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남동구는 강설 시 주민의 안전사고와 재산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상습 결빙지역 도로에 열선을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열선이 설치된 도로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시청역 인근(남동구 예술로 264 일대) 500m 오르막 구간으로 겨울철 많은 양의 눈이 올 때마다 노면이 얼어붙어 안전사고가 우려됐다. 도로 열선은 기상예보에 따라 제설 취약구간에 빠르게 대응해 차량 정체를 해소하고 효율적인 제설작업을 돕는 설비다. 남동구는 CC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신속·정확하게 파악해 구민의 안전과 재산피해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동구는 도로 열선뿐만 아니라 강설 시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제설 취약구간 2곳(만월로, 수현로)에 자동 염수분사장치를 설치 중이다. 남동구는 폭설로 빚어지는 주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로 열선이나 자동 염수분사장치를 설치하기 위한 예산을 지속해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제설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선진적이고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추가로 구축해 주민 안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2-04 16:04:3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연수구는 겨울철 강설과 결빙으로 인해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청룡로 일원 총 145m에 ‘도로 열선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연수구는 그동안 경사로 구간 상습 결빙으로 제설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던 청룡공원에서 호불사 입구까지 구간에 도로 열선 시스템을 설치했다. 연수구는 도로 열선 시스템을 내년 3월까지 운영할 예정으로 지역 내 제설취약 구간에 대해 열선 시스템 도입을 점진적으로 늘려 나갈 방침이다. 도로 열선 시스템은 도로 포장면 약 7cm 아래 열선을 매설해 노면에 내린 눈이나 얼어붙은 눈을 녹이는 제설 장비다. 연수구 관계자는 “도로 열선 시스템 설치로 겨울철 안전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18 12:36:50【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0일부터 찾아올 강추위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19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파·대설대비 대책회의를 주재한 김 지사는 한파에 대비해 한파쉼터 1164곳, 한파 저감시설 614곳이 제기능을 할 수 있도록 일제 점검해 도민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시군과 협력해 쉼터와 저감시설 위치를 적극 홍보하도록 주문했다. 또한 겨울철 한파 취약계층인 도내 2만3000여명의 노인 안전을 위해 생활지원사, 응급관리요원 등 대응인력 1567명을 활용해 1일 1회 이상 한파 안부전화와 난방상황 체크를 강화해 운영하고 사전에 방한용품을 지급하도록 지시했다. 이와함께 대설·한파특보 시 외출을 자제하도록 1786곳의 마을방송과 1250개의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활용해 행동요령을 도민에게 전파하도록 조치했다. 도는 강추위로 인해 도로 살얼음 등으로 사고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사전에 확보한 제설제 5만2925t, 제설장비 4251대, 제설인력 2만6185명을 터널, 교량 등 취약지역에 전진 배치했으며 상습 결빙구간 248곳에 대해서는 결빙 취약시간대 도로 순찰을 강화하고 사전에 제설제를 살포하기로 했다. 특히 한파로 인해 상수도시설 동파가 우려됨에 따라 사전에 계량기 보온조치를 강화하고 노후계량기는 사전에 교체하는 한편 동파시 신속하게 긴급복구를 할 수 있도록 민간업체와 협력한 227개 긴급 복구반을 운영하고 있다. 김진태 지사는 “도내 대부분 한파 특보가 발효된 상황으로 행정력을 총 동원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 점검, 순찰 등을 강화하라”고 지시했으며 “도민들께서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파와 대설특보 행동요령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한파는 21일 기온하락이 최고조로 이를 것으로 보이며 주말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4~8도는 더 낮아지고 21일부터는 풍속이 3~5m/s까지 강해져 체감온도는 -30도를 웃돌 전망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12-19 11:13:3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종합건설본부는 겨울철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도로 제설과 화재 대응 기반 시설 확충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광주종합건설본부는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통해 △염수분사 장치(15억원) △화재 때 방음터널 차량 진입 차단 시설비(8억원) △도로포장 및 안전시설물 정비 사업(35억원) 등 총 62억원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동절기에 대비해 상습결빙과 제설 취약구간인 고저나들목(IC), 본덕나들목(IC), 상무교차로 도로에 염수분사 장치 설치 공사를 이달 중 착공해 오는 12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하루 평균 14만대가 통행하는 무진대로 우산방음터널 양방향과 제2순환도로 진월방음터널(각화나들목 방향)에 대한 차량 진입 차단시설을 내년 3월까지 설치한다. 차량 진입 차단시설은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 때 신속한 통제로 시민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함께 동절기가 다가오기 전 동문대로와 서문대로 등 잔여구간 3개 노선에 대한 재포장 공사 9억원(국비 9억)을 투입해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광주종합건설본부는 북문대로와 남문로 등 주요 관문도로 19개 노선에 대한 노후 구간 재포장공사를 68억원(시비 52억원, 국비 16억원)을 들여 지난 10월까지 완료했다. 박상백 종합건설본부장은 "앞으로도 시민이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대한 노력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1-14 10:56:16【파이낸셜뉴스 속초=김기섭 기자】 강원도 대표적인 관광도시 속초지역의 상습 지정체, 불법주정차 등 고질적인 교통난이 해소될 전망이다. 13일 속초시에 따르면 올해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 공모에 선정, 폭발적인 교통수요 대비 도시공간 부족 등에 따른 각종 문제 해결을 위한 국비 20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정부가 인구 30만 미만의 지자체를 대상으로 도시 내 교통과 안전 등 사회문제를 스마트 솔루션 도입으로 해결하는 것이 핵심으로 전국 40여 지자체가 경합을 벌인 결과 속초시를 비롯한 8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올해로 시 승격 60주년을 맞는 속초시는 폭발적인 교통수요 증가로 상습 지정체, 불법주정차 등 고질적인 교통난, 교통사고가 발생해 이에 대한 예방이 시급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도시공간 부족 등 인프라 구축의 한계를 넘어 스마트 솔루션으로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속초시가 시행할 주요 사업은 △관광수산시장 주변 교통혼잡 개선을 위한 스마트 주차공유 솔루션 구축 △안전시설 관리를 위한 스마트 폴 및 도로결빙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등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말까지 국비 20억원, 지방비 20억원 등 총 4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스마트시티 솔루션 도입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 도시로 전환될 것"이라며 "교통문제를 해결해 스마트, 세이프, 스피디한 도시교통 인프라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4-13 15:36:48[파이낸셜뉴스]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최고 59㎝가 넘는 폭설이 내린 15일 도로 곳곳에서 차량 고립과 추돌 등 교통사고가 속출했다. 도로가 막히고 하늘도 통제됐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5일 저녁 6시 기준 공식 집계된 인명·재산 피해는 없지만 빙판길에 크고 작은 미끄럼 사고가 잇따라 강원도소방본부에 35건의 폭설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분께 고성군 토성면 일대 잼버리 도로에서 차량 12여대가 1시간 30여분 간 고립됐다. 차량에 타고 있던 탑승자 40여 명은 경찰과 소방, 군부대 제설차량 등이 긴급 투입돼 1시간 30여분 간 제설작업을 벌인 끝에 겨우 눈속에서 빠져나왔다. 아침 8시 50분께 양양군 강현면의 한 도로에서는 차량이 눈길에 전복돼 운전자 1명이 다치는 등 도내 고속도로에서 차량 사고가 잇따라 곳곳에서 견인작업이 이뤄졌다. 전날 저녁 7시 30분께에는 동해고속도로 속초 방향 강릉 1터널 부근에서 차량 추돌사고가 발생해 60대 남성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대설특보가 내려진 속초와 양양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자 일부 도로 구간을 통제하고 정체가 극심했던 동해고속도로 양양 일대(10㎞) 등 일부 구간을 오가던 차량을 우회시켰다. 한때 동해고속도로 속초∼양양 구간에서 차량들이 고립될 위기에 처하자 경찰 기동대 등 200여명과 순찰차 54대가 통행 재개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경찰은 이번 폭설로 발생한 교통사고가 10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고갯길과 국립공원 탐방로 곳곳도 통제됐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상습 결빙지역으로 인제와 고성을 잇는 미시령 옛길과 영월 군도 15호선, 농어촌도로 102호선과 302호선, 원주 군도 8호선과 11호선 등을 통제했다. 설악산 진입 구간인 목우재 도로와 춘천 사북면 말고개와 배후령, 새밑고개 등 3곳도 도로를 막고 우회시켰다. 한때 속초 미시령 동서관통도로가 빙판길을 이루자 월동장구를 장착하지 않은 차량은 한때 진입을 통제하기도 했다. 강릉시는 소금강과 위촌리∼송암 등 일부 버스 노선을 단축 운행했고 속초시는 16개 노선의 마을버스를 운행하지 않았다. 태백산 22곳, 설악산 17곳, 치악산 12곳, 오대산 4곳 등 55곳의 국립공원 탐방로는 길이 막혔다. 하늘길도 닫혔다. 양양공항은 제설작업 후 항공편이 운항했으나 원주공항은 결항됐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이날 오후 7시까지 고성 미시령 59.5㎝, 향로봉 53.5㎝, 속초 설악동 39.4㎝, 홍천 구룡령 27.2㎝, 양양 오색 27.2㎝, 인제 조침령 23.9㎝, 강릉 삽당령 19.9㎝, 평창 대관령 18.2㎝, 양구 해안 14.9㎝, 태백 12.5㎝, 정선 임계 10.1㎝ 등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였다. 내륙지역에도 많은 눈이 내려 화천 평화의댐 11.1㎝, 횡성 안흥 10.2㎝, 춘천 남산 7.7㎝, 원주 치악산 4.3㎝, 영월 상동 3.7㎝, 철원 동송 3.7㎝의 적설량을 보인다. 강원지역에는 동해안 속초·고성·양양 평지와 중부·북부 산지에 대설경보가 내려져 있으며 강릉·동해·삼척·남부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저녁 6시를 기해서는 홍천·양구·인제 평지와 철원, 화천, 춘천, 중북부 산지에 한파주의보를 내렸다. 강원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해 장비 450여대와 620명의 인력을 동원해 제설작업을 벌였다. 많은 눈에 고립이 우려되는 도내 65개 마을 553가구(937명)에는 사전에 제설장비와 자재, 구호물자를 배치했다. 이날 눈이 밤사이 강약을 반복하며 시간당 2~3㎝가량 내리는 데다 수증기를 머금은 습설인 탓에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이날 18개 시장·군수와 폭설 대응 긴급 대책회의를 통해 산간지역 마을 주민의 고립이 없도록 각별한 관심을 당부하고 비닐하우스, 축사 등 시설물에 대한 보호 등 신속한 제설작업을 요청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대설·한파로 인한 국민 피해가 없도록 관계기관에 기상 상황 모니터링과 신속한 제설 작업을 지시했다. 조립식 임시주택과 노후 건축물, 비닐하우스 등은 지붕 제설 홍보를 강화하고 적설 취약시설 내 거주자는 대피를 적극 검토할 것도 주문했다. 기상청은 16일 오전까지 강원 산지와 중북부 동해안에 3~10㎝, 많은 곳(북부 산지)은 최고 15㎝ 이상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내륙과 남부 동해안에도 1~5㎝ 눈이 더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 중부 해상에 16일까지 강한 바람이 불고 동해안에 강한 너울이 유입돼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비나 눈이 내린 지역에 차츰 기온이 떨어져 도로 살얼음과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교통과 보행자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1-15 22:35:57【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도 전역에 최고 54㎝의 폭설이 내리면서 도로와 탐방로 64개소가 통제되고 있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부터 내린 많은 눈으로 인해 상습 결빙지역인 춘천 사북면 말고개, 배후령, 새밑고개와 인제와 고성을 잇는 미시령 옛길, 영월 군도 15호선, 농어촌도로 102호선과 302호선, 원주 군도 8호선과 11호선 등 7개 도로를 통제했다. 또 태백산 22곳, 설악산 17곳, 치악산 12곳, 오대산 4곳 등 국립공원 55곳의 출입을 금지했다. 강원지역 적설량도 크게 늘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이날 낮 12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고성 미시령 54.1㎝, 향로봉 50.1㎝, 진부령 33.4㎝, 속초 설악동 31.3㎝, 홍천 구룡령 23㎝, 평창 대관령 17.2㎝ 등이다. 강원도는 16일까지 강원 산지에 10∼30㎝, 많은 곳은 최고 40㎝ 이상 눈이 더 내릴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450여대의 장비와 620명의 인력을 동원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도내 각 시군도 눈이 계속 쌓이면서 긴급 제설작업에 나서고 있다. 특히 속초시는 이날 아침 전 직원이 제설 작업 현장에 투입됐으며 제설장비 28대가 도로 곳곳에서 눈을 치우고 있다. 한편 강원지역에는 북부와 중부 산지에 대설경보가 발효중이며 이외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1-15 12:22:20【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31억84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특교세는 제설대책비 16억1000만 원, 자동제설 장비 비용 15억7400만 원으로 나뉜다. 제설대책비는 지난달 21∼24일 대설 피해 정도에 따라 시·군별로 배분한다. 또 추가 대설과 도로 결빙에 대비해 제설제 비축에도 쓴다. 자동제설 장비 비용은 급커브와 고갯길 등 상습 결빙구간에 자동 염수 분사 장치와 열선 등을 설치하는 데 사용한다. 전북도는 오는 3월까지 시·군에 특교세를 신속하게 집행해 겨울철 도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번 특교세 지원으로 지자체의 대설 대응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다. 전북도와 시·군이 긴밀하게 협조해 도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1-10 16:05:3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광주지역에 많은 눈이 예보됨에 따라 장비·인력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제설작업 및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눈길 차량 사고뿐만 아니라 보도·골목길 보행자 낙상사고도 빈번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큰 도로는 시청에서, 작은 도로는 구청에서, 내 집 앞 골목길은 시민이'라는 '눈 치우기 캠페인'과 함께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광주시는 먼저, 또다시 많은 눈이 예보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하고 자체 보유 장비뿐만 아니라 민간장비와 인력까지 총동원해 527개 노선 685㎞ 구간의 제설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경사진 도로와 상습결빙 구간에는 기상 상황에 대응해 제설제를 집중 살포해 도로가 얼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또 폭설 비상단계에 따라 안전안내문자 발송, 대중교통 증편, 등교시간 조정, 공직자 눈 치우기 및 출근시간 조정 등 원활한 출근길 대책도 시행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아울러 내 가족과 이웃 모두의 안전을 위한 '내 집·점포 앞 눈치우기' 참여를 당부하고 나섰다. 보행자 낙상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제설장비 투입이 어려운 골목길과 내 집·점포 앞 눈 치우기의 경우 시민 참여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폭설이 내린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광주시소방안전본부에 접수된 눈길 사고 26건 중 15건(57.6%)이 집 앞이나 인도 등에서 발생한 낙상사고로 나타났다. 특히 자치구의 '건축물관리자의 제설 및 제빙 책임에 관한 조례'에 ‘상가와 주택 등 건축물에 접한 보도·이면도로 등에 대한 제설·제빙의 책임을 시민'으로 명시된 만큼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만이 내 가족과 이웃 모두가 안전한 도로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남주 광주시 시민안전실장은 "많은 눈이 내릴 경우 선제적인 대처로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시민들께서도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내 집·점포 앞 눈 치우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와 자치구는 조례에 따라 내년 3월까지 제설자재(염화칼슘, 소금)를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제설자재는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아파트 앞 진출입로 등 많은 양의 제설자재가 필요하면 종합건설본부 도로관리과에 요청하면 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2-21 17:27:09[파이낸셜뉴스] 오는 13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8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 가운데 서울시와 경기도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비나 눈을 머금고 있는 구름대가 남해상, 동해상, 서해 먼바다에 위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서해상 구름대의 경우 시속 45km로 동북동진해 12일 오후부터 밤까지 강원영동을 뺀 중부지방, 전북, 경북북부내륙에 비나 눈이 내릴 예정이다. 특히 13일에는 발해만에 자리한 기압골이 직접 영향을 줘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며, 13일 밤부터 14일 오전까지 다시 비가 내릴 전망이다. 눈이 가장 많이 쏟아지는 시점은 중부지방은 13일 오후, 서해안은 14일 새벽일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남부·충청이 3~8cm, 전북·강원남부내륙·강원산지·제주산지 2~7cm, 전남북부·전남서부·울릉도·독도 1~5cm, 중부(경기남부·강원영동·강원남부 제외)·경북북부내륙·경북남서내륙·제주(산지 제외) 1~3cm, 경남북서내륙 1cm 내외다. 서울의 경우 13일 오전 6시부터 14일 0시 사이에 1∼5㎝의 눈이 예보됐다. 이와 관련 서울시와 경기도는 제설 대책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먼저 서울시는 서해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CCTV로 강설 징후를 사전에 포착, 서울에 눈구름이 도착하기 전에 제설제를 사전에 살포할 예정이다. 또 골목길, 급경사지에 비치된 제설함에 제설제와 자재를 보충,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도로 결빙에 대비해 자가용 운행을 자제할 것과 보행자의 경우 빙판길 낙상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바닥이 넓은 운동화나 등산화를 신고,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도록 장갑을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경기도의 경우 이날 오병권 행정1부지사 주재로 31개 시군 부단체장과 긴급 영상대책회의를 열고 이날 저녁 6시부터 비상근무 대응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13일 강설이 확대되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본격적인 제설 등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먼저 시군 간 경계도로 254개 노선과 수도권 주요 도로 38개 구간, 중앙부처 관리 구관과의 연결도로를 집중 관리한다. 또 상습결빙구간 465곳에 제설제 사전 살포, 자동염수분사장치·도로열선 가동, 제설함 사전 정비 등을 추진한다. 한편 눈이 그친 후 수도권의 체감온도는 영하 10℃ 내외까지 떨어져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됐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2-12 19:4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