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가 21일 진행된다. 누리호 1단에 있는 센서 시스템의 전기류 부품을 교체하고 점검한뒤 이상없음을 확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권현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17일 누리호 점검현황 및 향후계획에 대해 "오늘 오후 4시경 해당 부품을 교체하고 점검한뒤 이상없을 확인하고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21일 누리호를 발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누리호의 1단에 있는 센서가 오류가 발견돼 전격 취소됐었다. 누리호는 이날 오후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내려와 발사체종합조립동으로 이동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16일부터 1단 산화제 탱크 점검창을 개방해 점검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고정환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 본부장은 "1단 산화제 탱크 점검창을 개방해 점검한 결과 레벨센서 코어에 문제가 있음을 발견하고 이를 교체한 뒤 정상작동 여부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권현준 정책관은 다음주 발사일 기상과 관련해 "향후 기상상황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다음주 기상상황을 고려할 때 하순으로 갈수록 기상상황이 악화될 전망이어서 21일로 발사일을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지역의 날씨를 20일과 23일은 흐리고, 21일과 22일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6-17 18:11:09[파이낸셜뉴스] 중국 업체인 줌라이언이 제작한 타워크레인 59대 제작 결함이 확인돼 자발적 시정 조치가 이뤄진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건설기계 제작결함 심사평가위원회에서 수입사인 ㈜두두인터내셔널이 제출한 타워크레인의 제작 결함 시정조치계획을 심의·승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정 조치 대상은 지난 2017년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중국 업체인 줌라이언사가 제작한 L250-18 기종의 타워크레인 총 59대다. 제작사인 줌라이언은 불량으로 판정된 슬루윙 마스트를 전량 신규 부품으로 교체해야 한다. 슬루윙 마스트는 턴테이블(선회장치)과 지브(물건을 매달고 회전하는 가로대)를 연결하는 부품을 말한다. 국토부는 지난 6월24일 '타워크레인 안전성 강화방안'을 통해 제작결함 타워크레인은 원제작사가 책임지고 보완할 수 있도록 시정조치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1-07-13 10:50:59[파이낸셜뉴스]LG전자가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올레드 TV 부품에 대한 자발적 무상 교체 서비스를 실시한다. 28일 LG전자에 따르면 북미·일본 등을 제외한 220볼트(V) 전압을 사용하는 중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 등 아시아·유럽 국가에서 올레드TV 파워보드를 무상 교체하고 있다. 올레드 TV 모델 일부에서 파워보드 내 부품의 성능 저하 등으로 전류가 증가하며 TV 전원이 꺼지는 현상이 국내향 제품에서 발견됐는데, 이번엔 해외향에서도 발열 가능성을 봤기 때문이다. 이에 중국에서 올레드 TV 13개 모델, 9000여대에 대해 부품 무상 교체서비스를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7월 LG전자는 2016년에서 2019년까지 국내에서 생산한 올레드TV 18개 모델, 6만대를 대상으로 파워보드 자발적 무상 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90% 가까이 교체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 불편 해소 차원"이라며 "실제 증상 발생 여부와는 상관 없이 발열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고 판단되는 220V를 사용하는 국가에서도 비슷한 사례를 확인하고 무상 교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2020-09-28 15:10:23#OBJECT0#[파이낸셜뉴스] LG전자는 올레드TV 6만대를 대상으로 부품 교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016년 2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생산한 국내향 올레드TV 18개 모델의 파워보드에서 발열 가능성을 발견했다. 이에 해당 제품을 사용 중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파워보드 자발적 무상 교체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파워보드 교체 대상은 이 부품을 사용해 생산한 18개 모델(약 6만대)이다. 이중 2만2000여대에 대해서는 이미 교체 서비스를 완료했다. LG전자 관계자는 "TV 파워보드에는 전류의 노이즈를 줄이기 위해 수백여가지 부품을 적용한다"면서 "특정 기간 생산된 일부 모델에서 이 부품의 성능 저하 등으로 파워보드 내 전류가 증가하며 TV 전원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상이 발생한 모델은 이중 극히 일부이나, 고객 안전과 불편 해소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해당 부품을 사용한 전체 모델에 대해서 부품 무상 교체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며 "이번 사안과 관련해 고객들께 불편을 끼쳐 드린점 깊이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서비스 홈페이지 게시, 문자메시지 발송 등을 통해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서비스 내용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직접 서비스 예약을 원하는 소비자는 전담 고객센터로 전화 접수할 수 있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2020-07-20 16:15:09국내 항공사가 보유한 보잉 737NG 계열 150대 중 100대에 대한 점검을 진행한 결과 총 13대에서 균열이 발견됐다.정부는 오는 25일까지 아직 점검하지 못한 항공기 50대에 대한 점검을 마칠 계획이다. 지난 한 달 동안 아무런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던 미국 보잉사도 국내 항공사와의 협조를 통해 결함이 발생한 균열 부품을 완전히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11일 국내에서 운영 중인 보잉 737NG 150대에 가운데 전날까지 누적 비행횟수 2만회 이상인 79대와 2만회 미만 21대 등 총 100대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고 밝혔다. 그 결과 총 13대(대한항공 5대, 진에어 3대, 제주항공 3대, 이스타항공 2대)에서 동체 균열이 확인됐다. 보잉 737NG 동체 구조부에서 균열이 발생한 사실을 인지한 시점은 10월 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지난달 4일 감항성 개선지시를 통보했다. 국토부는 해당 지시에 따라 3만회 이상 비행한 42대에 대한 조사해 3개사 9대에서 균열을 발견하고 운항 중단조치했다. 이후 이달 초 이스타항공 2대 등에서 추가 균열이 확인됐고, 10일 누적비행횟수 2만회 이상인 79대와 2만 미만 21대 등 총 100대에 대한 점검을 완료한 결과 추가로 2대의 항공기에서 균열이 발견된 것이다.정부는 동체 균열이 발생한 13대에 대해 제작사인 보잉에 균열 정보를 보내 기술검토와 자문을 받고 있다. 보잉은 앞서 10월 31일 한국에 긴급 수리팀을 파견, 1일부터 순차로 수리를 진행 중이다. 균열 항공기에 대한 수리 방법은 균열 부품을 완전히 교체하는 방식이다. 수리기간은 한 대당 약 2주가 소요되며 내년 1월 초에 13대의 결함 항공기의 수리가 완료될 예정이다. 보잉은 이날 "최대한 빨리 부품 교체를 하도록 노력 중"이라며 "유감으로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보잉 737NG 동체 균열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정부도 팔을 걷어부쳤다. 김경욱 국토부 2차관은 이날 항공기 수리 현장인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 있는 정비고를 방문해 "비행 2만회 미만인 나머지 50대도 오는 25일까지 모두 점검하겠다"며 "보잉 737NG 기종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항공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항공사에서 신규 737NG 도입할 때에는 동체 균열 점검을 먼저 수행하도록 하고, 균열이 없는 항공기만 국내 등록을 허용할 방침이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11-11 18:26:24[파이낸셜뉴스] 미국 보잉사가 동체 균열이 발생한 보잉 737NG에 대해 "최대한 빨리 부품 교체를 하도록 노력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1일 보잉사는 "논의가 되고 있는 피클포크(동체와 날개 연결부)는 고객 항공사들과 함께 최대한 빨리 부품 교체를 하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보잉 측은 특히 균열이 발생한 보잉 737NG에 대해 균열 부위를 "때워주겠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잉사 관계자는 앞서 때워주겠다는 보잉 측 제안을 한국 항공사들이 거절한 것 역시 사실이 아니라며 "현재 한국 항공사들도 교체 부품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보잉의 최우선 과제는 제품의 품질과 안전"이라며 "최종 제품이 설계와 규제 요건을 준수하도록 보장하는 엄격한 절차를 적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잉은 최근 이스타항공의 737NG 2대에서 균열이 추가 발견된 것과 관련, △3만회 이상 비행한 항공기에 대해 60일 이내로 재점검 실시 △누적 비행횟수가 2만2600회에서 3만회 사이인 항공기의 경우 비행 1000회 이내로 점검 실시를 골자로 하는 미국 연방항공청(FAA) 감항성 개선지시가 곧 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잉 측은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3만회 이상 비행한 항공기에 대해 60일 이내로 재점검을 하도록 지시했다. 누적 비행횟수가 2만2600회에서 3만 회 사이인 항공기는 비행횟수 1000회 내로 균열이 발견된 구조물의 전체 영역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야 한다"며 "국토교통부가 이미 추가 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보잉은 "이번 결함으로 인해 고객사들이 영향을 받은 점을 매우 유감으로 생각한다. 현재 고객사들과 함께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비계획과 추가 발견사항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초기 점검을 마친 1100대의 기재 중 5%미만에서 균열이 발견됐다"고 강조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11-11 11:38:58국적항공사 항공기 401대에 대한 전수점검을 실시한 국토교통부가 고장 다빈도부품 61종에 대한 추가 점검에 나선다. 또 휴가철을 맞아 여름철 주요 고장 발생품목 특별점, 항공기 예비품 확충 등 다각적인 안전관리에 나선다. ■고장 다빈도부품 61종 추가 점검 국토교통부는 14일 권용복 항공정책실장 주재 국적사 안전·정비 임원과 안전점검회의를 열고 추가 전수점검 계획과 하계 성수기 안전대책 등을 협의했다. 지난 4월 23일부터 9개 국적항공사 401대 항공기 전수점검 결과 부품 211건(10일 기준)을 교체하고, 전자장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엔진 내부세척 실시 등 성수기 대비 예방정비를 지속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가 앞서 항공기 전수점검에 나선 것은 올 들어 국적사의 잦은 고장·회항이 발생한 탓이다. 점검은 지난 한해 항공기 계통별 고장이 많았던 부품 총 103종을 선정해 작동점검·전기저항체크·내시경검사·전자부품 자가진단검사 등으로 진행됐다. 총 49일간 점검한 결과, 엔진펌프· 오일필터·여압밸브·전기발전기·온도센서 등에서 문제 있는 부품이 211건 발견됐다. 이에 더해 국토부는 지난 2년 6개월간 고장 다빈도부품으로 확대해 61종을 추가(총 103종→164종)해 점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각 항공사는 야간 지상정비시간 등을 활용해 6월 말까지 해당 계통 점검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여름철 주요 고장 발생품목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선다. 여름철엔 습기 취약한 엔진·랜딩기어·전자통신장비 등과 에어콘·와이퍼모터·기상레이더 등 사용량이 증가하는 부품에서 고장이 발생해 회항하는 경우가 평시대비 약 50% 증가하기 때문이다. ■LCC 간 예비부품 공동사용 추진 또 고장이 발생하더라도 부품을 최대한 신속히 교환할 수 있도록 고장이 잦은 부품은 국내외 취항공항에 미리 비치하거나 항공기에 싣고 운항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국적사 취항편수가 많고(일 20~30회) 부품조달이 용이하지 않은 동남아권역 방콕, 세부, 다낭, 괌, 코타키나발루, 사이판, 오키나와 등 7개 공항부터 실시한다. 특히 제주항공·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 등 LCC간 협력 프로그램인 예비부품 공동사용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감독관(정비 9명) 1인당 항공기 40~50대씩 할당하고 전수점검 조치결과와 예비품 확충 결과 등을 각 항공기별로 검증·확인키로 했다. 성수기 특별수송 기간 중에는 감독관들이 김포, 인천, 제주, 김해 등 주요 항공기 운항현장에 상주하며 현장관리도 실시한다. 이밖에 고장 다빈도 부품은 이번 일회성 점검으로 끝내지 않고 적정 점검·교체 주기와 방식을 항공사 정비규정에 반영해 지속적으로 관리키로 했다. 권용복 실장은 "여름철 성수기는 평시 대비 비행편수는 약 5%, 이용객은 약 18% 증가하는 일년중 가장 중요한 시기로, 정부와 항공사가 합심해 최고 수준의 안전을 이뤄내야 한다"며 "정부와 항공사가 추진키로 한 대책들을 철저히 이행하고 진행률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성수기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06-14 10:46:33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EA189 디젤 엔진을 장착한 폭스바겐 및 아우디 전 차종을 대상으로 신뢰 회복 프로그램(TBM)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TBM를 통해 아우디폭스바겐은 서비스 이력이 있는 EA189 디젤 엔진을 장착한 폭스바겐 및 아우디 전 차종을 대상으로 부품 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TBM 적용 시점에 총 주행거리가 25만㎞ 이하이거나 리콜 조치를 받은 시점으로부터 24개월 이내의 차량에 한해 적용된다. 또 2017년 2월 6일 이후 리콜 받은 차량도 서비스 대상에 해당된다. TBM에 포함되는 구성 부품은 람다센서, 온도센서, EGR 전환밸브, EGR 밸브, EGR 차압센서, 인젝터, 고압펌프, 연료레일, 압력 제어밸브, 압력센서, 고압 파이프라인 등 총 11개다. 아우디폭스바겐 측은 "EA189 리콜을 통해 기술적인 해결책을 적용하는 경우 차량의 성능 및 내구성에 부정적인 영향이 없다는 점이 확인됐으나 리콜을 촉진하기 위해 엔진 및 배출가스 처리 시스템 내 특정 부품과 관련된 문제 무상 해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3월 EA189 엔진을 장착한 12만5515대의 아우디·폭스바겐 차량에 대한 최종 리콜 승인을 내린 바 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18-06-12 15:10:12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우리나라 소재부품기업의 노후화 된 장비를 교체하고 신규장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소재부품 산업 지원을 위한 종합플랫폼 구축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17일 서울 남대문 프레이저플레이스 남대문홀에서 소재부품기업 지원 현장의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소재부품 융합얼라이언스 간담회'를 개최했다. 소재부품 융합얼라이언스는 소재부품기술기반혁신사업으로 구축된 15개 소재.신뢰성센터를 금속, 화학, 섬유, 세라믹, 기계 5개 분야로 묶어 융.복합 소재부품개발을 지원하는 공동기술지원 체계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센터장들은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서는 미래형 인프라 구축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 노후화 된 장비 교체와 신산업 지원을 위한 신규장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8-04-17 17:42:12철도 사고 방지를 위해 핵심부품의 교체주기를 단축하고 국가가 인증하는 철도정비 자격증이 도입된다. 매년 노후시설 개선예산을 매년 10% 이상 확대하고 위험작업현장은 안전장치를 강화해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열차 운행장애 방지와 작업자 안전 확보를 위해 노·사·정 간담회, 전문가 T/F, 노동조합 의견수렴 등을 통해 마련한 '철도안전 운행 및 작업자 안전확보 대책'을 2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핵심부품 교체주기 단축…설비개선 예산 확대 이번 대책은 최근 철도현장에서 잦은 차량고장과 작업장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마련됐다. 사고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철도차량·부품의 품질관리 강화, 철도시설의 체계적 관리, 선로·입환 작업 등 작업현장의 안전환경 확보, 구조적 안전 취약요소 제거, 안전 중심 철도경영에 중점을 뒀다. 먼저 올해 하반기부터 주요핵심부품과 고장빈발부품을 선정해 교체주기를 단축하는 등 특별관리하고 관리대상을 확대한다. 특히 교체주기가 경과했지만 수리·재사용하고 있는 차륜 등 34개 품목의 주요부품은 550억원을 들여 2018년 하반기까지 전면 교체한다. 새마을, 무궁화 및 화물열차 등 일반차량 정비품질을 고속차량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TBO 정비제도도 도입한다. TBO는 부품의 고장시기 등을 예측해 점검·교체주기를 정하고 주기가 도래하는 경우 일률적으로 분해 후 이상여부를 확인하여 수리·교체하는 방식이다. 동력차 등 9개 차종 철도차량에 대한 제작기준을 국제기준으로 높이고 철도부품의 성능·품질을 정부가 시험해 승인하는 철도부품 형식승인 대상도 연말까지 10개에서 32개로 확대한다. 또 내년에는 차량 정비품질 향상을 위해 철도운영자의 정비시설·장비·인력요건을 국가가 사전승인하는 철도차량 정비조직인증제와 차량정비 기술인력에 대한 정비 자격증 제도의 도입도 추진한다. 이밖에 2019년까지 500억원을 투자해 차축베어링, 댐퍼, 표준형 연결기 시스템 등 현재 수입중인 21개 핵심부품을 국산화하고, 추가로 핵심부품 개발 마스터플랜을 연말까지 수립한다. 노후 철도시설을 적기에 교체해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시설개량예산을 매년 10% 이상 증액하는 등 안전투자를 확대한다. 시설개량예산은 2014년 3050억, 2016년 4750억, 올해 5349억원 등 매년 증가 추세다. 2020년까지 시설의 건설·유지보수·개량 등 단계별 이력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철도시설이력관리시스템 구축해 사물인터넷(IoT) 등을 통해 예방보수 시행 및 유지보수·개량의 최적시기 결정, 사고위험 조기 예측·대응 등을 지원함으로써 시설관리를 과학화한다. ■위험사업장 안전 작업환경 확보 철도 작업장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3대 위험작업 현장인 선로작업, 입환작업, 스크린도어작업 등에 초점을 맞춘 대책도 추진한다. 선로작업장은 열차운행조정 및 시설개선 등을 통해 하루 3.5시간의 기본 작업시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열차가 작업자들의 작업개소 2km 인근에 도달하면 작업자에게 경보음, 진동을 통해 경고하는 기관사·작업자 간 양방향 정보 교환시스템을 내년까지 도입한다. 작업자의 안전확보 및 작업 효율성 향상을 위해 드론, 선로점검차, 소형 다짐장비 등 첨단 유지보수 장비를 2021년까지 148대 도입하고 기관사가 야간에 작업자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발광형 안전띠 보급·경광등 추가 설치가 이뤄진다다. 이밖에 내년부터 일상점검과 긴급보수 등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열차운행이 없는 시간에만 선로작업을 승인하도록 했다. 오봉역 등 입환물량 많은 주요역에 CCTV를 설치하는 등 특별관리하고 작업자의 이동통로(이동매트) 설치와 야간 시인성을 확보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철도차량을 연결·분리 할 때는 작업자가 도보로 이동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작업구간 이동 등 필요시에만 기관차에 탑승하도록 했다. 또 연말까지 입환 작업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핸즈프리 무전기·형광색 밀착형 작업복·LED 방식 전호등을 보급한다. 스크린도어 작업 현장은 오작동이 잦고 유지관리 작업 시 안전위험이 높은 스크린도어 장애물 검지센서를 교체한다. 또 2020년까지 구동모터·제어장치 등 주요부품 중 내구연한 경과부품을 모두 교체할 계획이다. 스크린도어와 열차 간 연동시스템을 구축해 긴급작업을 위해 스크린도어가 열린 상태에서 작업자가 보수하는 경우 열차진입을 방지한다. 인력의 전문성·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생명·안전 관련 상시지속 업무는 철도운영자 또는 자회사가 직접고용하는 등의 방안을 하반기에 마련한다. 선로·스크린도어·입환 등 안전취약 작업에 대해서는 철도운영자가 주기적으로 작업실태를 조사해 작업현장 위험도를 개선하도록 했다. 특히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안전항목의 배점을 상향하는 방안을 올 하반기에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부터 철도운영자의 자발적인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철도운영자의 안전관리수준을 매년 평가하고 운영자의 안전투자 공시를 의무화한다. 이와함께 안전규정을 위반한 작업지시 등 안전 저해 요인을 누구든지 실시간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안전신문고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7-08-22 11: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