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제철은 회사의 혁신활동인 'HIT'를 통해 가시적 성과를 이끌어 낸 순천공장 내 연속압연공정(TCM)을 '제1호 혁신 명소'로 인증했다고 3일 밝혔다. 혁신 명소란 설비 강건화 활동을 통해 설비를 도입 당시 성능으로 복원하고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우수 단위 공정에 부여하는 명칭을 말한다. 현대제철은 지난 4월 '혁신의 시작은 작은 개선으로부터'라는 슬로건 아래 전사적 선포식을 갖고 HIT 운동을 진행중이다. 장치 산업의 미래는 설비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와 설비 강건화가 핵심이라는 판단 하에 성과혁신, 설비 강건화, 솔선 격려에 모든 임직원이 참여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자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설비 제 모습 찾기 운동'으로 작업장 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한 순천공장은 4월 혁신 운동 선포 이래 TCM 공정을 '설비 강건화 모델'로 선정하고 설비 성능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춰왔다. 순천공장은 설비 성능 향상을 위해 작업장 환경을 개선하고 설비 성능을 저하하는 불합리 요소를 발굴해 제거했다. 이후 품질 부적합이 발생할 수 있는 미세한 요인까지 개선해 TCM공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롤 마크'로 인한 품질 부적합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롤 마크는 강판 압연 롤의 표면에 국부적으로 흠집이 있거나 전반적으로 면이 거칠어졌을 때 롤의 흠집이 그대로 강판에 프린트된 자국을 말한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제 모습을 찾은 설비를 보니 임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펼쳤을 협업과 노력이 눈에 보이는 것 같아 가슴이 뭉클하다"며 "이 같은 혁신 활동을 바탕으로 어려운 경영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0-07-03 13:20:33강관 전문 제조업체인 미주제강은 순천공장 박형노 조장이 2010년도 전라남도 으뜸장인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으뜸장인상이란 도내 산업체 근로자의 장인정신과 건전한 근로기풍을 조성하고 노사화합을 통한 산업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1994년부터 시작돼 올해까지 82명을 배출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기자
2010-12-31 14:16:30미주제강(대표이사 김충근)은 22일 전남 순천에 건립한 연산 7만t 규모의 후육관 프레스벤딩(JCO)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프레스벤딩 파이프 공장은 세계 시장을 겨냥한 해양플랜트, 기계 구조 및 석유화학플랜트, 석유·가스 수송용 라인파이프는 물론 대형 건축물에 사용되는 고강도 후육 대구경관을 연간 7만t 규모로 생산한다. 프레스벤딩 공장은 스파이럴(SPI) 강관을 생산하는 7만9372㎡(2만4천10평) 규모의 순천공장 내에 총 사업비 250여억원을 투입, 8개월간의 일정으로 공장동 폭 54m, 길이 180m, 높이 19m와 부속동을 합해 연면적 9720㎡(3천평) 규모로 세워졌다. /차석록기자
2008-10-22 21:20:51【순천=박민철기자】 2012년 국제박람회 후보 도시 전남 여수에서 광양만을 끼고 30분 간 산업도로를 달리면 바다를 매립한 현대하이스코의 순천공장이 눈에 들어온다. 공장가동 8년째로 12만평이 넘는 순천공장은 하늘에서 볼 때는 8∼10개의 건물들이 가지런히 배치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공장 내부로 들어가니 공장 한 가운데 자동화 시스템실을 중심으로 24시간 자동제어가 가능한 모든 라인이 연결돼 하나처럼 움직였다. 무엇보다 공장안은 철강제품을 자르고 붙이고 도금을 하는 여러 공정에도 불구하고 티끌하나 없는 청정지역이었다. 이는 두꺼운 철강제품을 얇게 늘어뜨린 채 파랑, 빨강 등 색깔 있는 페인트를 입히는 과정에 먼지가 들러붙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위기가 기회로 탈바꿈한 순천공장 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은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으로 온 나라 경기가 얼어붙은 지난 1997년에 착공, 2년 후인 99년 2월 완공했다. 이는 단일공장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연산 180만t 규모이며 투자비가 1조4000억원으로 당시 경제상황이나 업종의 전문성 등으로 미뤄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위기가 기회로 바뀐 순천공장은 10년 동안 국내 철강업 냉연산업을 대표하는 생산기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고품질, 고부가가치로 철강제품의 으뜸으로 꼽는 자동차 강판의 생산 비중이 50%에 이르러 국내 자동차산업 발전에 큰 힘이 됐다. 순천공장은 지난해 냉연강판 누적 생산량이 1400만t을 돌파하면서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이는 강판 1t이면 자동차 1대에 필요한 분량으로 국내 4인가족 1200만 전 가구에 각각 1대씩 보급한 규모다. 또 냉장고, 텔레비전 등 가전제품과 건축물 내외장재까지 국민 1인당 0.3t씩 철강제품을 배급한 결과다. 순천공장은 상용화 1년 만에 생산용량 100%를 넘어서면서 일반적으로 3∼5년 걸리는 과정을 앞당기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또 공장을 가동한 지 1년 만에 일본코일센터의 품질우수평가를 받았다. ■기술연구소가 고부가치 신제품 개발 순천공장 내부에서 고부가치제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최첨단 공정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공장 전체에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것을 비롯해 산업용 로봇 활용과 TWB공법 등 최첨단 기술이 합쳐진 결과였다. 순천공장은 경쟁사들이 소재개발을 통한 경량화 강판의 개발에 전념할 때 소재개발을 넘어 제조공정의 변화를 통해 차량의 중량 감소를 이룰 수 있는 TWB공법을 국내 최초로 적용, 상업생산에 성공했다. 이 공법은 기존에 일체형으로 제작돼 차체의 각 부위를 레이저용접을 이용해 조립함으로써 불필요한 두께를 줄이는 방법이다. 자동차 강판에서도 으뜸은 자동차 외판용 합금화용융아연강판(GA)을 꼽는다. 즉 차외판용 GA강판을 생산한다는 사실은 냉연기술의 궁극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로 통한다. 현대하이스코는 2003년 2월 국내 최초로 차외판용 GA강판의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전세계 자동차 회사에 이 제품을 납품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국내 냉연산업의 기술력이 한 단계 올라간 것은 물론,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관련제품의 국내 생산시대를 열며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왔다. 현대하이스코 박순보 순천공장장(전무)은 "외판용 GA강판, 일액형 크롬프리(Cr-free)강판, 100㎏급 고장력강판 등 최고의 제품들을 생산할 수 있는 배경에는 공장 부설 기술연구소가 있다"며 "이란, 중국 등 해외 자동차 제조사에 최첨단 고부가가치 생산품의 수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indom@fnnews.com
2007-02-05 20:03:53현대하이스코(사장 김원갑)는 지식활동이 일상화된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25일 서울 강남 랜드마크빌딩에 위치한 서울사무소에서 ‘제1회 지식경진대회’를 개최, 우수발표자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참가신청 21개 팀 중 각 사업장별 예선을 통과한 9개팀의 주제발표와 참석자들의 질의 및 답변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GA외판재 조기안정화를 위한 최적 조업기술’의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한 순천공장 공정기술팀 김진철 과장 외 2명이 1등을 차지하여 부상으로 250만원의 상금을 지급받았다. 김원갑 사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개인의 머릿속에 있는 지식은 발견되지 않은 보석중 원석(原石)에 해당된다”며 “원석이 사람들의 손에 의해 가공되고 평가받아야만 보석으로서 가치를 발하듯이, 지식도 사람들 사이에서 공유되고 응용될 때 가치있는 것”이라며 지식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현대하이스코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향후 ‘대학생 논문 응모’ 및 ‘외부전문가 초청 토론회’ 등 다양한 형식의 행사를 준비하여 종합적인 지식포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newsleader@fnnews.com 이지용기자
2004-10-25 12:03:54현대하이스코는 16일 전남 순천공장이 무재해 150만시간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415명이 근무하는 순천공장에서 지난 2002년 8월3일 이후 단 1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150만시간은 노동부가 고시한 무재해 목표의 2배에 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스코는 “그동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동료의 부주의한 작업 습관을 엽서로 알려주는 ‘안전당부 엽서쓰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여온 결과, 무재해 150만시간을 달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각종 안전관리 제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2004-01-16 10:38:59【순천=이지용기자】검은 갯벌과 남해 쪽빛바다가 융단처럼 펼쳐진 전남 순천시 해룡면 율촌산업1지구. 그 입구에 자리잡고 있는 하이스코 순천공장의 푸른색 지붕이 주변 풍광과 어울려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고객감동을 위한 젊은 생각, 젊은 기술이 하이스코의 최고 성장 밑천입니다.” 푸른 작업복의 소탈한 차림으로 마중을 나온 이곳 순천공장장 남궁 성 부사장은 공장입구를 들어서는 차안에서 자신있게 말했다. 자동차용 강판 전문업체로의 변신을 꾀한지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하는 이 회사는 최근 자동차 수요의 폭발적 수요증가에 힘입어 늘어나는 공급량을 따라잡기 위해 임직원들이 너나할 것 없이 밤낮으로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이 공장은 가동 첫해인 지난 99년 92만t의 강판생산을 통해 화려한 신고식을 마친데 이어 지난 2001년 183만t, 지난해엔 200만t을 넘어서 올해 220만t의 생산목표를 세웠다. 이 회사 생산관리부문팀 반영삼 부장의 안내로 들어선 공장내부에는 첨단시스템의 완전 설비 자동화를 입증하듯 사람의 그림자조차 찾아보기 힘들다. 다만 압연라인 만이 굉음을 내며 분주히 아래위로 움직이고 있고 생산 공정을 감독하는 오퍼레이팅실 내부 수십개의 모니터 앞에서 완벽 품질의 제품 생산을 위해 검사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몇몇의 직원 만을 찾아 볼수 있다. 현장에서 근무중이던 생산관리팀 반영삼 부장은 “자체적으로 정한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한 제품들은 설사 사용에 큰 문제가 없더라도 즉각 폐기돼야 한다”고 설명한 후 조그만 품질하자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다시금 모니터로 고개를 돌렸다. 하이스코는 지난 2000년 5월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품질관리 부문에서 세계 톱 클래스를 달성한다는 중장기 목표 아래 6시그마 경영혁신을 도입했다. 올해로 3주년을 맞이하는 이 회사의 6시그마운동은 이미 정착화 단계로 접어들며 지난해만 우수제안 211건을 통해 총 80억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뒀다. 또 올해 말까지 6시그마 총감독직위인 마스터블랙벨터(MBB) 5명, 중간관리자인 블랙벨트(62명), 기타 하위관리 및 참여자 662명의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 6시그마 업무지원팀 김기철 부장은 “고객이 만족하지 못하면 회사의 미래도 없다는 생각에서 6시그마운동에 전사적인 역량을 쏟고 있다”고 설명한다. 중앙정비센터 옆에 자리잡고 있는 맞춤재단용접공법(TWB)라인으로 발길을 옮겼다. 소재공급부터 레이저용접, 제품 테스트까지 전 공정을 작업하는 자동화 로봇이 바쁘게 움직이는 모양새가 마치 숙련된 장인의 손처럼 느껴진다. TWB란 서로 다른 재질 및 두께의 판재를 자동차 요구 형태로 재단해 레이저 용접하는 공법으로 기존 스폿 용접에 비해 차체가 10% 가벼워지며 내충격성이 강화되기 때문에 연비절감 및 원가절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업계에 널리 알려졌다. TWB라인 감독을 맡고 있는 이현석 차장은 “국내 최초로 차량 경량화의 핵심인 TWB 분야에 진출함으로써 국내시장 선점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며 “지금은 2기의 TWB라인 만을 운영중이지만 오는 2004년엔 7대까지 설비를 확충할 예정”이라고 말한다. 한편, 취재를 마치고 공장을 나서는 길어귀에는 거위, 오리, 토끼, 염소들이 뛰어 놀고있는 진풍경이 기자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회사측은 지난해 7월 하이스코가 바다를 메운 자리에 공장을 세우면서 자연발생적으로 생긴 습지에 동물들을 방사한 뒤 직원들과 자녀들이 자주 찾는 ‘명소’가 됐다고 한다. 이 회사 관리담당 이상수 이사는 “오염된 환경에서 살 수 없는 이들의 생태에 비추어 볼 때 하이스코 순천공장은 가축들로부터 환경부문의 합격점을 받고 있는 셈”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 newsleader@fnnews.com
2003-03-24 09:17:24[파이낸셜뉴스] 현대제철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재개된지 하루 만에 다시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노동조합은 당진제철소에서 1주일간의 다시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 13일 현대제철 노사에 따르면 이날 노사는 임단협 교섭에 나섰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노조는 당진제철소 1 냉연 및 2 냉연 공장 조업을 이날 오후 7시부터 오는 20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아울러 순천공장도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자동차 외편 주력 생산공정 산세압연설비(PL/TCM) 및 1CGL, 2CGL, 3CGL 조합원들은 오늘 14일과 15일 4시간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 11일 사측이 12일부터 당진제철소 1·2 냉연 직장폐쇄를 해제하고, 노조가 13일부터 부분파업을 철회하기로 하면서 대화의 물꼬를 텄다. 그러나 이날 협상에서 노사는 성과금 등을 놓고 양보 없이 이견을 표출하며 협의에 이르지 못했다. 현대제철 노사는 작년 9월 임단협 교섭을 시작했으나 성과금 문제 등으로 협상이 공전하고 있다. 사측은 기본급 10만원 인상에 더해 '기본급의 450%+1000만원'을 성과금으로 제시하고 있으나 노조는 그룹사인 현대차의 '기본급 500%+1800만원' 등 수준에 맞춰 달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애초 지난해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이 473억원으로 흑자 상태였으나 이번 성과금을 적용하면 약 650억 적자로 전환된다며 그 이상 양보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편 노조는 "사측이 회사가 어려울 때는 노동자들에게 고통 분담을 요구하면서 정당한 대우를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yon@fnnews.com 홍요은 권준호 기자
2025-03-13 17:38:11【 광양=황태종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광양만권을 이차전지, 수소산업, 그린에너지, 첨단소재 등 신성장 미래 산업과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10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 2004년 개청 이래 전남 여수시·순천시·광양시, 경남 하동군 일대 57.08㎢에 총사업비 16조3845억원을 투자해 산단 개발과 기업 유치를 추진하며 지역 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성장해왔다. ■17개 단지 개발…율촌1산단 성공사례현재 광양지구, 율촌지구 등 6개 특화 지구에 17개 단지를 개발 중이며, 약 85.4%의 개발률을 달성했다. 특히 율촌1산단을 중심으로 하는 이차전지 산업 클러스터는 원재료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생태계를 구축하며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힌다. 포스코퓨처엠, 포스코리튬솔루션 등 포스코 그룹 계열 이차전지 앵커 기업들이 속속 입주했으며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들도 활발하게 유입돼 시너지 효과를 내며 이차전지 산업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 제8대 청장으로 취임한 구충곤 청장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이 첨단 산업 및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도의원, 전남도립대 총장, 화순군수 등 그간 쌓아온 행정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화순군수 시절 화순을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성장시켰듯 광양만권을 첨단 산업 중심지로 육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구 청장은 취임 이후 지역 경제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세우고, 대내외 협력을 강화하며, 지역 주민·경제계·투자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등 광양만권의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다. ■2조7000억 투자 유치 ‘최고 성과’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32개 기업으로부터 총 2조7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개청 이래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 이차전지, 데이터센터, 친환경 조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 유치가 이뤄졌으며, 1662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한화오션에코텍은 율촌산단에 300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선박 블록 및 기자재 공장을 착공했고, 전남클라우드데이터센터는 황금산단에 4000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2기를 건설 중이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3000억원을 투자해 수산화리튬 제조 공장을 준공하며 이차전지 산업의 핵심 인프라를 구축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국내외 투자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글로벌 투자 유치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말 일본에서 물류·제조 분야 투자 유치 활동을 펼쳐 오사카에선 일본 물류기업 아스토 나카모토와 한국 대우로지스틱스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쿄 투자 설명회에선 일본 기업들이 광양만권의 물류 인프라와 산업 환경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2030년까지 40조 투자 유치 목표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30개 기업 유치와 2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1300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맞춤형 IR을 강화하고, 외국 투자 기업 전용 ESS 산단을 지정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40조원의 투자유치, 750개 기업 유치, 8만명 고용 창출을 목표로 첨단·핵심 전략산업 유치 확대, 수요 대응 산업용지 공급, 글로벌 해양관광·정주도시 건설, 입주기업 혁신성장 지원 등 12가지 핵심 과제를 추진한다. 산단 간선도로 건설과 정배수장 현대화 등 기반 시설 확충에 속도를 내고, 신대배후단지와 선월하이파크 등 정주도시 개발에도 힘써 기업과 지역 주민이 만족할 수 있는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구충곤 청장은 "광양만권이 글로벌 경제 생태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온 힘을 쏟겠다"며 "첨단 산업과 해양관광 분야에서도 대한민국의 경제 허브로 새로운 도약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2025-02-10 18:25:1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 전남도 토지면적이 지난해 축구장 112개 규모만큼 늘었다. 전남도는 지난해 말 기준 도내 토지면적이 1만2363㎢로, 전년보다 축구장(105m×68m) 112개 크기인 0.8㎢가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무안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택지개발사업 준공(6-3단계)으로 0.4㎢가 신규 등록돼 공동주택 부지 공시지가 기준(㎡당 47만원) 1880억원의 가치가 늘었다. 또 신안 흑산면 가거도 지적재조사사업으로 해안 미등록토지 0.4㎢가 늘어나 토지 활용도가 높아졌다. 시·군별 면적은 해남군이 1045㎢로 가장 넓고, 순천시 911㎢, 고흥군 807.2㎢, 화순군 787㎢, 보성군 664.6㎢ 순이다. 지번 수는 해남 44만5000개, 고흥 41만개, 나주 39만3000개 순이었다. 토지 이용 현황은 임야가 6931㎢로 전체의 56.1%를 차지했다. 이어 농지 3162㎢(25.6%), 도로 465㎢(3.8%), 대지 321㎢(2.6%), 유지 등 기타 1484㎢(11.9%) 순이다. 각종 개발사업으로 농지와 임야는 줄었지만, 공유수면 매립과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대지 조성 등으로 도로와 대지, 공장용지는 늘고 있다. 전남 면적은 전 국토의 12.3%를 차지한다. 지번 수는 전국에서 가장 많고, 면적은 경북과 강원특별자치도에 이어 세 번째로 크다. 소유자별로는 개인 59.8%, 국유지 17.6%, 종중 7.5%, 법인 6.8% 순이며, 전남도는 1.7%다. 이번에 확정된 면적은 다음달 중 국토교통부 검증을 거쳐 지적통계 연보에 수록된다. 토지 관련 통계는 전남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승채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지적통계는 국토 면적과 이용 현황 변화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 정부 교부금 산정의 기초자료로 쓰인다"며 "도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국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토지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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