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은행 BNP파리바가 셰일과 오일샌드 프로젝트에 대한 융자를 전면 중단한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달초 로마 가톨릭 산하 재단들이 석유부문 투자를 중단키로 결정하는 등 각 부문에서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화석연료 투자 중단 발표가 잇따르는 가운데 주요 은행으로는 BNP파리바가 첫번째 주자가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BNP파리바가 이날 앞으로 셰일 또는 오일샌드와 관련한 탐사·생산·거래·마케팅 등이 주업무인 업체들과는 거래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BNP파리바는 또 북극 지방의 석유·가스 프로젝트 자금 융자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은행은 성명에서 향후 융자, 투자는 이번 세기 말까지 지구 기온 상승을 2℃ 이하로 유지토록 한다는 국제적인 노력에 부합토록 하겠다면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전세계가 화석연료 의존을 줄여야 하며 이는 셰일·오일샌드 의존을 줄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명은 셰일·오일샌드의 경우 추출과정에서 매우 높은 수준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물을 고압으로 뿜어내는 프래킹 기술은 환경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BNP파리바는 프랑스 최대 상장은행으로 한때 전세계 석유투자를 주도하던 은행이었다. 지난해 세계 은행 순위 17위로 타르샌드, 북극 석유, 기타 화석연료에 융자한 금액이 19억4000만달러에 이른다. 다만 이는 2014년 37억4000만달러에 비해 줄어든 규모다. 장 로랑 보나페이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이같은 대응을 통해 BNP파리바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경제로 이동하지 않으려 하는 이들에 대한 자금지원을 중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나페이는 "우리의 역할은 에너지 전환 움직임을 돕는 것"이라면서 "BNP파리바는 에너지 부문의 오랜 파트너로 더 지속가능한 세계로의 전환을 돕고자 하는 의지가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에너지원을 다양화하는 정책을 추구하는 에너지 부문 업체들에만 융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석연료 업체들은 앞으로 지구온난화에 맞선 각국의 규제로 수익성이 낮아질 것이라는 게 직접적인 배경이다. BNP파리바의 로랑스 페세즈 기업사회책무 글로벌 책임자는 "주주들은 새로운 기후관련 법규정 속에서 저항성이 있고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갖춘 기업에 투자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BNP파리바는 앞서 석탄 산업에서 발을 뺀 바 있다. 소시에테 제네랄(SG), HSBC, 크레디 아그리콜 등 프랑스, 영국 대형은행들과 보조를 맞춰 석탄 채굴과 석탄화력 발전소 융자금을 수년 사이에 회수하기 시작했다. 전력을 제외한 에너지 부문 융자 비중은 2015년 중반 6%에서 지금은 4%로 낮아졌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17-10-12 07:28:51SK건설은 캐나다 포트힐스 오일샌드 플랜트 철골구조물을 국내에서 모듈로 제작해 이송하는 작업을 끝마쳤다고 6월30일 밝혔다. 이는 국내 건설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플랜트 부품 이송 작업 완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트힐스 오일샌드 프로젝트는 캐나다 서부 앨버타주 포트힐스 광구에 묻혀있는 오일샌드를 채굴해 하루 18만 배럴의 비투멘을 생산하는 총 공사비 25억5000만 달러 규모의 초대형 플랜트를 짓는 공사다. SK건설은 지난 2014년 공사 수주 이후 캐나다의 높은 인건비와 척박한 기후조건을 고려해 국내에서 플랜트 철골구조물을 모듈로 일괄 제작해 캐나다로 운송·조립하는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해 왔다. SK건설은 지난해 2월 부산항과 목포항에서 30~100톤 무게의 모듈을 선적해 캐나다로 이송하기 시작한 14개월만에 모듈 이송 작업을 완료했다. SK건설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선적한 750여개 철골 모듈의 총 부피가 아파트 2100세대와 맞먹는 61만7000㎥, 무게가 45인승 대형버스 5700대에 버금가는 6만3000t에 달한다. 캐나다 내 육로 수송 거리만 2000㎞에 이르고, 이송 예산으로 8500만 달러가 소요됐다. 그 동안 국내에서 제작된 모듈은 컨테이너 6200여개에 실려 북태평양 뱃길로 2주를 달려 캐나다 서부의 프린스루퍼트항에 닿았고, 로키산맥을 관통하는 육로로 열차와 트레일러를 번갈아 갈아타고 2주를 더 달린 끝에 포트힐스 플랜트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캐나다 오일샌드 프로젝트는 2014년 7월에 공사에 착수 해 현재 71%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모듈 이송이 마무리 되면서 공사 진행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017년말 준공 예정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16-06-30 09:24:39캐나다가 원유·천연가스 투자 규모를 2년 전의 절반 수준으로 줄인다. 유가 폭락으로 원유를 생산해 팔수록 손해이기 때문이다. 일부는 생산량을 줄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25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캐나다 석유생산자협회는 올해 자국의 석유·가스업계 투자액이 420억 캐나다달러(약 35조3000억원)로 지난해보다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14년과 비교하면 48% 줄어든 것이다. 구체적으로 전통적인 석유·천연가스 업계의 투자액이 2014년 대비 55%, 오일샌드 업계 투자는 38%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캐나다에서 지난해에 최소 17개의 원유개발 프로젝트가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이는 2014~2016년 4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전세계 석유·가스 생산업체의 투자 감소폭을 넘어선다. 이처럼 캐나다 에너지업계가 투자를 크게 줄인 것은 유가가 영업비용에도 미치기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오일샌드 시장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오일샌드는 채굴 비용이 높은 데 비해 현재 유가는 크게 하락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채산성을 맞추려면 브렌트유 기준 배럴당 평균 80달러 정도는 돼야 한다. 그러나 25일 기준 브렌트유는 31달러를 밑돌았다. ARC파이낸셜의 재키 포레스트 애널리스트는 "일부 오일샌드 프로젝트는 운영 비용조차 충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오일샌드는 원유를 함유한 암석으로 캐나다 앨버타주에 주로 분포돼 있다. 여기서 생산하는 중질 원유는 경질 원유에 비해 가격이 더 떨어진 상태다. 중질 원유를 정제해 제품을 만드는데 더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오일샌드 원유의 가격지표인 웨스턴캐나다셀렉트(WCS) 거래 가격은 이날 기준 배럴당 17.22달러로 지난주 14.50달러보다 싸게 거래되고 있다. 오일샌드 채굴비용이 배럴당 10달러, 운송비가 5달러를 감안하면 손실이다. 그러나 원유 채굴기업들이 생산을 중단하는 것도 쉽지 않다. 생산 중단에 따른 비용도 만만치 않다. 채굴 장비가 손상되거나 앞으로 향후 유전 개발탐사에 지장을 주기 때문이다. 이에 캐나다 오일샌드 생산기업은 설비 유지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손실을 줄이기 위한 감산 방안을 찾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16-01-26 15:19:03SK건설은 지난 22일 캐나다 최대 석유 생산업체인 선코, 텍크와 프랑스 토탈 등 3개사가 공동 투자한 파트너십 회사인 포트힐스에너지가 발주한 25억5000만 달러 규모의 포트힐스 오일샌드 프로젝트 수주 공식계약을 체결했다. 강재준 SK건설 화공플랜트 부문장(오른쪽)이 마크 베이커 선코 부사장과 계약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 SK건설이 캐나다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오일샌드 플랜트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 SK건설은 25억5000만 달러(약 2조6000억원) 규모의 포트힐스 오일샌드 프로젝트 수주 공식계약을 지난 22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포트힐스에너지는 캐나다 최대 석유생산업체인 선코, 텍크와 프랑스 토탈 등 3개사가 공동 투자한 파트너십 회사다.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적인 오일샌드 매장지인 캐나다 서부 앨버타주 포트힐스 광구에 묻혀있는 오일샌드를 채굴해 하루 18만 배럴의 비투멘을 생산하는 추출시설을 신설하는 것이다. 앞서 기본설계(FEED) 과정을 수행했던 SK건설은 상세설계·구매·시공관리(EPCM) 주계약자로, 지난달 초 이미 공사에 착수했으며 약 40개월만인 오는 2017년 말 플랜트를 준공할 예정이다. 포트힐스 광구는 약 30억 배럴의 비투멘이 매장돼 있어 50년 이상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투멘은 점성질의 초중질 원유로, 오일샌드에 물·모래·점토와 함께 섞여 있다. 특히 포트힐스 프로젝트는 국내 건설사가 오일샌드 부국인 캐나다에서 수주한 세계 최대 규모이자 고온의 파라핀을 사용한 비투멘 추출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한 오일샌드 플랜트 공사다. SK건설은 오일샌드에서 비투멘을 추출해 낼 때 납사를 사용했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 고온의 파라핀을 사용해 비투멘의 시장성과 순도를 크게 끌어올린 첨단기술을 도입했다. 캐나다는 오일샌드 생산량을 현재 일산 180만 배럴 수준에서 2020년까지 340만 배럴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캐나다의 오일샌드 매장량은 1680억 배럴로 추정된다. 이번 공사의 주요 시설은 국내에서 모듈 부품으로 제작돼 해상으로 캐나다까지 운송되고 이 모듈들은 캐나다 현지 건설사들을 최대한 활용해 조립·시공될 예정이다. 이명철 SK건설 전략사업추진단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오일샌드 플랜트 공사를 수주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밸류 엔지니어링에 의한 설계최적화를 추구해 발주처의 투자비 절감에 기여하고 무사고, 공기준수, 최고의 품질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14-08-25 10:30:58"셰일가스 등 비(非)전통자원 개발사업법인을 글로벌 전초기지로 삼겠다."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사진)이 '셰일 혁명'의 본거지인 미국 현지에서 셰일가스·오일 등 비전통자원 개발사업에 본격 참여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비전통자원이란 일반 공법으로는 시추가 어려운 자원을 말한다. 셰일가스와 오일샌드, 초중질유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정유업황이 날이 갈수록 악화되는 상황에서 이제는 자원개발에도 무게를 싣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구 부회장은 지난달 28일부터 일주일간 석유개발 자회사인 SK E&P(자원개발) 아메리카(휴스턴 소재)와 최근 인수한 오클라호마 석유생산광구 등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구 부회장은 "미국에서 시작한 셰일 개발 붐이 세계 각지로 확산되고 있다"며 "새로운 사업기회에 대비해 미국 석유개발 법인을 셰일 등 비전통자원 개발사업의 글로벌 전초기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비전통자원 개발에 필요한 수평시추 등 핵심기술과 인재 확보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김기태 SK이노베이션 E&P 총괄사장, 브라이언 부테 SK E&P 아메리카 대표 겸 SK이노베이션 E&P 미주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6월 인수한 오클라호마와 텍사스 생산광구 2곳 중 오클라호마 광구에 수평시추와 수압파쇄 기술을 도입, 인수 전 하루 2500배럴이던 생산량을 하루 3750배럴로 높였다. 텍사스 광구 생산량을 합치면 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서 생산하는 원유량은 하루 4500배럴에 이른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오클라호마 광구에서 생산하는 원유와 가스의 약 15%는 셰일층(근원암)에서 시추하고 있는 만큼, 사실상 셰일 자원을 생산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 중 해외 자원광구에서 셰일가스·오일을 직접 생산하는 곳은 SK이노베이션이 유일하다. 구 부회장은 이어 오클라호마주 털사에 있는 SK플리머스를 방문해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구성원 간담회에서 "2011년 브라질 광구의 성공적 매각 이후 '자원부국'을 위한 최태원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빠른 의사결정에 힘입어 한국 민간기업 최초로 미국 석유광구 운영권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전통자원과 비전통자원을 동시에 개발할 수 있는 자원개발 전문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월 'SK E&P 아메리카'를 통해 미국 플리머스와 케이에이 헨리가 보유한 오클라호마 소재 그랜트·가필드 카운티 생산광구의 지분 75%와 텍사스 소재 크레인 카운티 생산광구의 지분 50%를 총 3억6000만달러에 인수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광구를 포함해 전 세계 15개국에서 7개 생산광구, 15개 탐사광구 등 총 22개 광구와 4개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참여해 하루 7만배럴의 원유를 생산 중이다. 한편 자원개발은 정유업계와 종합상사업계 등을 통해 대세로 자리잡았다. GS그룹 역시 계열사인 GS에너지를 통해 현재 동남아시아 4개 광구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북미 등 총 6개 광구에 관여하고 있다. 포스코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 1628억원 중 942억원을 미얀마 가스전을 통해 창출해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14-08-03 17:11:35SK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시공 중인 주롱아로마틱 콤플렉스 프로젝트 현장. 이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주롱섬의 석유화학단지 내 55만㎡ 부지에 대규모 아로마틱 공장을 짓는 공사다. SK건설.SK종합화학.SK가스 등 SK그룹 주요 계열사가 대주주로 참여했고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금융을 지원한 총 투자비 24억4000만달러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다.SK건설은 올해를 중기 턴어라운드(실적개선) 비전 달성을 위한 가장 중요한 해로 꼽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체질 혁신을 통해 올해는 반드시 성과를 이뤄낸다는 것이 목표다. 올해도 사업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해외사업에 무게중심을 둘 전망이다. 이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정유화학 플랜트 분야 외에도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신규 시장 및 사업 분야에서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가는 한편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개발형 사업 분야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SK건설은 지난해에도 총 8조원의 신규 수주 중 약 5조원을 해외에서 거둬들인 바 있다. 관련기사 ☞ 기획연재 ‘건설사 2014 경영전략’ ■경영 방침 '수익성 최우선' SK건설은 침체된 국내 부동산 경기와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해외시장 등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의 혁신(일혁신)'을 지난해부터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방위적인 혁신을 통해 단기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더 이상 위기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체질을 개선해 강한 역량과 경영시스템, 기업문화를 갖추어야만 한다는 절실한 마음가짐에서 시작됐다. 이를 위해 SK건설은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철저한 선별 수주를 이어갈 계획이다. 일차 분석을 통해 평가한 양질의 프로젝트만을 선별 수주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기존 프로젝트 이익의 극대화도 꾀한다. 원활하게 수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원가절감과 일반관리비 절감활동을 적극 시행하는 동시에 올해 이익목표 달성에 결정적인 주요 프로젝트의 목표를 반드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요 프로젝트의 사업목표는 해당 사업부문뿐만 아니라 전사 기획 및 재무부서에서도 직접 관리해 재무목표 달성에 전사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해외서 신성장동력 찾는다 SK건설은 해외수주에서도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SK건설은 지난 2010년 해외에서 총 24억8024만달러에 달하는 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2011년 37억2308만달러, 지난해에는 47억8324만달러를 수주했다. 올해는 해외사업과 관련, 수익성 강화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목표로 세웠다. SK건설은 올해 100억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클린퓨얼 프로젝트 '패키지1'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최저입찰자로 선정돼 3월 중 수주를 추진 중에 있다. 지난 1994년 프로판탱크 프로젝트를 수주, 한국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쿠웨이트 시장 진출에 성공해 현재까지 총 11개 프로젝트 51억9300만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해외 수주 지역도 아시아·남미 등 영역을 확대해 가며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서고 있다. 북·중남미 지역에서 활발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북미 오일샌드(Oil Sands) 시장에서 성공적 진입기반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주택은 "선택과 집중" 올해 국내 아파트 공급은 서울과 부산에만 포커스를 맞춘다. 서울.부산 지역에서도 특히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춘 4곳에서 총 258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일반에게는 1644가구가 공급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부산 남구 대연동 대연7구역 재개발사업이 꼽힌다. 대연7구역은 주변에 대연초·중·고를 비롯해 부경대·경성대 등 학교가 밀집해 있는 부산의 전통적인 주거중심지 중 하나로 꼽힌다. 지하철 2호선 대연역과 도시고속도로 등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일반분양 780가구를 포함, 총 111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SK건설은 오는 4월 첫 분양을 시작한다. 첫 서울 분양지로 주목을 받고 있는 노원구 월계동의 월계3구역 재건축사업은 총 459가구로 255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우이천과 영축산 근린공원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같은 달 분양하는 부산 금정구 구서동의 구서2구역도 교육·생활·교통·자연환경 등 뛰어난 입지 여건을 자랑한다. 주변에 금양중·지산고·동래여고·부산대 등 학교가 밀집해 있고 롯데백화점·이마트·홈플러스 등이 인접해 있어 생활환경이 뛰어나다. 이 밖에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서 총 330가구의 강변 SK뷰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SK건설 관계자는 "올해 분양 예정 물량은 모두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어 성공적인 분양 결과를 예상하고 있다"며 "브랜드파워와 우수한 시공능력으로 각 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시공하겠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14-01-28 17:08:19지난 6일 전남 목포항에서 국내 최초 오일샌드 프로젝트인 캐나다 블랙골드 프로젝트의 마지막 모듈이 선적되고 있다.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오일샌드 사업에 진출한 GS건설이 첫 사업지인 캐나다 블랙골드 프로젝트 현장에 사용될 120개 모듈을 캐나다로 선적을 완료해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음을 알렸다. GS건설은 전남 목포 성창현장에서 2010년 착공한 캐나다 블랙골드 프로젝트에 사용될 120개 모듈을 제작, 캐나다로 선적을 모두 마치고 7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일샌드는 점토, 모래, 물 등과 함께 비투멘(Bitumen) 등의 중질원유가 10% 이상 함유된 물질로 지상으로 뽑아낸 후 오일과 불순물을 분리해 원유로 사용, 석유사업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캐나다 블랙골드 프로젝트는 캐나다 앨버타주 콘클린 지역 블랙골드 광구에 SAGD 방식으로 원유를 정제하는 중앙 공정시설 및 주변 시설물을 건설하는 공사로 설계·구매·시공 일괄도급 방식으로 진행된다. 준공은 내년 1월 말 예정이며 현재 공정률은 65%다. 이날 행사에는 발주처인 이명헌 하베스트사(한국석유공사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정복연 GS건설 플랜트수행부문장, 김기영 성창중공업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GS건설은 캐나다 현지가 환경규제, 높은 노무비, 불안정한 인력수급 문제 등 모듈 제작환경이 열악하다고 판단해 목포 성창 현장에서 지난 5월부터 10개월 동안 모듈 120개를 제작해 현지로 운송하는 방법을 택했다. 이번에 선적된 마지막 모듈은 한달 후인 4월 6일 휴스턴항에 도착한 후 약 4600㎞의 내륙 운송을 통해 5월 20일 콘클린 현장에 도착해 설치된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2013-03-07 16:49:31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오일샌드 사업에 진출한 GS건설이 첫 사업지인 캐나다 블랙골드 프로젝트 현장에 사용될 120개 모듈을 캐나다로 선적을 모두 완료해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음을 알렸다. GS건설은 7일 전남 목포 성창현장에서 2010년 착공한 캐나다 블랙골드 프로젝트에 사용될 120개 모듈을 제작해 캐나다로 선적을 모두 마치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일샌드는 점토, 모래, 물 등과 함께 비투멘(Bitumen) 등의 중질원유가 10% 이상 함유돼 있는 물질로 지상으로 뽑아낸 후 오일과 분순물을 분리해 원유로 사용돼 석유사업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캐나다 블랙골드 프로젝트는 캐나다 알버타주 콘클린 지역 블랙골드 광구에 SAGD 방식으로 원유를 정제하는 중앙 공정시설 및 주변 시설물을 건설하는 공사로 설계, 구매, 시공 일괄도급방식으로 진행된다. 준공은 내년 1월말 예정으로 현재 65%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발주처인 이명헌 하베스트사(한국석유공사 자회사) CEO, 정복연 GS건설 플랜트수행부문장, 김기영 성창중공업 사장 증 100여명이 참석했다. GS건설은 캐나다 현지가 환경규제, 높은 노무비, 불안정한 인력 수급문제 등의 모듈제작 환경이 열악하다고 판단해 목포 성창현장에서 지난 5월부터 10개월동안 모듈 120개를 제작해 현지로 운송하는 방법을 택했다. 이번에 선적된 마지막 모듈은 한달후인 4월6일 휴스턴항에 도착한 후, 약 4600㎞의 내륙운송을 통해 5월20일 콘클린 현장에 도착해 설치된다. 허선행 GS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은 "현장 시공성 및 운송 최적화, 까다로운 현지 규격 적용 등의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성공적으로 모든 모듈제작을 마무리했다"며 "우리의 기술력과 힘으로 성공적으로 이뤄낸 첫 캐나다 모듈 프로젝트라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일샌드는 그동안 배럴당 20~25달러에 달하는 높은 생산비용으로 경제성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으나 최근 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이상 유지되면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캐나다에서만 오일샌드로 생산하는 원유가 하루 200만 배럴에 달하며 베네주엘라 오리노코강 유역에도 다량으로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GS건설은 향후 이 곳에도 본격적인 진출을 꾀하고 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사진설명> 지난 3월 6일 목포항에서 국내 최초 오일 샌드 프로젝트인 캐나다 블랙골드 프로젝트의 마지막 모듈이 선적되고 있다.
2013-03-07 13:26:46GS건설은 18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콘클린지역 블랙골드광구 현지에서 발주처인 하베스트사 및 한국석유공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일샌드 생산시설 프로젝트에 대한 기공식을 가졌다. GS건설이 3억달러에 수주한 이 프로젝트는 하루 1만배럴의 석유를 생산할 수 있는 원유정제시설을 갖추는 것으로 2012년 말 준공 예정이다. 하찬호 주 캐나다 대사(왼쪽 네번째)와 김성훈 한국석유공사 부사장(왼쪽 세번째), 허명수 GS건설 사장(왼쪽 다섯번째) 등이 관계자들과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2010-10-19 18:07:16GS건설은 지난 7월 수주한 약 3억달러(한화 약 3500억원) 규모의 캐나다 오일샌드 프로젝트 기공식을 18일 캐나다 현지에서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하찬호 주 캐나다 대사와 발주처인 하베스트사(한국석유공사 자회사) CEO인 존 자하리 사장, 한국석유공사 김성훈 부사장을 비롯해 GS건설 허명수 사장, 장무익 플랜트사업본부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사는 캐나다 알버타주 콘클린 지역 블랙골드 광구에 SAGD(Steam Assisted Gravity Drainage)방식으로 원유를 정제하는 중앙 공정시설 및 주변 시설물을 건설하는 공사로, 설계, 구매, 시공 일괄 도급방식으로 진행된다. 착공은 오는 10월 예정으로, 총 26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2년 말에 준공될 예정이다. GS건설은 오일샌드 분야에서 세계 최대 시장인 캐나다에서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플랜트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함은 물론, 향후 하베스트사에서 추가로 발주하는 2차 프로젝트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허명수 GS건설 사장은 “GS건설이 캐나다 오일샌드 사업에 첫 진출하는 한국기업인 만큼, 좋은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지속적으로 오일샌드 사업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기자
2010-10-19 10:5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