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청라IC 기존 서울방향 연결로의 상습 정체 해소를 위한 청라TG 진출연결로 확장공사를 다음 달 착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청라IC 기존 서울방향 연결로는 지난 2013년 개통 이후 청라국제도시 계획인구가 9만명을 초과해 12만명에 달하고 가정 1·2 공공주택지구 및 루원시티 도시개발 등으로 인한 약 6만여명의 인구 유입과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 정체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청라TG 진출연결로 확장공사 완료 시 기존 출·퇴근 시간대 교통량(1900대/시) 대비 절반 수준 이하인 교통량(830대/시)으로 교통 서비스 수준이 크게 개선돼 주민 생활환경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iH는 지난 2023년 9월 국토교통부·인천광역시·서구청·신공항하이웨이와 협의를 통해 청라IC 서울방향 진출연결로의 조기 개통에 협력하기로 상호 합의한 바 있다. 또 올해 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청라IC 서울방향 진출연결로에 대한 도로구역 결정(변경) 승인 및 비관리청 공사시행허가를 득하면서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청라TG 진출연결로 확장공사는 청라IC 기존 서울방향 연결로와 인접해 1차선을 확장하는 사업으로 iH는 삼원종합건설㈜, ㈜시티건설 및 ㈜디에이치에스건설과 총 206억원 규모의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류윤기 iH 사장은 “청라TG 진출연결로 확장공사는 극심한 교통 정체를 겪고 있는 주민들의 정주환경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사업으로 2027년 상반기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6-23 15:01:44한국도로공사는 경부선 서울방향 판교IC와 양재IC 사이에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연결로(금토분기점)를 오는 27일 11시에 개통한다고 24일 밝혔다. 경부선 부산방향에서 용인서울선 흥덕방향 으로의 하행선 연결로는 지난 7월 개통돼 이용 중이다. 27일에는 용인서울선 헌릉방향에서 경부선 서울방향으로의 연결로를 개통할 예정이다. 금토분기점은 한국도로공사와 경수고속도로가 지난 2015년 7월 실시협약을 체결해 지난 2016년 11월부터 한국도로공사에서 공사를 진행해왔다. 금토분기점이 개통되면 판교, 분당, 수지 및 광교 신도시 주민의 도로선택폭이 늘어나고 거리 6.6㎞, 시간 10분이 단축되는 접근성 향상으로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18-12-24 09:56:06한국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양재IC와 판교IC 사이에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 연결로(이하 금토분기점)를 개통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2일 11시 개통하는 금토분기점은 한국도로공사와 경수고속도로(주)가 지난 2015년 7월 실시 협약을 체결한 뒤 2016년 3월부터 한국도로공사에서 공사를 진행해 왔다. 이번 12일에는 경부선 부산방향에서 용인서울선 흥덕방향으로의 연결로만 우선 개통하며, 용인서울선 서울방향에서 경부선 서울방향으로의 연결로는 공사착수 시기의 차이로 올해 말 개통할 예정이다. 용인서울선 흥덕방향에서 경부선 부산방향이나 서울방향은 별도 연결로가 없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경부선과 용인서울선 연결로 인해 국가 간선도로망의 효율성이 증대될 것"이라며 "금토분기점 개통으로 분당, 수지, 광교 및 흥덕 신도시 주민들의 도로 선택폭이 늘어나 교통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18-07-11 08:56:07성남시가 판교 제2·3테크노밸리 교통난 해소에 나선다. 시는 3일 교통체증 완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우선 시흥사거리 분당∼내곡 방향 진출로 신호체계를 개편했다. 제2테크노밸리 입구 삼거리 좌회전 차로도 35m에서 115m로 늘렸다. 시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판교 교통개선 종합계획에 따라 2028년까지 도로 확장과 고속도로 연결 등을 추진한다. 다음달까지 대왕판교TG∼금토동삼거리 구간 달래내로를 4차로에서 6차로로 넓힌다. 대왕판교로 2곳에는 기업 통근버스 정류장을 만든다. 2026년 제2경인고속도로 연결로 개통을 시작으로 2027년 경부고속도로 ex-HUB 정류장 설치, 2028년 서판교 연결로 개설 등이 이어진다. 달래내로 추가 확장(740m)과 시흥사거리 인근 여수대로 우회전 차로 확대도 진행한다. 용인서울고속도로 진출램프와 경기남부광역철도 건설은 국토부와 협의해 국가계획 반영을 추진 중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03 19:00:53서울 중랑구 상봉역 일대가 대규모 교통 및 개발 호재로 인해 부동산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경전철 면목선, 상봉역 복합환승센터 등 대형 개발 계획이 추진되면서 서울의 새로운 교통 허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GTX-B 노선이 개통되면 상봉역에서 서울역, 용산,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로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청량리역과 신내역을 연결하는 면목선 경전철은 중랑구의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상봉역과의 연결로 강남 접근성까지 더해지면서 상봉역 일대가 관심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GTX-B와 면목선 경전철의 개통이 상봉역 일대를 서울의 핵심 교통 허브로 만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잔여 호실 분양을 진행 중인 ‘상봉역 반도유보라 퍼스트리브’가 주목받고 있다. 상봉역과 160m 거리의 초역세권에 위치한 이 오피스텔은 지하 7층지상 18층, 전용면적 3984㎡, 총 196실 규모로 구성됐다. 단지는 서울 주요 업무지구를 20분 대에 연결하며 직주근접성에서 강점을 보인다. 또한, 상봉초, 중흥초, 면목초 등 우수한 교육환경과 망우산, 봉화산, 중랑천 수변공원 등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입지를 자랑한다. 주변에는 코스트코 상봉점, 홈플러스, CGV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마련돼 있다. 입주민을 위한 북카페, 게스트룸, 옥상정원 등 커뮤니티 시설과 스마트 IoT 기술이 적용된 첨단 시스템도 제공된다. 해당 단지는 즉시 입주 가능하며, 현장은 상봉역 방향, 코스트코 인근에 위치한다.
2024-12-06 09:43:39【 김포=노진균 기자】 "김포는 교통, 경제, 교육, 관광 등 다방면에서 70만 대도시로 발돋움하는 새 역사를 만들어가는 중이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김포'가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결과물을 만들어낼 것이다." 김병수 경기도 김포시장이 최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각오를 밝혔다. 민선 8기 김포시는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와 야간도시 전담부서를 신설했다.환경오염으로 악명 높던 거물대리엔 환경재생혁신단지 조성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 한강2신도시는 지난 11일 중앙도시계획위 심의를 통과해 곧 지구 지정이 된다. 지하철뿐 아니라 기후동행카드, 여행상품 공동개발, 서울시 교육프로그램 지원 등 서울과의 단계적 통합작업도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김 시장은 "지하철 5호선과 2호선, 9호선 연결로 사통팔달의 철도교통 중심 도시로 발돋움하는 한편, 콤팩트시티를 중심으로 한 버티포트 건설 및 UAM 산업 유치와 대한민국 대표 산업을 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에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대명항을 국제적인 어항으로 탈바꿈시켜 김포를 글로벌 대도시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를 시민들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70만 대도시,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주목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매진하고 있는 김병수 시장을 만나 역점 사업과 향후 시정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5호선, 2호선 신정지선 등 철도연장에 주력하고 있는데 현주소는. ▲민선8기 취임 후 가장 집중한 정책은 교통 문제 해결이다. 가장 먼저, 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서울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이 지난 8월 제4차 대도시권광역교통시행계획 변경 고시됐고, 현재 기재부 신속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은 올해 3월21일 체결한 김포시-양천구 업무협약에 따라 양천구와 공동으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6~'30)에 반영을 위해 올 하반기 신규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서울 편입을 계속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 상황과 향후 계획은. ▲김포시는 서울과 근접한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생활 인프라와 교통망 등에서 행정적인 불일치가 야기하는 여러 문제들로 김포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 편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발의됐던 '특별법안'은 제21대 국회 임기 종료로 자동 폐기된 후, 제22대 국회에서 재발의됐다. 2025년 중 주민투표를 실시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까지 서울시와 김포시는 공동연구반을 통해 김포시의 서울 편입이 가져올 재정적 효과를 검토하고 있으며, 시 자체적으로 교통, 경제, 환경,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의 변화를 심도 있게 분석해 편입 이후 김포 시민들이 누리게 될 혜택과 편익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포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지속해서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며,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김포-서울 통합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향후 계획은. ▲대한체육회는 지난 29일 국제스케이트장 공모 일정 연기를 발표했다. 일정 연기는 최적의 입지를 선정하기 위한 조치라 예상되며, 빙상스포츠 발전을 위해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스케이트장 이전은 선수들의 단순 훈련시설 이전이 아닌, 대한민국 빙상스포츠가 새로운 전환을 맞는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 무엇보다 첨단 시설과 접근성, 관련 인프라를 새롭게 구축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공모에 전념해온 입장에서 일정 연기가 다소 아쉽지만, 중지된 것이 아닌 만큼 유치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나아가 시민들의 유치 활동 동참 유도 등을 통해 지역 내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분위기가 꺼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교육발전특구 지정에 따른 기대효과와 향후 계획은. ▲김포시는 '수준 높은 교육 제공으로 명문 교육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교육발전특구 공모사업에 응모했고, 올해 7월 교육부 지정 '교육발전특구 시범(선도)지역'으로 지정됐다. 앞으로 3년간 교육부 특별교부금과 특례 지원을 받게 된다. 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 그간 김포에 없었던 새로운 교육들이 시도되며, 시는 단순 교육지원을 넘어 교육의 직접 참여자로서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포시 최초 자율형 공립고 지정, 연세대 협력 사업 등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해 추진됐던 사업으로 '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 향후 김포시 교육 지형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교육지원청과 구체적 사업 실행을 위한 운영계획서를 작성 중이며 9월 말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독서대전 유치 기대효과는.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2014년부터 매년 독서진흥에 앞장서는 지자체 한 곳을 선정해 국비를 지원, 국내 최대 규모의 독서문화축제를 개최하는 사업이다. 김포시는 지난해 유치에 실패한 후 절치부심 끝에 체계적인 준비와 협업을 통해 두 번째 도전 만에 '2025 대한민국 독서대전' 유치에 성공했으며 대한민국 12번째 책의 도시로 지정될 예정이다. 김포시는 2025년 김포한강중앙공원, 애기봉 등 김포 전역에서 '책의 도시' 선포식을 시작으로 연간 강연, 체험, 전시, 공연 등 100여 개의 다양한 독서·출판·문화 분야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다양한 계층이 책을 매개로 소통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지역사회에 독서문화를 더욱 활발히 조성하는 것은 물론, 문화 인프라 부족을 극복하고 독서와 문화 관련 자원을 집중시키는 기회가 됨과 동시에 지역민들로 하여금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의 문화적 다양성을 풍부하게 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독서대전 개최로 인한 관광객 유입과 행사 운영은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njk6246@fnnews.com
2024-09-25 18:28:55[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는 19일 이천시,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이천 부발하이패스IC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희 이천시장, 한국도로공사 함진규 사장, SK하이닉스 김동섭 사장, 신상규 부사장, 경기도·이천시 의원과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SK하이닉스는 "2019년 SK하이닉스의 자체 타당성 조사를 바탕으로 2022년 이천시가 한국도로공사, SK하이닉스와 각각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이 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왔다"며 "내년말 서울방향 상행선 우선 개통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건설을 마무리해 이천시와 회사의 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이천시와 SK하이닉스가 사업비 총 544억원을 공동으로 부담해 진행하는 이 사업은 부발하이패스IC 조성과 연결도로 구축으로 나뉘어 진행한다. ‘부발하이패스IC 연결로’는 SK하이닉스 본사 인근 부발읍 가좌리와 대월면 대흥리를 잇는 도시계획도로 1.8㎞ 구간으로 이천시는 지난달 7일 먼저 확장 공사를 시작했다. 이와 연계해 한국도로공사는 고담동과 대월면 대흥리 일원에 부발하이패스IC를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SK하이닉스 본사와 영동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나들목은 이천IC가 유일해, 지역 주민들과 회사의 교통 수요가 겹치는 시간대에 교통 정체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부발하이패스IC가 신설되면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이 이용하는 일평균 1000여대의 통근버스 운행 경로가 5㎞ 이상 짧아진다. 또, 이천IC를 이용하는 반도체 관련 물류도 두 곳으로 분산돼 주민들의 교통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SK하이닉스는 기대하고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7-19 16:52:59[파이낸셜뉴스] 서울 전역에 쏟아진 많은 비로 14일 오전 중랑천 수위가 상승해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JC) 등이 통제됐다. 또 오전 4시50분부터는 팔당댐 방류량 상승에 따라 잠수교 차량통행 역시 전면 통제됐다. 오전 5시30분 기준 팔당댐은 초당 9000톤 이상의 물을 한강에 방류 중이다.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TOPIS)에 따르면 이외에도 내부순환로 마장램프∼성동 JC 양방향, 사근진입 램프 역시 오전 4시10분부터 통제되고 있다. 성수 JC 연결로 동호대교→동부간선, 영동대교→동부간선도 통제 중이다. 시내 도로 중에는 양재천로 영동1교·양재천교 하부도로가 양방향 모두 통제됐다. 서부간선도로는 철산대교 하부도로 안양방향의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시내 27개 하천의 출입도 전부 통제된 상황이다. 서울 주요 도로들의 통제로 이날 출근길은 큰 혼잡이 예상된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민들에게 미리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13일 오후 9시를 기해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는 등 서울에는 밤 사이 폭우가 계속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서울, 인천, 경기 북부와 강원에 시간당 20~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오는 16일까지 경기 남부, 강원 남부 내륙 및 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북 북부 내륙에 시간당 3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7-14 06:48:31[파이낸셜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은 7일 강진 피해가 발생한 튀르키예에 탐색구조팀을 중심으로 한 최대 60명의 해외긴급구호대를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해외긴급구호대 파견을 공식 의결하기 위한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현재 구호대는 튀르키예 측 요청에 따라 탐색구조팀 중심으로 최대 60명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구성은 외교부를 구호대장으로 해 소방청 119구조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인원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튀르키예에 대한 지원이 정부 뿐 아니라 민간의 지원도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박 장관은 "민간 차원에서도 튀르키예에 대한 지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민간 지원이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날 튀르키예 정부로부터 구조대 파견 공식요청을 접수하고 초동 논의를 해왔다. 아울러 전날 밤 외교부, 119특수구조대, 코이카로 등 3명으로 구성된 사전조사단이 현지로 급파됐다. 박 장관은 "튀르키예에 우선 500만달러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며 "향후 피해 확산 상황을 봐 가면서 추가 지원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장관은 "튀르키예는 한국전 참전국이자 우리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중요한 국가"라며 구호대 파견과 인도적 지원이 "튀르키예가 지진 피해에서 조속히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외교부와 국방부, 소방청,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대한적십자사,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국무조정실, 코이카 등이 참석했으며 이원익 주튀르키예 대사도 화상 연결로 참여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02-07 14:32:32[파이낸셜뉴스] '80년만의 폭우'에 서울이 물바다가 됐다. 서울시내 주요 도로는 물론, 지하철과 '따릉이'까지 운행이 중단되면서 출근길은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필두로 한 서울시는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한 8일부터 현장점검 및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등산화 착용' 오세훈..'긴박한 하루' 오 시장은 9일 오전 10시 50분께 관악구 신림동 일대 현장점검에 나선다. 급격히 쏟아진 폭우로 인해 신림동 반지하 주택에 살던 발달장애 가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다. 침수 피해 현장 점검을 위해 등산화까지 신고 나선 오 시장은 지역 피해 최소화 및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오 시장은 이에 앞서 동작구 사당동 극동아파트 축대 붕괴 현장도 방문했다. 전날 오후 인근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해 무너진 곳이다. 현재 주민들은 사당2동 주민센터와 동작중학교 등으로 피신한 상태다. 오 시장은 폭우 피해가 본격화하기 시작한 전날 오후 9시 55분께 시청에 긴급 복귀했다. 이후 시청사 내 풍수해대책상황실을 확인한 오 시장은 행정1·2부시장을 소집, 집중호우 관련 긴급회의를 주재했다. 오 시장은 이날 역시 300mm 이상의 폭우가 예보된 만큼 신림동 일대 현장점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지휘에 나설 예정이다. 도로통제·지하철 중단..출근길 '아수라장' 서울의 출근길은 '아수라장' 그 자체였다. 전날부터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해 도로 곳곳에는 버려진 차량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시는 추가적인 피해 예방과 현장 복구를 위해 서울시내 주요 도로 곳곳을 통제하고 나섰다. 시는 오전 4시 40분께 강변북로 마포대교-한강대교 양방향을 전면 통제했다. 도시고속도로 중 경부고속도로 서초→양재, 올림픽대로 여의하류∼여의상류 양방향, 동작대교JC→여의상류IC, 염창IC∼동작대교 양방향, 성수JC 연결로 영동대교→동부간선, 동부간선도로 성수분기점∼군자교 양방향, 내부순환로 성동∼마장 양방향, 강변북로 동작대교→한강대교, 강변북로 마포대교→한강대교, 내부순환로 램프 성수JC방향(월곡진입)도 통제됐다. 지하철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이날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TOPIS)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9호선 급행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일반 열차도 개화역∼노량진역, 신논현역∼중앙보훈병원역 간 구간만 운행을 이어갔고, 노들역∼사평역은 운행을 중단했다. 서울공공자전거 '따릉이' 역시 운행을 중단했다. 서울시설공단 한국영 이사장은 "따릉이 운행 중단으로 이용시민에게 불편이 예상되지만 재난상황으로부터 이용시민의 안전을 지키고자 시행하는 조치임을 감안해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2-08-09 10:2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