다. 이 대표는 고려대 경제학과 대학원 졸업 후 1988년 산업은행을 첫 직장으로 발을 내디뎠다. 산금채 발행업무를 시작으로 채권과 인연을 맺었다는 그는 산업은행이 출자한 산업증권에서도 채권 운용과 인수 등의 채권업무를 담당했다. 특히 그는 1995~2003년 금융위·재경부 주도의 채권시장제도발전 태스크포스에 참여하며 실물채권 발행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채권 무권화와 등록발행제도를 적극 건의해 한국 채권시장의 후진성을 해소시킨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한국 채권시장의 선진화 측면에서, 1995년경 도입된 등록 발행은 종이 실물 채권발행에 따른 실물 수도, 보관 관리 등으로 인한 제반 문제점을 해소하며 한국 채권시장의 낙후성을 해결한 매우 중요한 제도였다"고 말했다. 또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채권시장제도개선 과제는 국채 발행제도와 유통시장의 선진화였다. 그는 "당시 재정적자를 보전하기 위한 국채발행 규모가 급속히 확대되자 정부는 실세금리로 발행하는 프라이머리 딜러(Primary Dealer) 제도를 도입했고, 이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으로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정부는 발행비용을 엄청나게 절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즉 이 대표는 현재 채권시장의 선진화를 도운 공신이라 해도 무방하다. 그는 앞으로 국제회계기준(IFRS)에 맞는 자산평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IFRS 도입으로 모든 자산과 부채를 공정가치로 평가해야 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대표는 특히 "전환사채(CB) 등 메자닌 증권과 대체자산 및 보험부채 등의 평가가 중요한 문제" 라며 전문인력 확보와 효율적인 평가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지자산평가는 '전환사채 공정가치평가'와 '위험회피회계 유효성 평가'와 같은 책을 출간해 정확한 공정가치평가와 위험회피 유효성 평가를 체계화하고 시장에 알리고 있다. 이 외 이지자산평가는 인공지능(AI), 챗GPT 등을 활용해서 기존 평가사들이 제공하지 않는 평가서비스를 위해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05-31 18:07:46'본드웹' 창시자인 이현규 대표(사진)가 채권평가 회사를 신설하고 새출발에 나섰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지주식회사(EG)를 신설하고 최근 금융당국으로부터 '채권평가회사' 등록인가를 받았다. 신규 채권평가 회사의 인가는 지난 2011년 에프앤자산평가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사명은 'EG자산평가'가 될 전망이다. EG는 지난해 6월 'Reliable and Different'의 슬로건을 바탕으로 회사 설립후 1년간 신뢰받는 평가 서비스와 솔루션 개발을 위한 사업 준비를 거쳤다. 자산운용 솔루션 전문회사인 새리정보기술이 2대 주주로 참여해 IT부문을 전폭적으로 지원한 점도 눈에 띈다. 이 대표는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활용으로 평가 속도를 개선하고, 평가 가격의 정합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한편 새로운 평가방법 또한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문인력을 충원해 최근 부각중인 대체자산평가에 특히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G는 실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전환사채 등 메자닌 증권의 평가 질 향상을 위해 공인회계사를 영입한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5-25 18:22:32[파이낸셜뉴스] 이현규 전 한국자산평가 대표( 사진)가 채권평가 회사를 신설하고 새출발에 나선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지주식회사(EG)를 신설하고 최근 금융당국으로부터 ‘채권평가회사’ 등록인가를 받았다. 당국의 등록인가로 인해 이지주식회사는 자산평가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신규 채권평가 회사의 인가는 지난 2011년 에프앤자산평가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새로운 사명은 ‘EG자산평가’가 될 전망이다. EG는 지난해 6월 ‘Reliable and Different'의 슬로건을 바탕으로 회사 설립후 1년간 신뢰받는 평가 서비스와 솔루션 개발을 위한 사업 준비를 거쳤다. 특히 자산운용 솔루션 전문회사인 새리정보기술이 2대 주주로 참여해 IT부문을 전폭적으로 지원한 점도 눈에 띈다. 폭 넓은 실무 경험을 갖춘 업계 전문가와 교수진이 선진화 평가시스템 구축을 위해 참여한 것이다. 이 대표는 “EG는 향후 평가전문성과 IT 신기술로 평가서비스의 질적, 양적 발전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활용으로 평가 속도를 개선하고, 평가 가격의 정합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한편 새로운 평가방법 또한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고도의 인공지능, 빅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금융시장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소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EG는 전문인력을 충원해 최근 부각중인 대체자산평가에 특히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이다. 실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전환사채 등 메자닌 증권의 평가 질 향상을 위해 공인회계사도 대거 영입, 고객과 외부 감사인의 눈 높이에 맞출 수 있는 완성도 높은 평가 서비스 구축에 올인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자산평가 회사의 핵심 역량은 결국 뛰어난 평가 인력인 만큼, 유능하고 혁신적인 인재 영입이 가장 우선”이라며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태의 복합 금융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늘 푸른(EverGreen)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자본시장업계 대표적인 채권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과거 산업은행에서 산금채 발행 업무를 시작으로 채권업과 첫 인연을 맺은 이후 산업증권, 삼성증권, CJ투자증권(현 하이투자증권) 등을 거쳤다. 2000년에는 코리아 본드웹을 설립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웹 베이스의 채권 커뮤니티를 조성했으며, 실시간 채권 유통 시장 호가를 제공했다. 본드웹 옥션으로 채권 전자 발행을 도입함으로써, 공사채 발행시장의 투명성과 효율성 제고에도 앞장서 왔다. 이후 2016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자산평가 대표를 지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5-25 10:29:29[파이낸셜뉴스] 미국 채권시장이 일부 안정을 찾아가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채 수익률이 크게 떨어졌고, 대기업들의 채권발행도 잇따르고 있다. 일부 투기등급 기업들도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지난달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하와 무제한 양적완화(QE), 회사채 매입 방침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얼어붙었던 채권 시장에 봄바람을 몰고 오고 있다. 6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연준의 공격적인 통화정책 바탕에 2조2000억달러 규모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재정정책이 더해지면서 시장 심리가 서서히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주식시장은 바닥논쟁이 치열한 가운데 상승 흐름을 나타내며 이날 다우지수가 7.7% 폭등했다. 채권시장도 해빙 분위기를 보이면서 17조달러 미 채권 시장 혼란이 가라앉는 분위기다.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의 사상최대 규모 시장 개입이 시장 불안을 상당한 수준 누그러뜨리는데 성공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규모를 정하지 않고 국채, 주택저당증권(MBS)을 사들이겠다는 무제한 QE와 사상최초의 회사채 매입 방침 등 이례적인 과감한 조처들이 시장에서 마침내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PGIM 고정수익의 선임 포트폴리오매니저 마이클 콜린스는 "유동성 측면이 보수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3일 0.5%, 15일 1.0%포인트 전격 금리인하로 미 기준금리를 '제로금리'로 떨어뜨린 연준의 금리인하는 한동안 시장에 큰 효과를 내지 못했다.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5일 제로금리 도입 직후 미 장기 국채 수익률은 급격히 상승해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이 1주일 전 0.5%에서 1.259%로 폭등했다. MBS에 붙는 미 국채 수익률 대비 가산금리인 스프레드도 1.75%포인트로 벌어졌다. MBS 스프레드는 1주일전 0.3%포인트에도 못미쳤고, 금리인하 직전에도 1.52%포인트 수준이었지만 금리인하 직후 0.2%포인트 넘게 급등한 것이다. 시장 안정을 위해 연준이 대대적인 통화완화에 나섰지만 코로나19 공포로 투자자들이 자산은 닥치는대로 팔아치워 현금 확보에 나서면서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 수익률이 급등한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시장은 차츰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6일 다시 0.675% 수준으로 떨어졌고, MBS 평균 스프레드 역시 1%포인트 안팎으로 낮아졌다. 아직 매입을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신용등급 높은 회사채를 사들이겠다는 연준의 약속도 벌써부터 효과를 내기 시작하고 있다. 코로나19 공포로 얼어 붙었던 회사채 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우선 데이터베이스 업체 오라클, 약국 체인 CVS 헬스, 소매업체 달러제너럴 코프, 식품업체 제너럴밀스 등 신용등급이 높은 대기업들이 대규모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이들이 발행한 회사채 규모는 주간 단위로는 사상최대 수준인 1040억달러에 이르렀다. 1주일전 기록한 사상최대치 730억달러를 가볍게 제쳤다. 수익률도 기존 채권 수익률을 살짝 웃도는 수준을 기록했다. 우량 회사채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음을 시사한다. 투기등급 회사채도 발행이 가능해졌다. 피자헛 모기업인 염브랜즈가 3월4일 이후 처음으로 정크본드 발행에 성공한 것을 시작으로 모두 5개 투기등급 업체들이 정크본드를 발행했다. 투기등급 업체는 아니지만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아 주가가 폭락하고 전망이 암울한 크루즈선사 카니발도 40억달러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다만 발행 수익률은 11.9%로 치솟았다. 그러나 시장 불안이 완전히 가신 것은 아니다. 다우지수가 여전히 올 전체로는 20% 하락한 상태이고, 채권 시장도 약 한 달 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발행되는 신규 채권 대부분은 신용등급이 높은 탄탄한 대기업들의 몫이고, 유동성은 여전히 낮다. 경제 전망이 더 나빠지면 시장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할 수 있다는 불안감도 남아 있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2일 미 지방정부 채권 모두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부채부담은 앞으로 이어질 심각한 경기침체와 겹쳐 상당한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예상도 있다. 애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츠의 제임스 애시 펀드매니저는 "단기, 중기, 장기 모든 시기에 걸쳐 기업들의 재무구조와 채무 지급 능력에 대한 불안감이 상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0-04-07 08:35:36■美 대선후보 앤드류 양 “블록체인은 미국의 미래”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이자 친 암호화폐 정치인으로 알려진 앤드류 양이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했다. 16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 등 외신에 따르면, 앤드류 양 후보는 뉴욕 컨센서스 2019 행사에 참석해 “블록체인은 우리의 미래 중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만일 백안관에 입성한다면 암호화폐 사회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규제 이슈에 대해서는 “큰 틀의 규제는 필요하다. 그러나 새로운 기술이 나올 때마다 이를 심사하고 받아들일지 결정하는 현재의 시스템에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앤드류 양 후보는 대만계 이민 2세로 변호사, 기업가로 활동해 왔으며 오는 2020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혁신계 정치인 중 한 사람이다. ■루이비통, 짝퉁 감별에 블록체인 활용 프랑스 명품 브랜드 기업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이 블록체인 기반 제품 유통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LVMH 그룹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블록체인 전문기업 컨센시스의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유통 관리 플랫폼인 ‘아우라(AURA)’ 구축을 완료, 운영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LVMH 그룹은 “아우라를 통해 진품 증명은 물론 생산에서 판매, 중고품 관리에 이르기까지 명품 브랜드 제품의 수명 주기 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아우라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으로 MS 애저 플랫폼을 활용한다. ■세계은행, 채권 거래에도 블록체인 활용 채권 거래 시장에도 블록체인 기술 활용이 이어질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호주 커먼웰스은행과 함께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채권 거래 시스템인 본드-아이(bond-i)를 통해 채권 거래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징동 후아 세계은행 부회장은 “이번 거래 성공으로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한 보다 빠르고 효율적이며 안전한 채권 거래의 가능성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브레이브 브라우저, 기업 가치 1억3300만달러 평가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형 웹브라우저인 브레이브(Brave)가 최근 투자 유치를 진행하면서 기업 가치를 1억3300만달러로 평가받았다고 코인데스크가 16일(현지시간) 전했다. 브레이브는 이를 기반으로 3000~50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2016년 광고 차단 웹브라우저로 탄생한 브레이브는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형 웹브라우저로 발전, 지난 3월 2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조정세 … 비트코인 8000달러 반납 17일 암호화폐 시장은 일시 조정기를 갖는 모습이다. 연일 상승세를 보이던 비트코인도 8000달러 선을 반납했다. 이더리움 등 몇몇 종목을 제외한 다수 알트코인 역시 하락세다. 오전 7시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32% 하락한 7885달러를 기록했다. 리플도 3.93% 하락한 42센트를, 라이트코인은 4.63% 내린 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은 10%나 오른 265달러를, 비트코인캐시도 1.34% 오른 402달러를 기록했다.
2019-05-17 08: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