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한화 아쿠아플라넷은 22일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KAZA)와 공동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은 2001년에 생물종의 다양성과 보존을 알리고자 지정한 날이다. 유엔의 3대 환경 협약 중 하나로 생물종은 물론 서식 생태계, 유전자의 다양성 등을 포괄한다. 이에 한화 아쿠아플라넷63과 여수는 19일 카자에서 양성한 ‘생물다양성 교육 전문가’를 배치해 방문 고객에게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 시킬 예정이다. 또한 한화 아쿠아플라넷63과 여수에서 종 보존 연구 중인 멸종위기 해양생물 사진 촬영 후 설문지와 함께 제출하면 선착순 100가족에게 멸종위기 동물 디자인 노트를 증정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AQ사업부 김경수 상무는 “멸종위기 해양생물에 대한 종 보존 활동은 다른 취약 종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카자와 함께 고객들에게 생물의 다양성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자는 국내 야생, 사육 동물에 대한 관리 및 보호, 정보교류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기관이다. 1985년 서울동물원에서 개최한 제1회 ‘전국동물원·수족관장회의’ 이후 오늘에 이르렀다. 전 세계협회인 와자(WAZA)를 필두로 외국기관과의 동물 관련 전문 교류 업무를 진행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5-14 09:28:54[파이낸셜뉴스] SGI서울보증은 세계환경의 날을 기념해 지난 9일 환경재단에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기부금 전달은 SGI서울보증이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실시한 전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과 연계해 진행됐다. SGI서울보증 임직원들은 약 4개월간 일상에서 일회용 컵 대신 머그컵과 텀블러를 사용하고 인증해왔다. SGI서울보증은 임직원들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때마다 1회당 500원씩 매칭하여 적립했으며, 지난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적립금 1000만원을 재단법인 환경재단에 기부금으로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멸종위기 야생식물 보호와 개체 증식을 위한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상규 SGI서울보증 경영기획본부장은 "이번 기부금이 우리 사회의 기후위기 및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확산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SGI서울보증은 환경보호 및 ESG 경영 실천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6-10 15:08:58[파이낸셜뉴스] 전세계 수목원·식물원 및 관련기관들의 최대 규모 국제행사인 제 11차 세계식물원교육총회(ICEBG 2025)가 9일 서울 코엑스에서 닷새간의 일정으로 막이 올랐다. 산림청 국립수목원과 국제식물보전연맹(BGCI·Botanic Gardens Conservation International)이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1600여명의 수목원·식물원 교육 전문가, 생태·환경교육 관계자, 연구자, 학생 등이 참여한 가운데 코엑스와 강원도 양구 비무장지대(DMZ)자생식물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지구 시민을 위한 식물원 교육의 미래와 역할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세계식물원교육총회는 전 세계 115개국 900여개의 수목원·식물원 및 관련 기관이 가입된 국제식물원보전연맹(BGCI)이 3~4년 주기로 개최하는 국제 회의로, 식물원을 중심으로 한 생태·환경 교육의 최신 경향과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다. 특히 이번 제11차 총회는 국립수목원이 그간 수행해 온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 대중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 국제 네트워크 기반의 지역 협력 등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3년 개최지로 선정됐으며, 지난 1991년 네덜란드에서 시작된 이래 동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총회라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이번 총회에는 51개국 244개 기관, 총 1600여 명이 등록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며 국내에서도 수목원과 학계, 지자체 등에서 1300명 이상이 참여한다. 개회식에서는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와 샤바즈 칸 유네스코 동아시아 소장의 기조강연이 펼쳐지며, 이유미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를 포함한 국내외 주요 연사들이 5개 소주제에 대한 주제 발표와 함께 총 64개 세션에서 140건의 발표와 45건의 워크숍이 진행된다. 워크샵에서는 포용성과 지역사회 참여, 청소년 활동, 첨단기술, 융복합 교육 등 주요 의제를 중심으로 식물원 교육의 미래를 모색한다. 오는 12일 폐회식에서는 국제식물원보전연맹(BGCI)과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공동으로 ‘제11차 세계식물원교육총회 성명서(11th ICEBG Statement)’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 세계 참가자들이 공유한 사례와 논의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성명서에는 기후위기 대응, 생물다양성 보전, 포용적 식물교육 강화를 위한 국제 협력 방향을 담긴다. 이는 동아시아 최초의 ICEBG 개최가 지닌 역사적 의미를 반영함과 동시에, 식물원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의 핵심 교육 플랫폼임을 국제사회에 선언하는 상징적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 날인 13일은 국립수목원의 분원인 강원도 양구의 ‘DMZ자생식물원’에서 특별세션과 DMZ특별음악회를 마지막으로 제11차 세계식물원교육총회는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한편, 국립수목원은 제11차 세계식물원교육총회(ICEBG 2025)를 계기로 중앙아시아 10개 기관, 유네스코 동아시아지부, 하버드대학교 아놀드수목원과 양자·다자 간 협약을 맺는다. 이번 협약은 8~9일 진행되며, 산림과 식물 교육 분야의 국제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국립수목원의 국제적 위상과 한국의 대외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총회가 식물원 교육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일상 속 실천으로 확장되고, 예술·문화 등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교육의 외연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울러 우리나라 수목원들의 우수한 역량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09 09:47:44[파이낸셜뉴스] 경남정보대학교는 지난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이날 부산 사상구 학장천 일대에서 생태계 복원을 위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ESG 물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환경보호의 실천적 가치를 확산하고 지역하천의 수질 개선과 생태계 회복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로, 경남정보대학교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단과 부산어머니그린운동본부(BMGM), 사상구 해바라기유치원, 경남정보대 부속유치원 등에서 17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EM 흙 공을 제작해 학장천에 직접 투척하며 수질 정화 활동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하천의 자정능력 회복과 생물 다양성 증진에 기여했다. 특히 유치원생부터 대학 구성원, 환경단체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체험하고 공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경남정보대 임준우 산학협력단장은 “환경보호 활동을 통해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ESG 가치 실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환경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사회와 대학이 협력해 환경문제 해결에 나선 모범 사례로, 지역 하천 생태계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6-06 15:36:32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도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 일동제약, 휴온스그룹, 동아쏘시오그룹 등은 일제히 ESG 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는 7일 창립 3주년을 맞아 최근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컴플라이언스 준수 서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전사적인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법률·행동강령·부패방지법 등 14개 항목에 대한 서약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준법 경영 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날 일동제약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ESG 성과와 계획을 전면 공개했다. 보고서는 △태양광 발전 도입 △생물다양성 캠페인 참여 △인권 및 품질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을 핵심 내용으로 담고 있다. 특히 기후 위기 대응과 후속 조치를 ESG 핵심 과제로 삼고 있으며, 조직 문화와 사회 공헌, 주주 신뢰 제고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고객과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며 선순환적 사업 구조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휴온스그룹은 이날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줍깅 캠페인'을 실시했다. 서울·성남·판교 등 주요 사업장 인근에서 임직원들이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하며,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실천에 동참했다. 휴온스는 이날을 ESG 캠페인의 계기로 삼고 온실가스 감축, 폐기물 저감 등 환경 책임을 강화한다. 동아쏘시오그룹은 협력사와의 공동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제1회 안전보건협의체'를 출범했다. 정기 간담회를 통해 산업재해 예방과 근무환경 개선 등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6-05 18:08:04[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산림내 생물다양성 보전 기능의 가치가 총 12조 6000억 원(2023년 기준)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는 지난 2020년 평가액 11조 6000억 원보다 1조원(8%)증가한 것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27일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5월 22일)을 맞아 산림의 공익기능 중 하나인 산림생물다양성 보전 기능의 가치를 평가해 발표했다. 산림생물다양성 보전 기능의 가치는 2023년 기준 12조 6000억 원으로, 2020년 평가액인 11조 6000억 원보다 8%, 1조 원 증가했다. 전체 산림공익의 가치는 2020년 기준 259조 원으로 평가됐으며, 국립산림과학원은 올해 기준 산림공익기능 평가를 2027년에 실시하기 위해 현재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산림생물다양성 보전 기능은 국내 바이오산업에 기여하는 산림유전자원 가치 등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국내 바이오산업의 확대에 따라 평가액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으로도 산림생물다양성 보전 기능의 평가액은 지속해서 증가할 전망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국토 녹화 성과 중 하나인 산림생물다양성 보전 기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확대하기 위해서는 숲가꾸기를 제 때 추진하고, 산불 및 산림병해충 등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산지가 산림 용도 외의 목적으로 사용되거나 형질이 변형되는 것을 억제하는 노력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기동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사는 “기후위기 시기에 산림생물다양성 보전 기능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과학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산림공익기능 관련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5-27 16:32:36[파이낸셜뉴스] 현대엔지니어링이 ‘세계 벌의 날(5월 20일)’을 맞아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에서 ‘꿀벌 서식지’ 개장식을 진행하고,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 ‘기프트하우스 플랜비(Plan Bee)’를 시작했다. 21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기프트하우스 플랜비’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주거취약계층에게 모듈러 공법으로 건축한 안전한 거주지를 제공해 온 ‘기프트하우스’ 캠페인을 확장한 프로젝트다. 도시화와 기후변화로 서식지를 잃어가는 꿀벌에게 새로운 거주지를 제공함으로써 생물다양성 보존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지난 20일 진행된 개장식 행사에는 현대엔지니어링 엄홍석 커뮤니케이션실장, 서울시 정원도시국 이수연 국장, 저스피스재단 오희영 대표, 어반비즈서울 박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서울시는 꿀벌 서식지 조성을 위한 부지를 제공하고, 현대엔지니어링과 저스피스재단, 어반비즈서울 3사는 꿀벌 서식지 조성, 도시양봉 사업관리, 체험 및 직업훈련 프로그램 운영 등의 역할을 맡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캠페인을 통해 향후 3년간 서울시 관내에 꿀벌 서식지 3개소를 개장할 계획이다. 꿀벌 서식지 내에는 꿀벌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다양한 종류의 밀원식물을 식재한 ‘꿀벌정원’과 ‘도시양봉장’이 조성된다. 방문객을 위한 환경교육 및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며,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된다. 꿀벌 서식지 관리업무는 경계선지능인에게 맡긴다. 직업훈련 프로그램에 지원한 경계선지능인을 대상으로 꿀벌 서식지 환경관리와 꿀 수확 등 도시양봉 사업에 대한 업무를 교육할 예정이다. 직업훈련 성과가 우수한 인원에게는 도시양봉 사업을 진행하는 어반비즈서울에 채용연계 기회도 제공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사람뿐 아니라 다양한 생명에게도 안전한 거주지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이웃과 다양한 생명의 안전한 거주를 위한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5-21 08:17:16[파이낸셜뉴스] LG가 20일 '세계 꿀벌의 날'을 맞아, 경기 광주시 화담숲 인근 정광산에 ‘토종 꿀벌’ 서식지를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토종 꿀벌 보호와 증식을 위해 대한민국 토종벌 명인 1호 김대립 명인과 국내 대표 양봉 사회적 기업인 비컴프렌즈와도 협업한다. LG는 토종 꿀벌인 ‘한라 토종벌’ 100만 마리를 시작으로 200만 마리, 400만 마리 등 2027년까지 매년 개체 수를 2배 이상 증식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꿀벌 생태계 조성을 위해 밀원 식물의 수를 늘리는 계획도 수립 중이다. 꿀벌 서식지 인근 화담숲은 꿀을 품은 나무를 뜻하는 밀원수(꿀샘 나무)와 꽃 등 밀원 식물 자원이 풍부해 꿀벌의 개체 수가 증가해도 안정적으로 먹이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다. LG는 김대립 명인과 비컴프렌즈와 함께 올 6월까지 꿀벌 백만 마리가 서식지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유지 관리에 집중한다. LG는 조성한 꿀벌 서식지의 적정 사육 규모인 400만 마리까지 증식을 성공적으로 끝낸 뒤, 비컴프렌즈와 함께 증식한 꿀벌을 양봉 피해 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다. 꿀벌은 꽃가루를 옮기는 수분(受粉)을 통해 전 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100대 농작물 중 70종 이상의 작물 생산에 관여하고 있다. 꿀벌이 사라지면 작물 생산량 감소로 식량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자연 생태계 전체를 위협할 수 있다. 꿀벌 개체 수가 생태계 건강 지표로 불리는 이유다. LG 관계자는 “토종 꿀벌을 육성하고 증식하는 사업은 단순히 한 개체를 보호하기 위함이 아닌 우리나라 자연 생태계를 살리는 데 기여하기 위함”이라며 “앞으로도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환경, 생물 다양성을 보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5-19 09:55:02[파이낸셜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지난달 24일부터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조직문화 구축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임직원 대상 특강, 다양성 & 포용성 퀴즈 이벤트, 여성의 날 공식 포즈 사진촬영 캠페인으로 구성됐다. 1975년 유엔에서 공식 기념일로 지정한 '세계 여성의 날'은 여성의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정치적 성취를 기념하고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행동을 촉구하는 날이다. 올해의 슬로건인 '더 빠르게 행동하라(Accelerate Action)'는 완전한 양성평등을 이루기 위한 강력한 추진력을 강조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일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임직원 대상 특강을 마련했다. 최 교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 홀에서 '생물학 관점에서 보는 양성평등의 실현'을 주제로 조화로운 기업문화 실현을 위해 남성, 여성 임직원의 역할과 행동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세계 여성의 날에 대한 임직원의 인식을 높이는 퀴즈 이벤트도 실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일과 5일 사내 복지동 '바이오플라자'에서 진행한 '다양성 & 포용성 퀴즈'를 통해 사내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제도와 혜택 등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세계 여성의 날 공식 포즈 사진촬영 캠페인'도 진행됐다. 지난달 24일부터 일주일 간 진행된 이 캠페인 기간 동안 임직원들은 한 손을 들고 있는 공식 포즈를 촬영한 사진을 사내에 공유했다. 이 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임직원의 일과 삶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가족 친화제도를 운영 중이다. 먼저 최신식 보육 시설을 갖춘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정부 지원금을 제외한 차액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육아휴직은 임직원 성별에 관계 없이 자녀 당 최대 2년까지 지원되며, 이는 법정 기준 1년보다 두배 긴 기간이다. 또한 남성 임직원의 배우자 출산휴가 사용률은 90%에 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목표로 성별에 관계없이 역량 중심의 평가와 승진기회 제공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향후 양성평등을 더욱 확립하기 위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한 제도 강화와 사내 인식 개선 캠페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수준의 다양성과 포용성 전략을 강화하여 모든 임직원이 차별 없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그램이 임직원들에게 양성평등의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든 임직원이 서로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조화로운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3-06 09:50:583월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는 세계 산림의 날(3월 21일)을 기념해 '대한민국 산주대회'가 열렸다. 이 행사는 220만 산주들이 산림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산주 임업인의 권익 향상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는 자리다. 행사에서는 산림의 가치와 중요성을 되새기며, 산주들의 미래를 밝힐 수 있는 다양한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국토 면적의 3분의 2는 산림으로 이뤄져 있으며, 그중 3분의 2가 사유림이다. 우리는 오스트리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사유림 국가로, 산림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우리나라의 산림정책은 세계적인 산림녹화 성공 사례로 꼽힌다. 196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민초 조림'을 통해 국토 대부분을 녹화했으며, 한국전쟁 이후 황폐해진 국토와 산림은 정부의 묘목 지원과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회복했다. 이 성과는 현재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다. 이제, 대한민국의 220만 산주들은 산림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인구 대비 가장 많은 국민이 산을 소유하고 있다. 핀란드, 스웨덴, 일본, 독일 등이 주로 목재 수확을 중심으로 산림을 운영하는 반면, 우리는 목재 수확뿐만 아니라 임산물 생산, 산림휴양시설 운영까지 포함하는 종합적인 산림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임업은 단순한 1차 산업을 넘어서, 기후 위기 시대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대한민국이 기후 선진국으로 나가는 길에, 산주들의 역할과 힘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우리 임업인들은 숲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해 힘쓰고 있다. 최근 주목받는 '아그로포레스트리(혼농임업)'는 농업과 임업을 조화롭게 결합한 혁신적인 기술로, 생산성 향상은 물론 기후 변화 대응, 생물다양성 증진, 토양 및 수자원 보호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임산물은 단순한 산림 부산물이 아니라, 경제적, 환경적, 건강적 가치를 지닌 중요한 자원으로 버섯, 산나물, 약용식물, 견과류 등 다양한 임산물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가공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임업인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 특히, 기후미식은 지역에서 나는 식자재를 최소한의 에너지로, 낭비없이 소비하는 음식 문화를 의미하는데 숲에서 생산된 임산물은 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며 오히려 흡수하는 특성을 보인다. 이러한 특징을 바탕으로 한 '숲 미식'은 임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친환경적이며 건강한 음식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우리의 임산물은 사계절이 있는 다년생 작물로 중요한 먹거리 자원이자 지역에서 생산된 임산물을 이용하면 수입, 유통,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다. 조미료를 첨가하지 않은 단순한 조리법을 통해 원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린다면 이를 통해 건강한 음식문화를 조성하고, 숲을 중심으로 한 기후미식 관광벨트를 만들어 나간다면 산촌 지역경제 활성화도 한몫할 것이다. 우리는 기후 위기라는 전 지구적 문제에 맞서 숲을 지키고 가꾸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지속 가능한 산림 경영을 통해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숲을 물려주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때이다. 박정희 ㈔한국임업인총연합회· ㈔한국산림경영인협회 회장
2025-03-04 18: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